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기분이 까라앉아서 드라마 다운 받아 보고 있다.
띄엄띄엄 본 커피프린스 1회부터 다시. 기분 좋아졌으~
은찬 완전 내타입이야. 열심히 사는 사람 좋더라.
가끔 식당에 갈때나, 거리를 걷다가 종종 눈에 보이는 일하는 사람들을 관심있게 보곤 한다.
저 사람은 어떤 사연이 있을까. 어떻게 살고 있나. 얘기해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근데 잘못하면 불쾌한 느낌, 모욕감을 줄 수 있어, 바쁘게 지나치는 대부분의 시간에서는 그런 얘길 시도하지 못한다.
껍데기뿐인 관심과 동정어린 시선은 나처럼 다른 이의 동정심을 잘 활용하는 사람말고는 분노를 자아내겠지.
어쩌다 여유가 있으면 - 혼자 자전거여행을 간다거나 - 잠시 머물며 천천히 자연스럽게 그런 얘기를 들을 수 있다. 결국은 바쁜게 문제야.
6회 대사 중 꽂히는 부분이 있네. 전엔 이 장면 놓쳤었는데.
은찬 : "짝사랑인 거 알고 포기하는 거랑, 짝사랑인 줄 알면서 계속 좋아하는 거랑. 어느쪽이 더 힘들까?"
한결 : "두개 번갈아 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