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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근황(?)...풍경(?)이랄까 ?

  • 등록일
    2010/11/17 18:30
  • 수정일
    2010/11/17 18:30

1. 들뢰즈

이제까지 [시네마1-운동이미지]의  "편집"까지 나갔고 베르그송의 운동에 대한 주석 두번째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아마도 다음주면 이 부분도 끝나지 않을까 싶다. 저번주 이야기에서는 내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혹은 베르그송이 처한 현실사회에서의 문제의식이랄까 ? 뭐 이런 이야기들을 주로 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길을 잃지 않고 가고 있는 듯 해서 다행이기는 한데 이런 중심잡기가 어느 선까지 이러질지는 여전히 불안한것도 사실이다. 보다 엄밀한 준비를 해야 할 터인데 그러질 못하고 있어서 조금은 문제....ㅎㅎㅎ

 

궁극적으로는 들뢰즈를 통해서 차이와 관계맺기 그리고 각자의 존재방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했으면 하는데 잘될까 싶기는 하다.

 

2.  끝집

오늘 인터넷 설치를 주문했고 내일이면 끝집에 전화와 인터넷이 들어온다. 거실 난로는 연탄난로로 가기로 결심하고 알아보는 중인데 거실의 넓이를 생각해서 2구 4탄 혹은 2구 6탄정도를 생각하는 중이다. 중요한 것은 연탄난로의 설치가 아니라 연탄난로를 어떻게 깨끗하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고 어떻게 안전하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여튼 난로 설치도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초 정도에 마무리 했으면 한다.

 

또한 기본 셋팅을 서둘러 마치고 곧 집들이를 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는 중이다.

주변의 마을분들의 집들이 독촉이 많기도 하지만 뭔가 출발의 기점을 잡아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끝집 프로젝트는 전체 공룡의 틀이라기보다는 끝집과 관련 활동들을 하게 될 사람들과 공동으로 풀어가면 될 듯 싶은데 여전히 프로그램이 두리뭉실해서 어떻게 풀릴지 모르겠다.

우선은 그 전에 끝집의 운영체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아야 할듯하니 서둘러 하기로한 끝집 회의를 열고 새부적인 운영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것도 좋을듯 싶다.

이것도 웬만하면 이번주 내에 초기 논의를 위한 정리를 마치고 그것에 대해서 공유하는 정도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3.공룡

역할부분에 대한 재조정 및 나의 활동/역할에 대한 재검토를 하는 중이다.

워낙 개인적인 일들이 고정적으로 있기도 하고 다소간의 문제상황들이 나를 중심으로 있어서 서둘러 정리하려는 거다.

스스로는 실망하지 말자 !! 외로워하지 말자 !! 라고 다짐하면서  이번 기회에 나와 나를 둘러싼 주변 그리고 나를 구성하는 제일 중요한 "사회변혁으로써의 운동"에 대해서 근본부터 새롭게 정리해 보자는 생각인데 이것이 잘될지는 모르겠다.

 

4. 롤랑 바르트 읽기

읽고 싶다. 어쨋든 욕구가 생기면 행하는 것이 나의 책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에는 변함없기에 읽어 보려고 한다.

나에게 바르트 책이 두세권 정도 있으니 우선 그 책들부터 다시 읽고 그 책들로부터 무엇인가 현재의 답답한 마음들을 풀어갈 수 있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 겠다.

 

5. 필요에 의한 책읽기

우선 크게 두 가지를 읽어야 한다. 좋든 싫든간에 거의 의무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불교의 인식론 특히, 용수의 중론에 대한 책들을 읽어야 한다. 들뢰즈를 읽기전에도 무척 관심있어서 논문정도를 찾아 읽은 정도였는데 지금은 좀더 깊은 내용을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가급적 올해가 가기전에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다른 하나는 인문 의학 등등의 의학관련 서적을 몇권 읽어야 할듯 싶다. 어찌하다 대책없이 저지른 일들을 주워담아야 하는 입장이라서 이 것도 몇주 안에 처리해야 하는 일인듯 싶다.

정상적으로 보면 다음주 정도에 첫모임들을 가져야 하기에 조금 서둘러야 하는데 솔직히 정신이 없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평소에 관심있는 분야이기에 어떤 식으로든 결합시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듯도 싶어서 하기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6. 생협관련 커리큘럼

솔직히 커리큘럼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설게한다는 것은일종의 기술인것 같다. 그냥 생협에 대한 고민과 하고픈 이야기만으로 교육과정들이 설게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알다니 우습기도 하다.

여튼 일종의 공학기술처럼 뭔가 기술적인 과정들이 필요한듯 싶다. 그렇든 어떻든 손쉽게 짜집기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미루지말고 제안서를 작성하고 추진해 보아야 겠다.

 

7. 공동체에 대한 세미나

음..솔직히 다소 흥미가 없어졌다. 나의 성질이 더러워서인지 하기로 할때 후다닥 하지 못해서 그런지 조금씩 지체되면서 관심의 정도나 해보려는 열정들이 사그러든 탓이다. 이 부분은 공룡의 팀별작업으로 넘기는 것이 좋을듯 싶다. 어차피 공식적인 세미나 준비이니 그러는 편이 다소 편하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8. 영성(?) 프로그램 공부...?

딱히 종교에 대해서 갑자기 어떤 욕구들이 생긴 것은 아닌데 종교가 가진 영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간다.

최근 다소 지친 탓도 있지만 실은 나의 활동가로서의 품성(?)에 대한 어떤 고민들이 필요한 탓이기도 하다. 물론 내가 나답기 위해서 변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들이 이제는 나의 나다움때문에 주변에 긍정적 효과들을 준다고 믿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믿음이 흔들린 근본적 생각들, 나의 자존감에 대해서 깊은 고민 중이다.

 

결론

이런 저런 생각들과 감정들이 얼키고 설켜서 마구마구 헝크러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딱 부러지게 정리된 생각들을 가지고 산적도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조금 정도가 심한 헝크러짐...어지러움때문에 나 스스로에게 상처받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모르겠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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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끝집 project : 언덕위에 부는 바람" 구상 中..ㅋㅋ

  • 등록일
    2010/11/01 18:15
  • 수정일
    2010/11/01 21:55

끝집을 얻고 도배/장판 작업을 하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자 하였으나

언제나 그렇지만 느릿느릿 진행되고 있습니다.

뭐 이렇게 느리게 진행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않고 지내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음 !! 서둘러 볼가 ? 하는 중입니다....ㅎㅎ

뭐 그렇더라도 아직까지는 구상중이라는....ㅎㅎ

 

여튼 지난 토요일

우연찮게 끝집 관계된 자들(?)끼리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이야기하는 도중 지나친 권력화(?)라기 보다는 강압(?)이라는

애정어린 충고를 듣기도 하였지만 뭐 언제나 그렇듯 그런 것에 흔들리 내가 아니라는...?

