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트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생각나는 것을 적습니다. 가장 큰 카테.

9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1/19
    박중훈의 아내가
    흑무
  2. 2008/11/18
    술을 너무 좋아해.
    흑무
  3. 2008/11/15
    멸치볶음과 훈비네김
    흑무
  4. 2008/11/13
    커피는 적당히
    흑무
  5. 2008/11/04
    젊음의 나이
    흑무
  6. 2008/11/02
    기금.
    흑무
  7. 2008/10/31
    10월의 끝
    흑무
  8. 2008/10/30
    이 시대의 희비극
    흑무
  9. 2008/10/26
    영화 [사과]
    흑무
  10. 2008/10/26
    면 생리대 구입
    흑무

박중훈의 아내가

 '당신,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많이 하면 실수할 수 있으니까 항상 말조심하라'고 했다더라.

 

네게도 해당되는 말. 잘 살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술을 너무 좋아해.

1차는 술국과 소주.

2차는 튀김과 맥주.

3차는 순대볶음과 소주.

그리고 택시타고 집으로. 도착하니 2시반.

 

술을 좋아하다 못해 술에 집착하나.. 하는 생각이 오늘 문득 들었다.

형은 일주일에 술 자리가 2번을 넘어가면 힘들어지기 시작한다는데, 나는 요즘 놀고 있어서 그런지 지난주의 경우 연4일(월,수,목,금,토)을 먹어도 즐겁다.

오늘은 집에서 신문을 읽으며 술 덕에 점점 바보가 되어가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1차와 2차까지만 하고 집에 가도 좋았다. 그게 딱 좋을뻔 했다. 하지만 2차를 아쉬워 했고 결국 3차에 갔다. 돈도 돈이거니와 3차는 후배가 쐈는데.. 걔가 무슨 돈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왜 적당히 먹지를 못하는가 친구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멸치볶음과 훈비네김

오늘 친정에 다녀왔다. 간 이유는 시골의 외할머니가 농사지은 쌀 세가마니를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와서 엄마가 가져가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 중 한가마니를 가져왔다. 차가 앞으로 잘 안나가더라.

 

가는 길에 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훈비네김과 멸치를 볶아갔다.

훈비네김은 시중에서는 안파는데 정말 맛있어서 얼마전에 오픈한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였고 멸치는 어제 마트에서 두봉사서 한 봉을 볶아 가져갔다. 두 가지다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김을 더 좋아하는 눈치다. 풋. ^^

 

잘했다.

훈비네김은, 당시 처음 먹으며 이 세상에는 내가 알지못하는 맛있는것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을 했었는데 이 맛을 전해주어 기쁘고

멸치볶음은 음식을 못하고 집에서 아빠랑 엄마, 둘이서 밥 먹어봤자 뭐가 얼마나 맛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 해갔다.

 

음. 잘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커피는 적당히

어제 일찍, 버스타고 갈 수 있게, 잘, 헤어졌는데 친구의 핸드폰이 내주머니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다시 친구에게로 떠났다. 형에게 "응, 나 가는 중이야. 잠깐. 이게뭐야. 으앙. @@@핸드폰이 왜 내주머니에 있어..!!!!"  라고 울부짖으며.

- 사실 이 핸드폰은 장난치기 좋아하는 내가 내 주머니에 친구핸드폰을 숨겨놓은 것인데 장난치기를 까먹고 수다떨다 그냥 온거다. 친구는 택시타고 가고. 제길.

 

친구는 그의 애인을 기다린다 하여 다시 만난김에 기다려주기로 했다. 후배 한마리와 함께.

커피집에 들어가 커피를 시키고 테이블에 시킨 아이들이 나온 순간, 애인에게 나가는 길이라고 전화가 와 바로 그 친구는 나가고 후배와 나 둘이서 잠시 앉아있다 나왔다.

 

그 짧은 20분새에 벌어진 일은,

- 약속장소에서 친구가 택시타고 간 곳까지 버스타서 900원 지출

- 친구가 한 모금 먹고 떠난 아이스 화이트 @#$%를 내가 원샷하고  

- 친구가 안먹고 떠난 서비스 케익은 내가 아구아구 먹고

- 내 커피와 케익도 마시고...

- 택시비 나가고 커피값나가고....

 

제길. 생돈이 눈앞에서 사라지다. 안타깝다. 그와의 이런 예상치못한 이별이라니..

