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Geek - 우분투 사용자 모임 정기 세미나에서

비영리단체 IT지원

지난달 말, 우분투 사용자 모임의 정기 세미나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몇 달 전부터 한번쯤  "IT자원활동가네트워크"에 대해 발표해달라고 요청을 받았는데, 7월 초 어느 날 한참 정신 없을때 전화를 받고 덜컥 응낙하게 됐습니다. 우분투 사용자 모임의 7월 세미나는 30일, 신촌 토즈에서 열렸습니다. 

 

지각생답게 당일 새벽부터 발표 자료 준비 시작. 정말 간신히 세미나 시작 1시간 전에 자료를 완성하고 신촌으로 향했습니다. 잘하면 늦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지하철 내릴 곳을 지나치고, 지도를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역시나 명불허전 지각을 하고 말았어요. 그래도 다행히 첫 발표부터 다 들을 수는 있었습니다.

 

전날 먹은 술도 덜깬 상태에서 다른 분들의 발표를 잘 듣고,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요청 받은 내용 - "IT자원활동가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요즘 제 입장에서 딱히 할 말이 없어서, "공동체 IT", "IT의 사회참여"라 할 만한 주제로 발표 준비를 했고, 우분투 사용자들을 가장 잘 낚을 수 있겠다 싶은 제목을 내용 중에 뽑았습니다. "Free Geek"

 

(제 오그라드는 발표 영상은 http://www.youtube.com/watch?v=-uD6dz5fO1k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차마 이곳에 공유는 못하겠군요 -_-)

 

"공동체 IT"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이 발표에 담긴 내용은

* IT와 시민섹터가 만날 수 있는 몇 가지 타입의 사례 소개 : Laser Tag, 1인 미디어, CiviCRM 

* IT와 사회이슈 : 순전히 IT와 관련된, IT가 낳은 사회 이슈들 4 묶음 - 정보격차, 정보인권, 정보공유, 정보환경

* 외국의 "IT 사회참여" 사례들

  - 캠페인에서 사회적기업으로 (Free Geek)

  - 해커를 보호/지원하는 시민단체 (EFF)

  - 모든 사람에게 접근권을 (TeleCentre)

  - 그밖의 단체, 활동가 그룹, 사회적기업들 (Techsoup.org, Koumbit.net, CPSR, Ruckus Society)

* 한국의 상황

* 지각생의 어떤 실험 - 움직이는 NGO IT교육장

* IT 자원활동에 대한 다른 생각

등입니다.

 

급하게 준비하면서 충분한 조사와 검증을 못한 상태로 (영어가 잘 안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_-) 부정확한 사실까지 포함해서 제 멋대로 스토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IT와 사회, 시민섹터간의 접점을 찾기 위한 상상력에 불을 붙이기 위해 국내외의 사례들을 소개하는 것이 주 목적인데 역시나 발표를 하고 나니 역시 정확한 조사와 더 풍부한 사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외국의 사례들에 대해 이 글에서도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1. Free Geek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 포틀랜드에서 2000년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미국의 여러 주로 확산된 캠페인입니다. (캠페인이란 말이 적당한지는 모르겠군요) 버려지는 컴퓨터들을 모아 정비하고 리눅스를 설치해서 사회 약자층에 나눠주는 활동으로, 전자폐기물을 줄이고 정보격차를 줄이며 자유소프트웨어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영리단체로서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자세한 정보는 위키피디어에서 : http://en.wikipedia.org/wiki/Free_Geek

홈페이지는 http://www.freegeek.org/ 입니다.

 

 

2. TeleCentre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은 PC보급률이 높고 PC방도 있어서 IT-접근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해외의 많은 곳에서는 여전히 기본적인 접근조차 어려운 곳이 많지요. 한국도 그 양에 비해 질적으로 자유롭고 다양한 접근이 보장되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대안적인 IT기술 교육 공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고 나누기 위한 열린 공간은 언제나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TeleCentre" 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자유롭고 실험적인 IT 공간이 시민섹터의 노력에 의해 많이 생겨서 사회약자층과 시민섹터의 역량강화, 대안적 IT기술 커뮤니티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각생이 노원구에서 하고 있는 컴퓨터 가게가 일차적으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3. 여러 사회적기업들과 NGO 들

 

