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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삼지봉)

포항 내연산....보경사라는 절이 있는 곳이다.

 

예전, 매미 왔던 해에 계곡을 따라 한번 가다가 되돌아온 적이 있다. 이번엔, 문수암쪽을 통해서 올랐다. 대부분 사람들은 계곡을 따라 내연산을 올라간다.

 

내연산은 한마디로, 계곡과 낙엽동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어느새 떨어진 낙엽은 하나의 동산을 이루고, 발길을 닿은 곳마다 사각사각 밟히는 소리란...참으로 묘했다.

 

산세는 그다지 높지 않은 720. 오른쪽으론 쪽빛 동해바다가 간간히 눈에 들어온다. 내려오는 계곡쪽은 예전 모습과 별 달라진 바가 없는 듯. 폭포쪽에 다리가 새로 가설된 것 빼곤.

 

가뭄 탓인지 계곡엔 물이 거의 없는 바짝 마른 상태. 아마도 물이 좀 있었으면 폭포는 굉장히 웅장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60이 넘는 연세로 정상까지 달라붙은 분이 계셨는데 참. 노익장이라할까. 시골분이라서 걷고 오르고, 자연속에 사는 것이 익숙하여서 그런가. 하여튼 굉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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