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개그?

from 너에게독백 2008/07/09 12:39

누구나 한우를 먹을수 있는 계급폐절의 그날까지?

 

 

이거 개그입니까? 

 

사실 웃기기 보다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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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9 12:39 2008/07/09 12:39

거리 점유

from 너에게독백 2008/07/07 18:59

촛불 시위.. 어떻게 될까?
시국 미사에 참여한날 감동적이고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 심난했다.
침묵시위 요구에 너무도 말 잘듣는 우리들을 보면서 , 권위를 생각했다.
성직자들이 우리가 지켜드리겠습니다 라는 말을 할때도 참 그랬고...
제발로 성당에 나가 세례명까지 받았으나 그만 둔지 10년째인데,
무슨 아버지, 아버지... 평생 동정이신 마리아님..
새삼스레 내가 이런 기도문을 줄줄 외웠다니.. 뭐랄까.
전날 게릴라 시위를 하면서 도시를 누비다가
바로 다음날 이런 일이 펼쳐지니 더 기분이 이상했는지도 모른다.
비폭력을 강조하는 방법이나 맥락이 위험해 보였고...
그렇지만 언제나 그랬듯 우리의 힘을 믿어보자 싶었다. 그리고 종교인들이 지금이라도 같이 하는게 분명 힘이된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이끄는듯한 느낌이 싫었지만 이건 당근 우리가 벗어나서 새롭게 만들어 낼거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여기에 갇히지 않을거다.

그리고 7월 5일
방송차 테러단이라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다들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한곳에 멈춰 앉아 있다.  소리의 권력. 규모의 권력.
일인 시위라도 할걸 그랬나? 방송차에게 빼앗긴 목소리를 되찾자?
거리의 상상력을 되찾자?

청와대로 가는거보다는 이미 우리가 2달동안 점유한 거리 그곳에 대한 지배를 기정 사실화 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았을까. 우리의 낙서, 목소리들이 설치 미술이 되고 있는 그곳. 밤마다좀비들이 득실거리는 곳으로 기정 사실화 하는것. 아예 그곳에서는 언제든지 누구라도 어떤 이야기를 하는것이 당연하고 듣는것이 당연한곳으로 .. 원봉이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난장을 벌이고 지구에대해 삶에대해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하는거다. 언제나 이 썩은 사회를 향해 시위하는 곳으로 그곳의 의미를 점유하고 공간을 점유해버려야 하는게 아닐까. 사실 이미 그런데 그걸 더 의미화 하는 작업이 필요할거 같다.
승리했네 승리할꺼네 이런소리보다는 말이야.

잉 -_-  궁시렁 거리게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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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18:59 2008/07/07 18:59
여지불모 언니들에게. 특히 예숙씨의 수난 함께 만든 언니들에게.

진보넷에서는 요즘 진보블로그가 4주년이 되어서 파티도할겸,
진보넷이 파트너 쉽을 맺고 있는 인디스페이스 공간도 이용할겸,
7월 22일 블로거들이 만든 영상을 상영하는 상영회를 기획하고 있어요.

그래서 영상을 모으고 있는데,
전에 여지불모 모임에서 만든 "예숙씨의 수난"이 상영하기 적격이 아닐까 합니다.
뭐 화질은 상당히 안좋겠지만;;
7월 22일 상영해도 되겠죠? 의견을 달리하시면 답글 달아주삼.


그리고 7월 22일날 8시 반에 인디스페이스에 와서
진보블로그 4주년도 축하하고 다른 영상들도 같이 꼭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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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15:18 2008/07/07 15:18

도피성 불질

from 너에게독백 2008/07/01 16:38
그러니까 긴 침묵을 깨고 불질을 다시 시작한건..
오늘이 인권오름 글 마감일이기 때문이다.
아니 사실 어제 였는데
아욱

아직 한자도 못썼어..
괜히 사무실 책상에서 잠이나자고.. 땀때문에 불쾌해서 더 안써져. (무슨핑계냐)
마지막인데...
능력도 안되는데 4회연재를 맡아가지고 재가 되어가고 있다. 맨날 벼락치기 공부하고. 그래서 구체성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허공에 뜬소리가 되는 나의 글. 점점 될대로 되라. 대충 때우자 분위기가 되는..흑흑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계획도 세웠었는데 ..
창피해 죽겠다.

