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쓴 진보블로그는..에 늑호님이 달아주신 덧글에 기대어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늑호님의 덧글에 대한 답의 형식으로 글을 정리합니다. (귀차니즘으로 인하여..-ㅗ-;)
늑호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문제는 "어디에서?"가 아니라 "무엇을?" 또는 "어떻게?"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도형 포털의 폐쇄성과 한계는 저 역시 인식하고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것의 대안이 특정 장소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의 적이 항상 아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듯, 포털 블로그 서비스의 대안이 독립형 블로그 서비스, 또는 설치형 블로그일수는 없다는 것이죠. 저는 저번 글에서 그 점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달군 : 진보 블로그라는 것을 만들면서, 혹은 진보넷이라는 독립네트워크 운동을 하면서 우리가 "특정 장소"를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특정한 방향성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려 했다는 것이 좀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곧 , 늑호님 말씀대로 자본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 인터넷 소통문화와 자원분배에 대한 대안이 '특정 장소', '특정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서 대안적인 흐름을 생성할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렇게 문제는 단순하지 않지요.
늑호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여기서 새로운 모습으로 그들에게 대항할 것이다. 그러니 당신들도 자본에 의해 주도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 아니라 우리 것을 써봐라...라는 식의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달군 : 네 ,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오로지 그런 의도만으로 진보 블로그는 아무런 의미를 가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번 우리를 가두게 되겠지요. 소위 이동네 사람들의 커뮤니티로만 경계가 공고해지고,대중으로의 확장의 가능성을 스스로 절단하게 될 것입니다.
늑호 : 저번에도 말했지만 많은 초기 블로거들이 이 땅에 독립 미디어라고 부를 수 있는 블로그를 들여오고 그것에 대한 정의와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수많은 포스트와 덧글, 트랙백들이 오갔습니다. 뒤늦게 포털 서비스들이 이 블로그에 담겨진 수익성을 발견했고, 이제는 진보네트워크도 가담한 상태라고 봅니다.
달군: 저도 잠시 말한적이 있지만, 초기 블로거들이 이땅에 독립 미디어라고 부를 수 있는 블로그를 도입했다는 말이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늑호님이 쓰신 이 4줄은 저로서는 막말로..'우리 1세대가 블로그 도입해서 고민할때 뭐하고 있다가 포털 자본 다 뛰어들고, 이제서야 '진보'랍시고 블로그 만들어서 자본에 반대하는 사람 헤쳐모여라고 하는게 참 우습다'정도의 말로 들립니다. 위 4문장만은 글의 논지에서 무슨 관계가 있는 지도 모르겠구요. 저는 그럼 개인적으로는 '늦어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 밖에는 드릴 말이 없군요.
늑호 :문제는 블로그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이해, 어째서 블로그를 개인 미디어라고 부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는 이것을 시민주의운동에 결부 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겠죠. 블로그의 본질은 집중이 아니라 분산입니다. 그리고 분산된 블로그들이 덧글과 트랙백으로 결합되어 그물을 이룹니다. 그래서 집중된 포털 서비스에 대한 대항으로 집중된(그것이 광장이라해도)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대안이라고 할 수 없다는거죠.
달군 :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문제는 바로 그것이죠. 문제는 "블로깅이라는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가. 우리는 어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확장시키고, 나아가서는 정치적 효과를 기대하는가. 개인적으로 고민해본결과 블로그란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블로그를 한다'는 행위는 무엇을 말하는가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블로그가 뭐냐?라는 것에 대한 대답은 여러가지 이겠습니다만, 그것에 대한 논쟁은 일정정도 관념적이고, 소모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블로깅'이라는 '행위'로 논점을 옮기면,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정의하는가가 매우 정치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깅은 무엇이다라고 절대적으로 정의 할 수 는 없겠으나, 일종의 '소통 행위'로서 '윤리'적으로 논할 수 는 있다는 이야기죠. (여기서 윤리는 절대적 도덕원리를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이를테면 '펌질'에 대한 비판으로 대안적인 블로깅을 제안하는 등의 행위가 어떤 소통이 더 올바른가하는 가치 판단 하에서 나온다고 저는 봅니다.
