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무리한 탓인지,

며칠간 비실 비실 했다.

앉으면 잠이 쏟아지고, 온 몸이 뻗뻗하고...

 

두번이나 빼 먹었던 요가를 점심시간에 했다.

그랬더니 몸이 조금 풀렸다.

마지막 이완 시간에는 잠이 들어서,

끝마치는 인사를 하는 즈음에 겨우 후다닥 일어났다.

 

그리고 저녁에 자전거 타러 나섰다.

아침에 출근하면서도 낑낑거렸는데,

제대로 따라 갈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많은 친구들이 달리고 있고, 그걸 쫓아가니까

힘들지 않게 따라간다.

더구나 이번 번짱이 살살 다니는 친구라,

25키로 내외에서 일정하게 달리고 있는 듯했다.

 

들판에 나서니까 부는 바람 없어도 시원했고,

송촌교에서 휴식하느라고 쉴때는 더웠다.

그러나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기 시작하자

시원한 바람이 몸속으로 파고 들었고,

으슬으슬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였고, 업힐이 계속되었다.

헤이리 갈때의 유승아파트 업힐만큼은 안되는 거 같았는데,

그래도 자그마한 업힐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헉헉 거리면서 땀좀 빼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으니까, 아기자기하게 재미있었다.

 

출판단지부근 프리..

마구 밟아서 다시 땀좀 빼고.

 

뒷풀이에서 막걸리 한병 마시고

집에 가서는 그냥 퍼져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머리가 띵 하다.

막걸리는 역시 잘 안맞는거 같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8/14 09:45 2009/08/14 09:45
Tag //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sanori/trackback/1047

  1. 연부네 집 2009/08/16 00: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티비에서 봤는데여, 프로들은 1시간에 137 키로미터를 달린대여. 산오리는 1시간에 몇키로쯤 달리나여???

    •  address  modify / delete 2009/08/16 22:18 산오리

      시속 137km? ㅎㅎ 무슨 자동차도 아니고.... 뭘 잘못보신게지요..ㅋㅋ
      프로들 로드 타는 건, 시속 40km 이상 달린다고 하네요,
      산오리는요, 평균시속 20km는 달리는 편이죠.
      평균 20km 달리려고 해도 평지에서는 30km 가까이 달려야 하고,
      오르막에서는 7~8km로 낑낑대고,
      내리막에서는 최고속도는 55km 정도 나오더군요.- 엄청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