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일하고 싶을때 파견법으로 해고 하더니 이제는 임금까지 갈취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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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어진 산등어리 엎혀있는 솔가지 너울너울 춤을 춘다
붉은 가을 낙엽 유혹하며 손을 내민다
청솔가지 우러러보며 떨어져나갈 붉은 낙엽아
떨구어진 붉은 낙엽아
손을 내밀어 잡아준들 저만치 달아나고 말것을
그리움이란 저만큼 있지않으니
잡으면 달아나는 동지여
10월에 떨구어져버린 동지 이용석 열사여~
우리~어찌 당신이 그립다 하지 않겠오
비정규직 철폐하라~~ 외마디에
떨어지던 종로공원 붉은 낙엽은 숨을 멈추었고
붉게 익어버린 태양도 눈을 감았오
그리움~ 붉은 낙엽이 떨어지네
가을이 가네
열사가 가네 붉은 낙엽 가슴에 안고
열사가 떠나가네~~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던 동지
근로복지공단 비정규노동자 피눈물 옹기에 담아놓고
850만 비정규노동자 가슴에 희망의 향 피워 놓고 ~
그리움 놓고
붉은 낙엽과 열사가 가네
동지가 떠나갔네
이용석 열사여~~~~열사여~~~
2006년10월15일17시38분 방송사비정규 파견법철폐
![](http://blog.jinbo.net/attach/455/150607586.jpg)
눈물과 콧물이 엉겨붙어 얼음이 되었지요
한숨과 피눈물이 한뎨 엉겨 강물이 되었지요
내가 살아
내가 죽어
이 강산에 내 숨을 불어
내 한숨을 불어
긴긴 세월 싸움에 지친
저 축 늘어진 어꼐 쭉지에
긴긴 한숨실어 날려 보내고
나락 끝이 어디인가
그대 한숨 끝이 보이지 않네
그래 오늘은 소망을 꾸자
내일의 희망을 향해
이제 긴~
비정규 노동자 피눈물 한숨에
담아 저만큼
아니 저멀리
후~우 날려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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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울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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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소리에 파묻힌 울음소리가 지금도 자꾸 귀에 윙윙거린다 첨엔 못들은척 하려 했는데... 나의 등뒤에서 2미터도 떨어지지 않았었고 바로 전 까지만 해도 나의 옆에 앉았다가 뒤로 물러나 앉아 벽에 기대며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엉엉 소리를 내며 울었다 흡사 나는 나의 울음소리를 들킨양 깜짝 놀랄정도로 그소리는 언제적 내것과 비슷했다 앞뒤가 구분되지 않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는 광야에 서있는 소년의 울음소리다 다시곱게 삭발한 머리 정수리만이 앞을 향하고 있고 엉엉 소리를 낼때마다 내 가슴도 긁 어 내리고 있다 사람들은 참 오래 간만에 지금이 기다리던 때 인양 가슴을 울리며 옛노래와 몸사위를 섞 어서 시간을 재지않고 흠뻑 빠져 들어 있는데... 저앞에 있던 형은 내옆에 앉더니 "노동가요만 불러야지..우리노랠 불러야지 "한다 난 별생각없이 노동가요가 따로 있나요 우리가 다시부르면 노동가요지요..했다 형은 다시 "저것봐 바위처럼 춤도 몰라" 난 바위처럼 춤이 따로있나요..바위처럼에 춤추면 바위처럼춤이지요..했다 형은 "뭐가 좋아서 저리들 정신없이 놀아?" 난 ..우리라고 맨날 슬플수만 있나요..우리끼리 있을때 이렇게 놀지 속시원하게..맘 가는 대로 노는거예요 오늘은 ... 했다.. "그래 ? 오늘은 그래두 돼?.알았어.."한다 그러더니 뒤로 슬그머니 가버려 자는가 싶었는데 윙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보니 두손으로 얼굴을 모두 감싸쥐고 울고있다.. 다 틀어 막은 얼굴어디에서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작은 어깨도 들썩이고 두 무릎을 세우고 웅크린채 엉엉 하며 울고있다. 