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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2/20
    너네는 검색 중이냐
    흑무
  2. 2008/12/20
    영혼을 잃어버린 문화
    흑무
  3. 2008/12/18
    2008년 책읽기
    흑무
  4. 2008/12/15
    템플스테이
    흑무
  5. 2008/12/09
    김치
    흑무
  6. 2008/12/09
    자전거 1:40분 운동
    흑무
  7. 2008/12/09
    크림치즈 카나페
    흑무
  8. 2008/12/09
    나의 시어머니께서
    흑무
  9. 2008/12/03
    당신은 나의 영혼
    흑무
  10. 2008/12/03
    김범수 콘서트
    흑무

너네는 검색 중이냐

무뎌지는 시기가 있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 번씩 일깨워주는 이들이 있다.

 

예전에 한 번 블로그를 쓰다가 그동안의 썼던 일기들을 개미 손톱 만큼만 아까워하며 다 엎어버린 적이 있다. 그리고 한동안 블로그를 멀리하다 다시 시작하였는데.

 

블로그는 동향을 알아보기에 참 좋은 매체이다. 특히나 진보넷의 블로그는 이웃공개라든지,

1촌이라든지 뭐 그런 거름망이 없기때문에 더더욱이 편리하다.

 

얼마전 옆동네의 사건으로 다시금 내 블로그에 대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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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잃어버린 문화

By 김태훈 팝칼럼니스트

 

 

(...중략...)

  영화감독이자 평론가였던 하길종은 "문화란 그 시대를 앞서가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시대를 장식하고 있는 문화들이란 철저히 자본주의 상품 중심의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을 뿐, 인간 정서에 떨림을 주어 감동을 경험하게 하는 고유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다. 그것은 문화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그 문화를 유통시키는 시스템의 관리자와 장치를 발명한 사람들의 철학적 빈곤이 야기한 것이다.

  첨단과학과 풍요로운 자본주의 시대라는 미사여구 속에서 대중문화는 점점 영혼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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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책읽기

책을 너무 읽지 않고 있다는 2007년 말의 반성.

2008년 50권읽기. 특히 예전에 읽다 만 것 다시 읽기.

 

1. 침묵의 뿌리 (조세희)

 

2. 서비스 이노베이션 엔진6SIGMA (삼성경제 연구소)

 

3.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4~13. 태백산맥 (조정래)

- 미안하게도 10권은 번호 10개를 잡아먹기로 했다.

멋지게 (4. 태백산맥 열권) 이랬으면 좋았겠지만 2008년 50권 채우기가 힘들어짐;;;; 하하하하....

 

14. 교대제 무한이윤프로젝트(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15~16. 지식e 1,2권 (EBS)

 

17.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18.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 (중고등학교 사회선생님들)

 

19. 쾌도난마 한국경제(장하준)

 

20. 침이 고인다(김애란)

 

21. 대중운동 세미나(거름-편집부;;)

 

22. 재미나는 인생(성석제 - 쪼아!)

 

23. 녹두장군 전봉준 (이이화)

 

.. 진행중. 아. 부족해.

 

24. 진실을 영원히 감옥에 가두어둘수는 없습니다(조영래)

 

.. 세상에. 백년 걸려 읽었어.

 

25. 소금꽃나무 (김진숙, 후마니타스)

 

26. 세계를 뒤흔든 열흘 (존 리드)

 

 

.. 1년에 50권은 껌이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었고

.. 목표를 50으로 할까 100으로 할까를 고민하다 차근차근 1년을 나눠보니 100권은 안되겠더라

.. 그래서 50으로 마음을 먹고

.. 가능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았다.

.. 목록을 보면서 "아니, 태백산맥 10권을 읽었는데 총합이 왜이래" 라고 중얼거리도 했다.

.. 산수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총합이 맞는걸 말이다

.. 세상에

.. 12월 3일인 오늘. 50권은 불가능하다.

.. 하루에 한권씩 읽으면 가능하다.

.. 무식쟁이.. ㅠㅠ

 

 

27. 당신은 나의 영혼 (이해남/이현중열사 자서전.. 이 아니라. 평전이라고 한다 - 윤동수지음)

.. 창피해. 자서전 평전도 구분 못함. 쳇 열심히 읽으면 되지 뭘.이라 말했더니 형은 "자세히 열심히 읽었으면 뭘해, 자서전인지 평전인지도 모르는데..." 쳇. 니 똥 굵다.