블로그의 본질은 집중이 아니라 분산이라는 말씀대해서 역시 동의 합니다. ('본질' 이라기 보다는 늑호님과 제가 공동적으로 생각하는 대안적 소통 모델이 집중보다는 분산이라고 표현하는게 저는 정확하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런데 집중된 포털 서비스에 대한 안티로 광장이라해도 집중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대안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 볼일입니다. 분산적 소통 역시 그 소통의 계기를 만드는 결절점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블로그 코리아나 ZOG MT모임들은 뭐라고 진보넷과 다른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블코나 ZOG/MT(블코와 달리 기술적인 포럼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조금 다를수 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소통의 중계소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보블로그 TOP역시 마찬가지구요. 분산적 소통은 커뮤니티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집중소통'을 통해 위계가 발생하고 ,소수의 발화자 외의 대중들은 소통의 기회을 박탈 당했던 것에 대한 대안의 의미로서 '분산'을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비교적 수평적으로 내지르는 것이 분산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전복적 힘을 획득하려면 그 목소리들은 다양한 지점에서 교차하고 모였다 분산했다를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커뮤니티적 소통 방식인것이지요.
즉 불로그의 분산적 성격이 개개인의 '발화'를 가능케 한다면 , 그것이 일정한 정치적 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혹은 사회적 의미성을 가지는 사건 혹은 힘들이 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적 소통 역시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늑호 :저번에도 말했지만, 이 땅에 블로그를 들여온 분들이 어찌보면 진보, 혹은 시민운동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웹에서의 새로운 대안과 방법론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들이기도 하죠. 진보네트워크는 바로 그 새로운 대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블로그의 새로운 형태가 될 수도 있고, 블로그가 아닌 새로운 매체가 될 수 있습니다. 광장에 모여 우리의~를 이야기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것입니다. 진보네트를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
달군 :
진보네트워크 센터를 비난 공격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지한 토론이 필요한 문제라고 여전히 생각하고 기회가 닿는다면 더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혼자'생각하는 것 보다는 '대화'하면서 생각을 진전시키는게 더 생산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말씀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너무 허접하게 정리를해서 비문도 많을테고, 틀린 생각도, 다시 논의해야 할 지점도 많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덧글을 보고 나서 계속 답글을 써야하는데 하고 생각만하다가 쓰고나니 , 시원하긴하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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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호님의 민중커뮤니케이션과 몇가지 생각들 에 트랙백 함.
관련 논의의 경로는 neoscrum님의 민중의 커뮤니케이션 권리 위한 투쟁 -->
@hof님의 민중의 커뮤니케이션 권리? -->
늑호님의 민중커뮤니케이션과 몇가지 생각들 --->
neoscrum님의 민중커뮤니케이션 글에대해 -->
달군 진보블로그는.. 으로 정리됩니다.(아마도.. 복잡한데, 그중에 빠진 관련 글도 많이 있습니다. 순수님, renegade님등의 글들..)
도룡뇽의 친구에게서 메일이 왔다.
나도 도룡뇽의 친구가 되기로 서명했지만, 그동안 아무것도 안했다.
눈물도 미안해서 못흘리겠다.
빨리 가려고, 그들을 짓밟을 권리는 우리에게 없다.
22분. 빨리 가려고 말이다.
이제 지율스님도 . 우리손으로 죽였다고 생각하게 될지모른다.
고 김선일씨 처럼. 그 잘난 국익을 위해, 공익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이 보잘것없는 글쓰기. 글 퍼다 나르기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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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꺼내라. 그대가 인류를 위해 몸바치는 것을 모든이가 다 보도록
깃발을 꺼내라. 그리고 흔들어라 지나는 모든 이가 기쁨에 들뜨도록
옆길로 비켜선 사람들 이전의 자부심을 잃은 사람들
모두다 그 깃발을 보고 다시 힘내어 정진할 수 있도록 <에드거 A 게스트>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작은 늪에서부터 천성산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곳에서 살고 있는 멸종 위기에 처한 작은 생명들에게 지켜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 청와대 앞에는 지율스님의 53일간의 단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백지화를 공약했던 노무현 대통령과 대통령의 뜻을 믿어달라던 문재인 수석은 굳게 닫힌 철문과 높게 쳐진 담장 속에서 봄을 기다리는 키다리 아저씨처럼 우리와 다른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초록의 공명을 일으켜 그들에게도 생명의 이야기를 들려 줍시다.
노드 NODE
node [nud]L=knot n.1 매듭, 혹
2 복잡한 조직의 중심점; (이야기 줄거리 등의) 얽힘
3 식물 마디 ((줄기의 가지잎이 생기는 곳)); 해부 결절(結節); 천문 교점; 수학 결절점(結節點) ((곡선면이 만나는 점)); 물리 파절(波節) ((정상파(定常波)에 있어서 진동이 없거나 극히 작은 부분)) lymph ~ 림프절
4 컴퓨터 노드 ((네트워크의 분기점이나 단말 장치의 접속점))
그리고 확산
확산(擴散)[―싼][명사][하다형 자동사][되다형 자동사]
1.흩어져 번짐.