푸하하핫....ㅎㅎ

 

여튼 그날 회의(?)는 아니고 대략 이야기한 것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락방 : 영은 담당

            ....작업방으로 구상 중....이번주 혹은 다음주까지 천을 이용한 벽작업을 마무리
                 조금 서둘러서 바닥 데코타일 작업도 마무리

                난방은 용만샘이 주신 전기장판을 이용하기로 하고 작업

                영은이가 원하는 전기 및 조명 작업은 데코타일작업이 끝나는 대로 설치

 

안방 및 작업실(거실) : 담당은 다같이....ㅎㅎ

                  설해  커튼 작업... 천을 끊어다가 안방작업...거실은 기존의 것을 재활용..

                   거실 작업실의 책상작업은 일자 혹은 기역자 책상을 나무를 이용하여 

                  영길이 빠른 시일내에 작업........ㅎㅎ

                  거실작업실의 용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듯 싶네요...ㅎㅎ

                  우선 확정적인 것은 미싱작업대 고정 설치.....(영길)

                  영화 등등을 볼 수 있도록 스크린 설치 및 음향시스템설치(설해) 

 

손님방.....아직도 구상중....우선은 비워놓는 공간이없으면 함

                  침구류 등을 갖추는 것에 집중할 필요...ㅎㅎ..이불이 필요해용...ㅎㅎ

               (저번 정훈쌤이 기증해주실것 처럼 이야기했는데 한번 제안해 볼까요.?)

 

전체 집 난방 :

           기본은 기름보일러로 가더라도 거실한켠에 난로를 설치해야 할듯...싶네요..

           원래 나무 벽난로를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연기등등의 문제 때문에...ㅎㅎ

           지금은 연탄이나 갈탄난로로 바꾸어 생각중...ㅎㅎ...11월중에 확정하여 설치
텃밭관련

         ...마당의 작은 텃밭을 봄이 올때까지 놀리기 보다 적절한 이용법에 대해 고민중

           생각은 작은 비닐하우스...?...처럼 만들어서 쌈채소 재배할 수 있을지 고민중..

           이것은 종민의 도움을 받아서 실제로 해보면 재미나지 않을까 함....ㅎㅎ

주류작업......현재 공룡의 맥주주류도구들이 끝집에 와 있음....ㅎㅎ

           거실작업실에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작업대가 필요할듯해서 고민중'

           부엌공간의 김치냉장고를 옮기고 그 자리에 설치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빠른 시일내로 설치할 수 있을듯 싶네요....ㅎㅎ

프로그램......아직까지는 생각중인데....ㅎㅎ

          월1회의 상영 및 주1회의 책읽기 모임을 끝집 구성원들기리 진행하는 것

          고민중입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속의 일상적 작업들을 함께 할 수 잇는 방법들을

         중심으로 "끝집이용을 위한 안내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ㅎㅎ

         예) 저장식품만들기 공동작업(짱아지, 김치 등등)

                   구성원들의 풍부한 삶의 구성을 위한 다양한 공부(?)의 시도들

                      (뜨개교실, 미싱교실, 요가교실, 등등....ㅎㅎ)

 

여튼 아직까지는 구상중인데 이런 포스팅을 하는 것은

여튼 우선 서로 공유하고 생각들을 함게 풍부하게 만들어가기 위한 제안....ㅎㅎ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구상들이

"공룡"이 하고자 하는 작업들과 삶들과 어떤 식으로

관계되고 확장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ㅎㅎ

 

곧 끝집이야기들을 편하게 그리고 재미나게 만들어 보는 자리를

열어 보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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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편지....

  • 등록일
    2010/10/12 14:05
  • 수정일
    2010/10/12 14:05

지난 주말에 놀러왔던 후배놈이 고구마를 한상자 보내왔다.

아주 오랫만에 보았는데도 이런저런 이야기들 속에서 정작 후배놈과는

깊은 이야기를 하질 못해 조금 서운했었는데

꼴에 못난 선배도 선배라고

호박 고구마 한상자를 보내 온 거다.

그와 함께 제법 맛나 보이는 고구마 속에 하얀 편지 봉투속에

놈이 아주 간략하게 편지를 써 보냈는데 이것이 못내 마음에 남는다.

 

난 농사쪽에 꿈을 걸어 볼랍니다.
언젠가 1차 생산물과 유통이 우리의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땅과 유통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생활터를 꿈꿔보려고 합네다.
조만간에 좀더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겠죠.
건강하쇼 성!!

 

? !!.............

뭐랄까 .............음...읽는 내내 그리고 읽고 나서도 오랫동안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우리의 인연이라고 해봐야

학교다닐적 잠깐 독서토론회를 같이 했던 것 뿐

실제로 무엇인가 오랫동안 함께 했던 기억도 없는데

나나 그놈이나 무슨 인연이라고 이리 짠(?)하게 관계들이 이어지는지........

 

몇 해전인가

하던 일들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오랫동안 힘들어 하기에

꼴에 선배라고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던 이야기들이

편지 읽는 내내 마음에서 되풀이 되는 것도 아마도 어떤 서글픈 감정들이

넘쳐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놈과 자주 이야기했던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삶이 가능할까 ?...반자본주의적 운동방식에 대한 추구(?)..." 등등

당시에는 제대로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스스로들 쉽게 천명하고 다니던 그런 류의 이야기들을

여전히 자신의 삶의 기반으로 하고자 하는 놈에게는

어쩌면 현실이라는 조건 자체가 쉽지 않은 무엇이 될거라는 것.....

그래서 그런지 이곳저곳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많이 괴로워하고

그러다가 또 저렇게 또 다른 것들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어쩌면 어떤 부분에서는

나랑 많이 오버랩되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다만 조금 안타까웠던 것은

우리가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들.........다양한 실천들 속에서

과연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느냐 하는 것일터인데

놈에게나 나에게나 막막하기는 매한가지라는 거다.

그 속에서 나 스스로 알게 모르게 놈에게 질책(?) 같은 쓴 소리를 뱉어 냈던 것은

나 스스로는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활동들이

전형적으로 자본주의의 양식을  차용(?)했을때의 문제라는 건데

그런 어쩌면 성공(?) 가능한 방식이라는 것이 과연 진정한 반자본주의적 삶을 구성하는

토대가 될수 있는 거냐 하는 문제다.

 

어쩌면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양식이 아닌

철저한 반자본주의적 양식들로 실험되고 실천되고 지속되어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
놈에게는 이런 이야기들이 스스로 가진 문제들의 해결 실마리가 되어주진 못한듯

여전히 자본주의적 양식에 대한 실험들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나와 혹은 과거의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중에

느껴지는 고달픔이랄까 ? 하는 것이 자꾸 느껴지는 것은

놈이 많이 외로워 보이는 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감정들을 느끼면서도 딱히 해줄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는 듯 한 나의 상황이

언제나 그렇듯 나 스스로를 자괴감 들게 만들기도 한다.