.. ..

 

28~33. 황석영의 삼국지 1권~6권 (지은이 나관중 / 창비)

 

 

 

이것으로 2008년 책읽기는 50권을 채우지 못하고 33권에서 마무리됨.

아쉽도다. 내년에는 꼭! 50권읽기를 해야지. 초반부터 부지런히 달려야지.

 

고고싱싱-

 

28~ 4권 거의 끝. 5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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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를 1박 2일로 간다. 1박2일에 뭔 큰 역사가 써지겠냐마는 시작점으로 삼기에 적당하는 나름의 결론! 좀 떨리고 어제 "아이덴티티"라는 무서운 영화를 본덕에 좀 겁난다.

 

.. 참 요즘 황석영의 삼국지 독서 시작! 재미나다. 그런데 생각보다 진도는 안나간다. 밤새 읽었지만 1권+반권 밖에 못읽었다. 얇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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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할머니가 박스채 보내주셔서 친정에 있는 우리집 김치.

 

이번주 일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전화하여 그때쯤이며 김치가 시어버릴 것이라며 걱정한다.

 

형은 시간이 안되는데 그럼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ㅠㅠ.

 

@에 김치는 기증하기로 했는데 가져올 방법이 없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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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1:40분 운동

누군가 말했다. 뒷모습을 보고 나인줄 몰랐다고. 원래 뒷모습이 저랬............나? 라고 생각했다고.

 

음. 스스로도 괴롭히고 있었지만 요즘들었던 말중 가장 솔직한 말이었다.

 

밤낮이 점점 바뀌고 에너지가 좀 남고 살이 점점 찌는 중에.

 

자전거 놀이를 하러 다녀왔다. 자전거를 타며 빅뱅2집과 올드 팝 몇 곡을 들으니 성산과 마포대교

 

까지 왕복 10km와 성산과 우리집까지 왕복 2km를 다녀올 수 있더라.

 

샤워하고 나니 개운.

 

사실 다리는 후들후들.

 

집에서 7시 반쯤 나가 돌아오니 9시가 좀 넘은 시간. 1시간 40분정도 자전거를 탄 듯.

 

자전거를 타며 "다이어트와 몸매관리에는 자전거가 최고에요" 라고 말했던 최진실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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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 카나페

크림치즈를 원체 좋아한다. 학교 다닐때는 학교앞에 커피와 빵을 파는 집이 있었는데 커피는 비싸 사먹을 생각도 못했고 (뭐 밖에서 파는 커피의 그런 가격이다. 하지만 일정때문에 시간안옮기며 안짤리고 과외하는 것이 유일한 수입처였던 그때는 학교 밖 커피는 나쁜 놈들이었다.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니 지금은 수입이 없다 아하하하;;;;) 너무너무 먹고 싶은 날, '음.. 그동안 수고많았어!!'라고 합리화하며 나에게 상품으로 집앞 크림치즈 베이글을 선물하곤 했다. 무려 2200원이었다.

 

결혼을 하고 아침에 출근을 하며 베이글을 박스로 샀다. 한 30개정도 들어있는것,,? 냉동실에 넣어놓고 아침으로 먹으려고 말이다.  회사의 점심시간은 11:30부터 한 시간 단위로 2:30분 점심시간까지 나뉘어져 있기때문에 2시반 등으로 시간이 잡히면 배고파서 오전에 기절한다.

그러면서 지금껏 실패한  필라델피아 치즈말고 나 모르게 사람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치즈를 마구 찾아보았다. 발견한 것이 Kiri, 끼리라고 부르는 크림치즈. 벽돌사이즈로 파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물론 1회용 사이즈도 있다. 하지만 더 비싸다) 정말 눈물나게 맛있게 먹었다. 끼리가 떨어지고 집앞에서 까망베르를 산 이후 친해질 수 없는 맛에 크림치즈와는 잠시 이별....!

 

그리고 한동안 크림치즈는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 후배의 애인이 매니저로 있는 술집에서 크림치즈를 다시 만났다. 카나페로. 짜릿하게 맛있더라.

 

조만간 집에서 술먹게 되면 크림치즈 카나페를 해먹으리라 다짐하며 찾아보았다. 참, 키위를 얹어서 먹는 것이 나는 맛있더라. 짜잔~ 마스카포네 치즈!!!!!!!!!!!!!!!!!!!!!!!!!!!!!!