 

더 중요한 것은 집에와서 부탁받은 일을 끝내니 3시. 그리고나서 누웠는데, 눈은 졸린데 머리가 너무 말똥말똥 한 것이다. 커피를 너무 마셨나보다. 자정넘어서.

한참을 누워있었으나 눈을 감고 잠을 밀어붙이기에는 나의 머리 속이 추운 겨울처럼 쨍하니 너무 말똥거리기에..결국 일어나 밖으로 나와 오늘 신문을 아주 꼼꼼히 읽었다.

 

피곤한데 또 잠이 안온다. 결국 6시 40분에 다시 자리에 누워 7시쯤 잠이 들었다.

6시 40분은 어두운데 7시는 좀 괜찮더라. 문득 6시40분과 7시를 떠올리며 작년 딱 이맘때쯤 출근하던 생각이 났다.

 

회사에 8시20분까지 가야하는데 그러려면 집에서 보통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빵등으로 먹고 6시 40분에 집에서 나가 지하철을 타야한다.

 

하지만 보통 6시에 일어나기 힘들어서 20분에 일어나서 허겁지겁챙겨 40분에는 꼭 나온다.

집앞 지하철은 6시53, 7시, 7시 7분.. 뭐 이런 식으로 왔다. 다른 시간때는 분은 모르겠고 내가 타는 시간에는 이렇게 왔다. 7분마다 한 대씩이기 때문에 놓치면 대박이다.

무슨 대박? 지하철에 끼어죽는다.

 

집앞 지하철타고 좀 더 가서 2호선 갈아타서 또 한 40분쯤 가고.. 세상에 아침 7시에 지하철에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 신문을 읽고 창밖을 보며

 

"음. 맞아 이 시간에는 이 어둠이어서 일어나기가 참 싫었어" 라고 중얼거렸다. 아. 시 적이야.

;;;;;;;;;;;;;;;;;;;;

 

커피는 적당히. 오늘의 교훈.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젊음의 나이

젊은 애들과 같이 사업해서 좋다던 동지가 말하던, 그 젊은 애들은 30대 초반이다.

아하.. 살짝 가슴이 철렁했다. '30대 초반 젊은 애들'의 좋은 점은 내가 아는 20대 초초초초초초초반 젊은 애들의 특징과 같다. 여기에서 초가 하나 빠지면 또 특징들이 옅어지고.

 

부끄럽다.

그렇게 예쁜 30대 초반 젊은 애들에게 내가 부끄러웠다.

난 더 예쁘고 씩씩해야 하는데 뒷방 늙은이처럼 자꾸 생각도 하는 짓도 골아가는 것 같아서 말이다.

 

후지다.

내일은 오늘보다 덜 후진 내가 되어야지.

 

*

후배들은 선거에 나간다. 무리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배들이 나가기로 결정하였으니 더이상은 무리수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음. 또 기금을 내야겠군.

 

*

내 얼굴은 미스 홍당무 같다. 아무래도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데 마스크도 없이 그냥 찬바람으로 생생 얼굴에 자꾸 따귀를 날리니 그런것 같다. 이러다 컨트리걸 디지즈에 걸리겠다.

아니된다. 그럼 어쩐다.....?

 

*

난 참 씻는게 귀찮다. 다들 나처럼 귀찮나? 형과 살기 전에는 발도 안닦고 잤다. 그게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전혀 몰랐다. 그런데 형을 보니 꼭꼭 발을 닦더라. 그리고 나에게도 닦으라고 슬슬 말하기 시작했다. 나도 아주 슬슬슬슬 발을 닦기 시작했다. 아직도 익숙치는 않지만 그래도 발을 안닦고 침대에서 텔레비젼을 볼때에는 양심적으로다가 침대 밖으로 발을 빼기도 한다. 음 양심적이야.

지금도 양말만 벗은 발을 꼼지락 대고 있다. 참 나.... 이러고 있다.

 

*

물건을 사는 일은 즐겁다.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에서 부추김을 당하는 꼴이라니.. 우습다.

예를 들면 얼마전 형이 월급을 받고 나는 12,000원짜리 문서재단기를 샀다.(난 왠지 문서세단기가 그의 명칭이라 생각하고 검색해서 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세단기가 아니라 재단기더라. 세탁기도 아니고 세단기를 찾는 나는 뭐고 내가 찾아 나오는 너는 또 뭐고 좋다고 사는 나는 또 뭐야.)

