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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4/19
    하루에 한번씩
    schua
  2. 2006/04/12
    편집모드(6)
    schua
  3. 2006/04/10
    미류의 표를 가지고...행복해지다.(5)
    schua
  4. 2006/04/03
    아 정말 무겁다.(6)
    schua
  5. 2006/03/27
    부모(7)
    schua
  6. 2006/03/21
    우리에겐 평화가 필요해.
    schua
  7. 2006/03/17
    두가지 소식.(6)
    schua
  8. 2006/03/13
    고마움...(5)
    schua
  9. 2006/03/10
    시작...(7)
    schua
  10. 2006/03/08
    이런 저런.(14)
    schua

하루에 한번씩

너부리님의 [멋진 페미니스트가 되자] 에 관련된 글.

 

하루에 한번씩 큰 소리 내어 읽기!

어제 큰 소리로 읽어 봤는데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 즐겁드만.

세상에 너무 많은 함정이 있으니...

그제 밤도 3시에 일어나 잠을 자지 못하고

머리를 아프게 했던 것이 성차별적인 사회 때문이 아닌지.

정신 건강을 위해 하루에 한번씩

자신을 챙기며 기를 북돋으며

으싸! 으싸!

잘살아보세~~~




* Fight Sexism (성차별주의와 싸워라)
* Do It Now (지금 그것을 하라)
* Say Yes To Female,To Justice, To Freedom (여성과 정의와 자유를 위해 "예"라고 말해라)

* Love Yourself (나 자신을 사랑하자)
* Love Other Wimmin (다른 여성들을 사랑하라)
* Say No! ("아니오!"라고 말하라)
* Get Angry (화를 내라)
* Get Active (활동적이 되라)
* Don't Agonize, Organize (괴로워하지 말고 조직화하라)

* Fight Racism, Classism, Ageism, Homophobia, Sizism And Ableism (인종차별, 계급차별, 나이차별, 동성애혐오, 규격사이즈몸매강요와 장애인차별에 대해 투쟁하라)
* Lower Pain And Isolation (고통과 고립을 줄여라)
* Raise Consciousness (의식을 고양시켜라)
* Raise Self Esteem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높혀라)
* Think Globally - Act Locally (전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 Avoid Burnout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라)
* Be Womyn-Identified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져라)
* Create Safety (안전한 공간들을 창출하라)
* Take Risks (위험부담을 무릅쓰라)
* Take Your Power Back (우리의 힘으로 되찾자)
* Do It Now (지금 그것을 하라)

* Live Equality (평등하게 살라)
* Thank Yourself (나 자신에게 감사하자)
* Celebrate Wimmin Survivors (여성생존자를 축복하라)
* Invent New Herstory (새로운 여성의 역사를 발명하라)
* Shatter Myths (신화를 산산히 부수어라)
* Pioneer (개척자가 되라)
* Trail-blaze (불꽃의 흔적이 되라)
* Discover She - Her - We - I - Womyn (그녀-그녀의-우리-나-여성을 발견하라)

* Honor Lesbians (레즈들을 존중 하라)
* Say Yes To Power (힘과 권력을 갖는 것에 주저하지 말라)
* Love Your Body (나의 몸을 사랑하자)
* Decorate Yourself Any Way You Like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당신 자신을 꾸며라)
* Have Happy Sex (행복한 성교를 하라)
* Visualize Perfect Birth Control (완전한 산아제한을 가시화하라)
* Keep Abortion Safe, Legal And Accessible (유산을 안전하고, 법적이고 접근하기 쉽게 해두어라)
* Help A Mother Today (오늘 엄마의 도움이 되어라)
* Make Every Child A Funded Child (모든 아이들이 혜택받는 아이가 되게 하라)
* Praise Rebel Spinsters (세상을 반역하는 반혼여성을 칭찬하라)