 

입에서 녹는 다는 그놈을 나는, 꼭, 조만간, 만나리라!!! 꽝꽝!!

(찾아보니 얘는 붉은 과일과 잘 어울린단다!)

 

 

참, 베이글과 먹어 맛있었던 Kiri도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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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어머니께서

어제 한잠도 못주무셨다고 한다. 나때문에 말이다.

오늘 형에게 전화가 왔더란다.

 

이유인즉슨, 일요일에 시댁에 다녀왔다. 그런데 그전날 형과 함께 새벽 3-4시까지 사람들과 술을 먹고 아침11시반에 일어나서 시댁에 다녀왔으니 내정신과 내 육체가 아니었다. 헤롱헤롱 헤메고 있다가 왔다.

 

그런데 그런 나를 본 어머니는 내가 얼굴도 안좋고 하여, 임신을 한 것같다는 생각을 하시며 한 잠도 못주무셨다 했다. 형이 물어보지 그랬냐니 중요한 일인데 함부로 물어볼 수가 없어 그리하였다고 하셨다.

 

조금, 죄송하다. 어머니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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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영혼

전야제에 책을 샀고 조금 읽다 보금 버거워.. 잠시 덮어두웠다가 다시 밤새 읽게 되었다.

 

책 속의 이해남 열사나 이현중 열사처럼 김문기 개새끼, 하며 이를 갈다가

수출·무역 빛낸 공로...756명에 훈ㆍ포상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김기순 노키아티엠씨 대표이사, 양태진 한화 대표이사, 노소현 세라젬 대표이사, 정석현 수산중공업 대표이사, 김문기 세원물산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
김문기 이사는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인 (주)세원물산을 비롯해 계열사 세원정공, 세원테크, 세원E&I, 삼하세원(중국법인), 그리고 착공 중에 있는 세원아메리카(미국법인)를 경영하고 있다. 자동차용 부품과 부속품을 주 수출품목으로 하는 세원물산은 지난 2007년 최초로 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이 새끼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찾아보았는데 어제 날짜로 이런 기사가 있더라. 

더럽게 잘 살고 있네.

 

나의 요즘을 돌아보고 요즘 나의 고민들을 다시 떠올려보고 얼마전의 사건들에 대한 내 의견들이 어떠했는지 떠올려본다. 너무 어렵고 어렵다.

딱 한컷씩 나온 두 동지의 웃음이 눈에 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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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콘서트

를 가고 싶었으나 한 장에 4만원씩 하는관계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기도 했고, 형이 사줄테니 가자 하였으나 ... 포기했었다;;

 

그의 목소리는 참으로 독특하다.

시원하고 날카롭고 가슴을 치기도 하고 맑기도 하고 나를 들었다 놨다하기도 하다.

아무튼 너무 좋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김범수와 박효신. 둘은 정말 가슴을 친다.

그냥 사랑노래, 약간의 인생에 관한 노래이지만 목소리는 큰 힘이다.

 

어제 텔레비전을 돌리다 EBS의 SPACE 공감에서 김범수 콘서트를 하는 것이다. 약 1시간 정도의 공연인데 너무 좋았다. 그의 지금과 어제의 노래를 듣는 것은 참 즐거웠다.

생긴것이 별로라 한동안 얼굴이 있음에도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그지만 괜찮다. 창피하게도 외모지상주의자인 나에게도 그의 외모는 발군의 노래실력덕에 아무렇지도 않았다.

(사실 말로만 외모지상주의자라고 떠드는 것 같다. 한 번도, 그 동안의 애인이 외모가 지상에 있던 적이 없다는 엄연한 현실....이 있다.)

 

1시간 동안 참 행복했다. 공연 초반에 통로까지 가득차게 소극장을 채운 관객들을 보며 놀란 김범수는 혹시 관객중에 자신의 6집 앨범을 산 사람이 있냐고 물었는데 뭐, 당연히, 없는 분위기였다.

그 뒤로 잠깐 동안 그는 한국 대중가요의 현실에 대해... 집회를 하더라....;;

 

다음에 콘서트를 하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러가주겠어요. 돈도 모아서.

술 3번만 안먹으면 되는 건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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