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다

2007/07/17 03:33

흐른다 세월이 날 부른다 저곳이 저곳이 날 부른다

 

눈물 마름이 너를 부른다

 

목구멍 부어올라 쉬 소리나고

 

부글부글 내장이 끓어올라 방귀소리

 

세상이 놀라 후들거리네

 

가진 건 몸뚱아리 폼나지않은

 

걸음걸이 흐느적거려도

 

그래도 난

 

길을 찾는 나그네

 

희망을 찾는 비정규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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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월드컵 축구공은 터져 버렸다

2007/07/17 02:41

솔솔 부는 바람이 강풍이 되었구나

 

작은 목소리가 태풍이 되었구나

 

가느다란 보슬비가 굵은 빗줄기 했빛에 가려 더덕더덕 누더기가 되었구나

 

뺨을 후려치는 전율이야 참을 수 있지만 

 

가슴속 깊이 내재되어있던 응어리들이 목구멍을 타고

 

두눈 꼭 감고 손목아지 하늘을 찌른다

 

아무것도 모른챼 

 

 

내가 언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알았을까

 

누가 파업가를 이렇게 부끄럼없이 손묵아지 비틀며 멍멍하게 읊조릴까

 

부끄러워 얼굴 붉히는 것도 부끄러웠는데

 

나 오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불러보았지만

 

누군가 내 입을 쳐다보는거 같아 비슷한 가사 주둥아리 조아린다

 

앞만 보고 입 쭈글거리는데 세상이 다 카메라구나

 

내 운명이 여기인가 내가 내가 여기에 와 있는가

 

저멀리 동산 같이 생긴 산. 산. 난지도.~~~~~~~~~~

 

통곡을 하는구나 95년 삼풍백화점 원혼들이

 

저기 저~~~500여 원혼들이 우르루 몰려오며

 

먼지가 되었나보다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축구공은 하늘을 날아 어디로 갔나

 

월드컵 경기장 축구공은 않보이고

 

상암 홈애버 ~~~~~~~~아주머니

 

비정규노동자 절규 한숨 눈물의 훔침이 하늘을 가리고

 

저산 쓰레기 난지도 통곡과 절규가

 

이랜드자본 후려치려나 가느다란 빗줄기

 

등짝을 후려치누나

 

상암동은 축구공이 없다

 

덩그러니 난지도와  갈기갈기 찢어진 40대 아주머니

 

노동자만이 울부짖을 뿐이다

 

여기는  짝짝 자자 작 손바닥 갈라지라

 

손뼉 치며 비정규 노동자

 

뺨을 후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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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술이 취해 비틀거리고

2007/07/05 07:53
세상이 술이 취했다 많이 먹었나보다 바람도 흔들거리고

소낙비도 가로 눕는다 비틀 비틀 구름도 취했구나

정권과 자본은 만취가 되어 흔들 비틀 춤을 춘다

파견법이 춤을 춘다

기간제법이 춤을 춘다

로드맵이 춤을 춘다

연금법이 춤을 춘다

사학법이 춤을춘다

로스쿨법이 춤을 춘다

FTA 미쳐 버리고

온세상이 술이 취해 덩실 덩실 춤을춘다

세상아 세상아

너도 취하고 나도 취하니

누가 깨울까

세상을 깨워야 할텐대

노동자를 깨워야 할텐대

바람아 자지말고 소낚비야 취하지 말고

세상도 깨우고

노동자를 깨워

세상은 아우성이라내

정규직 중규직 비정규직

통곡소리 들리지 않는가

깨우시게 깨워 주시게나

세상은 술이 취해 비틀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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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곳에 없었다

2007/05/18 00:20

민주노총가 노동자 주인되는 그날까지 투쟁하여라...........민주노총가

 

뭉클 거리며 터질거 갇다 아구통 이 터지도록 악 물고 외쳐 밨어요 돌아 온건 방패 였고 곤봉이 였다

 

아무말도 그냥 서 있는 저 장승이      부럽구나

 

갈데가 없다 아무데도 설 곳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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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차 그리고 허 세욱 동지

2007/04/04 06:48

 

3월 30일 오후 20시 사방 으로 전경버스 로 둘러 싸인 시청 광장

 

한미 FTA  .......

 

철폐 구호는 입 속에서 맴 돌고 굳어버린 손묵아지 어느새

 

주머니 속에 서 꿈 틀대고 있다

 

매연으로 가득 찬 시청 광장 어둠 과 매연이 어울려 져

 

구호 마저 시커 먼 연기로 변해버리고

 

알아 듯지 못할 록 음악들이 귀를 괴롭 횐다

 

학생들 의 등록금 인상 반대 구호 는 화들 짝 놀라 달아 나는 담배 연기 속에

 

감추어 버리고

 

어둠 속 모락 모락 핀 따듯 함이 손 길을 내민다

 

봉투 를 뒤 집어 쓴 얼굴 없는 천사가 두손에 든

 

종이 컵 속에 마지막 세상을 담아 전해 지듯

 

추우시죠!!고생 많으십니다!!  이거 드십시요

 

무심 코 받아 든 컵속에 동지의 마음 을 담았구나

 

꿀차 두잔의 꿀차

 

허 세 욱 동지가 건네 준 꿀차 .............