2.농도가 다른 물질이 혼합될 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 같은 농도가 되는 현상.
나를 키운건 팔할이 만화였다....
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쓰다 날리고는. 우연히 찾은 만화잡지 연표.
출처:http://blog.naver.com/kimkwmy/4409158
아홉번째 신화 : 1985년 1월 창간. 3호 발행 후 중단. 김혜린 황미나 등 9명의 순정만화작가가 뭉쳐 만든 나인 동인의 동인지. 대박.
주간만화 : 1987년 5월 창간. 폐간. 주간지. 이현세, 방학기, 이두호, 한희작, 윤필, 이희재, 김마정
만화왕국 :1988년 6월 창간. 폐간. 주간지.
보물섬이랑 함께 봤던 만화인듯.
르네상스 :
초등학교때 처음 대여점에서 봤던 기억이. 그러나 아직 보물섬이 더 좋았다. 한국 순정만화계의 한획이었던 잡지군. 아래 언급된 작가 이후 색깔을 가진 작가는 거의 발굴되지 못한것 같다.(박희정이 독자 그림칸에서 데뷔를 했다니!)
1988년 11월 창간. 1994년 7월 폐간. 최초의 순정만화 월간지. 도서출판 서화. 김혜린, 신일숙, 강경옥, 김진, 이은혜, 김동화, 이진주, 한승원 주축. 한국순정만화계의 역사라 불리는 강인선(안드로이드 강) 편집인으로 활약. 1989년 1회 신인공모에서 이강주, 2회에서 이영주, 3회에서 강모림, 유시진. 이빈도 르네상스 통해 데뷔. 박희정, 나예리는 독자그림칸에서 데뷔. 총 69호 발간.
아이큐점프 : 보물섬의 기록을 예전에 넘어버린..최장기간 버티고 있는 잡지지 싶다.
보물섬이랑 아이큐점프는 치과나 소아과에 갈때마다 보던 만화책이었고, 내 최초의 만화 잡지 였다. 아빠한테 생일선물로 아이큐점프를 한권받아서는 일년내내 같은것만 읽었던 기억이.. 당시 나에게 황미나는 보물섬에 '태백권법'과 아이큐점프의 '파라다이스'로 독특한 작가로 기억되었었다.
1988년 12월 창간. 주간지. 서울문화사. 이현세의 아마게돈, 김수정의 일곱개의 숟가락, 황미나의 슈퍼트리오, 강주배의 덤비지마라, 박산하의 진짜사나이, 오수의 천재들의 합창, 김동화의 달려라 썬더보이. 드래곤 볼, 고스트 바둑왕도 게재. / 2004년 7월6일(소주완 지상월의 붉은매2, 박성우의 나우, 조재호의 폭주기관차, 쿠보 타이토의 블리치, 아오야마 고쇼의 명탐정 코난)
모던 타임즈 :
1989년 6월 창간. 2개월만에 폐간. 구구려성. 두번째 순정만화 월간지.김진, 신일숙, 이정애, 이강주, 배금택, 박연, 이희재.
로망스 :
1989년 8월 창간. 2개월만에 폐간. 고구려성. 최초의 순정 격주간지. 김진, 원수연, 이정애, 박연.
하이센스 : 그렇다~! 르네상스와 양대산맥. 초등학교때 대여점에 진열되어있던것을 흘끔흘끔 처다보며, 범접하지 못했던. 그 르네상스와 하이센스.
갈채시리즈로 유명한 김영숙이 거의 혼자 썼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였다는..이름만 바꿔서 잡지의 반 분량을 채웠을거다. (나는 잘 모르지만, 중학교때 만화광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랬다)
1989년 11월 창간, 1994년 폐간. 월간지. 르네상스와 양대산맥을 이뤘던. 도서출판 하얀샘. 김영숙, 김진, 강경옥. 일본만화 카피의 마술사로 불린 김영숙이 발행인으로.
요요 :
1991년 7월 창간. 1993년 폐간. 도서출판 엘리트.
미르 : 강경옥의 퍼플하트가 연재 되었었다는 그 잡지. 퍼플하트는 10년만에 다시 어디선가 재연재 되고 있다.
1991년 11월 창간. 월간지. 1993년 폐간. 도서출판 엘리트.
