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간이....

from 우울 2006/07/05 17:01

왕창 왕창 남아돌아 블로그질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더 많이 올리고 싶은 걸 참느라 고생이다.

에고...참는 것도 쉽지 않군...

앞으로 3일분은 너끈하다.

이러다 또 일 들어오면 좋은 소재 다 까먹는데....

 

그래도 돈 벌게 일 좀 들어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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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5 17:01 2006/07/05 17:01

동백꽃

from 사진 2006/07/05 16:15


 

동백꽃이 떨어져 검은 바위에 앉았다.

화려한데

 

꺾인 줄기는 벌써 시들었다.



 

 


 


 

꽃이 변신하고 있다.

누군가는 시들었다 하지만

사실

변신의 순간순간이 아름답다.

 

 

 

동백꽃.

근데 이거 동백꽃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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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5 16:15 2006/07/05 16:15

옳다고...

from 우울 2006/07/04 23:10

어쩌면 그들이 옳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들이 옳을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내게 묻는다면 아마 나도 그렇게 대답하려고 애쓸 것이다.

잘 모르더라도 그들의 의견에 가깝게 대답하려고 애쓸 것이다.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내 머리와 몸은 완전히 분리되어있는 것일까?

지금,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는 투쟁에

내가 가있어야 하는데

 

나는 조금도 갈 생각이 없다.

가면 힘드니까.

 

힘든 일도 즐겁게 하는 척 해야하니까.

 

당장 죽을수 있다면 죽어버릴 태세가 되어있고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데

 

살아야 한다면...

 

이라기보다 그냥 다 귀찮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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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4 23:10 2006/07/04 23:10

한 세대를 넘어서도 계속 읽히고 사랑받는 창작물을 고전이라 부른다.

슈퍼맨은 그런 의미에서 미국의 '고전'이라 할만한 작품들이다.

미국은 이제 나름 '고전'이 무더기로 생길 정도의 역사를 가지게 된 것이다.

말하면 입아픈 스타워즈로 시작해서

최근 유행하는 미키마우스 등 디즈니의 오래된 캐릭터 상품들과

온갖 맨 시리즈 영화들, 심지어 '오만과 편견'같은 작품까지...!

 

헐리웃은 고전으로 꽤나 돈을 벌어들인다.

 

나는 사실 미국의 '고전' 코믹스들을 단 한권도 읽은 적이 없다.

"맨시리즈 코믹스들이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 경우가 많다"는 둥

뭔가 그안에 대단한 아우라가 있는 것처럼 포장한 글들을

영화잡지 등에서 읽어본 적은 있지만

직접 보고 정말 그렇구나! 느껴본 적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리즈는 꼭 극장에서 보게 된다.

 

왜냐구?

이런 영화는 큰 화면으로 봐야 제격이거든.

 

장르도 액션 '스펙타클' 아닌가

스펙타클이라 함은, 호사스럽고 거대하고 화려하고 일단 보는 것으로 압도하는 것을 의미하니

결국 극장에 가서 그 스펙타클에 짓눌려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스펙타클 영상에 이성을 잃은 내 마음 한켠에,

마치 고전을 접한 것과 비슷한 뿌듯함이 약간 켕기면서도 자랑스럽게 숨어 있다.

 

참고서에 요약된 '죄와 벌'을 읽고서 남들 앞에서 읽은 척 하는 것과 비슷한 심정이랄까.

실제 코믹스를 한번도 읽은 적이 없으면서도

영화만으로 이미 슈퍼맨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으며

고전을 하나 내것으로 만든 것이다.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에서 잘 주워 담으면 된다.

 

흠...

 

이렇게 자기를 기만하고 나면 영 뒤가 켕긴다.

 

일찌기 디즈니가 인어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를 똑같은 예식장에서 결혼시키는 것을 보며

경악했던 경험도 있지 않은가

인어공주는 거품이 되었어야 마땅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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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4 17:54 2006/07/04 17:54

Angst essen Seele auf.

 

 

파스빈더 감독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본 뒤 그렸다.

놀랍고 아름다운 영화였는데...

 

독일어 원제인 'Angst essen Seele auf'는

직역하자면 "불안은 영혼을 먹어치운다" 정도의 의미라

이런 그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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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4 16:24 2006/07/04 16:24

새삥한 경운기

from 사진 2006/07/04 15:45

색깔도 신선하니,

칠한 담에 아직 한번도 달린 적이 없는 주황색 경운기.

바닥에 흩뿌려진 페인트 흔적이 언듯 꽃길 같다.

 

휠까지 주황색이다. 이뿌다.

바람에 말려지고 있는 새삥한 경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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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4 15:45 2006/07/04 15:45

좋아보여

from 사진 2006/07/04 15:40

이런 물건을 보면, 흠....

딱히 어디 쓸 곳은 없으나 갖고 싶다.

무언가 좋아보여.

쓸모가 많아 보여.

멋있어 보여...

 

무거워서 그냥 사진만 찍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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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4 15:40 2006/07/04 15:40

빨래터

from 사진 2006/07/04 15:32

 

제주도의 빨래터다.

아주머님들 세 분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빨래를 하고 계시다.

 

이 장면은 두 가지 점에서 놀라웠다.

1. 아직도 빨래터에서 빨래를 하기도 하는 구나!

2. 아니, 바닷가에서 빨래를 하다니, 바닷물에 옷을 빤다는 말인가!?

 

알고보니 저 물이 바닷가에 있기는 하되 바닷물이 아니라 민물(용천수)이란다.

오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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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4 15:32 2006/07/04 15:32

왜일까?

from 우울 2006/06/30 14:14

블로그를 옮겨 놓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나의 이 럭셔리어스하고 궁상맞은 삶에

이유없는 우울과 기운빠짐의 기운이 가득한 투정들을 가지고

 

진보블로그에서 과연 버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야 버티면 그만이지만, 민폐만 끼치고 흠집만 내는 것은 아닐지.

 

블로그의 보이지않는 왕따가 되는 건 멋진 일이지만,

굳이 진보블로그에서 그러는 건 웃기다.

네이버 블로그같은 곳으로 확, 한번 더 이사를 해버릴까 심각하게 고민해보지만,

용기가 없어.

 

그냥 여기서 놀고 싶다.

왜일까?

 

한때는 멋진 삶도, 생각도 가져서는, 가끔 보이기 위한 글들도 썼더랬는데,

치얼업! 이다 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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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30 14:14 2006/06/30 14:14

오전을

from 우울 2006/06/29 11:37

불로그 관리에 보냈다.

새로 이사도 오고 했으니 이것저것 구경이나 해보려다가

오전을 홀딱 보내버렸다.

 

흠...요새 사람들은 CSS정도는 다 하는 건가?

 

마음에 안드는 것 하나는 방명록이 새창으로 뜨는 것이다.

아아~ 너무 시로시로시로.

 

그래서 방명록을 없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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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11:37 2006/06/29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