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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낼 모레 토론토에 출장 가는데
준비가 다 된 건지 모르겠구먼
원래 현지에서 만나기로 했던 샘이 못 오시는 바람에, 혼자 돌아다니게 생겼다.
철썩같이 믿고 있었는데(뭘?)... 에이 참....
한국에서 각종 보건소와 지역 출장 다닌 거야 헤아릴 수 없지만
혼자 가는 출장 중에서는 가장 먼 거리가 아닌가 싶다.
그냥 여행이라고 해도 혼자 가려면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아 신경 쓰이는데,
더구나 업무차 가는 것이니 영 부담스러운 걸....
짧은 영어에 이야기가 잘 될지도 모르겠구...
사전에 읽어봐야 할 참고자료들은 아직 펴보지도 못했는데....ㅜ.ㅜ
일기예보를 보니까 주구장창 눈도 올 것 같더라....
눈길 쥐약인데... 아이구....
꽃단장이야 못 할 망정, 옷이라도 깔끔하게 입고 다녀야 하는데 눈길 질척거리면 그것도 참.....
어쨌든 천리타향에서 진보블로거들 만날 생각을 하면 그나마 위안....
"조국"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피끓는 애국 청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윤건차 선생님의 말씀대로,
나의 정체성을 한국 사회에서 떼어내 생각할 수는 없는 법.....
요즘 미국 뉴스를 통해 접하는 고국(?)의 모습이 참으로 거시기하다.
그동안 여기서 한국 소식을 접한다면 대부분 북핵과 관련된 것들....
근데 최근 황우석 교수 스캔들 때문에 연일 신문에 기사가 실리더니,
어제는 밤에 CNN 뉴스를 보다가 화장실에 잠깐 다녀오니 어디서 낯익은 사람들이 떼거지로 등장하는게 아닌가....
난장판이 된 국회 모습...... 흑.
오랜만에 보니 참.............ㅡ.ㅡ
World Wide News 라고, 해외 토픽 정도 되는 코너였다. (바로 뒤에는 어디 화산 폭발한 소식이 나오더라...)
앵커들이 "국회의원 하려면 운동을 잘 해야겠네요 ㅎㅎㅎ"
뭐 미국인들 보기 창피해서... 이런 건 아닌데....
착잡하다.
더구나 그 알량한 사학법 통과 때문에 저 정도 생 난리가 벌어졌다는게 서글플 지경....
뉴스들이 황우석 스캔들로 채워지고 있는 동안,
누구는 경찰에 맞아죽고, 누구는 엄동설한에 물대포 벼락을 맞고.... (도대체 이 겨울에 물을 뿌린다니, 대놓고 얼어죽으라는 건가? )
이리도 우울해서야 원......
미국 평원 지대에 출몰한다는 메뚜기떼가 이리 무서울까나?
그 속도와 강도는 상상 초월....
당 게시판 쑥대밭 된 거는 진작의 일이고...
그다지 지명도가 높지 않은 민지네 게시판까지 와서 친히 글을 남기는 분들의 열정에 탄복하였노라..... 사과나무님의 글에 덧글을 달아, 그렇게 대한민국 싫으면 이민가라는 인간까지 있더라. 번지 수를 잘못 찾았지......
대전 참터 (시민참여연구센터)에서 성명서 발표하자마자....
자유 게시판에 순식간에 2백 개가 넘는 글이 도배가 되었다.
그 한가롭던(ㅜ.ㅜ) 게시판이 원.....
최근에 실명으로 글을 남긴 것이 있어 앗 뜨거라 했는데.. 뭐 할 수 없는 일이지 ㅎㅎㅎ
분위기는,
"니들이 과학을 알아?" "논문 하나 변변히 없는 것들이...."
거기 연구자들 가방끈 사실 장난 아닌디? ㅡ.ㅡ
오늘도 저녁 밥 먹으면서 엑스 파일 한 편을 보았는데, 이전에도 본 적 있는 기적의 부흥회 에피소드였다. 아침에 인터넷 뉴스에서 본 무궁화 진달래 합동 출연 사건과 왜 이리 비슷해보이는 거야.....
그래서 든 생각인데....
이 전대미문의 무궁화 진달래 합동 출연 사건을 FBI X-file 담당부서에 제보해야 하는 게 아닐까?
기존의 과학과 상식으로는 잘 설명이 되지 않는 초자연적 현상....
The truth is out there.....
근데 전화번호를 모르겠다.
멀더랑 스컬리가 은퇴해서 믿을만한 요원들이 있는지도 모르겠구....