 

여튼

고구마 한상자를 받고나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보다는

애뜻하고 서글퍼서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것은

고구마가 단순한 선물이 아닌 후배놈의 고단한 삶의 단면처럼 느겨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 스스로는 과연 어떤 꿈들을

어떤 방식으로 실험하고 실천하며 내 삶을 건강하게 지속할것인지..........

그 답을 과연 찾을 수 있을까 ?

.....................나날들이 점차로 무거워지는 듯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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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맨]형석의 반가운 대답...ㅎㅎ

  • 등록일
    2010/10/08 06:07
  • 수정일
    2010/10/08 06:07

1년만에 책값을 지불하는 형석이에게

고마워해야할지 아님 괴로워해야 할지...?
 

여튼 너의 블러그 보고 반갑기는 했다는....ㅎㅎ

 

우선 너의 글에 대해서 간략하게 답변...?...이라기 보다는 뭐 수다랄까 ? ㅎㅎ

 

1년을 걸쳐서 만들어 졌을지도 모르는 대답
==> 네가 1년 걸쳐서 대답을 만드는 동안

       나는 1년이 넘도록 [샌드맨]을 보지 않은 것 같단다...그래서 가물가물하고 생각도 잘 안나고
       그렇다고 지금 다시 샌드맨을 읽기도 뭐하고...ㅎㅎ
      여튼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의 대답이 샌드맨과 어떤 식으로든 관게되어져 있기를 바랄뿐...ㅎㅎ
      혹여 아니면 지적해도 무방...ㅎㅎ
 

잠은 영토이고 꿈은 그속에 활동하고 있는 주민이잖아요.
그렇다면 나에게 잠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좋아하는 잠의 영토에서 내가 무엇을 향유하고 있을까요.
꿈은 환상이 아니고 나의 잠의 영역에서 실존하고 있은 것이죠.
그렇다면 제가 잠을 잔다는 행위는 잠의 영역에 들어가 나의 꿈을 만난다는 것일테죠.
그렇다면 잠을 좋아한다는 말은 꿈을 꾼다는 것이 좋다라는 것이 아닐까요?
꿈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고.
그 꿈이 현실을 반영하고 현실을 보여주지만 현실로 내려 오지 않고 도피해버린다면 그것은
환상이잖아요. 저의 영역에는 꿈이 아닌 환상이 존재하고 있었던게 아닐까요?
지금은 음.... 꿈꾸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음 너의 대답에는 몇 가지가 마구 혼재되어져 버린 느낌이란다.
       우선 잠은 꿈의 아버지일거라는 이야기는 했던 것 같고
        그렇다면 잠의 영토가 꼭 꿈의 영토는 아닐듯 싶다.

        너의 지적대로 잠의 영토에 하나의 주민처럼 존재하는 것이 꿈일 수 도 있지만

        실제로는 잠의 영토에 대한 이야기가 명확하지는 않은듯 싶다.

       실제 샌드맨에서는 꿈의 영토 이야기는 있는듯 싶구나...ㅎㅎ
 

      실제 꿈의 형제들이 모두 잠의 영토에 있다고 보기에는 죽음이나 욕망 등등의 역할들이

      보다 거대하게 설정되어져 있는 탓에 실제 잠은 구체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ㅎㅎ

       그냥 생각해 보면 잠을 잔다는 것 혹은 잠을 좋아한다는 것은 오히려 꿈에 관련된 것이기보다는

      현실에 관련된 것이 아닐가 한다는 것인데

      이는 사람이 살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망각의 역할이 실제로는

     잠으로 통칭되어져 있는 것이 아닐가 싶어진다는 것이지..

      또한 꿈이 현실을 반영한다는 것과 꿈이 현실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환상일거라는 이야기는

      조금 다른 뉘앙스가 아닐가 싶단다.

      우선 꿈이 현실을 어떤 식으로든 반영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꿈이

      자신의 현실에 기반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즉, 꿈은 현실일 수도 아니면 현실과 전혀 상관없는

        어떤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환상은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환상 혹은 환영은 오히려 욕망과 관련된 것 같다는 생각이고

       이런 환상들이 오히려 현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거나 현실로 내려와 앉은 느낌이 들지 않니 ?

      우리가 환상 혹은 환영을 본다는 것이 현실과 동떨어진 몽롱한 상황을 자꾸 상정하지만

      실은 극복할 수 없는 현실 혹은 현실에서 가질 수 없는 안타까운 욕망들이 드러나는 것이어서

       나는 이런 환상들이 오히려 더 현실적인 것이 아닐까 싶단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오히려 꿈은 현실과 조금 더 멀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같다는 거지.

      조금 더 쉽게 생각해 보면 꿈은 딱히 목적의식적으로 구현되는 것이 아닌 반면에 환상은 욕망이라는 아주

      구체적인 목적의식적 행위들이란 생각이 든다는 거지.....

      실제로 우리가 자면서 꾸는 꿈은 그리 중요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반면에 환상은 우리 삶에서 부정적이든

      긍정적인든 간에 매우 중요한 정신작용으로 취급된단다.

 

       따라서 네가 너의 잠의 영역에 꿈이 아닌 환상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결국 네가 처한 현실이라는 것이 실은 너에게 조금 버겁거나

     아니면 조금 더 목적의식적인 행위들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질문을 하고 싶어 진다는 거지.....ㅎㅎ

      즉, 너의 현실이 어떻기에 너는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건지 궁금하구나....ㅎㅎ

 

==> 마지막으로 너의 질문중에서 나에게 잠이란...?
       글쎄....ㅎㅎ
       너도 잘 알지만 내가 잠을 많이 자거나 잠에게 중요한 의미들을 부여하고 있지 않아서

       딱히 잠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없구나
       차라리 꿈이라면 모를가....ㅎㅎ

       요즘은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잠을 많이 자려고 하는 중임에도 실은 그리 잠을 많이 자지는 못하고 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매일매일 육체적으로 약간의 무기력감에 빠져 있기도 하지...ㅎㅎ
       그래서 너같이 잠을 좋아라 하는 아이들 보면 사뭇 부럽기도 하단다.
       어떤 측면에서는....ㅎㅎ

 

==> 여튼
      공룡에 오면 좀더 샌드맨 혹은 잠 혹은 꿈에 대해서 이야길 해보자...ㅎㅎ
      혹시 앞으로 시간 나면 조금더 집중적으로 샌드맨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구나...ㅎㅎ

      여튼 너의 1년 만의 대답에
      무엇인가 말을 해주어야 할 것 같아서
      일끝나고 비몽사몽에 몇자 적어 보았다....ㅎㅎ

      약간 아구가 맞지 않는 부분은 실제로 만나서 좀더 이야기 해보면 좋을듯 싶구나...ㅎㅎ

      여튼 좀 푹자고 편할때 만나서 좀더 이야기 해보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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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군 !!

