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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전국보육노동조합 상근 활동가 모집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은
어린이집과 놀이방에 근무하는 8만여 보육노동자들을 조직대상으로 하며
05년 1월 16일 노조 출범식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권보육 실현, 보육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보육의 공공성 쟁취, 보육현장 개혁 ]을
목표로 보육노조와 함께 일할 상근활동가를 구합니다.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1) 모집분야 : 조직사업담당자 1명(노동운동 활동 유경험자 우대)
2) 제출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3) 제출방법 : kcwu@chol.com / 전송 : 02-2275-8506
4) 모집기간 : 2005년 1월 10일~1월 30일
5) 문의 : 02-2268-3954
6) 상근활동가의 급여는 조합원인 보육노동자 평균임금수준으로 지급되며
앞으로 보육노조를 통해 성취해가는 모든 것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월급여 : 70만원( 4대 사회보험 가입) / 상여금 : 년 100%
** 서류전형 후 면접일자는 개별통고 함.
* 이 글은 푸른 솔님의 [건강 불평등1.] 에 관련된 글입니다.
오늘 경제학자와 보육의 공공성 문제에 대해 설전을 벌였지요.
"성장과 효율"은 결코 "분배와 형평"과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더군요.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일부 이야기 해주었더니
그 문제는 경제학으로 대답할 수 없겠는데요 하더군요.
이야기 할 수 없다면 다른 대안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경제학자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시장경제에 대한 이들의 신념이 너무나 확고해서 다른 시스템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상상력은 전혀 생기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 '경제학'만으로 또는 '시장경제'로 이야기 할 수 없는 문제까지
경제논리를 들이대는 걸까요?
동구권 몰락이후 불완전하지만
자본에 의한 시장경제만이 유일한 현실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네요.
인간의 역사에서 유일한 것이 진정으로 존재하는지.
지금 현실이 그렇다고 해서 그것에 수긍해야 하는 건지.
'변화'란 울타리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오늘 민주노총 총력결의대회에 다녀왔다.
보육노조 준비위 결성식이후
요즘은 거의 매일처럼 공공연맹 명의의 각종 공문과 [긴급알림!]이
팩스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수도권 단위노조 상근간부들은 모두 참석!'
이렇게 쓰여있는데 안나갈 재간이 있나.
아, 보육교사들은 언제나 말을 너무 잘 듣는다.
좌우지간 분명히 공지게시판에는 연맹에서 집회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준다고 해서 '추운데 바깥에서 도시락을 먹으려나?' 하고
걱정을 하면서 갔더니
"오전 집회를 마치겠습니다. 점심드신후에 다시 모여주십시오."
사회자의 안내멘트가 나가고 나자, 어라?
소리 소문없이 사람들이 흩어지네?
이거 참 아는 사람도 없고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
사실 물어보기도 좀 거시기 한게
뭐 의무금이라도 많이 내고 있어야 말이지.
좌우지간 그냥 같이 갔던 다른 상근자와 식사를 하고
자리에 돌아왔다.
이번엔 깃발이 말썽이다.
깃대로 가져간 것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영 펴지지를 않는다.
깃발이 커서 깃대가 높이 올라가야 제대로 들 수가 있는데
이놈의 낚시대가 제대로 펴지지를 않는거다.
집회는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열을 맞춰 앉았는데
우리는 그 옆에서 한참을 끙끙거리며
깃대를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고..
그깐 깃발이 뭐 대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보육노조 이름 걸고 참석하는,
그것도 처음으로 조직의 명을 받고 참석하는 집회인데
최소한 우리가 온 것을 알려야 하지 않겠나.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뉘신지 옆에서 보고 있던 한 남성동지가 나서더니
이리저리 손을 보는데..
아, 딱 고쳐지고 말았다. 만세!!
결국 깃발을 당당히 들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역시 노동자의 동지애는.. *^^*
사소한 것에 감동받는 나.
오늘 집회내내 기억에 제일 남는 건
우리 깃대를 고쳐준 그 동지의 모습이다.
사무실에 업무가 밀려 끝까지 있지 못하고 들어왔지만
좌우지간 나는 오늘 민주노총 총력결의대회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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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화면에 추천 블로그로 떴더군요. 축하드립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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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를 읽고나니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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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ori/ 아직 블러그 왕초보에게 이런 영광이... 민망하네요.*^^*자일리톨/ 그죠? 최근에 사놓고 아직 못 읽고 있는 책 중에 이와 비슷한 논리로 빈곤과 기아문제를 다룬 책이 있어요. 담엔 그것도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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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책이 번역되어서 나왔군요. 반갑네... 근데 역자는 누군지 잘 모르겠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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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왠지 반갑네요. 건강불평등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주는 분들이 또 있다니. ^^ 읽어볼만한 다른 책들도 몇 권 있고요, 에...또... 소위 '건강불평등 연구'라는게 가지는 한계도 있답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더 내용 정리하시면 저도 트랙백을 통해 이에 대한 제 생각과 느낌을 소통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 담에 또 뵈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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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 역자는 보건학 전공자가 아닙니다. 정연복 - 연세대학교 영문과와 감리교신학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4년 현재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난한 사람의 눈으로 읽는 성서>, <함께하는 예배 : 한반도에서 드리는 공동 예배 모델>, <오늘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신 예수>와 옮긴 책 <트로츠키의 생애와 사상>, <신비주의 신학> 등이 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