 

한 많은 세상 달게 살아보지 못했을 동지 허 세 욱 동지

 

나에 게 달가 운 꿀맛을 느껴 보라고

 

건넨 뜨거 움이 당신 을 불태 울

 

뜨거운 심장 일 줄이야 .

 

아......허 세욱 동지

 

                                 2007년3월30일 저녁 시청광장에서  허 세욱 동지가 거네 준 꿀차 두잔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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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다 대한민국

2007/02/19 17:52

목숨보다 소중한게 이 세상에  있단말인가

 

저 까칠 까칠한 세상 살이 무엇을로 덥을것인가

 

쓰레기 보다 못한 저 사람들 이사람들 보이는가

 

언어가 틀리다고 얼굴색이 다르다고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

 

이리 쫐기고 저리 쫐기는 산토끼 갇은 쪽방살이

 

퇴직금 받으려 노동부 찾아가면 신고당하고 잡혀가는 인생들아..

 

부끄럽다 대한민국

 

창피하다 대한민국

 

깡패나라 대한민국

 

폭력촐입국 대한민국

 

단속피해 도망가다 떨어져 죽고

 

얻어터져..맞아죽고

 

목매달아 죽고

 

기차에 뛰어들어 죽고

 

이제는  철창에 가둬두고  불질러 죽고

 

우리나라가 동방 예의지국 이라고

 

에라이 잡놈들아.......퉤.퉤..

 

이주 노동자 고인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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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버린 겨울

2006/12/19 19:12

깊게 뭍혀 버린 세월 어김 없이 찾아오는 찬 이슬

흥건이 젖어버린 이마 자락 훔치며

먼지 처럼 사라져간 동지의 숨결 도 음미 할 여유도

없이 어김 없이 찾아 온 겨울 나그네 ..

뼈 속 깊이 파고드는 송곳 같은 추위도 동지 의

잎김으로 오그라 든 손목아지 녹여

하늘 을 찌르고 한숨 두슴 한곳에 모아

비정규직 철폐 차별을 철폐하라

어느 날 이 였던가 

어김 없이 찾아 든 찬 이슬이

불덩이 갇은 사나이 가슴 녹여 내리네 .

그날 그런 날들이 ..

우리 에게 있었건만

아~~아~

까막 눈 장승이 되었단 말인가

이제 동공 은 풀어 져 흐느 적 거리고

후들 거리는 종아리 싸메 않고

저 만치 달아 나는 악법 들..

누가 막을 꼬

동지여 ......2006년 12월1일 국회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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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겨울

2006/12/10 12:58

미친 겨울이 성큼 성큼 다가오더니


파견법 기간제법 단시간법 ~~미친듯이


달려 오는구나 찬바람 이 불어 와


가슴속 깊이 내재 한 분노가 화로 가 에


지글 지글 끓고 있는 찌게 처럼


용광 로 처럼 끌어 오르는 붉은 눈가 에


주르륵 주르륵 피눈 물 고여 두둑 떨어 지네

2006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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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종태 동지 그런날을 생각하며

2006/11/02 14:38
그 날들이 그 날들이 그런날들이 사무치게 그리며 저려옵니다

냉기의 깊이도 모른채 찬이슬의 아품을 끓어않고 1평비닐 천막속에

고독과 배고품을 한숨에말아 피를토하둣 핏기서린 붉은 눈동자

재능자본 향하는데 움푹패인 동공은 시선이없구나 .투쟁의 화신이여

정종태 ~열사여~말라꼬부라진~창자속에 찬소주부어 데워놓고.

걸걸한 그목소리 메아리 지는데 지난날 기워놓은 열사의 투쟁복은

일백만 특수고용노동자 한맻힌 피울을소리 곱을 더하고.

동지의 한을 묶어 헤화동로타리 가로등되어 삼십만 학습지노동자

등불이되어 이승에서 풀지못한 열사의 노동3권쟁취 살아있는 우리가

풀어드리오리다 .

그날들이 그런날들이 동지를 가슴에 영원이묻어 당신의 소중한정신

살아있슴에 우리 그런날들을 향해

오늘도 투쟁을향해 달려가렴니다 투쟁..

2005년10월27일~야심한 밤 동지를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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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담아 가렴니다

2006/10/25 10:54
간다 간다 세월이 흐르는 것처럼 세월따라 가는인생 구름따라

눈 흘킴에 내 눈물 세상에 뭍고 한 을 품어 동지의 피 눈물모아

말하리다 ..너.....KBS여.......내....떠난들....비웃음이....

그곳에 멈추지 않고 역사의 피맺힘 너.KBS.편하지 않으리

주봉희...2006년10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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