  • 등록일
    2010/10/07 13:12
  • 수정일
    2010/10/07 13:12

집을 이사하고 아직도 정리하려면 한참 남았지만

이래저래 할일들에 마음이 바빠서 생각이 분산중인데도

우습게도 집 거실에 떡하니 버틴 텔레비젼을 보면서

오 !! 간만에 텔레비젼이나 볼까 ?...싶어서 멍한 정신에 이리저리 채널 검색중

우연찮게 ytn을 보았지...

 

하필 뉴스 꼭지가 김치대란인데

유럽..?...에서 한국의 김치대란을 다룬 소식을 보여주면서

김치대란이 김치가 한국의 고유 발효식품이고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룬다는...

그래서 한국 하면 떠오르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즉, 한국하면 전쟁 혹은 남북분단, 냉전 등으로 인식되던것을 상당부분

긍정적으로 바꾸는 효과가 있다는 것...

배추가 금추가 되더니 이젠 외국에 국위선양까지 하는 건가 ..?...싶어서 우습기도하고

이런걸 굳이 방송 그것도 뉴스로 내보내는 뉴스전문채널이라니.....!!.

 

더 우스운건

그렇게 투덜투덜대면서 체널 돌리기를 하다가

"이프온리"라는 말랑한 영화가 있기에 잠시 보았는데

남자 주인공 왈

"당신을 만나서 사랑하는 법을....사랑받는 법을 알게 되어 고맙다고...."

막 이러면서 결국 여자주인공을 대신해 죽었다는 거지...

나두 덩달아 울컥 눈물이 찍나고...에궁에궁.....나두 덩달아 고마워지지 뭐야...?....^^;;

이렇게 뭐 궁상도 아니고 뭔가 딱히....말할 수 없는 감정에

아 !1 간만의 텔레비젼시청이 잼나군...했자....크크크

 

이런 내가 우습기도 하구...ㅎㅎ

오늘 하루 뭔가 제대로 일해볼까 싶었는데

이게 뭔 짓인가 싶고....ㅎㅎ

 

그런 감정으로 까페와서는 핸드드립 커피한잔 마시며 블러그질하는

나는 또 뭔가 싶네....ㅎㅎ

 

그저

주절주절....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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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네수다회)공동체에 대하여....

  • 등록일
    2010/09/11 22:47
  • 수정일
    2010/09/11 22:47

전미네(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주최의

공동체 운동에 대한 수다회가 대구 성서 FM교육관에서 있었다.

 

처음부터 딱딱한 토론회가 아니라 말그대로의 미디어 활동가들과 공동체운동에 대한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즐거운 수다를 떨어보자는 취지대로

전반적으로 약간은 느슨하지만 이것저것 관심있거나 혹은 궁금했던 것들

그리고 자신들의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함께 생각들을 모아보는

즐거운 자리였던 것 같다.

 

물론 공동체 운동에 대한 명확한 답들을 얻어가기 보다는'

각각의 활동가들이 서로의 고민들을 확인하고 자신이 처한 위치, 역할 안에서의 고민들을

편하게 확인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더 강하지 않았나 싶은 자리였다.

 

나는 나 스스로 미디어 활동가...?...라는 인식을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스스로의 관심이나 삶에 대한 지향이 미디어라기 보다는 그저 살아가는 행위에서의

이야기들에 더 매력을 느끼고 스스로 그런 삶들로 내 삶을 재구성 하고 싶어하는 편이라서

이런 자리가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일까 하는 의문을 갖곤 하지만'정작 함께 하다보면'

이런저런 생각들과 삶의 에너지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즐겁기도 하다.

 

이번 자리에서

대다수는 딱히 어떤 답들을 찾을 수 있을거라 기대하기 힘든 질문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들이 전개되었지만

그래도 마음에 남은 문제는 풀뿌리연구소 이음(?)에서 오신 김현 선생님의 이야기 즉,

우리들 스스로 공동체에 대한 자기 규정들을 확인하고 또 그러한 자기규정을 어떻게 남과 소통할 것인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한번 강하게 느꼈던 자리였던것 같다.

 

결국 내가 나의 삶으로 재구성하고자 하는 공동체라는 것에서'

다양한 문제들의 기원은 결국 난 혹은 넌 공동체를 뭐라고 설명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

 

이제 수다회가 끝나고 나서'

멍하니 앉아서 생각해 보면 결국 모든 문제들

즉, 나는 어떤 공동체를 원하고 또 원하는 공동체에서 나는 얼마나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결국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것일까 ? 하는 가장 궁극적인 질문에 해답이 있지 않나 싶다.

아니 해답이 아니라 스스로 나의 삶들을 보다 역동적이고 충만하게 살고자하는 가장 중요한 열정이 아닐까 싶다.

 

수다회가 끝나고'

한창 한가함에 노곤해지는 지금

여전히 나 스스로 정리해보아야 하는 것들은

근본적으로 내 삶에 대한 원초적 질문들을 찾아가는 길이 매우 중요하다는...?

결국 어떻게 외부와 연대하면서 내삶의 주요 측면들을 실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무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할듯 싶다.

 

그렇다면 과연 공동체란 무엇일까 ?

 

솔직히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을 가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사실 공동체를 어떤 형태를 가진 공정체로 바라본다는 것 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을 거다.

공동체도 결국 사람들 사이의 관계라는 것이고 이런 관계가 한가지 측면으로 혹은

어떤 한가지 색깔로 채색되는 경우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일테고
그런 비정형적이고 비고정적인 더 나아가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하나의 에너지적인 측면의

관계이다보니 이것은 이래야돼 하는 어떤 정의적 속성으로 규정하기가 힘들다는 것일테다.

 

다만 이번 수다회에서

다양한 생각들이 공유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각자의 처지에서 거론된 상황에서'

그나마 수다회에 참석한 사람들사이에서 적정한 이해들을 전제로 하기이해서

스스로 공동체에대한 정의들이 필요한 것은 절실히 느끼기는 했다.

 

수다회가 끝나고 '

뒷풀이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속에서'나 스스로는 음.....뭐랄까 여전히 정리되지 않는

나의 활동의 뒷모습을 보았달까 ?....ㅎㅎ

 

스스로 지역에서의 조직활동가(?)라는 허망한 운동적 틀거리를 가지고 살아왔다는

자책아닌 자책을 하고 있는 터에'

그러한 활동들에 대한 적절한 정리들이 얼마나 중요할지에 대한 생각들을 깊이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지역에서의 조직활동가들...아니 딱히 어떤 전문가적 속성들이 필요한 것이 아닌'

그저 사람들과 어울려서 무엇인가 끊임없는 관계들의 망속에서 자기 길을 찾거나 남과 함게 할 수 있는

어떤 것들에 대한 막연한 기대들을 안고 살아가는 형식의 운동에 일종의 복무(?)한 형태의 삶을 살았다지만

결국 자기 규정 즉, 조직활동가(?)..

