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자전거여행 갑니다.
5대 종손 친구의 납치 요청으로 시작된 몇년 전 추석 여행이후, 매년 추석만 되면 자전거여행을 가고 있지요.
올해는 미리 준비하지 못한 탓에, 가볍게 놀러갑니다.
2박3일간, 목적지는 청주!
이번 여행 컨셉은 가벼움과 혼돈입니다.
* 짐을 최소로 할 수 있는 코스로 갑니다. 숙박을 모두 아는 사람들의 공간을 빌어 해결하기
- 오산이주노동자센터/지역아동센터 다솜공부방에서 1박 (그리고 여기 술과 사람 좋아하는 분 있음)
- 청주의 교육공동체 공룡에서 1박 (여행객들에게 술을 무한 제공하겠다는 기특한 곳 : 책임자는 보선)
* 아무 중간 지점에서나, 누구나 합류 가능하며, 역시 아무 중간 지점에서나 알아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자전거로 풀코스를 달려도 되고, 일정이 안 맞는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중간에서 합류할 수 있습니다. 역시 재밌게 놀다 허용된 시간이 다한 분은 먼저 다른 곳으로(집으로, 고향별로) 가셔도 됩니다.
누가 함께 가게 될지 아직 정확하지 않아 변동될 수 있지만 대략의 코스는
1. 첫날 : 토요일 (9/10)
- 서울 용산 출발 ~ 오산 다솜 지역센터
- 거리 : 대략 65km+a
2. 둘째날 : 일요일 (9/11)
- 오산 ~ 청주
- 중간에 합류할 사람이 있다면 천안쯤에서 만날까?
- 거리는 대략 80km
3. 셋째날 : 월요일(9/12)
- 자유 여행 : 근처에서 놀다가 청주로 복귀
- 서울 돌아올 사람은 이날 돌아오고, 아쉬운 사람은 더 놀기 (지금 분위기라면 공룡에서 이틀 잘 수 있을 거임 ㅋㅋ)
4. 넷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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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은 서울 용산에서 오전 9시 정도. 중간에 합류하실 분들은 저 빨간 라인을 보고 시간을 예측해서 적당히 합류하면 될 듯. 멤버 구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리하게 빨리 달리지 않을 겁니다. 가장 느린 사람에 맞춰 탑니다.
- 평지 위주의 코스이므로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 상당히 뻔뻔해보이지만 아침과 저녁 식사는 저 두곳에서 어떻게 비벼보기로 하고 ㅋ 중식 두 번을 해결해야 합니다. 도시락을 쌀 수 있으면 굿!
* 수도권에서 멀지 않고 교통이 좋은 코스로 달리기 때문에 추석 일정이 빠듯한 분도 하루 이틀 정도 중간에 같이 노는게 가능합니다. 수도권에서 멀리 가시는 분은 일단 청주까지 함께 가서 놀고, 그 다음 목적지로 가셔도 되지 않을까.
* 함께 갈 분들은 덧글로 참가 의사 밝혀 주세요! 일정과 코스는 참가하는 분들의 뜻을 모아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