미국 와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X-Files 시리즈를 차근차근 섭렵하는 것이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챙겨서 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
지난 1년 동안은 DVD 플레이어가 없었고, 생기고 나서는 마을 도서관의 상호대차 시스템이 수리 중이라 시도를 못 하다가 시스템 복구되었다길래 냅다 신청했는데....
아이구.. 서플 빼고도 6장이나 되네....
일주일 만에 반납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ㅜ.ㅜ) 보구 있는데....
오늘...
정확히 기억 안 나는 장면을 재현하면서 가위에 눌려 새벽 4시에 깨버렸다.
아... 그 공포감이란........
잊으려고 해도 강박처럼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도저히 잠을 들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막상 본 영화를 보면서 무서웠냐 하면 그건 또 아닌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보던 때와 달리 허술한 장면들도 눈에 자주 띄고 어처구니 없는 장면에서 웃기도 했는데.... 무의식의 세계는 안 그랬나보다.... ㅜ.ㅜ
도대체, 전에 없던 현상.......
저녁에,
JY 샘이랑 만두국을 끓여 먹으면서 원인을 토론한 결과....
기가 너무 허해져서 그렇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 둘 다 의사 면허증은 엿봐꿔 먹어야 된다)
그렇다면.....
기를 무엇으로 보강한단 말이냐....
임박한 일들 때문에 긴장이 증가하면 포스팅의 숫자가 늘어난다.
아주 기이한 현상...
지지난주에 영화 "Good Night and Good Luck"을 보고 들었던 생각을....
이제서야 (하필 이 시점에) 기록에 남기려 하다니...
이 영화가 매카시 열풍에 대한 언론인들 (당시 CBS의 피디수첩 같은 ㅎㅎ)의 맞대응을 다루는 작품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별로 보구 싶지 않았다.
뭐 그래봤자, 미국 자정능력 있다. 언론인들의 기개 드높았다....
이 정도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근데, 지난 번에 레벤스타인 할배 인터뷰할 때 그래도 괜찮은 영화니까 보라고 권하길래 인심 써줘 봐준 것!
영화를 보고나서 기대는 사실로 확인되었다. 미국 언론인들 참 훌륭해... ㅎㅎㅎ
근데, 그 파르르 떨리는, 터질 것 같은 긴장감.... 그리고 기자들이 느꼈던 성취감 이런게 어찌나 잘 표현이 되었는지 영화를 보는 도중에는 막 감동이 되려고 했다. 특히 주연배우의 연기가 아주..... (사실 그 시대상황의 세세한 내막을 잘 모르는지라 사람 이름 마구 나오면서 서로 공격하고 반박하는 장면들을 다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천추의 한이지... )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조지 클루니라는 배우, 이제 감독을 다시 보게 되었다.
처음에 그가 등장했을 때 (아마도 ER? 한 번도 제대로 본 적 없다만) 어찌나 느끼하게 생겼는지 속이 다 울렁거렸는데, 코앤 형제의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를 보면서 조금 다른 생각을 했더랬다. 특히나 이번 영화를 보러 가서 예고편으로 Syriana 를 해주었는데, 거기 주연이 역시 조지 클루니였던 게다. 어쨌든 미국식 휴머니즘이겠지만. 그래도 왜 자살폭탄 테러를 하게 되었는지 ("왜"라는 질문은 미국 뉴스에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의 진짜 추악한 본질이 무언지를 보여주려고 나름 노력한 영화인 것이다. 심지어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시각이 편향되어 있다고 비판한다면 그건 우리가 감수하겠다고 뽀대나는 멘트까지 날려댔으니....
원래 헐리우드가 리버럴한 성향이 강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자신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민감한 연예인들을 보면 (그것이 혹시 좌익 상업주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해도)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에 봤던 하워드 진의 다큐 나레이션은 배우 Matt Damon 이 맡아서 했다. 그의 영화를 본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그저 애려니 생각했는데, 확인해보니 나보다도 나이가 많더라. 허거덕.... 근데 내가 이 배우한테 놀랐던 것은, 몇 년 전에 하버드에서 직원들 (특히 잡역부)의 임금인상 투쟁이 벌어졌을 때 직접 와서 지지 발언을 했던 사실이다 (하워드 진의 미국 민중사에 나온 이야기 ^^). 알고보니 헐리우드 진출하기 전에 하버드에 다니고 있었다는군. 이 때, Ben Affleck도 같이 왔었는데, 이 양반의 경우 본인이 이 학교 출신인게 아니라 부모님이 여기 노동자로서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해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단다.
아놀드나 레이건 같은 인물도 있지만,
모름지기 진짜 딴따라 라면, 최소 이 정도는 리버럴해야 하지 않을까?
홍실이님의 [You can't be neutral on a moving train] 에 관련된 글.
까먹기 전에 좀 기록을 해둬야...