어떤 조직을 말하고 어떤 활동들을 하였으며

그 속에서 어떤 고민들과 좌절들을 하였는지 꾾임없이 복기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절실해 진거다.

 

특히, 공룡들과 함께 우리가 자리잡은 공간과 시간....청주 사직동과 현재라는 물리적인 배경들 속에서

또다시 어떤 공동체에 대한 고민들과 활동들을 구성하려는 단계에서

지난 나의 삶의 고민들을 복기하고 그런 구체적인 정리 속에서 공룡들과 논의해 보아야 한다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이번 수다회를 통해서

절실히 느꼈다는 것이다.

 

언제나 그렇다는 생각을 한다.

외부 자극은 자극일뿐 중요한 것은 나의 필요와 그 필요를 적절하게 통제하고 나눌 수 있는 기반...

그런 물리적 정신적 기반을 통한 움직임으로써의 정리들...이것이 활동가들이 숙명처럼 끌어안고 살아야 할

지표가 되지 않나 싶다.

 

각설하고'

이제라도 정리를 해보자는 생각을 한다.

 

작년인가 ?...공룡이 구체화되기전에'스스로 정리해보자는 생각에서

몇가지 것들 가령 나의 옛활동들에서 [교육]과 [지역활동]들에 대해서 정리하는 텍스트를 쓰다가

중단한 적이 있었는데 이 참에 그 텍스트를 마무리해서 공룡들과 수다회처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면 어떨까 싶다.....

 

물론 개인적인 운동의 정리지만 이런 작업이 무엇인가 우리 공룡에서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줄 수 있도록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것 같기도 하고 또 나의 삶과 고민, 운동과 방향성에 대한  공유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도 들고 있기도 하다.

 

여튼 그런 공유의 자리야 다음 문제이고 우선 적인 것은 정리......ㅎㅎ

 

나의 활동에 대한 정리 키워드...?

 

-한글학교와 문해교육운동에 대한 정리

-공부방과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운동의 정리

-지역 이슈들에 접근했던 지역 연대운동들에 대한 정리

-전국 이슈들에 접근했던 전국적인 연대운동들에 대한 정리
-국민승리21, 민노당, 진보신당 등등 전국적, 지역적 진보정당운동에 대한 정리

-한 조직의 사무국장으로서 조직활동들에 대한 정리

-내 삶에 대한 정리...?

      -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고민과 전망들

      - 나의 사람에 대한 정리들

      -나의 삶의 구성 요소들에 정리들

      -나의 공부와 글쓰기 등등에 대한 정리들

 

이것 말고 무엇이 있을까 ?

더 있나...?

 

그런데 막상 이렇게 항목별로 나누어 보니까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파도처럼 몰려드는 군......크크

쉽지 않겠어....ㅎㅎ.....글구 다 할 수 있을까 ? 하는 의문이 듬과 동시에 의기소침해지는군...?....헤헤헤

 

여튼 이런 정리도 서둘러 마쳐보면 좋을듯 싶군....ㅎㅎ

 

(참고로 전미네 활동가들....그리고 이날 참석해서 좋은 이야기 소중한 고민들을 즐겁게 풀어 놓으셨던

많은 활동가들에 감사하고 싶다...ㅎㅎ

그들 덕에 서둘러 나의 것들을 정리해야 겠다는 조금 묵직한 마음들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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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대하여...

  • 등록일
    2010/08/31 10:47
  • 수정일
    2010/08/31 10:47

날이 점차로 선선해지면서

다른 여러가지 것들을 정리하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왠지 공부를 좀더 해야 할것 같아서

나름 이런저런 궁리를 했었는데

대략 공부꺼리들을 잡아보았다.

 

1. 철학공부

우선

[들뢰즈]를 다시 읽었으면 한다.

간간이 재미삼아 읽었던 들뢰즈의 철학이

공간과 관계등등의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계속 이곳저곳 부딪치는 현상들이 있어서

이 참에 꼼꼼이 공부하면 좋을듯하고 해서........ㅎㅎ

 

또 누군가 함께 공부할 것이 필요해서 그렇다면 [들뢰즈}..?...하는 생각이다...ㅎㅎ

 

원래 올해 읽으려고 했던

그람시와 르페브르가 또 다시 뒤로 밀리는 느낌인데

그러고 보니 공부하자고 생각하고도 여름을 핑계로 실행하지 못한 공부들이 잔뜩이라는...^^;;

 

여튼 르페브르는 아직도 책을 못구해서 뒤로 미루어 놓고 있고

그람시는 막상 시작하려니 용기가 살짝 부족해지는 느낌....ㅎㅎ

 

그런데 이런 게으른 내가 왜 들뢰즈...???

가능할까...?...하는 의문은 나두 가지고 있지만

뭐 못한다고 해서 누군가 지적할 것도 아니기에 걍 편하게 시도한다는.....ㅎㅎ

 

실은 며칠전에 읽은 아니 지금도 두번째로 다시 읽고 있는 [베르그송]과

올해들어 간간이 관심갖고 있는 불교의 인식론...혹은 [용수]사상을 보면서

갑자기 들뢰즈를 진지하게 읽을 용기가 난 것이다.

 

최근에 다시 살피고 있는 [관계]에 대한 관심 탓이기도 한데

나 스스로는 들뢰즈의 철학이 관계에 대한 고찰로 읽히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맞는지도 확인해 보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우선 들뢰즈의 책들을 찾아서 읽어볼 요량이고

그러다가 가을 쯤에

[시네마1. 시간].....[시네마2. 운동]이라는 두가지 텍스트를 공룡식구 혹은 지역의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공부하며 읽어볼 요량이다.

 

물론 이러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조금더 부지런해야 할 터인데

최근의 내 삶이 [야경주독(夜耕晝讀)]하다보니 마구마구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

그래서 뭔가 스스로 강한 결심과 실천력이 없다보면

이래저래 낮시간의 소란스러움에 휩쓸리기 일쑤....ㅎㅎ

그래서 책과 관련된 공부들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문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원만하지 않는 낮의 책읽기 탓인지

한가지를 쭈욱 정독하는 것이 안되고 이책 저책' 등등으로 널뛰기 읽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지금도 읽는 책이

-그린비의 [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소책자

-미메시스의 [현대건축의 철학적 모험. 1. 위상학]

-그린비의 [다르마키르타와 불교인식론]

-동문선에서 나온 롤랑 바르트의 [글쓰기의 영도].....^^;;

 

어것이 묘하게 연결된다는 생각도 있지만

이런 책들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읽다보니 생각도 정리 안되고 약간의

어질어질,,,?...한 느낌이다.