* Do It Now (지금 그것을 해라)
* Be A Womyn's Movement (여성운동을 하라)
* Vote (투표하라)
* March (행진하라)
* Girlcott (부당한 일에 여성으로서 저항하라)
* Lobby (로비하라)

* Write Letters (항의편지를 쓰라)
* Elect Progressive Womyn (진보적인 여성을 찍어라)
* Win the ERA (평등권을 수호하라)
* Stop Violence Against Women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멈추라)
* Demand Economic Justice For All (모두를 위한 경제적 정의를 요구하라)
* Say Yes To More Money (보다 많은 자금을 얻기 위해 "예"라고 말하라)
* Fun-raise (재미를 증가시켜라)
* Raise Hell (지옥을 증가시켜라)
* Do It Now (지금 그것을 해라)

* Cherish Your Mother Earth (당신의 어머니 지구를 소중히 하라)
* Be Anti-War (반전주의자가 되라)
* Liberate Oppression (억압을 해방시켜라)
* Think Humanarchy (인간적인 조직질서를 생각하라)
* Make Peace With Men (남성과 함께 평화로운 상태를 만들라)
* Be A Mover And A Shaker (세상을 움직이고 뒤흔드는 사람이 되라)
* Support Bad Girls (되바라진 소녀들을 지지하라)
* Join A Feminist Political Organization (여성주의 정치조직에 결합하라)
* Volunteer (자원활동가가 되라)
* Give Love (사랑을 나누라)
* Give Money (자금을 나누라)
* Get Powerful (강력해져라)
* Get Respect (존경을 주고 받으라)
*Heal Yourself (나 자신을 치유하자)
* Heal The World (세상을 치유하라)
* Collect Fabulous Memories (멋진 기억들을 모아라)
* Do It To Win!! (이기기 위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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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리의 2002년판 페미니스트되기로는 요기:  [따로 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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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모드

1.

몇개 안되는 테이프를 가지고 편집을 시작하려니

끝없이 한심하기도 한데 이상하게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놀라운 자기 긍정이다.

 

2.

이제 슬슬 방바닥 뒹굴 시기가 되었는지 뇌는 점점 팽창하기 시작한다.

편집은 버리는 일인데

버려야 하는데 계속 끼고 있다.

버려야 해.

버려야 해.

날씬해 지자구.

 

3.

편집 기간 동안에는 계속 해서 영상들을 보다 보면

그 안에 나오는 사람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단 착각에 빠진다.

그러다 보면 너무 그리워져서는 전화를 하고 난리다.

목소리라도 들으면 너무 좋다. 헤.

 

4.

그런데 역시 집중도가 떨어진다.

아기야 힘내라.

쫌만 힘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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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류의 표를 가지고...행복해지다.

1.

미류가 표를 예매해준 덕에 아침 부터 바글바글한 영화제에서

가뿐히 표를 구하고 남은 표로 좋은 일까지 했다.

하지만 미류가 못오는 이유가 대추리 때문일꺼란 생각을 하면서

가지 못할 바에 대신 영화라도 제대로 보자고 맘 먹고 영화관에 입성...

 

2.

최근 나의 안일함에 가슴을 쳤던 일이 있었다.

참 사소한 일일 수 있는데....아니 남들이 들으면 참 사소한 일이라고 할 거다.

그래도 어쩌랴 난 그 사소한 일에 파도를 보았고 그 파도가 너무도 두려웠드랬다.

가부장제를 거부하면서 어줍잖게 아이를 갖고 싶다는 이유로 결혼을 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과 어찌 저찌 두리뭉실 잘 지내는 허허실실 나의 성격으로

가부장제의 장벽들을 별 문제 없이 넘길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버트!

그런게 아니더라.

제도의 문제를 개인의 성향으로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 나의 안일함.

그저 가슴을 칠 수 밖에.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눈 크게 뜨고 살기로 했다.

그리고 반성하며!

그리고 행동하며!

 

3.