억울하다 ..서럽다... 그래도 긴장이 풀려서 였을까... 아까부터 무슨 할얘기가 그렇게 많은지 노래 한곡한다고 일어나서도 말시작하면 노래언 제 할꺼냐고 제지해야 그제서야 노래 한곡 하고 또 틈만 주어지면 노래한다고 하면서 일 어나서는 오늘은 우리 노조가 다시 태어날 날이라느니 그동안 어떻게 해왔다느니 하면 서 첨엔 들어주다가 이내 옆사람들이 만류하면 그제서야 노래한곡 시작한다 너무 할말이 많고 해야 할말이 많다... 말을 안하면 아마도 가슴이 터질것 같아 답답해 미치겠는 얼굴이다 아마 형은 어딜다니나 그랬을 것이다 ..그곳이 어떤 자리이건 이래왔을 것이다 오죽하면 머리가죽에다가도 그리쓰고 다녔을까 ... 그런데 오늘은 또 엉엉 울고있다.. 참 울음많은 어른이다.. 그날은 어쩌면 그시간 그자리 에서도 쉬지않고 혼자 세상과 싸우는 것 같았다 쉬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리라 얼떨떨하게 시작한 개소식에 참 많은 사람들이 멀리서 찾아와 주었다.. 형도 왔다.. 한쪽벽에 '눈물도~'로 시작하는 시를 매직으로 길게 적어놓고 아쉬운지 .. 그옆에다가도, 그밑에다가도,마지막 남은 귀퉁이에다가도 주봉희로 끝나는 시를 적고. 가슴속을 휘저어 놓고 갔다 노래소리가 파묻힌 울음소리가 윙윙거린다 "벗이여 슬퍼마오'라는 옛노래를 그저 불러드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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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개소식에 봉희형이 갔었나 봐요 요즘 형이 자주 울어요(우울증)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오늘 너무 급히 공연요청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여튼 박동지가 노래로 힘을 줘야할것 같아서 부탁 드렸습니다. 하중근동지가 운명을 달리하시고 하는 사측과 정부의 행태는 가관이 아닙니다. 너무나 분합니다. 아마 그래서 봉희형도 울었을 겁니다. 내일 그 자리에서 뵙겠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는 동지에게 열사의 염원을 모아서 투쟁!!! |
08-03 0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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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를 보니까 봉희형이 보직해임을 당했더군요. 물론 그것 때문에 약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 분하겠지요. 얼마나 긴 싸움을 했는데 말도안되는 이유로 보직해임을 해버리다니... 하중근 동지 기사를 퍼다 붙이고 박동지의 "주저앉지 마라"를 퍼갔는데 용서해 주실거죠? 오늘 더운 날씨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함께 한 동지들 많은 힘이 됐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힘이 되주는 동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투쟁!!! |
08-03 2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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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운형..귀한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구요..음향때문에 잠시 당황했는데.. 제가 전화안했으면 늦으실뻔 했지요? 어쨌든 마음을 다해 노래했습니다.. ㅋㅋ 이런 다시만나면 냉막걸리 딱한잔만 마실께요... |