책에 감동 받아 엊그제는 동명의 DVD도 빌려봤다. 근데 사실, 다큐는 그리 훌륭하지 못했는데... 책을 안 읽거나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한 서술...
(할배, 젊어서보다는 머리가 희끗해진게 훨씬 인상이 온화해보인다. 젊었을 적... 오.. 한 성격하게 생겼더군)
하워드 진 할배의 중요한 일정과 사건들이야 FBI가 친절하게 기록을 남겨두었기에 할배가 자서전도 쓸 수 있었던 거지만 (심지어 한 고등학교에서 했던 연설 때 FBI 가 현장에 안 나와 연설 내용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할배 투덜거리고 있다 ㅜ.ㅜ) 나야 그렇게 해줄 사람 혹은 기관이 없으니 스스로라도 기록을 남겨야지...
훌륭한 책을 많이 쓴 지식인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나에 대해서는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는게 부끄러울 지경...
1.
할배는 타고난 싸움꾼....
일찍이 부두 노동자로 일할 때부터, 대학에 다니면서 야간 하역 노동자로 일할 때에도 노조를 조직했고, 보스턴 대학에 자리를 잡고 나서도 교수 노조의 대변인 역할을 맡았더랬다.
2.
지식인의 사회 참여 방식...
남부의 흑인민권 운동 현장에 함께 있었고 (매맞고, 갇히고, 노숙하고, 모욕당하고..)
반전 시위 때도 현장에 있었다.
출판사에서 미국 NAACP 운동의 역사에 관한 책을 써달라고 부탁받았을 때, 지금 현재진행형인 SNCC 가 더 중요하다고 남부로 달려갔었다. 흔히들... 현재 진행형인 사건은 "학문"의 대상이 아니거나, "후세의 평가" 운운하며 한발짝 물러서려고 하는 것과는 아주아주 다른 방식..
공습 당하는 하노이 시내에서 방공호에 숨어 자신이 폭격했던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떠올리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가 강의를 하곤 했다. (Tufts 대학의 베트남 전 관련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강연료 300불을 받고 깜짝 놀랐는데, 나중에 상대편 보수 인사는 3천불을 받았다는 걸 알고 열 받았단다 ㅎㅎㅎ)
현장과는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충실한 연구성과로 사회진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언제나 유효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3.
선생의 모습....
도무지 선생으로서의 정체성과 의무감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나에게 정말 큰 자극이 아닐 수 없었다. Spelman 대학에서, Boston 대학에서 진심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그들에게 현장의 가르침을 주려고 했던 모습은 감동 그 자체...
대학에서 해고당할 때 제자였던 앨리스 워커 아줌씨의 편지는 진짜 가슴 절절하고, 다큐에 직접 출연하여 "선생님 어쩌구" 하면서 이야기하는 모습도 신선했다. 대학 사회라는게 웃기지도 않게 '선생'보다는 '교수"로 부르고, 또 불리워지길 바라는 데 비해 (대학에서 제일 웃긴 일 중 하나가 교수들끼리 서로 교수라고 부르는 것. 왜 교사들은 서로 교사라고 안 부를까?) 스스로 teacher 라 부르고 다른 사람들도 그를 teacher 라고 하는게 신기하기만 했다.
특히, 보스턴 대학에서 총장의 만행에 저항하여 교직원/교수들의 파업이 벌어지고, 교수들만 선별적으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져 수업에 복귀하게 되었을 때, 일반 직원들의 파업 피켓 라인을 넘어설 수는 없다며 학생들을 이끌고 Commonwealth Avenue 에서 야외 수업을 한 이야기와 퇴임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는 학생들을 데리고 학내에서 벌어지는 간호대의 시위에 지지 방문을 벌인 이야기에는 진짜 감동 먹었다.
대학이라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공간에서 사회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하기는 쉬워도 (꼭 쉽다고야 말 못하지만) 실제 삶의 공간에서는 그렇게 원칙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학교가 딱히 무서워서라기보다, 그냥 귀찮게 시달리는 것이 싫어서 학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는 (뒤에서 욕만 하고) 그냥 무시하는게 보통인데 말이다....
할배는 계속해서 "요즘 애들은~~" 어쩌구 하면서 학생들을 우습게 보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상당히 머쓱했다.
사실, 의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가끔 있다.
한번은, 지역사회의학 실습 시간에 장애인 이동권 연대의 "버스를 타자" 비디오를 보고 사회적 건강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했는데....
"왜 꼭 버스를 타려고 하죠?" "... ㅠ.ㅠ "
"저렇게 사람들마다 다 자기 요구만 주장하면 사회 질서가 어떻게 유지되겠어요?" (이건 60대 경찰서장 아저씨나 할 법한 이야기다)
선생도 사람인데.......... 나를 시험에 들게 하다니 너무들 하잖나....