'쇼킹 패밀리'

그렇게 가족제도의 문제를 유쾌하게 드러낼 수 있을까?

나는 보는 내내 소리 내어 웃었다.

하지만 또한 보는 내내 아파서 가슴을 쳐야했다.

고스란히 고스란히 우리의 부자유스러움을 담아낸 경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경순은 절대로 늙지 않을 것 같아 너무 좋다.

경순 힘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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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무겁다.

이리 무거울줄이야.

누가 날 어깨 부터 해서 막 누르고 있는 것 같다.

저번 주 수욜날 아기 몸무게가 1.9kg 이라고 하던데 아마 지금쯤 2kg이 된 듯 하다.

어제는 너무 몸이 무겁고 배가 누구한테 맞은 듯이 아파서 꼼짝도 못하고

집에서 혹은 집주변을 배회하며 하루를 보냈다.

할일은 산더미인데 과연 한달 안에 구성과 편집을 다 할 수 있을까?

그나마 오늘 선배왈 "녹취 해 놨으면 가능하지."한다.

 

그래! 녹취는 해놨다. 그러니 가능한거다.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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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알엠님의 [상담] 에 관련된 글.

저번에 같이 사는 사람에게

"이제 아기가 태어나면 한동안은 우리끼리 여행도 못 가겠다. 그치?"

그랬더니 같이 사는 사람 왈 "그걸 몰랐어?" 한다.

나 "응. 몰랐어." 그랬다.

난 이렇게 철이 없다.

 

며칠 전 모임에서 어떤 선배가 요즘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던 모습이 생각 난다.

그 선배는 한동안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었고 아이의 엄마는 일도 관두고 아이에게 전념해야 했다. 엄마가 노력한 만큼 아이는 많이 나아졌고 최근에는 공동육아를 하는 데 경제적 부담은 좀 되지만 아이도 엄마도 그리고 자기도 너무 행복하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활기찬 선배의 모습을 봐서 난 사실 좋았다. '선배 계속 계속 행복해요.' 속으로 바랬다.

나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 때문에 한동안 힘들어 했던 선배와 다시 아이 때문에 행복한 선배......아이가 한 사람의 행복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에 살짝 두려워졌다.

 

집에는 TV 방송을 보지 않는데 작업실에서는 작업상 안테나를 연결해서 가끔 공중파를 볼 때가 있다. 우연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는데 부모의 무관심 때문에 4살이 넘었는데도 말을 못하는 아기가 나왔다. 아빠는 집에만 오면 컴퓨터 오락만 하고 엄마는 집안 일과 아이 돌보기에 지쳐서 워낙에 말 수가 없는 성격에 더 말수가 적어져서 아이와 이야기도 못하고 하루 종일을 지냈던 것이다.

 

어른들은 아기는 지가 알아서 큰다고 생각을 하지만...그 아이를 보면서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가지고 아기를 대해야 하는 지 갑갑해지는 것이....

 

알엠과 뻐꾸기의 글을 읽으면서

난 무슨 준비를 하고 있는 걸까?

이렇게 무방비 상태에서 아기를 맞아도 되는 걸까?

고민이 된다.

 

작업을 잘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별 다른 준비를 못했는데

이제 슬슬 걱정이 된다.

아기가 태어나도 난 내 작업만을 신경쓰는 이기적인 엄마가 되지 않을까?

혹은 아기에게 빠져드는 날 경계하느라 아기와의 소통을 무디게 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 아기가 나중에 외롭거나 쓸쓸해하지 않을까?

 

슬슬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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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평화가 필요해.

알엠님의 [탄원서부터 시작합니다] 에 관련된 글.

 

1.

한동안 걱정을 하며 준비한 토, 일요일 다큐멘터리 제작교육을 마쳤다.

워낙 많은 교육내용이어서 이틀 동안 진행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하고 싶었다. 주어진 시간에 맞게 내용을 조절하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록 몸풀기도 넣고 색다른 교수법을 뒤져보기도 했다. 