* Techsoup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술은 수프와 같다?! 기술은 사치이거나 강자의 도구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IT 관련한 사회적기업 중 Techsoup 은 가장 체계적이고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곳으로 꼽을 만합니다.

 http://techsoup.org

 

* Ruckus Society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행동파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시민섹터에 대한 IT기술 교육훈련, IT기술을 활용한 직접적인 사회참여 행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지각생의 초기 구상에 가장 가까운 모델입니다. 

 http://www.ruckus.org/

 

* Koumbit

 캐나다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으로 많은 사회적 IT 프로젝트에 참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를 위한 웹 호스팅 지원, 웹 개발 및 디자인, 기타 다양한 기술 지원활동을 합니다.

http://koumbit.org

 

* 그 밖의 여러 NGO 들

 IT 와 직, 간접적으로 관련된 이슈를 다루고 사회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수많은 NGO 들이 있습니다. 해커에 대한 법적 지원에서 감시와 통제에 대한 저항으로 나아간 EFF(http://www.eff.org/), 한국의 거의 모든 정보통신 관련 이슈에 걸쳐 10년 넘게 싸워오고 있는 진보넷(http://www.jinbo.net), IT의 사회적책임을 생각하는 CPSR (Computer Professionals for Social Responsibility, http://cpsr.org/), 진보적 정보통신 NGO들의 국제 연대 APC (http://www.apc.org/) 등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으로 한국에서의 "공동체 IT"를 위해 몇 번의 포스팅을 할 생각인데 그 때 이런 곳들에 대해 다시 좀 더 얘기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답답한 한국 사회에서 뭔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IT인이라면, 그리고 영어가 되시는 분들은 저 사이트들을 직접 가셔서 자세히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한국에서 가능한, 필요한 것들을 상상하며 직접 만들어 보는 노력을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1/08/13 02:39 2011/08/13 02:39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h2dj/trackback/757
아라곤19 2020/06/30 21:49 URL EDIT REPLY
보통 그 정도 차이나면
혼란감으로 인해 …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노원의 한 컴퓨터 가게

비영리단체 IT지원

서울 노원구에 좋은 컴퓨터 가게 하나 발견!해서 소개합니다. 노원구 하계동 주공9단지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ChipChp 컴퓨터"라는 곳이에요. 컴퓨터 A/S를 주로 하구요, 사회적기업 한국컴퓨터재생센터가 만든 재생PC를 위탁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제 시작한지 두달이 꽉 차간다는데, 동네 사람들에게 저렴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가게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지각생이라고 하는데, 인상이 참 좋네요. 저도 제 컴 들고 함 가보렵니다.

 

자, 위의 두 단락을 자유롭게 복사해서 트위터에 홍보를 부탁.. 흠흠

 

 

지각생이 올해들어 또 일을 벌였습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 자그마한 컴퓨터 수리점을 차린 것인데요. 원래 사회적기업 컴퓨터재생센터(KCR, http://refurbish.co.kr/)가 운영하던 ChipChip 이라는 매장을 6월1일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CR이 올해들어 컴퓨터 뿐 아니라 휴대폰도 재생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인력이 많이 필요해졌고, 여차저차 이유로, 지각생의 팬인 KCR의 구자덕 대표님의 제안을 받아 덜컥, 가게를 맡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시설과 정비 도구 일체, 그리고 약간의 부품까지 그대로 인계 받고, 몸만 들어가 바로 운영하면 되는 너무나 좋은 조건이었어요.

 

컴퓨터 정비일을 본격적으로 배운적은 없지만 재작년부터 "NGO IT품앗이"를 하고 다니며 정비기술들을 익혔고, 실제 경험을 통해 배웠기에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주로 가까운 동네의 주민들이 가져오시는 컴퓨터들을 고쳐주는 일을 하고, 가끔 노원구내의 여러 지역으로 출장을 나가기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가게를 시작하게 된 비전은,

* 컴퓨터 수리점을 스스로 운영하면, 예전에 하던 NGO IT 지원서비스를 좀 더 안정적으로 제대로 할 수 있겠다. 대신 활동 범위는 인근 지역으로 한정하고.

* 지역 주민들과 밀착된 관계를 형성해서 IT가 비싸고 어렵고 무서운 것이 아닌 가깝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해보자. 그래서 사람들이 IT를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보자.