 

그래도 뭐...나 스스로 전문적인 연구자..?...혹은 철학자...?...같은 부류가 아닌

그저 재미나 찾는 소심한 독서가..?...정도이다 보니 하고픈대로 읽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런식의 책읽기는 거의 책읽은 내용들을 정리하지 못해서'

나중에 곡 후회하든지 다시 읽든지 한다는...^^;;

뭐 그래도 어더랴 싶다....걍 책좋아서 읽는 것인데.....헤헤헤

 

여튼 이번 가을엔 좀더 공부를 빡세게...?...해야겠다...ㅎㅎ

 

2. 말공부

몇개월째 언어....단어...문장...등등의 학문에 관심이 집중되는 느낌이다.

딱히 글쓰기 같은 것들을 배우고 싶은 것은 아니고

문장론 혹은 품사론 등등의 문법과 언어공부들이 하고싶어지는 것이다.

 

원래 이런 생각은 작년의 인문학 수업준비할대

아니 그 이전 비트켄슈타인의 책들을 접했을대 하곤 했었는데

그렇게까지 내가 책을 읽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 욕구가 강렬해 지는 느낌이다.

 

우선 그 쪽 분야의 책들은 가지고 있는 것이 없고

또 공부해 본적이 없어서 어던 책을 선택할지 난감한데  언제나 그렇지만 실망스러워하지 않으려면

첫 책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느낌이다.

너무 전문적이지 않으면서도 문단이나 품사 그리고 음운 등등의 이야기체계를 잡아줄

책들을 알아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우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혜린에게 도움을 받아볼까 하는데

조금 쑥스러워서 아직 부탁을 못하는 중....ㅎㅎ

뭐 곧 여유가 생기면 혜린에게 부탁하여 책들을 찾아보고 간간이 공부를 지속해 나가는 것도

좋을듯 싶다.

 

3. 세상공부'

여름되면서 사실상 거의 손 놓고 있었던 공부이다.

며칠전부터 종민과 사회적 작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행하면서

(물론 제대로 된 시간을 내서 이야기한 것들이 아니라 술먹다가 혹은 밥먹다가'

가볍게 이런저런 소다들을 주고받은 것이긴 해도....ㅎㅎ)

 

이젠 나의 개인적인 공부라기 보다는 공룡의 체계를 잡기위해서

조금씩 체계를 잡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종민이 시작한 [자본주의하의 화폐/지본]에 대한 공부를 조금이나마 함게 해야할듯 하고

더 나아가서는 대안화폐 등등의 대안경제에 대한 공부들을 해야할듯 싶고

[산노동] 등등 노동에 대한 공부들과 기획되었던 이탈리아 자율주의 운동에 대한 대략적인 공부'

그리고 지역 이슈들에 대한 정리 및 단체 활동'

가령 연대 및 네트워킹....사무국 활동들에 대한 체계적인 실험 등등에 대한 공부를 해야할 듯 싶다.

 

여튼 이 공부는 철저하게 공룡의 움직임과 관련된 구체적 실천활동들이 함께 병행되어야 할 터인데

이는 결국 나 스스로의 개인적 공부가 아닌 종민과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 사무국(?) 활동의

개념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

 

4. 그 밖의 것들과 정리

우선 나의 몸에 대한 공부를 뭔가 하나는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의 신체를 지금처럼 방치하고서 머리만 키우는 짓은 소위 말하는 겁대가리(?)만 키우는 짓이니

스스로 조금은 낮게 살기 이해서라도 몸을 좀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몸공부를 시작하자는 생각이다.

'

당장은 어렵고 몸에 조금씩 체력이 붙기시작하는 선선한 계절이 되면 시급히 시도해 보자라는

작은 바램들을 가져본다.

 

모든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정리이다

정리하지 못하면 결국 허공에 대고 삿대질하는 꼴이 된다는 건데'

그런 바보짓 하기전에 정리 습관부터 확실히 잡아야 겠다.

 

우선 일기를 꼬박꼬박 쓸까 생각중이다.

그나마 일기라도 쓰다보면 일기에 의존해서라도'놓치고 가는 것이 적어지지 않을까 해서이다...ㅎㅎ

 

그래 쓰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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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대한 생각들....

  • 등록일
    2010/08/30 12:38
  • 수정일
    2010/08/30 12:38

1. 외부 강연..??..

지난주 목요일에 있었던 "전국미디어교육네트워크(??)"주최 워크샵에서

거창하게도 "대안교육과 교육운동'이라는 교육시간에 "교육"이란 것을 가지고

외부강연(?)같은 것을 했다.

 

처음에 넙죽 강연제의를 받아들이고 며칠째 끙끙 앓다가

공룡식구들을 상대로 교육시연을 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처럼 교육시연과 당일 교육은 전혀 다른 식으로 전개.....^^;;

 

워낙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다보니 언제나 처럼 두서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로 빠져버린것 같아서 주최측에 미안하기도 하고

또 에구구...뭐야..!!....하는 자책감도 들고......^^;;

 

여튼 이런 저런 아쉬움과 미안함들이 교차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스스로에게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기적이게도 음...이번 기회에 교육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볼수 있어서 좋았다고나 할까 ?

 

실제로 지난 시기 나의 활동들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역시 교육운동이지 않았나 싶다.

실은 지금이야 교육운동 어쩌구 하지 실은 그냥 지역활동으로 불리곤 하였던

문해교육과 공부방 그리고 시민정치아카데미 등등의 활동들은

어쨋든 여전히 나에게 많은 것들에 대한 고민과 공룡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가지고 가야 할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만들곤 한다.

 

특히 좌충우돌하긴 했어도

지난 시기 경험들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기도 하고

또 그런 지난 경험들과 책을 통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것들을 가지고

공룡식구들과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듯 싶기도....ㅎㅎ

 

여튼 우선 지금 당장은

전미교네에서의 강연들을 정리하고 싶어지고 있다.

뭐...잘난 것도 없는 나에게 이런 기회를 주었던 혜미쌤에게 미안해서라도 정리를 하는 것이

나름 면죄부라도 될런지.....ㅎㅎ

 

여튼 교육은 역시 어렵다는.....ㅎㅎ

 

2. 몸공부

종민과 아침에 일끝나고 해장국에 소주한잔하면서

몸공부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했다.

실은 몸치(?)에 가까운 나에게 몸공부라는 것이 가당키나 할가 ? 싶어서 언제나 미루어 놓았었고'

워낙 몸의 쓰임에 관심많고 도 뭔가 좋은 이야기들.....그리고 행복한 상상하기를 잘하는

종민이 옆에 있어서인지 그닥 관심을 공부로 연결시키진 못했었는데

지난 일요일 설해쌤의 강권에 짧게 농구하며 놀고나선 아!! 몸공부가 필요해...?...했었다는...ㅎㅎ

 

그리고 욕심을 부리자면 이제 종민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회적 작업과 관련된 공부들과 실천들을

보다 일관된 노동의 과정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라도 실은 몸공부가 필요하기도 하다는...ㅎㅎ

 

여튼 이래저래 몸의 쓰임에 좀더 집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종민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차적으로 우리들 스스로 공부 혹은 교육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나누었다.