아무튼 왜 이렇게 글이 안써질까? 이런말은 주저리주저리 손가락이 움직이면 나오는데 말이야.
이렇게 도피성 불질이라도 하고 나면 뭔가 후다닥하고 써지지 않을까 하고 이러고 있다. 미류 미안해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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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6:38 2008/07/01 16:38

휴직

from 너에게독백 2008/07/01 13:27
휴직했다.
무기한 휴직.

그렇다고 활동?-이거 대체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건지-을 쉬는것도 아니다. 달라지는것은 상근비를 안받는다는거랑 몇가지 일을 안하게 된다는것 뿐일거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만해도 휴직 1일차인데 사무실에서 자고 사무실에서 뭔가 하고 있다.

다르게 살기, 그것을 잘 나누기, 서로 영향받기 이걸 하고 싶은건데.
뭔가 가닥이 잘 안잡히는 것 같기도 하고 단체 상근이라는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기도 해서 상근 활동 그만하겠다고 했다가 결국 휴직으로 타협을 본셈이다. 음 .. 글쎄 잘한것인지는 모르겠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쟤가 왜저러나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싶겠지만.
뭐 나는 잘한거 같다.  뭐 다 불투명하지만 , 확실한것은 다시 복귀라는 것을 한다면  "이제부터 활동 열심히 할께요" 하고 돌아가는 모습은 결코 아닐거라는것. 난 지금 열심히 하지 않는것도 아니고 활동을 안하겠다는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활동을 하는것도 아니다. 어떤 열심히고 어떤 활동인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인가를 다시 보고 싶은 거다.

천천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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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3:27 2008/07/01 13:27

촛불 메모

from 너에게독백 2008/06/30 23:53
정리가 안되서 글로는 못쓰겠고. (귀찮고)
그냥 누군가 비슷한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 싶어 생각나는대로 ..


#1
여고생
엄마
촛불'소녀'
'여성' 군화발 폭력
'여성' 또 군화발 폭력
예비군
여성분들은 뒤로 빠지세요
경찰 선무방송: 곧 진압에 들어갈 예정이니 어린이 노약자 기자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느날 경찰차 줄로 묶어서 끌어낼때 : 여자들은 빠져요. 다칩니다.---> 어떤 여성 외침 "남자분들 교대해주세요. 거기 서 계시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 물사오기, 장갑사오기 성역할 분담?
어제 게릴라 시위대를 을지로골목에서 가두고 연행할때 "아가씨들은 보내줘야지. 보내줘~"
고대녀/ 서강대녀/ 방송녀


#2
미친소
청정우
무엇을 먹는가 ,
먹을것을 어떻게 생산하는가,
우리는 무엇에 무지한가, 눈을 가리고 있는가
안전한 쇠고기 / 안전한 밥상
식량주권?
식량수입


#3
폭력
비폭력
직접행동
민주주의
방송차
~하실 수 있겠습니까?
깃발

#4
국가
애국시민





등등등..

다 살짝 이야기 하면서 뭔가 넘어설뻔했는데 마는거 같은 .. 안타까움.
#1번은 아예 넘어서지 않고 심화 되는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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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30 23:53 2008/06/30 23:53
음, 나도 빨리 가고 싶은데 갈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흑.

생중계 주소 : mms://live.newscham.net/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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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1 15:36 2008/06/21 15:36
마르잔 사트라피의 <페르세폴리스>에 이런 대사가 나왔었지. 기억에 의존하는거라 정확하진 않겠지만..