소년 챔프(코믹 챔프) : 음. 소년 챔프! 슬램덩크, 어쩐지저녁, 붉은매(딥다 재미없는..) 아아 중학교때 부터 슬램덩크는 내 베스트 안에 꼭 끼워 넣을 만한 만화다. 만화책으로도 보고또봤고, 애장판이 나왔을때 또 봤다. 애니로도 3번은 봤다. 매해 세뱃돈을 받으면 제일먼저 하고 싶은 일이 슬램덩크 전질을 구입하는거였으나.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 대신 배가본드가..-ㅗ-;
1991년 12월 창간. 주간지. 대원출판사. 슬램덩크 게재.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협객 붉은매, 여성독자가 늘면서 코믹챔프로 변경. / 2004년 7월 코믹챔프(박재성 김주리의 스위티, 이정화의 아드레날린,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 기시모토 마사시의 나루토, 임재원의 짱, 아다치 미쓰루의 KATSU, 최미르의 강호패대기, 형민우의 프리스트, 도래미 이우영의 검정고무신, 박수영의 삼국장군전)
댕기 : 내가 최초로 사서 모은 잡지. 지금은 흔적도 남김없이 버려졌지만..
창간호 부터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잘모르겠다. 난 내가 중학교때 부터 순정만화를 본것 같은데. 창간년도가 5~6학년때다.
중학교때, 점프트리 에이플러스가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본 최초의 순정 만화였으니 (불행하게도..) 댕기를 창간호 부터 본건 아닌듯 싶다.
여튼 불후의 명작들은 댕기에서 시작되었다.
바람의 나라. 스타가 되고 싶어. 불의검(92). 황미나의 레드문! (94) 이빈의 틴에이지 팬클럽.
1991년 12월 창간. 1996년 폐간. 격주간. 육영재단. 당시 르네상스의 편집장이었던 강인선을 스카우트. 김진의 바람의 나라, 강경옥의 스타가 되고 싶어, 이은혜의 점프 트리 에이플러스, 김혜린의 불의 검.
나나
1992년 1월 창간. 폐간. 초등학교 여학생 타깃. 월간지. 예원문화사.
코믹점프
1992년 8월 창간. 1995년 3월 폐간. 서울문화사. 월간지.
투유
1993년 5월 창간. 1994년 5월 폐간. 예원문화사. 격주간.
터치
1993년 5월 창간. 1995년 9월 폐간. 격주간. 대원. 아기와 나, 세일러 문 게재.
미니
1993년 7월 창간. 1994년 폐간. 격주간. 르네상스의 도서출판 서화.
윙크 : 이빈의 걸즈, 아직도 호텔아프리카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박희정, 색감은 좋은 김은희.. 이때부터 만화 잡지는 안샀다. 돈이 없었는지..대여점이 많이 생기기 시작한 시기 였던거 같기도 하고.
1993년 7월 창간. 격주간. 서울문화사. 편집장 강인선. 김혜린과 김진 제외한 르네상스 작가들의 대거 엑소더스. 호텔 아프리카의 박희정, 마니의 유시진, 오디션의 천계영, 무일푼 만화교실의 박무직. 현재 박희정, 이빈, 천계영, 김은희. / 2004년 6월15일(이빈의 개똥이, 이은의 분녀네 선물가게, 박희정의 피버, 천계영의 DVD, 박소희의 궁, 원수연의 렛다이)
영챔프
1994년 6월 창간. 격주간. 대원출판사. / 2004년 7월 15호(전극진 양재현의 열혈강호, 요시유키 사다모토의 신세기 에반게리온, 유현의 선녀강림, 윤인완 양경일의 신암행어사, 미우라 켄타로의 베르세르크, 후지시마 코스케의 오! 나의 여신님)
영점프
1994년 8월 창간. 2003년 7월 폐간. 격주간. 서울문화사. 연재중이던 작품은 선별해 인터넷웹진에 연재.
팡팡
1994년 12월 창간. 월간지. 대원씨아이. / 2004년 7월(서석근의 대장군 이순신, 배성훈의 마스크맨)
빅점프
1995년 1월 창간. 2000년 7월 폐간. 격주간. 서울문화사. 미스터 블루, 투엔티 세븐 폐간 이후 성인만화잡지의 마지막 보루. 그동안 히로카네 겐시의 시마과장, 우스이 요시히토의 짱구는 못말려. 3년 연속 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97년 오수의 느티나무, 98년 백성민의 토끼, 99년 오세영의 중단편문학관).
투엔티세븐
1995년 2월 창간. 1998년 6월 폐간. 격주간. 대원출판사.
