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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9/19
    [책읽기] .거.세.된.희.망.(2)
    금자
  2. 2005/09/19
    [책읽기] .거.세.된.희.망. <내용 요약>(1)
    금자

[책읽기] .거.세.된.희.망.

거세된 희망, 폴리 토인비/이창신 역 <개마고원> 1.고된 노동, 질긴 빈곤 “거리를 지나며 마주치는 모든 것은 내 삶을 넘어서는,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속하는 것이었다. 스탁벅스의 소파, 서점, 레스토랑, 하다못해 몹시 허름한 카페도 더 이상 내게 손짓하지 않았다. 오늘날 가난을 광범위하게 정의하는 말이 있다면 바로 ‘제외’라는 말이리라. 평범한 즐거움에는 하나같이 ‘출입금지’표지판이 대문짝하게 걸려있다. 이걸 사라, 저걸 사라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번쩍번쩍 빛나는 상점은 총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는 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돈이 모자라 가장 싼 음식을 고르는 일은 결코 즐거운 쇼핑이 될 수 없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괴로움만 더해갔다.” 제외, 라고 말하면, 가난 때문에 제외 받아본 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나는 이명랑의 소설 ‘삼오식당’을 떠올린다. 삼오식당의 주인공 ‘명랑’은 영등포 시장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이동식 화장실(푸세식)이 너무 멀고 너무 오래 기다리고, 게다가 돈을 접수하는 ‘똥할멈’의 존재가 무서워서 - -;; 자기네 ‘삼오식당’에 딸린 방, 그 쪽방 뒤에 세탁기를 간신히 밀어넣은 공간으로 들어간다 . 세탁기에서 나온 물이 들어가는 조그만한 수채구멍에 엉덩이를 살포시 두고 시원하게 오줌을 싼다. 그리고 한 바가지 물을 뿌린다. 영등포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여편네들은 모두 명랑이네 엄마, 삼오식당 주인의 눈치를 봐가며 ‘삼오식당’의 찌릉내나는 세탁기 수책구멍을 이용한다. 그리고 명랑은, ‘고만한’ 동네 애들과 함께 다니던 ‘국민학교’를 떠나 시험쳐 들어간 다른 동네 중학교에서 나지막히 읊조린다. ‘처음엔 몰랐지만,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기 힘들어졌다, 한 번도 수채구멍에 대고 오줌을 싸보지 않은 친구들, 그것을 신기해하는 친구들, 그래서 말 수가 점점 적어지고, 나는 어느 순간 책을 열심히 보는 아이가 되어 있었다.’ 가난이 제외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나 역시, 삼오식당의 명랑처럼 화장실 때문이었다. 푸세식 화장실을 무서워하고 더러워하는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겁이 나” 그들이 푸세식화장실을 두려워한 것만큼이나 나도 그들에게 푸세식화장실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 겁이 났다. 번쩍번쩍 상점에서 제외받는 가난도 싫은 일이지만 화장실 하나로 사람에게서 제외받는 것 또한 서글픈 일이었다. 2. 거세된 희망은 영국 가디언의 칼럼니스트 폴리 토인비가 급식조리원, 청소부, 텔레마케터, 빵 포장 등의 ‘저임금’ 노동생활을 하고 나서 쓴 책이다. 빈곤에 관한 여러 책 중에서도, 그녀를 기억하는 것은 가난해서, 무시받고 제외된 인생들에 대해서 정직하게 기술했기 때문이다. 가난해서 더 훈훈하거나 가난해서 못 견딜만큼 비참하거나, 이러지도 않았다. 다시 중산층의 삶으로 돌아오며 ‘내가 저곳이 아니라 이곳에서 태어나 얼마나 행운인가’하는 형언하기 힘든 기쁨과 안도감이 컸다고 쓸 만큼, 또 솔직했다. 그래서 이런 ‘체험식’의 글쓰기가 빠지기 쉬운 ‘아, 그렇습니까? 좀 띠겁습니다’ 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들’과 ‘나’의 자리를 인식하되 시혜나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 혹은 우리는 하나다, 라는 손쉬운 ‘거짓뿌렁 동지애’를 가장하지 않는 것. 일용잡급직으로 한동안 일해본 적 있는 내게 와 닿는 부분은 이런 거였다. 