수동으로 손으로 돌리는 A4 용지 사이즈의 문서세단기. 오매불망 이제 올까 저재 올까 기다리고 있다. 참. 뭐. 대단한 큰 비밀이 있다고..

손으로 돌린다고 생각하니 세탁기가 생각난다. 이전에 자취생활할때 세탁기를 사고 싶었다. 하지만 세탁기를 새것으로 사기에는 만리장성만큼 비쌌고 중고를 사자니 믿을 수가 없었고 손세탁을 하자니 감당할 수 가 없었다. 재미삼아 인터넷을 뒤지던 중 손잡이를 돌리면 그 힘으로 세탁이 되는 세탁기가 있었다. 천원이던가 만원이던가. 만원 이하였던거 같다. 뭐 부품이 들어갈게 별로 없었으니.

용량은 청바지 한벌 정도이고 폐달같이 생긴 손잡이를 1분이 30회정도 돌려주면 된다고 했다. 그걸 살까 진지하게 고민했었는데 다들 웃기만 하고 아무도 동의해주지 않아 돈지랄이라 결론 내리고 안샀다. 그런데 웃기게 난 이런게 가져보고 싶다.

참 얼마전에 갖고 싶었던 것 또 하나. 54,000원짜리 야채다지기. 당근, 양파, 등을 넣고 손으로 돌리면 야채가 다져서 나오는건데 독일제품으로 뭐 상품평은 튼튼하다더라. 이것도 갖고 싶었다. 집에 계란은 있는데 야채다지기가 싫어서 계란말이 안해먹음.... 하지만 제품이 비싸고 그렇다고 9,900원짜리 야채다지기를 사기는 싫고... (사실 전에 혹해서 3,000원짜리 야채다지기 샀다가 완전 후져서 버린 경험이 있다)  그리고 니가 직접 다지면 되지 집에 놓을 자리도 없는데 어딜 사..? 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강한 터라 화면에 띄워놓고 바라보고만 있다. 최구두쇠네 집의 굴비마냥...

 

아 오늘 수다 많이 떨었다.

 

그런데! 그리고 보니! 물건이 손잡이가 있는게 많네.. 음. 생각해보건데 완전 자동은 비싸니 엄두가 안나고 손잡이가 없는 것은 더 구식 혹은 더 심한 수동식이기에 적당한 가격과 품질의 손잡이 들어간 제품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다.. 풋. 어설프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기금.

세상. 기금내고 이리 불편하다니..

형과 얘기하고 하도 토해냈더니 블로그에 쓰려했던 내용이 10분의 1로 줄었다.

 

형, 대단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10월의 끝

어제 문득 형이 10월의 마지막 날인가 뭔가 하는 노래가 있다며 10월이 가네.. 라고 했는데 오늘 밖

에 나갈 준비를 하며 집에서 미리 귀에 꽂았던 라디오에서, 

 

박명수는 고구마가 생각나는 날이라 하며  (그 때 난 고구마를 삶고 있었다. 어제 만난 후배가 학교에서 맨날 라면만 먹는다 하길래 엄마가 무려 10kg이나 보내준 호박 고구마를 일주일만에 개봉하여 삶았다. 작년 집들이를 하며 사람들이 세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태어난 듯 세제를 하도 사와서 집에 세제가 많은데 오늘 또 다른 후배에게 세제 선물을 주기 위해 만나는 길에 고구마를 주며 학교가 나누어 먹으라 했다. 하숙생활을 하는 친구인데 나도 살았던 그 하숙집에는 다른 곳도 똑같겠지만 세탁기가 층마다 있고 자신이 자신의 세제로 세탁을 하여 건조시킨다. 근데 하숙생활해보니 이놈의 세제값도 만만치가 않더라. 하여 집에 있는 많은 세제중 3kg 하나, 미니 사이즈 2개를 건네주었다.완전 좋아하더라.) ,

 

이훈은 10월 마지막 날인가 뭔가 하는 노래가 생각난다 하더라.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의 비슷한 향수인가 보다. 풋.