화이트 :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했던 잡기 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빈의 불완전한 愛가 실렸던 곳이 여기 아니던가. 꽤 참신했는데..
1995년 5월 창간. 2001년 3월 폐간. 순정 월간지. 대원.
미스터블루
1995년 5월 창간. 1998년 3월 폐간. 성인 격주간. 세주문화사.
애니메이툰
1995년 8월 창간. 애니메이션 정보지. 발행인 넬슨 신. 애이콤프로덕션. 격월간.
마인
1995년 8월 창간. 1996년 4월 폐간. 월간지. 육영재단.
밍크
1995년 8월 창간. 서울문화사. 월간지. / 2004년 7월(이루의 마녀수업)
찬스
1995년 9월 창간. 학산문화사. 격주간지. / 2004년 7월 10호(심경희 조운학의 니나 잘해, 전극진 엄혜진의 파이팅 선도부, 임애주 임진주의 몽환백서, 아마기 세이마루 사토 후미야의 탐정학원Q, 클램프의 츠바사, 켄 아카마쓰의 마법선생 네기마, 반항하지마)
이슈 : 이빈의 크레이지 러브 스토리..열라 울면서 봤었는데.
1995년 12월 창간. 순정 월간지. 대원씨아이. 지금은 격주간. / 2004년 7월 15호(박은아의 다정다감, 임주연의 소녀교육헌장, 한승헌의 프린세스, 난페이 야마다의 홍차왕자)
파티
1997년 8월 창간. 월간지. 학산문화사. / 2004년 8월호(서문다미의 RURE, 이빈의 안녕? 자두야!, 여호경의 비타민)
나인 :지금도 집에 있다. 창간호 부터 띄엄띄엄 10권은 있는듯. 고2~고3올라갈때나왔으니..독서실에서 열심히 봤던. 시작은 참신했던 만화잡지.창간호 라인업이 최인선!, 이애림!, 권신아, 이정애, 양영순!, 이향우,문흥미, 이강주, 이진경! , 박무직,한승희!, 박희정, 유시진등 이었으니. 대단했다. 이애림, 최인선, 이진경, 양영순을 알게된건 나인덕분이었다. 지금보니 2000년까지는 간간히 사서 봤던것 같다.
1997년 12월 창간. 2001년 2월 폐간. 순정 월간지.
오즈 : 사서 보자마자 곧망하겠다 싶었는데 1년은 버텼다.
너무 매니아틱했기때문에, 너무 참신했기때문에 먹고 살수 없겠다 싶었다.
만화 비평잡지. 실리는 만화도 마이너한 감성의, 신인 혹은 미발굴 작가들의 작품들을 많이 소개했다. 감동 그 자체였지만. 나부터도 돈들여서 사보지 않았기떄문에..
1998년 12월 창간. 2000년 1월 폐간. 2000년 4월 웹진으로 전환. 2001년 3월 폐쇄.
부킹
1998년 12월 창간. 학산문화사. 격주간지. / 2004년 7월 15호(하라 타쓰오 창천의 권, 이노우에 다케히고의 배가본드, 다카하시 루미코의 이누야사, 효시히로 토가시의 헌터*헌터, 우수이 요시토의 크레용 신짱, 전상영의 미스터 부, 박중기의 단구)
해피
2000년 8월 창간. 2002년 9월 폐간. 대원. 월간지.
쥬티
2000년 11월 창간. 폐간. 학산문화사. 월간지.
코믹스
2001년 8월 창간. 1호로 폐간. 현실문화연구.
웁스
2002년 2월 창간. 2002년 7월 폐간. 학산문화사. 격주간.
야후! 매니아 : 창간호 아마 있다. 실험이라고 하지만. 나는 조금 별로 였던! 가식적인느낌의 잡지였다.
2002년 2월 창간. 2002년 7월 폐간. 카툰 프로젝트. 월간지.
비쥬
2002년 5월 창간. 2004년 6월14일 폐간. 시공사.
오후 : 최근 열광 잡지 였으나, 쉽게 폐간. 시공사가 전두환 아들? 출판사라서 요즘 돈을 안풀고 묶어두고 있기때문이란다. 돈풀면, 국고 환수해갈까봐. 재수없다.
오후 역시 돈생기면 살 컬렉션중에 하나였는데..
요시나가 후미의 사랑해야하는 딸들과 권교정의 마담베리의 살롱.
2003년 5월 창간. 2004년 6월14일 폐간. 시공사.