하루 일해서 하루 먹고 사는 사람에게 일하는 시간을 펑크내서 면접보러 오게 만들고-너무나 자연스럽게도, 이력서를 쓰고 일을 찾는 고역과 면접후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다가 자신의 가치가 이것밖에 안되나 라는 자괴감에 빠지고, 면접이 취소돼도 미리 연락주지 않고 직장을 옮기는 그 기간동안 살 돈이 없어서 갑갑하고, 빚은 쌓이고, 값싼 노동자는 고장난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이나 다를 바 없다는 식의 태도, 이런 자질구레한 것들이었다. “차도 없고 택시나 지하철을 탈 돈도 없는 사람들은 시간과 발품이 누구보다 귀한데도, 사람들은 이들을 시도때도 없이 왔다갔다할 수 있는 한가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이 때문에 일자리를 찾기는 한결 어려워지고, 겸업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모든 절차는 언제나 직접 찾아가 처리해야 하고, 그것도 대낮에 이루어지기 일쑤였다.” ‘스타벅스 커피’정도는 사 먹을 수준의 최저임금 현실화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자질구레한 것들이 얼마나 마음을 쑤시던지, 그런 것들은 자존감을 많이 손상시키고야 만다.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이요원이 상사에게서 ‘저부가가치 인간’이라는 소리를 듣고 화장실에서 우는 것처럼, …스스로가 저부가가치 인간이라는 자각. 가난해서 스스로에게 제외받을 때의 기분. ‘거세된 희망’은 그런 느낌에 대해서 적고 있었다. 3. 이 책의 최고 장점은 노동의 가치가 어떻게 매겨지는가에 대해서 질문한다는 거다. 독일의 바바라 스티글러(독일 사민당 자문) 위원은 노동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녀는‘업무 평가에 대한 차별적 상황’에 대해, “업무평가에서 특히 육체노동은 대근육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져서 임금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즉, 아이를 양육하는 일 같은 분야의 육체노동은 소근육을 많이 이용하는 일로 사회적으로 평가절하되어 왔다. 즉 대근육 중심의 육체노동만이 고임금 직종으로 분류되어 온 것이다. 그러나 ‘차별 없는 업무평가 방안’으로 연구진들이 노인을 간병하는 여성과 전문 기술직에 일하는 남성을 비교 적용해보았다. 이런 분석틀을 가지기 않았던 기존에는 기술직종이 노인간병 직종에 비해 평균적으로 200유로 정도 높게 받고 있었는데, ‘차별 없는 업무평가 기준’에 의해서는 동일한 평점을 받았다고 한다. 기존의 직종 간에 존재하던 임금 규정 및 업무 평가에 대한 관행을 뒤집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평가 방안은 기존의 남성노동 위주의 업무평가를 대체해서, “한 사람의 노동에 대해 요구 받는 능력과 약화되는 능력을 동시에 고려해 업무가치 평가를 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즉 업무평가 되는 능력은 지적 분야(전문 능력, 조직 능력), 심리사회 분야(언어 및 의사소통 협력, 협력 능력, 감정이입 능력), 책임성(업무결과 및 환경보호와 같은 가치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 축으로 업무에서 요구되는 전문 분야 뿐 아니라 그 업무를 수행하면서 피해를 입는 부분에 대해서도 평가한다. 즉 전문능력에 대해 수당이 지급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업무를 수행하면서 피해가 되는 부분이나 불리한 부분도 고려되어야 하고, 수당으로 지불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 부분은 여성주의 저널 일다 ildaro.com의 ‘여성임금 부당하게 책정되 왔다’라는 윤정은 기자의 글 중에서 따왔습니다> 저자 또한 묻는다. 점화플러그를 청소하는 기술자가 노인을 씻기는 간병인보다 높이 평가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돌봄노동은 ‘싸구려 노동’이나 ‘허드레 노동’ 단지 약간의 임금이 주어지는 ‘엄마들의 일’이라고 치부되기 때문이다. “엉덩이를 씻어주고 상냥한 태도를 보이는 일은 특별한 자격이 필요 없다. 그저 여자라면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군가를 보살피고, 청소하고, 요리하고, 가르치고, 아이를 키우는 소위 여성의 능력은 언제나 저평가된다는 것이 저임금 문제의 핵심이다.” 거세된 희망은 여기서 더 나가 저널리스트로서 자신의 글쓰기와 간병인, 혹은 급식조리원의 일의 가치가 왜 그렇게 차이가 나야 하는지를 묻는다. 간병일을 하거나 밥하는 아줌마, 아이를 돌보는 유치원 교사, 청소부 등은 저임금을 받지만 그 일들은 사회에 꼭 필요한 노동이다. “나는 환자를 휠체어에 태우고 병원의 시원한 통로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이따금씩 쉽게 벌고 소비를 즐기던 예전의 내 삶을 생각해보았다. 그 때 하던 일과 지금 병원에서 하는 일(환자 운반원)의 가치를 비교해보면, 지금 이 일이 왜 낮은 임금을 받아야 하는 일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지나가는 아이가 내게 그 이유를 묻는다면 나는 한 마디도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단 한 마디도.” 