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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05/12/10 11:32
  • 수정일
    2005/12/10 11:32

안그래도, 조금씩 커져 가는 마음 씀씀이를 확인하면서

욕심이 커져 간다는 경계심이 들었다. '그래선 안 돼..... 정말?.... 왜?.... 결국....'

그런데 그토록 멍청하게 굴다니-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는 욕심 좀 부리면 안 되나?

욕심이 없는 게 더 문제 아닌가?

 

문제는 문제다. 06년이 전혀 그려지지 않는다.

스케치를 위해 연필을 쥘 의지조차 나질 않는다.

글 하나 써서 보냈더니 되돌아온 답장이 나를 더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래, 너의 능력은 거기까지인가보다.

이렇게 답장을 보내줄까보다.

그래. 이게 지금 현실이고 수준이라고.

 

연말이라고 도심은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되어 가는데,

그리고 은근슬쩍 한 해를 정리하라고 강요하는데,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소망하지 않았던 결론들이 자꾸 다가오는 것 같아서 답답하기만 할 뿐.

신음을 하든, 고함을 치든 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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