슈가
2003년 6월 창간. 서울문화사. / 2004년 7월(유난정의 GO!토리, 서문다미의 그들도 사랑을 한다)
계간만화 : 얼마전에 후배한테 빌려서 봤는데. 엄청 두껍고 재미없었다. 흠..
2003년 9월 창간. 계간지. 2004년 봄호부터 씨앤씨레볼루션이 발행.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지원.
허브 : 도깨비 신부...재미있는데...정기구독할까나. 유시진은 가세안하네.
2004년 7월 창간. 도서출판 허브(만화전문출판사 길찾기). 월간지. 25~35세 여성 대상. 박연, 김혜린, 김진, 이향우, 한혜연, 변병준. 한양문고 등 전문서점에서만 판매하는 정기구독 중심의 잡지. / 2004년 8월 창간호(김진의 조우, 박연의 들꽃이야기, 오경의 그늘진 오후, 변병준의 MINE, 이향우의 숲, 말리의 도깨비 신부)
(2004년 7월)
잡지가 엄청 많군. 이 목록에도 빠진잡지가 있는것 같은데.. 보물섬이랑 칼라..라는 잡지.
이상한 걸 발견해서 집에있는 만화 책다 꺼내 보고 난리를 쳐버렸다.
사실 포스트 하나쓰고, 낮에 못한 일 해야지 결심했었는데.
오늘의 교훈 : 국장님 말대로 블로깅은 하루에 두시간만 해야겠다. :b
*jineeya의 [허브] 잘되기를 부탁해 / 레니의 만화잡지에 트랙백.
1.
내가 바라는 진보블로그는.
"광장"이었다.
사람들이 떠들고 오가고 만나고 부딫히고 때론 싸우고 하는 시끌 시끌한 광장.
말들과 생각들, 그리고 행동들이 교차하는 곳.
그리고 그것들이 하나의 에너지가 되어 힘이 되어 그 영역을 온-오프로 확장해 나가는 곳.
2.
자본이 하니까, 우리도 블로그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난 블로그는 잘 몰랐지만, 언제나 "소통"은 우리 모두의 화두였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소통"은 나의 운동의 오랜 주제 였다. 실험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진보넷이 어떤 서비스 업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읽히고 있다는 것은 매우 슬픈일이고 스스로 평가해 보아야 할 문제일거다.
진보적인-아주 추상적이지만-네트워크, 독립네트워크를 지향하는 단체안에서 나는 나름의 '운동'과 '실험'을 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론 약관에는 서비스라고 칭하고 있지만 이건 현실적, 법적인 문제고 나의 활동을 정의하는데 있어서는 부차적이로 사소하다. 물론 "책임"이란것이 분명히 있다.)있다거나
누군가를 지원한다거나 돕고 있다고 생각한적 없다.
우리는 연대하고 있다고 . 그렇게 믿고 있다.
3.
모두 진보넷에서 제공하니까 , 우리(소위 좌파, 혹은 운동권^^)쪽 에서 하고 있는거니까 이왕이면 이걸 쓰자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물론 그런생각 안한건 아니다. 만드는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많이 써주고 호응해주길 바라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블로그라는것을 조금씩 알아 가면서, 곳곳에 운동권 블로그들을 적잖히 만났고, 아주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도 느끼면서 나는 이미 블로거인 사람들을 굳이 우리것을 쓰게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오히려 트랙백이나 RSS를 활용해서 진보넷 외부의 여러 운동권블로거(적당한 단어가 없다. 이게 제일 적당하지 않을까?^^)들이건, 내부의 블로거건 시끌 벅적하게 떠들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광장으로서 블로그 TOP을 기획해야 한다고 본다.
트랙백은 아름답다는 pure님의 말 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의 글이 우리의 말이 가득차고 넘치고 링크 되길 바란다.
그리고 애초에 "블로그의 정수"는 무엇인가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문화. 어떤 소통 문화를 만들고 실험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 와중에 기존에 블로거들이 고민하고 형성해 놓은 문화와 경험들은 우리에게 영감이 되어주었고, 되어 줄것이다.
4.
우리에겐 문화가 없다. 좌파 문화 운동권문화 노동자 문화..라고 할 만한것이 있을까?
노동자라고, 활동가라고, 좌파적 신념을 가졌다고 민중가요만 듣는 것도 아니고, 춤출때는 문선만 하는것은 아니지 않나. 다 대중가요부르고, 유행하는 춤도 추고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본다.
그것이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 하자는 것이 아니라. 저항세력에 저항세력으로서의 문화라는 것이 각 저항자 개인의 삶에 반영되고, 또 그 개인의 삶이 문화로 화하는 과정이 없다는게 문제라는 것이다.
