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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노동의 건강영향 문헌고찰(1)

  장시간 노동의 건강영향에 대해 논문작업을 시작했다. 집에 와서 아이들 재우고 선행 논문들을 읽다가 나도 최용준 선생님이나 홍실이처럼 공부에 관한 메모들을 올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나 필요한 때 읽어볼 수도 있고 정보를 나눈다는 차원에서^^

 



 

□ 직종, 작업시간, 레져 시간 신체 활동간의 관련성(Burton and Turrell, 2000)


o 국제적인 연구들은 특히 육체 노동자들의 레저 시간 신체 활동의 비율이 낮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의 부족 또는 작업 요구는 활동의 장벽으로 종종 보고되어 왔지만 작업시간이  직종과 레져 시간 신체 활동간의 관련성을 매개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o 이 연구는 직종과 유급 노동에 소요되는 시간, 레져 시간 신체 활동에 대한 참여 간의 연관성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1995년 호주 건강 조사로부터 단면적으로 얻은 자료에 대한 재분석을 실시하였고 직종은 전문직, 사무직, 생산직으로 구분하고, 근무시간은 1부터 14(주당50시간이상)까지 8단계로 구분하고 레져 시간 신체활동을 1600 MET-min/fortnight를 기준으로 하여 건강에 ‘충분함’과 ‘불충분함’으로 구분하였다.


o 연구결과


 생산직의 50%이상이 레져 시간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고 직종간 레져 시간 활동의 차이는 근무시간에 따라 설명되지 않았고, 근무시간과 레져 시간 신체 활동간에서는 관련성이 있었으나 남녀간의 차이가 있어 해석하기 어려웠다. 여성과 남성을 따로 모델링했는데 여성의 경우  living arrangement에 따라서, 특히 돌보아야 할 어린이와 함께 살고 있을 때 신체 활동 부족의 위험이 2.28배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 근무시간, 동거 가족, 흡연, 비만도, 주관적 건강 등의 영향을 통제하고 나서도 직종간의 신체 활동의 차이가 관찰되었는데 이는 최근에 보고된 건강 위험요인의  사회경제적 기울기와 일치하는 현상으로 사회경제적 불평등에 관점에서  함의를 가진다.


 * 기억해 둘 것 - 상류 계급에서 레져 시간 신체 활동에 대한 동료들의 가치를 의식하여 과대 보고하는 경향이 있음(Droomers wt al.,1998)

 

□ 주관적 작업부하, 스트레스, DNA의 산화적 손상간의 관련성(Masahiro et al., 2001)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를 포함한 작업관련 요인이 직업성 암의 위험요인인지 알기 위하여 DNA의 산화적 손상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흡연, 음주를 하지 않는 건강한 54명의 노동자(남 27, 여 27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에게서 작업부하,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 저하는 산화적 손상지표인 8-OHdg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8-OHdg농도를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성과 남성은 작업시간과 작업부하(과로)에 있어서 차이가 없는데도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은 여성의 가정에서의 정신적 부담과 가사노동시간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 직업성 암 위험요인에 있어 공기 오염, 흡연, 비만, 음주, 화학적 유해인자뿐 아니라 과로와 스트레스 같은 요인들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 메모 - 전자파 비노출군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와 산화적 손상 지표간의 관련성을 살펴볼 것. 

 

 □ 작업으로부터의 회복 요구도 : 작업시간, 패턴, 일정의 단기 효과를 평가함(Jansen et al., 2003)


  o 핵심 개념의 측정


 Need for recovery from work : 1989년에 Mejjman이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작업일 이후에 경험하는 작업으로 인한 피로로부터 회복될 필요’로 정의할 수 있음. 이 개념은 기능의 정상화 또는 스트레서에 노출되기 전 상태로 돌아가는 데 필요한 시간뿐 아니라 작업으로 인한 피로의 강도와 관련된 것이며 정신적 육체적 측면을 포함한다. 측정은 11개의 이분형 항목으로 “나는 작업일의 마지막(the end of a working day)에 이완(relax)를 하기 어렵다”, “내 일은 작업일의 마지막에 소진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 등을 질문하고 종합 점수가 높으면 회복필요도가 높은 것으로 판정하였다. 4개 이상의 미싱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o 연구대상은 네덜란드 Maastrichit 코호트 연구대상에서 추출했으며 집단 A(주간근무자 5170명), 집단 B(주간 1287명, 3교대 590명으로 불규칙교대 290명), 집단 C(주간 184명, 5교대 631명).


 o 연구결과

- 주당 노동일수를 제외하고 노동시간, 잦은 초과 근무, overtime work troublesome, 일평균 노동시간 등에서 회복요구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가 관찰되었음(만성질환 보정).

- 회복요구도 점수를 상위 사분위 집단과 하위 사분위 집단으로 구분하여 종속변수로 하여 범주형 자료로 분석한 결과 남성에서 회복 요구도와 연관성을 갖는 요인은 주당 작업시간(40시간 이상시 OR=1.44), 잦은 초과근무(OR=1.51), overtime work troublesome(OR=4.80), 일평균 노동시간(9-10, OR=1.65)이었고, 여성에서는 overtime work troublesome(OR=5.54)외에 다른 변수와 뚜렷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연령, 만성질환, 육체적 요구도, 감정적 요구도, 직무 요구도와 재량도 보정).

- 회복요구도 점수를 상위 사분위 집단과 하위 사분위 집단으로 구분하여 종속변수로 하여 범주형 자료로 분석한 결과 남성 36-40시간 근무자중 3교대 근무자(OR=1.78)가 회복요구도에 대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예측인자였다(연령, 만성질환, 육체적 요구도, 감정적 요구도, 직무 요구도와 재량도 보정).


o 고찰 

 - 회복 필요도의 cut -off point : 향후 case 분석을 통해 규명해야 할 과제

 - 교대근무자, 여성의 경우 가족의 역할에 대한 분석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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