 

하지만 배가 생각보다 많이 불러오고 8개월을 꽉 체운 몸도 생각보단 힘들어졌다. 30주까지는 날아다녔는데 30주 지나자 마자 힘들어졌다. 이래 저래 주눅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수강생들이 참 좋았다. 그들이 만든 작품 하나 하나가 나에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하고 작품 보다 먼저 그들의 삶이 내게 용기를 주었다. 고마울 따름...수강생복이 있나 보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이 들었다. 상태가 더 좋았다면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까웠다. 글고 계속 움직이고 서 있고 하다 보니 배도 빡빡했다. 아기에게도 미안하고...참....이기적이다. 난....

 

그래도 교육중에는 긴장해서 그런지 몸이 가벼웠는데 교육이 끝나자 마자 몸이 무거웠다. 겨우 집에 와서 잠을 자는 데 이런 저런 미안한 마음에 잠을 설쳤다. 새벽에 깨서는 블로그를 이리 저리 돌아다녔다.

 

2.

대추리에 대한 글들이 많고...

탱탱해진 분노가 느껴진다.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미국의 공격 이후 국경이 열렸을 때 아프가니스탄에 갔던 일이 생각났다.

얼마나 전쟁이 폭력이 삶을 황폐하게 만드나. 말이 황폐한 것이 아니라 황토바람만 날리는 들을 바라 보는 일은 황폐, 그 자체였다. 그때 느꼈던 것은 활동가는 평화운동은 꼭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떤 책에서 읽었던..

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군대가 군대를 상대로 전투를 한 적없다는.

민중과 전투했을 뿐이라는...그래서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군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리고

저번에 푸른영상에서 봤던 김일권 감독의 작업이 생각났다.

난 대추리에 한번도 못 가봐서 아마도 그때 그 영상이 대추리에 대한 영상의 전부일 거 같다. 그때 느꼈던 '농사'에 대한 새로운 느낌....어떤 구호 보다도 농사를 계속 짓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습. '농사'는 삶의 일부분이고 자연의 일부분이고 순환의 일부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 자연스러운 일을 막는 공권력이 거대한 폭력을 행하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일.

 

그리고 또 하나..

2년 전 명동 성당 들머리에서 했던 이주동지들의 투쟁이 생각났다.

그때의 절박함, 그때의 분노, 그때의 안타까움....

분노가 타올랐지만 어찌 할 수 없는 상황들.

나에겐 하루 하루가 긴박하고 무너질 것 같이 불안했는데 

세상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잘 돌아가고 있을 때의 배신감.

그리고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의 상처.

그리고 계속해서 그 일이 반복될 거 같아서 왜 살아야 하나 질문이 들었던 일..

 

제발...

대추리에 있는 사람들이 상처 받지 말길.

제발...

대추리에서 계속 농사를 지을 수 있길.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미군기지가 아닌 진정한 평화이다.

 

 



인권운동사랑방에 가니 자세하게 할 일이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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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인권운동사랑방 
 
현재 인권 시민 평화 등 광범위한 사회단체들이 ‘인권활동가 박래군 조백기 석방을 위한 긴급행동(약칭 긴급행동)’을 만들어 석방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두 인권활동가의 석방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십시오!


1. 항의 메일 보냅시다

재판부나 청와대에 이번 구속의 부당함을 강하게 항의하는 메일을 보냅시다. 그리고 대추리 싸움과 구속의 부당함을 말하는 각종 글들을 인터넷을 통해 전달합시다.