그것은 온라인에서도 명확하다.
우리는 촌스럽고.(꼭 세련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온라인 소통의 중요성을 아직도 "일방향성"에서만 바라보고 있다. 즉 선전 도구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은 즉각적이고 동시다발적이고 다방향적인 교통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런 순기능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반자본적인 혹은 비자본 적인 영역으로 영토화 하고 있지 못하다.
블로그라는 기제를 통해서 우리는 문화의 형성을 제안하고 싶었다. 그것이 무엇이 될지는 모르지만, 모여서 소통하는 속에서 그것들은 형성될 것이라고 나는 약간 낙관하고 있었다. 지금까지도 나는 낙관적이다.
5.
나는 사실 개인적으로 가입형 블로그의 찍어낸듯 똑같은 형식과 기능보다는 물론 설치형 블로그의 다양성과 자유도가 더 탐이난다. 그렇기에 진보넷 블로그가 아니라 훌륭하게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그리고 만들어 나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굳이 진보 블로그를 쓰라고 하지 않을것이다. 단지 트랙백등을 통한 연대와 교통을 제안할 것이다.
하지만 설치형 블로그를 누구나 다 사용할 수는 없는 일이고, 어려운일이다.
자유도에 한계가 있는 가입형 블로그 일지라도, 그리고 아마추어적인 상태일지라도 조금더 쉽게 사람들이 자기방의 방을 가지고 소근대고 떠들어 댈 수 있다는 점에서 진보블로그가 사랑스럽다.
자화자찬이겠지만, 솔직히 그렇다.
진보블로그는 서비스가 아니라 연대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진보적이라고 자처하는(진보라는 말을 쓸때마다 자꾸..우습다) 블로거 들의 링크
진보블링크
네트는 어디로든 연결되어있어.
우리끼리 모여 떠든다고 할지라도, 어떤 노드를 통해서건 다른 창을 만날수 있다.
그런점이 우리의 모임이 하나의 미디어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기술적인 , 너무나 기술적인(BY renegade)에 트랙백.
이글은 pure님이 링크해서 우연히보게된 LG 정유 파업에 대한 단상 이란 글에 트랙백한글입니다.
(정리도 안됬고 별로 쓰고 싶지 않은 글이었지만..
덧글치고는 너무 길어져 버려서. 트랙백을 했습니다. 다른분들은 왠만하면 읽지 마세요.쪽팔립니다..-ㅗ- 저글을 쓰신분에 대한 덧글이오니..덧글 형식으로 이미 썼기땜에 귀찮아서 글형식도 안고칩니다.)
안녕하세요. 안드로이드님. 처음 뵙겠어요.덧글을 썼다가 너무 길어서. 트랙백합니다.
각설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자면.
이 패러디는 견해에 따라 비판할 수 있고, 분명 비판받을 지점이 있지만
한국노조 전체를 혹은 LG파업자체를 매도할 수 있을까요?
연봉이 억대인 항공 노동자가 임금 인상포기하고 파업을 했더니 감옥을 가더군요.(링크된 글 참고하세요)
연봉 6000인 LG노조 집행부 역시 파업이 끝나면 구속되거나, 손배 가압류에 시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또 연봉이 얼마 얼마 였던 소위노동귀족 발전 노동자들도 작년에 파업을 하고 손배 가압류에
시달리고 집행부가 구속됬었습니다.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업을합니다.
파업만하면 시민들이건, 같은 노동자이던(대부분의 시민은 노동자이므로 동어반복입니다만)
언론에 뚜드려 맞고, 공권력과 법앞에서 온갖 고초를 당해야 하는데,
그들은 파업을 했습니다. 왜/일/까/요?
파업은 3개의 날을 가진 극단적인 무기라고 하시는군요.
파업행위는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장된 권리(-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입니다.
자본에대해 노동자가 약자로서 자신의 노동권을 침해당하지 않기 위해서 행사할수있는 힘이 "파업"입니다. 파업은 회사에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하셨는데, 파업은 노동자가 자본에게 합법적(이표현이 싫지만, 다들 합법 좋아하니)으로 손해를 주는 것입니다. 노동법에서 보장하는..실력행사방법이죠.
님이 3개의 날을가진 '극단적'(이말도 정말 언론에서 아무데나 갖다붙이죠) 무기로 파업을 설명하신대로
언/제/나 ,
파업이라고 하면 무조건 연봉 얼마인지 언론에 때리고
이기주의라는 단어 떠올리고,
국민경제 파탄이라는 레파토리가 나옵니다.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이 나라 파업하는 노동자들은 신문보면 모두 '노동귀족'이니 말입니다.
