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장나가서 검진하고 점심시간에 이번 달 인턴 선생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하여 같이 밥을 먹고 들어와 조교를 찾으니 자리에 없다. 전화를 해 보니 어디 뭘 사러 갔다고 한다. 물어보니 어제밤에 올려놓은 강의록을 인쇄를 하지 않고 강의실 컴퓨터에만 깔았다고 한다. 첫 수업부터 강의자료 없이 어수선하게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확 짜증이 인다. 내가 조교라면 첫 수업이 무사히 시작되는 것을 보고 물건 사러 갈 것 같다. 이럴 땐 그럴 수도 있지 뭐 하고 넘어가는 게 좋은 거지?
언젠가 김실장이 다른 사람들 하는 일이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하면 그게 늙는 거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 조교가 말하기를 이제 복사를 맡긴 유인물을 수업시작 10분 후에 과대표가 찾아다 줄 것이란다. '과대표는 수업을 들어야 하니 당신이 가져오시오.' 라고 말할 때는 감정을 좀 관리할 수 있었다. 수검자나 작업자들한테는 감정관리가 되는데 우리 과 직원이나 조교한테는 잘 안되는 건 어쨌거나 반성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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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김실장이 다른 사람들 하는 일이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하면 그게 늙는 거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 조교가 말하기를 이제 복사를 맡긴 유인물을 수업시작 10분 후에 과대표가 찾아다 줄 것이란다. '과대표는 수업을 들어야 하니 당신이 가져오시오.' 라고 말할 때는 감정을 좀 관리할 수 있었다. 수검자나 작업자들한테는 감정관리가 되는데 우리 과 직원이나 조교한테는 잘 안되는 건 어쨌거나 반성할 일이다.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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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그 성격테스트는 틀린 게 확실하오~~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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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내가 스스로를 오해하고 있는 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