노무현 대통령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 청와대 (우 110-820)
<시민사회수석실> 전화: 02-770-2455 팩스: 02-770-4937
<민정수석실> 전화: 02-770-2522 팩스: 02-770-2440

윤광웅 국방부 장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번지 국방부 (우 104-701)
전화: 02-748-6004 팩스: 02-748-6026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성지용(판사) 평택지원장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152-3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우 450-140)
전화: 031-653-5700 팩스: 031-650-3004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최운식 담당 검사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245-1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우 450-718)
전화: 031-650-3308 팩스: 031-650-3555


2. 기자회견 참여

내일(22일) 오전 9시 광범위한 사회단체들이 주최하는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정부의 반인권적 행위를 강하게 규탄합시다.


3. 항의 농성 결합

기자회견이 끝나고 곧바로 광화문 열린공원으로 이동해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반인권적인 행태에 대한 강한 항의를 포함해 평택미군기지확장 저지 운동이 평화적 생존권을 지키는 인권행동임을 시민들에게 알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세요.


4. 구속자들에게 편지 쓰기

두 활동가들에게 격려와 지지의 편지를 보내주시고 그 내용을 인권활동가 박래군 조백기 석방을 위한 긴급행동의 홈페이지(hrnet.or.kr/sukbang, 준비중) 남겨주세요.


5. 두 활동가 석방 기금 계좌

국민은행 293201-04-044773 예금주: 변연식(구속활동가 후원회)


* 면회는 인권운동사랑방과 천주교인권위에서 조정하고 있으니 면회가실 분은 각 단체로 꼭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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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소식.

어제 하루는 날씨는 임산부, 특히나 혈압이 낮은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날씨였다. 해야 할 일이 많고 급했는데 몸을 가눌수 없어 결국 하루 종일

해롱해롱 되다가 겨우 저녁 먹고나서 조금 일 할 수 있었다.

몸도 몸이었지만 새만금 소식도 그렇고 대추리 소식도 그래서 마음까지 무거웠다.

그래서 육아와 관련된 포스트를 하나 쓰려고 했는데 결국 못 썼다.

 

오늘은 날씨 덕분인지 그럭저럭 괜찮다.

 

그리고 오늘은 두가지 소식이 있다.

하나는 즐겁고 좋은 소식이고 다른 하나는 슬프고 나쁜 소식이다.

어느것 먼저 할까? 흥흥......

 

시간 순서로 슬픈 소식 먼저.

어제 메일이 하나 날라왔다.

그 동안 참 짭짤했던 알바에 대한 안내였는데

미디어교육 교사를 다시 신청하라는 메일이었다.

그런데 교사 운영하는 기금출처가 달라지면서

영상제작과 영화바로보기 강좌는 없어진단다. 헝헝.....그게 내 전공인디..

결국 알바가 날아가버렸다. 그 알바 하나면 그래도 억지로 한달은 살았는데

이제 생계가 막막할 따름이다.  에공~~

 

 

쉼 호흡 한번 하고. 흠.

 

 

이번엔 기쁜 소식. ^^

<계속된다>로 독립영화 DVD 제작지원에 지원했는데 됐다.

헤헤...이제 이주노동자 다큐멘터리 DVD 시리즈가 완성. ^^

이전에 참여했던 옴니버스 형식의 <여정>,

총연출로 참여했던 <죽거나 혹은 떠나거나>는 이미 DVD로 만들어졌다.

두 작업은 공동작업이었고 여러 곳에서 지원을 많이 해줘서 진작에 만들었는데

<계속된다>는 개인 작업인데다 작년에 워낙 다사다난하여 

DVD 제작은 엄두도 못 냈다.

그런데 이번에 지원을 해서 됐다.

제작을 하면 이주동지들에게, 한국에 있는 분들, 본국으로 돌아간 분들에게

연락을 해서 DVD를 보내야지. 그 동안 VHS 테이프는 본국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해서 못 보내고 있었는데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이다. 기분좋게...

잘지내는지 인사와 함께 DVD를 보내야겠다. 음흠....

 

 

뭐 사는 게 그렇지..

생계야 뭐...늘 불안한 것인데 조금 더 불안해졌을 뿐이고...^^;;

나쁜 일이 있으면 기쁜 일이 있고....

