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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가? 아니면 삶의 선택인가?

지금 자라나는 젊은 세대는 게임(놀이)을 주로 하는세대이다.
게임을 통해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치는 세대이다.
그들은 가상의 세계에 몰입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나 그런 게임에 대한 태도에서 현실감각을 잃고,
그 게임의 세계를 통해 자기만의 영역의 세계를 만든다.
게임하는 세대는 인격대 인격의 인간적인 만남이나,
개인적 관계와 교제의 상태를 무시하며,
상호간의 기계적인 관계로만 유지한다.

게임은 이기고 지는 것이다.
게임에는 승자가 있고 패자가 있으며, 게임으로 스릴을 즐긴다.
그렇지만 일상의 생활은 게임이 아니라,
평범한 일들로 주로 이루어 졌다.
그러다 보니 현실에 대한 괴리감이 생기고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며,
시간을 내어 차분히 생각하는 상상의 세계는
점차로 게임에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로 채워져 간다.

과거에는 어릴때의 게임은 동네에서 할수 있는 것들이다.
딱지치기, 구술치기, 혹은 동네라는 지역에서
동네아이들이 놀면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그래서 장차 자기들의 삶의 영역이라는 것이
고작 동네에서 농사를 짓거나, 혹은 마을을 중심으로 하여, 삶을 이루어 간다.

그러나 요즘은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자기들만의 소우주를 만들고,
인터넷을 통해 자기 마음대로 세계여러곳들을 돌아다니며,
혹은 상상의 세계를 가상의 세계로 만든 인터넷의 세계에서 게임을 하곤 한다.
이런 게임을 통해 점점 사람들의 활동무대가
국제적으로 나라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서
쉽게 세계화로 자신의 삶의 영역을 넓혀간다.

과거의 게임은 인간관계와 개인적인 만남에서 이루어지지만,
요즘은 기계와의 만남, 혹은 자기 공간안에서
가상공간의 세계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추구한다.
게임은 엔터테이트먼트의 재미를 주로 하는 동기로 한다.
게임에는 재미를 추구하고 반면에 지루함을 용인할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게임은 차분히 자기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 못하게 한다.
게임은 게임하는 대상에 빠지게 하여 자신을 잊게하며,
자신의 현재의 위치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게 한다.

게임이 주는 유익이란 무료한 시간이나
따분한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며,
게임을 통해 인간의 두뇌작용에 도움이 줄수 있으나,
오히려 두뇌의 창조적인 기능을 무력화하는데 쓰인다.
그리고 반복되는 손의 기계적인 놀림을 통해
자칫 단순한 손 놀림에 지나지 않는 것을 통해
인간발달의 조화롭지 못한 상태에 빠지지 않을 까하는 염려가 있다.

우리 주변에 게임문화가 널리 만연이 되어있다.
로또복권 당첨은 말할 것도 없이 뽑기 게임을 통해 당첨이 되며,
신규주택 청약도 추천뽑기 게임에 의해 선정이 된다.
학생들이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때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선택의 게임을 활용하여 결정한다.

그리고 사업을 하는 회사에서 신규채용하는 직원을 뽑을 때에는
경쟁률이 심할 때에도
결국 이력서사정 혹은 실력평가의 경쟁게임을 통해 사람을 뽑는다.
요즘은 애인도 인터넷에서 짝맞추기 게임을 통해 구하며,
결혼에 올인하는 것도 게임을 통해 선별하듯 무작위로 착출하여
사람들을 고르는 세대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게임에서 선별하듯 사람을 찾아 골라 결혼하기 보다는
결혼과 함께 이루어지는 가정은
결코 짝맞추기게임하듯 하는 가벼운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될때에 결혼과 가정생활의 실패를 가져올수 있다.

세월을 두고 함께 살아갈 반려자의 선택은
삶을 통해 경험해야 할 진지한 자기결정이나 판단에 의해 좌우되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영원을 추구하는 인생도 게임에 의해 좌우되기도 하는가?
이쪽이냐 아니면 저쪽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인생의 길이 결정되는 것인가?

고로 생명을 선택하는 길과 죽음을 택하는 길을
놀이 게임에서 갈길을 선택하는 것처럼 여겨야 할일이 아닌 것같다.
그 선택의 기로에서 생명을 얻는 것은
진리를 구하는 심령들이 진지한 삶의 과정안에서
그 진리를 깨닫고 발견할 수 있는 곳에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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