* 여러 분야의 "비영리 / 공동체 IT"란 이름으로 묶일 수 있는 사람들 혹은 그런 활동들이 연결되는, 교류 및 협력할 수 있는 한 지역 거점을 만들어보자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지역에서 이런 활동을 하면서 최소한의 가게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일정 기간동안 입증할 수 있다면, 이 모델을 다른 지역에도 확산시키자, 지역 공동체가 흥하는 곳으로 가서 "동네 컴퓨터 수리점"을 겸한 "공동체 IT 센터"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월1일에 가게를 맡기 시작했고 이제 두달이 다 됐습니다. 처음에 예정한 "공동체 IT센터" 실험기간은 일단 6개월입니다. 그 안에 비영리/공동체 IT 활동을 하며 자립이 가능한 모델,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이 안에 만들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고, 적어도 좀 더 착한, 믿을 수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 받는 컴퓨터 가게로라도 남아 있을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

 

첫달은 가게 넘겨 받고 일단 운영하는 법부터 스스로 익히느라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동네 손님들에게는 과잉 친절, 지나친 서비스도 마구 베풀었지요. ㅋ 어쨌든 한 달 동안은 거의 다른 생각을 못하고 그저 열심히 컴퓨터를 고치며 스스로 가게 운영에 적응시키는 노력만 했습니다. 예전에 도구 없이 NGO들 찾아가서 불편하게 낑낑대며 컴퓨터를 고치던 때에 비하면 너무나 훌륭한 여건이었기에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정비 기술도 익히고, 나름의 체계도 잡아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 다른 무엇보다 컴프레셔가 있다는 것이 처음에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컴퓨터 고장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PC 내부의 먼지를 시원~하게 제거할 수 있으니까요)

 

한 달이 다 갈때쯤부터 가게를 조금씩 변화시키기 시작했는데, 제일 먼저 한것은 "개방"입니다. 그 전에는 상가 바깥쪽으로 향하는 문만 열고 안쪽 통로와 닿은 문은 닫아 두었어요. 그리고 높은 파티션과 벽지로 그쪽을 가리고 여러 물건들을 쌓아두었지요. 그 자체로도 나쁘다 할 수 없는 인테리어이긴 했습니다만 제가 지향하는 가게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6월이 거의 갈무렵, 지친 몸과 마음으로 새벽에 자전거로 퇴근하다, 한강에서 잠깐 자고 일어나며 휴대폰-열쇠-지갑을 놓고 오는 대형 사고를 일으킨후, 그 충격을 자신을 괴롭히는데 쓰지 않으려고 며칠간 몸을 쓰는 일을 마구마구 했는데요, 그 덕에(?) 가게 내부 구조를 조금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높은 파티션을 치우고, 물건들을 정리하며, 뒷문을 개방하고 가게를 가려놓은 벽지를 제거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많은 동네 주민분들이 상가 바깥쪽 길보다 안쪽 통로를 이용했는데, 이 가게는 완전히 가려져 있어 뭐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분이 많았습니다. 가려 놨으니 어둡고, 막아 놨으니 바람이 잘 통하지도 않았습니다. 가게 이름과 전화번호는 적어놨지만 그저 무심히 지나치게 될 뿐이었죠. 하지만 그 쪽을 트고, 가린 것을 제거하고 나니 동네 분들이 지나시다가 많은 관심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새로 연 거에요?" "워메.. 여긴 뭐하는 곳이여요?" "아.. 컴퓨터? 가까운 데 컴퓨터 가게 생기니 좋네~" "아 진즉 이렇게 했어야지, 좋잖아" "아 여기 원래 있던거야, 몰랐구먼?"

 

그 다음으로 한 것은 "앉을 곳 만들기" 였습니다. 가게 중앙에는 같이 화면을 보며 문제를 파악하고 상담할 수 있는 작업대가 있고, 그 밖에는 손님들이 편하게,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을 만한 공간이 없었습니다. 판매할 컴퓨터를 진열했던 테이블을 응접용으로 바꾸었습니다. 집에 있던 책들을 가져와 작은 SF도서관도 만듭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이 곳에 오래 머물러 가시진 않지만 (컴퓨터 자체가 부담스러운 분이 아직 많으니까요) 가끔 상가 이웃분들이 잠시 피신?해 있다 가시고, 아는 사람이 놀러왔을때 오랜 시간동안 편하게 담소 나눌 수 있어서 좋습니다.

 

----

 

가게 시작한 얘기는 일단 여기까지. 이제부터는 가게 일하며 생기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조금씩 풀어놓겠삼.