 

결국 우리가 하려는 일상성으로서의 교육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삶의 재구성 어쩌고 해도 결국 우리 몸의 쓰임을 제자리로 돌리는 것이 아닐까 싶은거다.

 

몸공부에 대한 생각은 한대 성리학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었는데'

드디어 구체화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싶어지는 좋은 기분 아니 기대......ㅎㅎ

 

3. 교육의 시작....

공룡식구들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 본격적으로 해야 할 시기인 것 같아서'

그전에 나의 것들에 대한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지난번 보선이의 공부정리 덕에 다시한번 끄집어 내었던 문해교육에 대한 생각부터

내가 하고픈 강독회와 수업들에 대한 것들

더 나아가 해야할 지역 일들과 공룡에서의 도서관 만들기 등등은 결국

교육이라는 틀거리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 될것 같아서이다.

 

우선 9월중에 그런 첫자리를 혜린과 상의해서 만들엉 보면 좋을듯 싶은데

이렇게 중구난방 정리되는 것들 중 가시권에 들어오는 정리부분부터 함게 해보면 좋을듯 싶고....ㅎㅎ

 

아 !!

여튼 교육은 어렵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만 재미나고 신기하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변화로써의 교윳ㄱ은

어저면 내가 그렇게 혼동하는 삶의 변화로써위 운동들과 어쨋든 관계되고 소통된다는 것이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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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할까...?...ㅎㅎ

  • 등록일
    2010/08/28 12:19
  • 수정일
    2010/08/28 12:19

1. 시간

이제 여름의 더위가 한풀 꺽이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체력 고갈된 것이 복구되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밤일이 육체적으로 덜 피곤한 것은 맞다.

 

일이 덜 피곤하지만 요즘들어 잠자는 시간이 늘어난 것은 아직 체력이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탓이다.

그래도 마음 자체는 한결 덜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되고 있어서 나름 흐믓해 하고 있다.

 

가을이 되면 언제나 그렇지만 빨빨거리고 돌아다닐 수도 있고

뭔가 그동안 꽉 막혔던 머리도 한결 가쁜해지고

더 중요한 것은 뭔가 근사한 일들이 마구마구 생기는 편이라서

이번 가을에도 나름 기대를 하는 중이다.

 

그런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으려면 조금더 부지런해지는 일만 남은듯 하다.

 

결국 모든 일은 나하기 마련이겠지...ㅎㅎ

 

2. 이사

드디어 공룡이 있는 사직동으로 이사를 결정하고 게약을 오늘 한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 8만원이라서 약간 부담스럽기는 해도

뭐 8만원정도의 월세는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게약하기로 했다.

 

집은 공룡에서 바라다 보이는 언덕의 거의 꼭대기에 자리잡은 속골목의 마지막집이다.

바로 앞 건너집이 승민이네 집이고....ㅎㅎ

 

전체적으로 집은 1층단독주택을 독채로 사용할 수 있는데

거실은 약간 넓은 편이고 딸린 방 3개도 그럭저럭 넓은 편...ㅎㅎ

다만 집이 많이 낡아서 여기저기 손을 조금씩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그런 것도 즐기자 싶으면 충분한 놀꺼리가 될 수 있을듯 해서 나름 만족하고 있다...ㅎㅎ

 

생각해 보면 청주에서만 이번 이사가 거의 12번째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이젠 조금 길게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 나름 기대하는 중...

그것은 아마도 공룡이 언덕 아래 지척에 있다는 생각이 크기때문이다....ㅎㅎ

 

여튼 이번 이사를 계기로 이런저런 궁리들과 몸쓰임을 보다 명호학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3. 도서관

그동안 공룡 공사에서 사실상 거의 진척이 없었던 것이 도서관이다.

도서관이 쉽게 보면 책을 저장하는 구실로는 금방 생각되고 정리되지만

제대로 된 도서관이 돠기 위해서는 실제 책보다는 책을 매개로한 사람들을 조직하는 것이

도서관에서의 가장 큰 중심이다.

그런 면에서 아직 공룡의 도서관은 여전히 시작도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이번주 혹은 다음 주 중에는 도서관에 대한 일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터인데

현잰 설레임반에 걱정반.....ㅎㅎ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가 하는 생각들이 강하지만...뭐 워낙 내가 하고싶고 좋아라 하는 일이라서

걱정보다는 흥분감이 더 많다는 것이 사실일듯....ㅎㅎ

 

우선은 생각자체를 주민들을 위한 어린이도서관 같은 종류는 절대 사양이다.

 

어른들을 위한 그리고 어른이 되고픈 아이들을 위한 진지한 도서관을 만들어 보는것

그래서 책을 통해서 삶이 변하고 책을 통해서 삶을 재구성할 수 있는 진정한 삶의 꿈의 도서관을 만드는 것

이것이 나의 당찬 포부랄까 ?

 

결국 그런생각에서 고민하는 것은

도서관에 책이 많기 보다는 책을 읽기 위한 다양한 커리들과 책이야기'

그리고 책을 통하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관계들이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나의 고민이다.

이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나 스스로 보다 면밀한 책읽기와 사람관계만들어 가기에

힘써야 할듯.....ㅎㅎ

 

뭐 여튼 중요한 것은 결국 나의 결기와 나의 행동 그리고 본원적인 측면에서의

나의 삶이겠다 싶다.....ㅎㅎ

 

4. 교육

우선 공간수업은 현재 잠정 중단...ㅎㅎ

하기싫거나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시간들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래서 수정한 것은 명확한 일정들과 이야기 주제들을 잡고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더 정리가 되어야 할듯 하고 공부도 더 필요할 듯 하고...ㅎㅎ

 

현재 생각은 대략 15차시에서 20차시 사이 정도의 [공간/건축] 수업을 기획하고

9월 중순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는 생각이다.

 

[이반 일리히 강독회]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시작하려고 한다.

물론 아직 충분하게 텍스트들을 준비하거나 엮어내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부담없이 실제 부딕히다 보면 변화하는 어떤 지점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5. 공부

연초에 그람시와 르 페브르를 중심으로 2010년 공부계획을 잡았었는데 실제로는 전혀 손도 못대었다.

우선 다른 관심사나 읽을 거리들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기도 하고

르 페브르의 경우 도시공간 3부작을 아예 구하지도 못하여서 어쩔 수 없이 미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은 들뢰즈를 보다 면밀히 공부해보고 싶은 욕망과

구조주의...현상학 등등에 관한 공부를 하고 싶어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 나름 결심한 것은 들뢰즈를 보다 면밀히 읽는 공부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들뢰즈가 말한대로 어쩌면 혼자서 정답찾는 읽는 것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맺기를 통한 

다중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

 

이것도 가을의 시작과 함께 첫 걸음을 내딛었으면 좋겠는데ㅐ.....^^;;....ㅎㅎ

 

6. 작업

작업은 우선적으로 공룡의 소통구조를 만드는 것

그것도 내부에 한정된 형식이 아닌 실질적을 소통을 중심으로 한 외내부의 결합형식을

구현하고 싶은 거다.