 

10월의 무거움을 털어버리고 11월로 가자던데, 회사를 관둔지 오늘로 딱 3개월째다. 아직 이러고 있는 것이 너무 좋다. 눌러앉을까 걱정도 되지만 뭐 그렇지 않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으니..^^

 

엄마가 보내준 (거듭) 무려 무려 10kg짜리 호박고구마는 오늘 열심히 삶았다. 후배들도 주었고 잠시 후에는 농성장에 가져갈 생각이다. 아침에 출근하는 형에게는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주라며 한 봉지씩 가득 두 봉지를 싸주었고. 하여 고구마는 작은 사이즈로 20개 조금 넘게 남아있다. 그래도 많이 남았군. 또 누굴준다.........;;;

 

엄마는 이렇다. 오랜 맞벌이로 다른 친정엄마들처럼 반찬이나 김치 등을 못해주고 집에 형이 오면 거의 대부분 사먹다 보니, 맛있는 것이 보이며 박스채 사보낸다. 너무 많다. 우리 둘이 먹기에는.

김치도 사다주고 반찬도 사다주고 가끔 장도 봐주고. 그런다. 엄마 나름의 열심의 표현이랄까.

 

참. 집에 미니 청소기가 있는데.. 전번 이랜드 벼룩시장할때를 놓쳐 아직 집에 있다. 한번도 안쓴 새것인데 대학졸업 선물로 당시 새내기 후배들이 사주었다. 하지만 당시 하숙집이 둘이 눕기도 좁은 사이즈였던지라(그럼에도 무려 26만원이나 받았다. 다음에는 하숙집 아줌마로 태어날까보다.) 

청소기를 펼칠 엄두도 낼 수가 없었다. 한 손에 쥐고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고 보통 집에서 쓰는 청소기보다 조금 간소해진 사이즈와 기능이라고 보면 되는 그런 청소기였다. 박스채 집에 그대로 있던 지라 필요한 사람있으면 줘야지 싶은데.. 이랜드 벼룩 시장이 지나고 보니 그게 생각나더라.

아쉬비. 다음에 다른 곳이라도 기회가 되면 꼭 내야지.

 

신혼집에는 보통 비슷한 제품들이 여럿있다. 대량의 휴지와 세제들은 기본이고 그 외의 토스터기라던가 뭐 이런거. 하숙집 생활할때 집에 거의 안들어가던 터라 밥값을 빼고 26만원을 냈었는데 졸업하고서도 하숙집에서 9개월정도 생활하다 보니 아침에 출근할때 배가 너무 고픈거다. 내가 출근하는 길에는 그~ 흔한 김밥 아줌마와 토스터집도 없고 말이다. 점심때까지 주린배를 움켜쥐고 일을 하다 안되겠다 싶어 형이 카드 포인트로 구매한 토스터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살림을 합치니 토스터기가 있고, 엄마가 친정 냉장고를 사며 나를 생각해 사은품으로 받았다는 기능 후진 미니 오븐이 있고 결혼선물로 내가 골라 받은 미니 오븐이 있다. 토스터기와 기능이 떨어지는 미니 오븐은 한동안 어둠의 장소에 갇혀있다가 후배들중 원하는 이를 골라 분배하였다.

 

또 분배할것이 없을까..!!!

 

오늘 수다가 많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이 시대의 희비극

제목은 거창하지만 별거 아니기도 하다.

 

누구는 저 높이 올라있고 누구는 내려오면 잡겠다고 진을 치고 앉아 손뼉을 치며 게임을 하며 시간과 추위를 날리고자 한다.

이 시대의 희비극.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영화 [사과]

문소리, 이선균, 김태우.

 

김태우는 대부분 저느낌으로 나오더군. 으로 시작된 영화 사과.

7년간 사귀었던 문소리와 이선균은 둘이 제주도로 놀러가 이선균은 문소리에 헤어지잔다. 너와 있으면 내가 없어지는 것 같다며. 

 

김태우는 둘이 사귀고 있을 때부터 문소리에게 한 번 사귀어보자고, 애인이 있으면 알고라도 지내자고 명함과 꽃을 자주 건넨다.

 

더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선균과 헤어지고 문소리는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김태우와 결혼하고 임신도 한다. 김태우는 회사에서 내려가라 한다며 구미로 6개월간 내려가고 이후 임신하게된 문소리를 김태우의 만류에도 구미로 내려온다.

 

뭐 이런 이런 이런.. 이야기들을 거쳐 아이를 낳고 이선균을 다시 만나던 문소리는 이선균과 김태우에게 그만 만나자고, 이혼하자 한다.  

 

이선균은, 헤어지던 당시에 대해(그 당시 그는 헤어짐의 이유에 대해 별 말이 없었다), 너를 사랑하는 만큼 양보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다 보니 내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았다고,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것을 알았다 한다.