왜 이들의 노동은 ‘저부가가치 노동’으로 취급받아야 하는가. 그녀는 텔레마케터의 일을 금세 그만두면서 읊조린다. “경쟁은 자본주의 사회의 원동력이라지만, 이곳에서의 경쟁은 생산성도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진짜 청소를 하는 노동자의 임금을 깎는 데 한몫할 뿐이었다.(그녀는 청소대행업체에서 무조건 싼 청소 가격을 제시하는 텔레마케팅을 했다) … 텔레마케터로 청소원을 소개하기보다는 차라리 직접 청소를 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주의적 가치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노동, 그런 노동에 대한 가치 재평가...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임금’ 도 중요하다. 하지만 동일 가치 노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재평가도 그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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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거.세.된.희.망. <내용 요약>

책 내용 갈무리 아무리 오랜 시간을 일해도 생계를 꾸려나갈 수 없다면? 아등바등 살지 말고 인생을 즐기고 잘 먹어라, 그리고 돈을 지불하라. 안심하고 마시고, 아이들을 잘 놀게 하라. 다른 사람처럼 똑같이 소비하고 살아라. 그런데 만약 힘들고 중요한 일을 하는데도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노동의 최상의 복지다” “도움이 아닌 자립을” 노동당이 노래하듯 외치는 구호들은 시대의 흐름과도 잘 어울리는 말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에 의지해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소외되고 한계선 이하의 삶을 산다는 암담한 현실이 구호 이면에 숨어 있다면? P14 경영컨설턴트가 지나다니는 계단을 청소하거나 그의 양복을 세탁하고 그의 나이든 부모를 돌보거나, 그의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 보조교사를 하는 따위는 그가 하는 대단한 일에 비하면 ‘잡무’에 지나지 않는다. 사회가 원만히 굴러가기 위한 필수요소가 아니라 그저 보조수단에 불과하다고 여겨진다. ‘보조’라는 뜻의 영어단어 ‘ancillary’는 라틴어 ‘ancilla’ 즉 여자노예인 하녀에서 온 말이다. 하녀가 하던 일은 오늘날의 서비스 경제에 속하지만 서비스 산업은 여전히 비천하고, 여자가 하는, 따라서 전통적으로 남자가 해온 일보다 가치가 낮은 일로 인식된다. P26 중산층의 운명은 집만큼이나 안전해서, 하층민은 하층민의 운명이 따로 있고, 그들은 그들의 운명이 따로 있었다. …이 책은 수백만 명에 달하는 ‘정당한 대가를 받을 만한’ 빈곤층에 관한 이야기다. 이들은 앞으로도 집을 장만하지 못할 것이며, 저축할 수 있는 돈은 극히 적은 액수에 불과하고, 노후에도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자칫 병에 걸리거나 사고라도 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이들은 노동에 시달리다가 일찍 사망한다. 최상위에 속하는 남성의 평균수명은 78세인 반면, 최하위에 속하는 저임금 남성 노동자의 평균수명은 고작 71세에 불과했다. P31-32 수중에 돈이 없다면 돈을 빌리는 일도 그리 대수롭지 않다는 것을 알 만했다.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는 판국에 꺼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날 벌어 그날 먹고사는 사람들에게는 빚을 진다고 해서 더 문제될 것도 없었다. 주머니에 4펜스 밖에 없는데, 집세 70파운드와 다른 대금이 이미 연체되었는데 여기서 어떻게 더 나빠진단 말인가? 그렇다면 꺼릴 일이 없지 않은가? P93 선택의 범위가 넓을수록 삶은 더욱 풍성해지고 반대로 선택의 범위가 좁을수록, 즉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나 갈 수 있는 장소나 손을 뻗어 닿을 수 있는 기회 또는 범위가 제한적이라면 삶은 비참해진다. 