 

계속 지각하던 지각생이, 결국 "사장됐다"...고 놀리는 분도 있지만 애초에 이런 동네 가게 몇 달만에 수입이 많이 생길리도 없고 여전히 지각생은 그대로, 비슷하게 살고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력 부탁드립니다. 우선, 가게에 한번 놀러오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위치 : 주소는 "서울시 노원구 하계1동 256 주공9단지아파트 108호"이고 7호선 하계역과 중계역 사이입니다. 하계역 3번 출구에서 1224번을 타고 세 정거장을 오시면 되요. 정거장 이름은 "노원경찰서 / 혜성여고 앞"입니다.

* 전화번호 : 02-979-5752

*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인데 아무때나 오시면 됩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1/07/28 02:30 2011/07/28 02:30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h2dj/trackback/754
우마 2011/07/28 02:50 URL EDIT REPLY
그 안쪽 파티션을 다 정리한거야? 내부 구조도 모습도 많이 바뀌었겠네..^^ 멋지구려 ㅎㅎ
지각생 | 2011/07/28 02:58 URL EDIT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마침 없네 ㅎㅎ 다리 다 나으면 놀러오라구
2011/07/28 10:22 URL EDIT REPLY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한번 가보고 싶네요.(- _ - )
지각생 | 2011/07/28 15:00 URL EDIT
꼭 한번 놀러오세요 ㅎㅎ
스머프 2011/07/28 12:44 URL EDIT REPLY
드뎌 사장님이 되셨네! 내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으니 조만간 놀러감세. 서대문에 있는 내 컴터는 그대로 있나?? 암튼, 축하해!!
지각생 | 2011/07/28 15:01 URL EDIT
ㅇㅇ 곧 그것도 노원으로 가져올건데, 다시 한번 잘 봐줄게
스머프 2011/07/28 16:20 URL EDIT REPLY
다시 한번 잘 봐준다니 감동 백배! ^^* 가게에 갈때 지각생 좋아하는 떡볶이를 사갖고 가지..ㅎ
지각생 | 2011/07/28 21:09 URL EDIT
떡볶이 좋지~ 하계역 3번 출구에 있는 떡볶이가 조금 괜찮았음
김준환 2011/07/28 17:35 URL EDIT REPLY
기주화입니다. 수고가 많습니다.
얼마전 다큐 보러 갔다가 지음을 우연히 만나 소식을 들었지요.
궁금했었는데 구대표가 페북에 소식을 올렸네요.
내 컴 수리를 부탁할 겸 해서 월요일 저녁쯤에 가려는데 괜찮은지요?
지각생 | 2011/07/28 21:09 URL EDIT
아이고 기주화님 지음과 만났다는 얘기 역시 전해들었습니다. 월요일 저녁 좋습니다. 놀러오세요 :)
강천웅 2011/07/29 21:36 URL EDIT REPLY
구입한 중고 컴퓨터.. 말씀하신대로 해보니까 잘 돌아갑니다. 감사
지각 | 2011/08/01 22:42 URL EDIT
잘 되신다니 다행임다 조만간 한번 놀러가겠삼 :)
산오리 2011/08/03 17:16 URL EDIT REPLY
축하드림다.
일산이라면 컴 수리도 요청하고,
홍보도 좀 해 볼텐데..ㅎㅎ
지각생 | 2011/08/03 21:50 URL EDIT
일산에도 공동체 IT센터 언젠간 만들게요. 그때 도망가지나 마시죠 ㅋㅋ
엄사공 2011/08/03 18:23 URL EDIT REPLY
안녕하세여. 같은 단지 안에 있는 옆 건물 공부방이에여. 처음 포스팅 보고 너무 신기했었는데...^^ 이미 저희 공부방은 단골 고객이네요. 컴퓨터가 자주 망가져서 여러번 수리를 맡겼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수리해주셨는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지각생 | 2011/08/03 21:52 URL EDIT
아니 이럴수가! 어느 분이셨을까? ㅎㅎ 다음에 오시면 아는 척 해주세요. 공부방이라면 더 잘해드리겠습니다 :)
피터팬 2011/08/08 21:57 URL EDIT REPLY
방학! 여름 휴가! 컴퓨터 업그레이드나 구매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
7.20 ~ 8.19까지 인텔 코어 i3/i5/i7 프로세서 탑재 시스템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분들이라면 응모가 가능하구요
추첨을 통해서 삼성 LED TV/모니터, 롯데백화점 10만원 상품권등 푸짐한 경품 나가네요~ㅋㅋ
가격과 최적 사양을 생각하신다면 인텔 정품몰로 Go, Go~!!

