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엽다!

잡기장
지금 막 자전거로 한강에 갔다왔다. 호연지기가 좀 살아났는지 얼굴에 웃음도 띄고 있다.
내 울트라 삽질이 우습고 귀엽다. 에구.. 구여운 것.

이리저리 돌려말하지만 가장 날 답답하게 하는건 감정을 솔직히 표현 못하는 거. 100마디 말을 해서 뭐하랴.

너무 이상적인 것만 쫓으니 나도 힘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거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된다. 특히 특별한 사람, 특별한 일에 대해 너무 잘 하려고 하니 오히려 매끄럽지 못한 것 같은데. 윽, 다 이해해. 그러니 이제 슬슬 지난날의 나와 부끄러운 기억들과 안녕을 고하자고.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있다가 지금의 소중한 것들을 놓칠셈이냐. 조금만 지나도 아쉬운 순간 순간이 보이잖아.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와지자. 지금에 충실하자! 할 수 있다!!

윽. 나 왜이리 귀엽니 -_- 겉늙어가지고, 머리속엔 올드 텍스트만 들어차갖고. 흠. 자기 비하도 하지 말자. 뭐 그럴 수도 있지. 그게 내 매력이지. 10가지 살짝 부족한점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갖고 있는 100가지, 음. 아니 딱 10가지의 좋은점을 잘 발현시키자.

자, 일단은 지금 나를 쪼그라들게 하는 것과 하나 하나 마주보자. 그리고 웃어주자.

ㅎㅎ 이게 내 스타일이다.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됐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9/05 21:03 2006/09/05 21:03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h2dj/trackback/174
紅知 2006/09/05 21:15 URL EDIT REPLY
지각생 귀여워요. 팬이에요~ ('▽')/ 아자아자 화이륑~!!
행인 2006/09/05 21:20 URL EDIT REPLY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귀엽다니~!

구엽쥐... ㅋㅋ
지각생 2006/09/05 22:10 URL EDIT REPLY
ㅎㅎ 역시 나는 귀여웠어. 홍지와 행인도 구여버여~ ^ ε^
쥬느 2006/09/05 22:55 URL EDIT REPLY
좋겟다..귀여워서..
난 지각생 저번에 포럼 첫날 뒷풀이때 버럭 화내고 일어나서 다가간거..
거기에 조모씨는 왜 장사못하게 했냐던 그 능글..
일제히 동의표한 전체인원들 웃음..
사람냄새 나서 좋았어여..
re 2006/09/05 23:42 URL EDIT REPLY
히히 목소리 듣고, 귀여울줄 알았음(매뉴얼 녹음할때 나오는 목소리) 호연지기 가득한~~ 귀여움. 혹시 아래있는 곰돌이 그림이랑 닮은건 아닌가요? ㅋ
디디 2006/09/06 00:01 URL EDIT REPLY
우웃.. 어.. 얼마나 귀엽길래!! (-0- )( -0-);; 근데 멜은 확인하셨삼?
ScanPlease 2006/09/06 03:02 URL EDIT REPLY
포스트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에요.^^
지각생 2006/09/06 13:00 URL EDIT REPLY
우왕~ 귀염받고 있어 >.< ㅋㅋ

쥬느// 잘 씻고 다닌 보람이 있군요. 동물냄새라 아니라 사람냄새가 난다니 캬캬

re// ㅎㅎ 저도 곰돌이랑 닮았으면 좋겠어요 포동포동 둥글둥글과 약간 거리가 있는 체형입니다 ^^ 매뉴얼 계속 만들오야게따 ㅋ

디디// 내가 얼마나 귀여운지 봤잖아요. 받아들이삼. 멜이라면 jonair 가 포워딩해줬어요. 지금 달군님이 욜씨미 만들고 있삼.

ScanPlease// 광고 카피 같나요? ㅎㅎ 관심좀 끌어볼라구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