부가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풍요로움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풍요에서 차단되어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는 사람이 삶에 만족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빈곤감은 ‘상대적’이다. P144 …정말 건디기 힘든 일이지만 여기 사람들은 용케도 살아갔다. P147 텔레마케터의 수입은 평균노동자 수입의 약 40퍼센트 수준이다. ‘반복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RSI)’이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신종 병이라면, ‘음향 충격’은 전화통화를 집중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신종 산업병으로, 우울증에 빠지거나 소음을 참지 못하는 증세를 보인다. 이 일을 몇 시간씩 하다보면 누구든지 기분이 우울해지곤 한다. 내게는 이 증세가 ‘반복사용 뇌손상 증후군’처럼 느껴졌다. P245-246 나는 이제까지 인종에 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하층의 일을 찾아갔을 때는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이 늘 흑인 일색이었다. 그렇지 않은 곳은 모두 백인 여자였다. 먹고살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다 해야 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이었다. P314 참으로 이상하게도 고위관리자협회는 최저임금을 위협으로 간주해 그토록 강력히 반발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임금인상은 문제삼지 않았다. 고위 임원의 임금이 인플레를 얼마나 유발하고 경제안정을 얼마나 위협하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으면서, 최저임금을 50펜스 인상하면 국가경제가 흔들린다고 말한다. P334 현대의 평등은 오히려 하위 30퍼센트에 속하는 사람이 여전히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그들의 자녀 역시 타고난 빈곤을 탈출하기가 여전히 힘들다는 사실을 교묘히 가릴 뿐이다. 그러나 현대적 평등주의는 ‘제법 점잖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신화이다. 평등주의 덕에 우리는 두 다리를 뻗고 잠을 잔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정당화하기에는 평등 외에 다른 수단이 없다. 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흡족해 할 수 있는 변명거리가 필요하다. 특권층 역시 얼마나 자기 기만적이든 간에,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진다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P337 임금이 얼마나 인상되면 실업자가 대량으로 발생할까? 경제학자에게 물어보라. 십중팔구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 저임금관리위원회에서 일하는 워릭대학교의 마크 스튜어트 교수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대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P344 교육과 훈련은 저임금 노동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정치인들이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한 가지 분명한 이유 때문이다. 훈련을 받고 안 받고 간에 청소하고, 요리하고, 환자를 돌볼 수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주머니에 국가자격증을 얼마나 많이 넣고 다니든 간에 밤낮없이, 때로는 오밤중까지도 이어지는 고된 노동은 기본이다. 도카스는 앞으로도 계속 그곳 요양원에서 매일 아침마다 여성 명의 노인을 침대에서 들어올려 욕실에 들여놓을 것이다. 하지만 그토록 중요한 일을 하면서도 생계비조차 벌 수 없는 현실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한단 말인가? P356 1970년도 초에 자동차 생산업체인 복스홀과 노조 사이에 체결된 협정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1)남성 인력을 사용할 수 있는 곳에는 여성 인력을 투입하지 않는다. 2)기존의 남성 피고용인을 여성으로 대체하지 않는다. 3)여성 인력은 광범위하게 합의된 특정직에만 고용한다. 합의된 일은 주방일이나 청소따위를 말하는 것으로, 이 회사에서는 유아용 카시트를 만드는 일이 여성에게 돌아갔다. P371 3c 업종- 여성과 관련 catering, cleaning, c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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