그런거지 뭐. 헤헤

 

 

낼은 빡센 교육이 시작된다.

토, 일요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교육인데

토요일은 6시간, 일요일은 9시간 진행해야 한다.

좀....빡세다. 어제 같은 컨디션이면 정말 못 할 거 같다.

교육을 준비하다 겁이 나서 한밤중에 멍한 몸으로

동네 공원을 걸었다. 체력에 밀리면 안돼 하면서...

건강해야 교육도 잘하지....

시간 내고 돈 내고 와서 나 때문에 그 만큼 못 얻어가면

수강생들한테 넘 미안하잖어.

 

그저 지금 바라는 것은 낼 날씨가 좋기를....

혈압 안내려가게(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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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움...

다큐멘터리 작업은...특히나 독립 다큐멘터리 작업은 노가다이다.

대부분 혼자서 기획, 촬영, 편집을 하니 그럴만도 하다.

가끔 선배들이랑 그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노가다야.'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촬영하고

화장실도 못가고 두세시간을 꼬박 앉아 촬영한 테이프를 확인하면서 프리뷰하고

구성에 맞게 캡쳐하면서 꼼짝 못하고......

그 과정 안에는 창작의 고통도 있지만 성실하게 몸을 움직여서 시간을 투자해야만 

얻어지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우린 작업을 아르~ 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 노동하는 거라고 이야기하면서 웃는다.

 

오늘도 그 육체노동 중의 하나인 캡쳐를 하는데...

머릿 속에 있는 것들이 주르륵 파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림도 없다. 혹시나 놓친 것이 있나 다시 촬영한 것을 살피면서 캡쳐를 한다.

 

캡쳐하는 일은 반복 작업일수도 있고 단순한 작업일 수도 있다.

촬영한 테이프에서 오케이 컷을 고르고 구성에 맞는 부분을 찾아 캡쳐를 하고...

계속해서 그 일을 반복하고...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 좋다.

이번 작업에는 너무 게으른 촬영을 해서 한심하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을 본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의 숨결을 본다.

그 순간 그녀가 나를 믿었던 안 믿었던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에 심취해서 정신 없이 이야기를 했던

그 안에서 그녀들이 겪었던 일들을 듣고 있자면

살아 남아서 지금 카메라 앞에 있는 그녀들이 너무나 대단하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나눠줘서 고맙다.

 

그녀들이 단순히 이주여성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도 안되는 국제결혼 과정 속에서 사회적 안정망이 없는 한국사회의 구조적 위험을

한 개인이 고스란히 온 몸으로 겪으면서 상처 받고 힘겨웠지만

그 어려움을 당당히 겪어온 단단한 존재임을 세상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워낙에 이주여성의 이미지는 피해자, 혹은 피해를 입히는 존재이다.

그녀도 우리와 같은 입체적인 인간이란 것을 드러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잘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한심한 촬영본을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본다.

그래야 내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준 그녀들에게

고마움을 겨우 표현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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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보라돌이님의 [머리를 감다] 에 관련된 글.

 

 

보라돌이님 글을 보면서 항상 함께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미안하다.

많이 훌륭한 분이랑 생각을 하면서 난 참 작다 싶었다.

그러다 문득 이글에는 트랙백을 걸어도 되겠다 싶어 이렇게 남긴다.

힘내세요. 훌륭한 존재가 옆에 있잖아요. ^^

 

 

 

오늘....

 

캡쳐를 시작했다.

캡쳐는 편집의 시작이다.

테이프에 있는 영상들을 파일로 만드는 작업이다.

이제 시작이다. 

 

편집을 하면서 부족한 촬영분에 한심해 하고

다급한 마음에 카메라 들고 나가 보충 촬영도 하겠지만

여하튼 이제 시작이다.

 

그런데

자궁속에 있는 아기가 엄청나게 움직인다.

