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홀로 정동진 자전거 여행 : 아마도

잡기장

이번 주말에 친구들이랑 2박 3일 자전거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한명이 못 가게 됐다. 그 친구가 가면 짐 좀 맡기려 했건만 _-_ 다른 한 명과 얘길 하니 그럼 다음에 같이 가자고.

 

정동진 영화제가 마침 원래 여행 일정과 겹치길래, 친구들 컨디션이 괜찮으면 정동진까지 가자고 꼬드겨 볼 참이었다. 한 명은 재작년 나랑 땅끝마을까지 갔다온 친구고 한 명은 자전거 여행 경험이 없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가까운 곳을 어슬렁어슬렁 다니기로 했었다. 그래서 일단 양평쯤에 데려다 놓고 바람 넣어서 히치를 하거나 버스 타고 대관령까지 가서 쫘악~ 내려 가는 거지. 전에 지음 아규 도영과 갔을때 처음으로 순간속도 55를 겪어보고 감동해서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여행 일정과 겹치는 또 다른 일정은 빈집 농사팀의 농알 유랑. 어제 출발했다. 그래서 내 궁극의 구상은

 

설설 양평까지 -> 바람 넣고 대관령 -> 광속 내리막 주행으로 정동진 -> 영화제 -> 친구들 버스 태워 돌려보내고 동해안 따라 남하 -> 농알 팀과 합류 -> %^$&$&*

 

이렇게 구상하고 나니, 혼자라도 가고 싶어졌다. 근데 또 혼자 여행이냐.. 이 여름에 혼자 여행하면 짜증나 뒤지지 않을까..

 

혹 정동진 영화제 자전거로 같이 갈 사람 있으면 2명 모집합니다. 금요일 아침에 출발하고 더울 땐 쉬고, 힘들면 히치하면서.

 

보너스 샷 : 2006년 정동진 가던 길

 

대관령에서 다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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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13:07 2009/08/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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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2009/08/04 13:24 URL EDIT REPLY
무지무지 땡기는 일정이군! 가고시퍼~~~ 문제는, 자/전/거! 자전거가 있기는 한데, 바구니 달린 후진 자전거라서...(안돼겠지??)
지각생 | 2009/08/04 22:28 URL EDIT
자전거보다 체력이 관건이지. 퍼지면 버리고 감 켈켈
지각생 2009/08/04 22:29 URL EDIT REPLY
양군이 같이 가기로. 선착순 1명!
양군 2009/08/04 22:30 URL EDIT REPLY
농알까지는 힘들거갔구(일욜날 올라올 예정이라) 암튼, 정동진까지는 같이 가자구~^^ 될수 있는대로 가볍게 가는게 좋겠지만, 준비물 분담할거 있으면 올려놓으셔~
지각생 | 2009/08/05 10:58 URL EDIT
그래 가볍게 가는게 좋겠지 부탁해 양군 ㅋㅋ
스머프 2009/08/05 09:52 URL EDIT REPLY
내가 그정도 체력 안될것 같아?? 버리고 갈 지각생이 아니란것 쯤은 알고 있지..ㅎㅎ 그러나, 주말에 쌍차로 튀어야 할것 같음...쩝~ 잘 다녀오구려~~
지각생 | 2009/08/05 10:58 URL EDIT
쌍차 잘 다녀오삼
지각생 2009/08/05 11:00 URL EDIT REPLY
생각해보니 꼭 정동진까지 같이 안가고 양평 정도까지만 갔다가 올 사람도 같이 가면 좋겠군요
조르바 2009/08/05 17:32 URL EDIT REPLY
진짜 땡긴다. 2박3일이면 시간상으로도 무리 안되고..근데 잠은 어디서 잘 거?
지각생 | 2009/08/05 21:06 URL EDIT
땡기면 가야지 :) 둘째날은 영화제 하는 학교에서 텐트치고, 첫날은 가는 거 봐서 적당한 곳에서 역시 학교를 찾아 텐트치거나 누구 지갑을 털거나 ㅋㅋ
두바퀴 2009/08/08 17:05 URL EDIT REPLY
아 가고 싶다.
안그래도 8월말 서울서 강릉-동해까지 왕복 잔차질 할려고 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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