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from 단순한 삶!!! 2007/01/05 14:06

이건 또 누구 덕분인가?

새해라고 노는 날이 3일이라니...

 

당 송년회때 한 청년을 만나서 북한산에 가자고 했더니

시간 있다고 같이 가자 했다.

마침 또다른 청년이 연락이 왔길래,

구파발역에서 9시에 만나자고 약속을 정했다.



첨 약속했던 청년이 안나타난다.

전화를 했더니, 산에 가자고만 하고, 언제 어디서 만날지를 얘기안해줘서

안가는줄 알았다니... 으이그 순둥이 같으니라고...

전화하기 귀찮아서 당 게시판에 올려서 다른 친구들 갈수 있으면

가자고 했는데, 이친구는 그동안 당게시판에 가보지 않았단다.

 

둘이서 호젓하게 걸어서,

마지막으로 내는 국립공원 입장료도 당당하게 내고,

(마지막이라 하니까 막 더주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는..)

대남문까지 설겅설겅 올라갔다.

아직 2주 전에 내린 눈이 햇빛 들지 않는 계곡에는 그대로 남아 있어

대남문 뒷편은 꽤나 미끄러웠지만,

살금살금 잘도 올라 갔고....

 

문수봉아래서 점심을 거나 하게 먹고,

사모바위를 거쳐 이북5도청으로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구기동 입구에서 등산객들이 즐기는 사우나에서

목욕까지 했더니, 정말 행복했었다는....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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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14:06 2007/01/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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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머프 2007/01/05 22: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예 산에서 사시지 그래용?? 참으로 잘도 다니십니다...ㅎ

  2. 산오리 2007/01/08 13: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머프 / 산에서 살고파요, 딸린 식구만 없다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