지도 편집하는 것이 좋은가?

ㅋㅋ...

 

며칠전 병원에서 초음파로 보는데 코랑 입이 보였다.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상당히 구체적인 모습이었다.

난 "사람이네~~" 했다. 

같이 간 같이 사는 사람은 "그럼 사람이지. 알람소리 듣고 깨는데" 한다.

 

아침에 알람 소리가 울리면 깨어나서는 엄청나게 꼼지락 거린다.

게으름을 피울수가 없다.

우리집에서 제일 부지런한 사람이다.

 

말도 안통하고 모습도 모르는 생명체에게 이런 느낌이 드는 것...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알엠님이 이전에 그러더라. 작업을 하다 보면 아이가 힘이 많이 된다고..

그때는 정말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대략...무슨 말인지 알게 되는 듯도 싶다.

 

보라돌이님도 그렇게 힘내시길...

 

부끄럽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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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schua님의 [압박] 에 관련된 글.

달군님의 [메종 드 히미코] 에 관련된 글.


 

1.

메종 드 히미코는 사실 약간 실망..

시오리의 성장드라마라는 말에 동감하게 되는...

히미코는 정말 우아하더라는..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젊은이는 너무 이쁜데 연기는 아쉽다는..

그리고 루비에 대한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결국 다시 가족에게 넘기는...그런 방식은 진정 그 공동체가 새로운 준거집단으로서의 공동체인지 의심가게 한다는...감독이 너무 쉽게 혹은 현실적으로 기존의 틀인 가족을 이용했다는 그래서 새로운 공동체의 모델 때문에 감동 받기를 기대하면서 간 슈아는 너무 실망하면서 돌아왔다는...

 

그리고 황당한 일...

영화관에서 통화를 하는 아저씨를 만났다는..

한 50대 정도 되는 아저씨, 영화 상영 중 통화를 하더라는...

너무 어이가 없어 헉헉 대하는 슈아에게

같이 간 같이 사는 사람이 그 나이가 되면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런 감각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음..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너무 어이가 없었다는...

 

2.

전화가 걸려왔다.

"왜 징징거리고 지랄이야....."  첫마디가 시원한 욕이다.

힘들다고 징징거린 포스트를 보고 전화를 했나 보다.

덩치는 산만한 녀석이 정말 맘은 봄날 햇살 마냥 따땃하다.

촬영본이 얼마나 되길래 그려냐고 묻는다. 촬영분이 적어도 느낌이 오면 된다고

지는 2년 촬영했는데 테이프는 좀 돼도 느낌이 오는 게 없다고 오히려 오버다.

치이....고마워~~~친구!

한두해 하고 말 것도 아닌데...참 징징되지.^^;;

 

어쩌겠어.

정말 객관적으로 한심해도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이번주에는 대략 캡쳐를 시작할까 하는데...도대체 이야기가 될까 심난하지만..

글고 함 시도하려고 했던 애니메이션 작업은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얘기를 듣고

좌절하고 있지만......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그래도 몇번은 여기에 더 칭얼 될 것 같다는...^^;;

그때 마다 전화해서 욕해줄꺼야? ㅋㅋ 그럼 고맙지~~~

 

3.

요 며칠 새 어질어질..

주변에서는 철분이 모자라서 그럴 거라고 하고

담당의는 임신을 하면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두고 보자고 하고..

여하튼 태어나서 처음으로 어질어질...왠지 소녀적 로망이 이루어진 느낌.

하지만 역시 몸이 안좋은 것은 힘든 일....

 

품질 좋은 철분으로는 등심이 최고라고 해서 카드질해서 등심을 반근 샀다.

아침에 한 조각 구워 먹었는데,

엄마 왈 "아침에 고기 구워 먹는 사람은 강호동하고 너 밖에 없을꺼라고..."

의무감에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좀 웃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등심은 너무 비싸다. 오늘은 순대를 사 먹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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