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그럭저럭 몇가지 일이 정리됐다.
숨을 크게 들이키고 내쉰다.
비 맞고 다니고 싶은데 이젠 감기 걱정을 먼저 하는 지ㅋ각ㅋ생, 변했다 ㅜㅜ
정신없이 일들을 해치우다 보면, 그러고 나면
확실히 내가 그동안 느꼈던 부담, 압박은 부풀려진 것이었다. 스스로.
물론 지나고 나서 하는 소리지만.
여러 개의 일을 동시에 안고 진행하는 건 정말 피해야할 짓. 5월부턴 한가지씩만 제대로.
그나저나 오늘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했다.
그냥 가서 코치 좀 하고 선 좀 연결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가보니 상황이 만만치 않아 급히 돌아다니며 필요한 거 구해서 갔더니
없는대로 그냥 어케 하고있는 거다. 중간에 굳이 바꾸기도 뭐해졌고.
역시 소통이 잘되면 일이 가벼워지고, 소통이 안되면 일을 아예 안해버리면 되는데
소통이 잘 안됐는데 된걸로 착각하면 이건 완전 일사태다.. 아 그걸 안다고 해도 오늘같이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생기지.
다음 주부턴 한 두가지의 일만 하면 되는 지각생. 밀린 블로그도 몰아서 쓸 수 있을까?
자, 영등포에 돌아와 빌린것들을 돌려주고 커피 한잔 마셨는데,
이제 어디로 갈까?
MWTV 후원파티로 다시?
메신저 번개하러 아랫집?
IMC에 보니 오늘 용산에 충돌 있었다는데 용산?
생각해보니 지금 교통비로 쓸 천원조차 없다.. 빌린 교통카드 돌려주러 MWTV후원주점에 가야하는구나..
당분간 비 오지 마라 비오지 마라 비오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