 

문소리는, 지난 사랑들에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노력하지 않았었던것 같다고 한다.

 

김태우는, 문소리가 헤어지자며 왜인지 아느냐 묻자, 내가 잘한 것이 없잖아, 당신은 나 싫어하잖아,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혼서류를 준비해 새벽에 김태우가 들어오고 자는 문소리를 물끄럼히 쳐다보자 문소리는 손짓으로 이리오라며 옆에 그를 눕히고 뒤에서 안는다. 그리고 "미안해"라 두 번 말하는 것으로 끝난다. 불편하게 어색하게 그녀옆에 누워있던 그는 그녀의 사과 끝에 가만히 눈을 감는다.

 

이 영화의 리플렛에는 [사랑, 다 안다는 착각]  [사랑은 같은 곳을 보며 딴 생각하는 것] 이라 나와있었다.

 

영화를 보면서는 나의 결혼생활을 생각해보았고.

마지막에는 문득, 새삼스레 생각해본다. 사랑이 뭐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면 생리대 구입

면생리대를 구입했다. 음. 역시 소문대로 싸지않다. 비싸다.

피부에 문제가 있어 구입한 것이 첫번째 이유, 두번째는 환경 오염에 대한 걱정.

 

아직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고 구입해서 빨으라길래 세탁기에 망에 넣고 한 번 돌렸다.

잘 말려서 서랍에 넣어둔 상태. 기대되기도 하고 살짝 걱정되기도 하고.

뒷면은 방수천이고 싸지 않은 가격때문에 하루에 쓸 정도인 3매, 밤에 쓸 2매. 이렇게 우선 구입해보았다. 우선 써보며 외부로 돌아다닐 때에는 휴대용을 쓰리라 생각하면서.

써보고 차차 사용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사실 빨래도 걱정이다.

 

----------- 사이트 두 곳에서 가져온 [빨래는 어떻게 하나요]------------
*

저녁에 씻으면서 생리대들을 찬물에 담아서 주물주물, 대충 핏물을 빼낸 뒤에 빨래비누 묻혀 비벼서 뚜껑이 있는 통에 담아놓고, 찬물을 부어놓는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뒤 다음 날 저녁에 씻을 때 꺼내서 헹구면 된다. 핏속의 철분 때문에 약간의 노란 자욱이 남을 수도 있지만 그런건 신경 안 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눈처럼 새하얀 생리대를 위해 옥시크린이나 락스를 사용한다면 애써 몸에 좋은 순면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아깝지 않은가.

깨끗히 빨아서 햇볕에 말리면 보송보송 깨끗해진다. 삶을 때는 맹물에, 3분 이하로 삶아야 한다. 방수천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초반에는 꼬박꼬박 삶았지만 지금은 그냥 햇볕에 말려서 자외선 소독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며 쓰고 있다.

** 

피자매 달거리대 세탁 방법

찬물에 몇 시간 담가두어 핏물을 뺀 다음 세탁비누을 잘 묻혀 손빨로 세탁하거나 세탁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달거리대를 담가두는 뚜껑달린 용기를 마련해두시면 좋습니다.
* 이렇게 세탁 후에도 얼룩이 약간 남아 있을 경우에는 얼룩이 남아 있는 달거리대 부분에 물을 적시고 세탁비누를 발라준 다음에 비닐봉지에 넣고 봉지를 묶어둡니다.
몇 시간이 지난 후에 꺼내서 손으로 간단히 비벼 빨고 헹구면 얼룩이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 삶으실 경우 2분 정도 삶으면 됩니다.
* 마지막 헹굴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헹구시면 소독이 됩니다.

-- 면 생리대 세탁과 관리법
△ 먼저 찬물로 면 생리대에 묻은 얼룩을 헹구어 낸다.
△ 웬만큼 얼룩이 빠지면 비누칠을 해서 찬물에 5, 6시간 담가둔다.
△ 면 생리대를 삶아 사용할 때는 비누칠을 해서 물에 살짝만 씻은 뒤 삶는다.
△ 오래 삶으면 면 생리대의 수명이 줄어든다.
△ 비누칠을 한 후 위생 봉지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살균효과가 있다.
△ 삶기 어려운 제품은 소다를 이용해 세탁한다. 표백효과가 있다.  
△ 마지막 헹군 물에 식초 한 방울을 넣어주면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다.  
△ 세탁 후 햇빛에 충분히 건조시킨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