아주 식상해진 레파토리 하나 더 읊어 볼까요?
이렇게 언론이 노동귀족이라고 찍어버린 노동자들은
'불법파업(이나라에서 합법파업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때문에 국가경제말아먹는
천하의 싸가지없는 이기주의자 모리배들이 되고
장기간 파업으로 인해 생활비가 없어 카드빚을 지거나
사측의 회유와 해고 협박에 지쳐서 업무복귀하거나
교섭에 끝끝내 실패하여,아무것도 못얻고 노조는 붕괴되고 집행부는 감옥행이거나 해고되고
사측이 걸어놓은 엄청난 액수의 손해배상 가압류(이때문에 두산중공업 배달호 열사가 분신했었죠..)에 시달리게 됩니다,
작년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죽음으로 이야기 했습니까?
............
"파업" 하면 언제나 똑같은 레파토리가 떠오르는 이유 뭘까요?
언론과 정부와 자본측이 맨날 나불대는 레파토리와 소위 일반 시민을 자처하시는 분들, 이쪽일엔 문외한 이지만이라고 하시는 분들..의 레파토리가 이렇게 비슷한 이유는 뭘까요?
아, 그리고 사업장 폐쇄라고 하셨습니까?
이미 트랙백을 한 이후에 다시 글을 보고 발견했습니다.
아. 가슴이 턱하고 막힙니다.
이런걸 보고 '극단적'이라고 '잔혹한' 패러디 라고 하고 싶군요.
돈이면 안되는건 없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도,
사람의 인식체계를 바꾸는 것도.
다된다.
아니 상대적으로 쉬운일이다.
돈없는 사람의 목소리, 입장보다
돈있는 사람의 목소리, 입장이 더 '옳은 것'이 된다.
많이 노출되면 노출될 수록 '옳은 것'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는 그런 사회니까.
광고에 나오면 불량식품은 아니고 (실제 불량 재료를 쓰던 안쓰던)
많은 사람이 보는 조선일보에 보도 되면 진실/fact고
많은 사람이 보는 TV에 보도 되면 다 옳은 일이다. 왜 옳은 가에 대한 질문은 허용되지 않는다.
원본이 어데로 갔는지 아깝게 되었다.
작년 4월 학내 반전운동을 위해 제작된 뱃지. 열심히 팔았다. 집회나가서도 팔고.
정작 내 수중에는 핑크 버튼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학교에 많을텐데..
아, 블로그 스킨중 노워노워 짖는 개 시리즈는 ,,그니까 예전 아이디어 재활용이라고나 할까.
일러스트레이터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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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서비스 추가" 이상의 의미를 설명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각종 개념과 오해들이 얽히게 된 것도 생각의 정립없이 블로그의 세계로 뛰어들면서 시작된 것 같기도 하구요.
그건 그렇고 "이 땅에 블로그를 들여온 분들", 이 말 보면 볼 수록 웃기네요. :)
각론에 대한 논의는 활발한 반면 정보통신운동에 '총론'적 전략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최소한의 동의 가능한 전략적 방향이라도 있더라면 새로운 가능성과 시도에 대한 전술적 논의로 넘어갈 수 있을 텐데, 지금은 사소한 하나하나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총론'적인 논쟁과 '각론'차원의 논쟁이 얽혀버리니... 올바른 커뮤니케이션 구조에 대한 사전에 합의된 정의만 있었어도 블로그 이야기가 훨씬 편해졌을 것 같아요. 빨리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논의는 시작해야 할 듯...
레니//응. 끄덕.
네오//그쵸. 그런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
지금 미디어액트에서 몇몇 분들과 막 '장기간의 공부'를 시작하려 하는데, 이번주말에 지난번 제가 쓴 그 글로 토론해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진보넷에서도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꺼라 했더니, 모두 환영! 이왕이면 장기 세미나도 같이 하면 더 환영!
음..음.. 공부라니..-ㅗ-;
이번 토론만 참석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을 듯.. 후후.. 진보넷과 미디액트 나눠서 논의할 게 아니라 관심가진 사람들 같이 토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미디어운동과 정보통신운동이 이론적으로 중복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대신, 각자 또 발전시켜온 고민들이 있으니 함께 토론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듯 싶네요.
이번 주말 정확히 언제인지. 말씀해 주시면 가보도록 노력할께요. 갈수 있으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