 

또한 보다 충실하게 일상적 사무능력을 높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뭐 일은 원래 그렇지만 열심이 하면 따라오게 되어있다는....ㅎㅎ

 

7. 블러그

바뀐 블러그에 적응부터 해야겠다.'

뭔가 좋게 바뀌었다는데 영 낯설기만해서....^^;;

그래도 이런 환경에 적응해야겠지 싶다..

블러그 재 구축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처리해야 쥐....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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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키는 생각들...

  • 등록일
    2010/08/17 11:48
  • 수정일
    2010/08/17 11:48

1. 여름의 끝자락이라는 생각이 든다.

매년 여름이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올해는 유독 징글맞도록 힘들다.

 

몇년만의 열대야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겨울에 챙기지 않은 체력이 거의 극한으로 몰린다는 생각도 들고

최근 몇달째 진을 빼고 있는 개인사정들도 그렇고

이제 거의 남아있지 않은 근력탓인지 게속적으로 허덕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나마 이제 여름 끝자락

며칠째 밤마다 비를 맞아가며 일을 하다보니

조금은 선선한 느낌이랄까 ? 여름이 끝나간다는 느낌이랄까 ?

조금만 버티자...조금만...뭐 이러고 있는 상황이다.

 

2. 교육

요며칠 끙끙 앓고 있는 것은 미친척 하고 받아버린 강의가 하나 있는데

이름도 거창하게 [대안교육과 교육운동]이라는 부제의 교육이다.

총 2시간의 교육인데 일정시간의 강의와 참여자들과의 대화(?)...정도로 진행하면 된다는

아주 쉬운생각에서 선뜻 받아들였는데

그러고 나서 발제문이라는 것을 쓰면서 허거덕 하고 있다.

 

알고는 있었지만 용기라는 것을 낸다고 내서는 받아들이고는

곧바로 덜덜덜이다.

이놈의 나의 '대중공포증(?)"..아니면 광장 공포증인가가 도진거다.

 

뭐 여튼 그런거야 며칠 속쓰리고 나름 덜덜 떨다보면 극복까지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버티겠다는 생각이지만

중요한 것은 교육...?...교육운동에 대한 발제를 생각하면서

생각이 마구 엉키는 거다,

이건 딱히 강의가 걱정되어서라기보다는

평소 교육에 대한 생각들이 지나치게 단편적이고 체계적이지 않은 탓이 큰 것 같다.

내가 교육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거나 아니면 학문적으로 배운적이 없고

그저 지역운동의 일환...?...으로 몇년째 접하고 또 저지르고 하면서

든 생각들이라서 이걸 딱히 어떻게 정리할지 문제라는 거다.

여기에 더불어 이런저런 책들을 통해서 읽었던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마구마구 엉키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정리해낼지 점점더 암담해지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 읽었던 주체성에 대핸 이야기들과

베르그손의 철학적 입장까지 엉키고 있는 중이고 더 웃긴 것은

공간에 대한 이야기들도 한자리 차지하면서

이건 뭐랄까 전형적으로 길잃은 사람처럼 마구마구.....크크크

 

여튼 오늘 내일중에는 정리해서 보내야 할 터인데.....에휴....^^;;

 

3. 나-되기에서 우리-되기로

나에게 있어서 주체화 된다는 것은 타자에 대하여 객체화시키는 것이라는 말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

내가 갖은 빛이 누군가에게는 그늘이 되어버린다는 것은

결국 나의 주체성 혹은 주체화가 누군가에게는 객체화

그리고 폭력적으로 강요되는 일면들이 존재한다는 것 일텐데

이런 상황들을 가지고 우리가 공동체로서 "우리"가 된다는 것은 어떻게 이해하고 만들어 가는 것일까 ?

주체화에 대한 객체화현상은 충분히 알겠는데

이것을 극복하는 것으로써의 제시된 이야기들은 그닥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주체-객체의 이야기가 다분히 이성철학으로서의 인식론임에도

그 극복은 동양사상의 "무위"를 끌어다 들인 것 탓이겠지만

결국 무위인으로서 집단을 이룬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하는 것이

조금 난감한 측면이 있다.

이는 어쩌면 나 스스로 "무위"의 개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공부해 볼가 싶어지기는 하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해야할 공부들이 몇가지나 중첩되어져 있어서 난감하다.

 

아직까지 그 개념의 발치에서 머뭇거리는 일리치도 있고

"르페브르"는 제대로 시작도 못했는데

더불어 동양철학까지 손대는 것은 현재 나의 체력으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뭐 그래도 알고 싶으면 손대기는 하겠지만...?....^^;;

 

4. 여행에 대한 간절함...?

정동진을 갔다와서 넘 좋았던 탓인지

여행에 대한 욕구가 사라지기 보다는 더 강렬해진 느낌이다.

그럴까봐서 정동진갔다온 것에 대한 정리를 미루고 있었는데

아 !! 여행가고 싶어...하는 애(?)같은 간절함이 점차 몽울지고 있다.

 

젠장 아직까지는 시간이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데 이러면 어떻게 하는

스스로의 책망도 잘 통하질 않는 상황이다.

이런 걸 바람났다고 하나..?

아니면 바람만 잔뜩 든 바보라고 하나...?

뭐 여튼 여행이 가고 싶어지고 있다.

갈까 ...?...지금...?...미쳤지....^^;;

 

5. 슬프구나

아버지를 봤다

아침부터 이야기하자고 불러서 잠도 못자고 달려가서는

아버지 앞에 무릎꿀고 간만에 이야기하면서

내내 슬펐다.

며칠동안 자식걱정에 힘들었을 아버지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왜 이렇게 늙어버린 거야 하는 ....?....;;

 

이제 화도 못내는 건지

아님 화를 참는 건지

아님 그만큼 내가 불쌍해 진건지...

 

잘 모르겠다.

머리가 지끈거리도록 슬픈 생각만 잔뜩...

 

6. 보고 싶다.

이유..?..걍 좋으니까...ㅎㅎ

생각해 보면...?...아니 생각하지 않아도 보고싶다는 마음이 있는거다.

뭐 옆에 있어도 보고 싶다는 것을 느끼는데

지금처럼 같은 공간에 없는 상황임에야 더더욱 사무친다.

 

보고싶다

그리고 또 보고...싶다...

곧 본다.

곧....그것도 내일이면....ㅎ

 

뭐 그래도 보고싶은 것은 보고 싶은 거니까...헤헤헤

 

7. 일하자

일하자...

터무니없게도 많은 일들이 내 옆에 있잖아...?...크크크

일해야 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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