http://www.core-event.co.kr/page/CpuURL_Event.html
s 2011/10/11 19:30 URL EDIT REPLY
https://therighttechnology.intel.com

인텔에서 주관하는 10개 나라가 참여하는 멋진 이벤트가 있어요!
코리아로 가입해서 참여해 보세요~^^
안창호 2012/12/10 07:50 URL EDIT REPLY
주공 9단지 내에 컴퓨터집이생겨서 반갑습니다
저는 앞을 보지못하는 시각장애인이라 별다른 사진은 볼수 없지만
컴퓨터를 사용하다 고장이나면 수리를 부탁 드릴수 있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로그보고가게들럿는데문닫았군요 2013/03/02 09:48 URL EDIT REPLY
9단지에 있다는 블로그를 보고 방문 드렸는데.
간판만 있고 내부가 텅 비었군요.

문을 닫으신 모양입니다.

증계 본동 컴퓨터가게가 문을 닫아 왔는데 이곳도 문을 닫았군요.

지나가다 롯데마트 맞은편 목련상가 지하 컴퓨터가게에서수리 받았습니다.
지각생 | 2013/03/14 01:16 URL EDIT
가게를 닫을때 동네 분들에게 인사를 전혀 못드렸네요.. 아쉽고 죄송합니다. 컴퓨터 잘 돌아가길 바라겠습니다 ^^;
안창호 2016/04/04 15:29 URL EDIT REPLY
지각생님이 계신다해서 반가운마음으로 전화를 드렸는데
이 전화는 없는 번호라니 좀 섭섭하네요
항상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지각생 | 2016/04/19 21:31 URL EDIT
고맙습니다 ^^ 노원에 요즘엔 자주 못가서 아쉬워요. 제 지금 전화번호는 010__3032---1248입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블로그 다시 씁니다

분류없음

너무 격조했습니다. 

한번 멈추니 다시 입을 떼는 게 쉽지 않았어요.

트위터, 페이스북.. 말할 곳이 많아지기도 했고

 

다시 쓸 겁니다. 제 근황부터 올려야겠지만

최근 몇 달간 했던 입체적인 경험들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잘 모르겠고

뭐부터 얘기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짧게 말하면 

제 꿈을 향해 또 한걸음,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가갔습니다. 

한국에서 "비영리, 공동체 IT 운동"을 하겠다는 꿈.

 

90년대 말 자유소프트웨어를 알게 되고

2003년부터 사회 단체와 접하고

2005,6년 다른 분야의 활동가들과 네트워크 만들기, 여러 실험들

2008년, 빈집 시작한 친구들과 공동체 만들기에 함께 하고

 

2009년 말부터 "본격 공동체 IT 프로젝트 실험"을 시작했는데

2009년 말 IT품앗이 - 비영리단체 무료IT지원서비스 

2010년 움직이는 NGO IT교육장

2011년 "지역 공동체 IT센터" 만들기

 

바로 요거, "지역 공동체 IT센터" 만들기가 제가 요즘 삶을 온전히 쏟아붓고 있는 일입니다. 

이거에 너무 올인하다보니, 그 전까지 해오던 것들을 모두 일시에 소홀..하게 되서

격려와 지원 못지 않게 원망과 오해도 사고 있는.. 마음 복잡한 시기이기도 하죠. 

요즘 들어 외로움도 부쩍 탑니다. 

 

대부분 제 주위 사람들의 열정과 아이디어, 지원을 얻어 흐릿한 제 꿈에 실어 시작한 것들인데

올해에도 몇 몇 분들의 큰 도움을 받아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게 됐네요. 

 

"공동체 IT 센터"가 무엇인지는 별도의 포스팅을 하고, 그걸 만들기 위해 지금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일도 며칠 안에 포스팅을 하려구 해요. 

바로 그런 글 쓰려다가 갑자기 너무 힘이 들어갈 것 같아서 식어버린 블로그 뎁히는 짧은 글 하나 썼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1/07/27 03:27 2011/07/27 03:27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h2dj/trackback/753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