"아나키스트 친구들은 숲속에서 매일 아나키스트의 파티를 벌였다. 그러나 정부는 아무런 위협을 느끼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마리화나를 피우고 소세지를 구워먹을 뿐이었다"

뭐 쓰고 보니 정말 부정확한거 같지만..
암튼 아나키가 어쩌고, 정부가 어쩌고 말은 하면서 맨날 술먹고 놀았다는 이야기였던거 같다;;

10일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흐름속에 부유하면서 이 장면이 계속 생각났다.우리는 누구말대로 컨테이너 안에서 방목 사육당하고 있는건가? "비폭력"은 그들의 언어가 되었고  "허용"의 문제가 되고 있어. 어떻게해야 하지? 나는 뭘해야 하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아직도 관찰자 구경꾼같은 이유가 뭐지? 나는 정부 / 국가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뭘 어떻게 하고 있는거지? 정말 원하는건가?

그러다 스티로폼 액션을 발견.
그들은 저항을 멈추지 않았고, 방목 사육되길 원치 않았다.
그리고 갈등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참 두근두근 했다. 어떤 부분은 참 지루하고 안타깝고 힘들었지만.
그걸 포기 하지 않고 계속해낸 거기 모인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박수를 보내는 나는 너무 찌질하지만.
아 너무 수동적이고 구차한 나여...(이거 해보고 싶었어 +ㅗ+;; 뎡야여 오늘 보는군여)

에잇 페르세폴리스만 딱 인용하려고 했는데 역시 주절..
스티로폼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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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2 15:09 2008/06/12 15:09
시청

세종로

뜨악. CCTV가 스트리밍 되다니 -_-;
놀라운 발견.
그런데 사람들은 어쩐지 다 알고 있다.
세종로에 컨테이너 박스 설치(미친!) 장면을 밤새 블로거들은
CCTV로 보고 캡쳐 해서 올려 놓고 그랬더라.
덜덜덜

(글 안쓰고 또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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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0 09:51 2008/06/10 09:51
아래아래 글에도 썼었지만,
진보신당 칼라티비나 오마이뉴스에서 시위 생중계를 현장에서 큰 영상으로 보여주는것이 너무 끔찍했다.
바로 몇십미터 앞의 싸움을 스펙터클화 시키고 뒤에 시위대를 관람객으로 만들어 버리는 짓이었다. 그리고 그 시선은 어떤 물리적 "충돌" 에 집중 되어있었고 마치 스포츠 중계를 하는것 같았다.

그것이 없었들때 , 뒤편의 시위대는 앞의 상황을 몰라도 뒤에서 나름의 시위를 만들어갔을거고 궁금하면 자신의 몸을 움직여 앞으로 나가면 될일이었다. 그래서 동의가 되면 함께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행동을 하면 되었다. 그렇지만 영상중계 앞에서 무기력하게 앉아 있다. 뭔가 미묘하게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말이다.

생중계 자체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게 아니다. 생중계는 이번 시위의 아주 중요한 지점이기도 했다. 시위에 나가지 못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방법이기도 했고 그 상황을 주류 언론에 의지 하지 않고 시위대 스스로 전달하는 방법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제 채널도 많아 졌고 거대 인터넷 언론- 오마이 같은 데서 중계를 하니,
좀 다른 채널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사실 집회 현장에서 큰 화면으로 중계를 할거면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싶다.자유발언 생중계가 어떨까? 사회자는 없다. 고정된 카메라 부스가 있고 거기서 발언하고 싶은 사람이 카메라 앞에 서서 발언을 하던가 퍼포먼스를 하던가 뭔가를 하는거다. 그리고 그것은 집회 현장 곳곳에 중계가 되고 인터넷으로 계속 실시간 중계가 된다. 72시간 투쟁 같은 때 기획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이제 생각이 났다.

무대에 올라가서 그렇게 발언하고 싶은 사람이 많으니까, 언제든지 누구라도 발언할 수 있도록 창구를 열어 주는 거다. 재미있지 않을까? 나는 장비도 기술도 없지만, 이 아이디어가 쓸만하다면 누구라도 당장 하면 참 좋을거 같으다. 나도 도울 수 있는게 있다면 도울텐데~우리의 카메라가 좀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 다양한 소리를 전달하면 좋겠다. 쥐잡자는 이야기 광우병이야기 말고도 말해지지 못한 여러가지 이야기랑 , 시위가 앞으로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고 지금 시위에서 문제점이 있다면 뭔지 등등 ...
천개의 눈이 천개의 목소리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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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9 23:47 2008/06/09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