08-08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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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여지껏 동지와 술한잔 해보지 못했군요. 그래요 여름에 시원한 냉막걸리 한잔 ............ 카! 제가 한잔 쏘지요. |
08-15 1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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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희 형님 머리 빡빡 미신거 보구 가슴이 철렁했었는데.. 그렇게 우시고 그렇게 벽시를 쓰셨구나.. 글구 유재운 동지~~ 저 꽃다지의 민정연이랍니다.. 빠컁이랑 막걸리 한 잔 하실 때 저도 불러주세요.. 같이 한 잔 해요..^^ 만나뵌지 너무 오래되었네요.. |
08-17 1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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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까지 올껴? 환영이지...개소식때 와줘서 고마웠다우~짱호도... |
08-19 15:30 ▒ |
동댕이 처진 작은 몸뚱아리 추스려 보려 일으켜 세우는 집단처럼 |
애착을 가질수 밖에 없는 순진한 들풀처럼
밟히어도 반항조차 거부하는 잡풀들아~
어쩜~~이리도 희생을 즐거워 하는가~
세상을 거부하는~ 잡생들에게
토막을 낼거 같은 이~ 뜨거운 열기~ 아랑곳 하지않고
묵묵히~ 그곳을 찾는 나그네 비~~~~~~~~~~~~~~~
더러워진 땅~
들풀의 순진함이여~~~~~~
난~ 이곳에
날
묻어 버리고
세상을 거부한
잡생이
되고 싶다~~
남원에서 세상을 거부하는 들풀과 함께
2006년. 8월 뜨거운 여름날
거짓말 거짓말 하지마 네 가슴 타 들어 가는줄 모르고 속 감추지 말아 줘
속을 대로 속아 버린 내 가슴은 이제 텅~ 비었다오
담을래야 담을 곳이 없어 이리 저리 빈자리 찿아 눈을 흟켜
당신들 의 말 말 주머니 찿는 중이 라오
감추어 주고 싶은 말 말
내 가슴 타 들어가도 입은 꾸욱 다물어 버리렵니다
군독네가 나도록 입 다물어 버리고
입이 썩어 묻들어 져도
난~~~~~질끊 눈을 감고
고개 숙인 해바리기
할래요
마디 마디 움켜 죈 몸 뚱아리 속에 갇혀 있는 뼈 마디가 욱신 거린다
흐트러 지며 갈기 갈기 찠어진 노동의 육신이여
시커먼 피 덩어리 쏬아 부으며 투쟁의 목 마름이 솟구쳐 오른다
세상은 들석 거리며 화산처럼 불거진 피 오라 한다
쓰레기 처럼 살아
휴지처럼 태워져 버린 너
붉은 머리 띠 동지가 있어 투쟁의 목마름
태우리라 불살라 버리 리라
마지막 남은 투쟁의 목마름 마저
아낌 없이
태워 목 마름
더하리라
![](http://blog.jinbo.net/attach/455/140805108.jpg)
끓어오른 저 언덕길 끝마름에 메여 있는 태양의 끝자락이여
생명의 숨을 쉬고 있는 언덕 밑자락 너덜거리는 잡풀 ~
하잘 것 없는 너 잡풀이구나
그래 너 생명을 이어받아 바람에 살랑 흔들거리니
너 살아있어 실바람 맞이하는구나
얼마만큼 거만을 떨거니
그곳이 영원한 곳이 아닐지언데
어차피 너에 잎은 갈기갈기 찠어지겠지
그래도 넌 그 자리에서 뿌리를 내리고
세상이 지랄을 떨어도 꽃잎을 접고 넌 그자리 지켜있겟지
그리고 그런 세상의 풍랑 눈 흘키고
어둠이 오면 너만의 웃음
흠뻑젖어 흐느적거리겠구나
유월이 울고있네 파견법 시행 8년 짝퉁이 노동자 파견노동자
유월을 붙들고 싶어 초록이 만연한 여의도 공원 붇들어메고
둥근 공에 묻혀버린 둥근 달에 채여 버리네
얼룩진 세월 2년 오늘이네 나가 달란다 아 ``
아~원통에 세월이여 븕은 깃발 어디로 갓나
그 함성 어디로 사라졌나
파견법으로 채용하고 파견법으로 해고 당한다
누구 하나 거들떠 보지 않는
파견노동자 들이여~~
멸시와 착취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아~~유월이 울고 있네
짝퉁노동자 두해 살이 풀
파견노동자 둥근 공에 차여 버린
유월을 원망하며 떠나 가네
유월30일생 파견노동자
떠나 가네 그림자 지워 버리고
떠나가네
유월을 원망하며~
떠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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