그래도....
책을 덮으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훌륭한 선생이 되려고 노력해야지... 굳은 결심을 했더랬다. (그래서 실제로 훌륭한 선생이 되는 거는 다른 문제)
학생이야 모르니까 배우러 온 거 아닌가...
* 사족
요즘은..
왜 이리 할매 할배들의 글이 가슴을 후벼파는지 모르겠다.
카렌 메싱 할매의 글을 읽다보니 오... 이 할매의 카리스마도 장난 아니다.
초절정 난감한 기사....
오늘 뉴욕타임즈에 실린 내용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도 제약회사 판촉사원들이 가가호호(?) 의사의 진료실을 방문하여 일심히 판촉활동을 벌이는데 (이를 Drug Rep 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약 9만명이 있다고... 사족이지만, 각종 세미나 참가비, 저녁 만찬, 학회 지원, 골프 회동... 아주 다양한 형태의 제약회사 판촉활동이 의사들을 상대로 벌어지고 있다. )
대학 치어리더 출신들이 이 분야에서 엄청 각광을 받고 있단다.
몸에 대한 숭배가 지극하기 그지 없는 미국 사회에서 치어리더, 그것도 주목받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공인받는 지름길...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여기저기 많이들 진출해 있는데, 요즘 제약회사가 그 중 하나가 되었다는 것...
하도 스카우트가 활발하다보니, 치어리더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업체 (주로 제약회사)에 연결시켜주는 인력 중개회사까지 생겨났단다.
"전공이 뭔지는 물어보지도 않아요.
검증된 치어리더의 기술-과장된 몸짓, 과장된 미소, 과장된 열정-만 있다면 충분하죠."
소개된 사례들 중 하나는, 역시 치어리더 출신일 뿐 아니라 현재에도 활동하는 현역...
주말에는 Washington Redskins의 치어리더로 일하고, 평일에는 제약회사 판촉사원으로 부인과 전문의들을 만나 질의 곰팡이 감염증 치료 약제를 소개한단다..... ㅡ.ㅡ
전직 판촉사원이 쓴 책에 보면, 의사들이 해당 약제를 쓰지 않는 이유를 열 가지나 들이대다가, 미모의 판촉여사원이 방문하여 머리결 한 번 튕겨주고 소매 한 번 잡아댕겨주면 "OK, 한번에 용량을 어떻게 하면 되지?" 하고 돌변한단다.
다른 서베이를 보면, 이런 여성 판촉사원들 중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다수 있고, 심지어 한 법정소송기록에 의하면, 제약회사들이 이들로 하여금 의사들과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맺도록 부추기기도 했다니....
판촉사원의 대부분이 미모의 매력적인 여성임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얼마 안 되는 남성 사원들도 다들 운동선수 같은 체격에 핸섬하기 그지 없단다.
교과서에서 배운 미국의 근거중심의학 (evidence-based medicine), 임상 지침(clinical guidlines)은 어디로 갔더란 말이냐... 그런게 존재하기는 하는 건가?
* 사족
이 기사 바로 옆에 좋은 소식 하나...
노조에 적대적이기로 악명 높은 텍사스에서 SEIU가 Janitor (잡역부, 청소 등등) 5천여명을 조직화하는데 성공했단다. 그동안 이들 임금이 시급 5.25불 (최저임금보다 10센트 높음 ㅜ.ㅜ)에, 의료보험은 물론 아무런 부가 혜택이 없었다고... 앞으로도 정식 협상을 비롯하여 기업주들의 노조파괴 공작 (도대체 이게 불법노동행위가 아니라는게 이해가 안 가지만)에 맞서 싸워햐 한다는 험난한 길들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희망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역사적인(!) 사건이란다.
어렸을 때부터, 울 엄마가 경고했었다.
이바구 너무 좋아하면 패가망신한다고...
주로 밤새서 만화책 보거나 소설책 보구 있을 때 하셨던 말씀....
그래서, 전공 외 교양(?) 책들은 가급적 등하교, 출퇴근 길에만 보구 집에서는 보지 말아야지 생각하고는 하지만... 그래도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다.
하워드 진 할배의 자서전 격인 'You can't be neutral on a moving train'을 읽는데, 너무 흥미진진한 거다. ㅜ.ㅜ 벌써 반도 넘게 읽어버렸다.
할배, 어쩜 그리 이야기를 재미나게, 감동적으로 풀어놓는지....
투쟁에 대해서는 한 없이 진지하고 감동적이게 썼지만, 막상 자신의 이야기는 툭툭 던지듯이 무심하게..
할배가 Spelman 대학에서 해고당하자 사람들이 몰려와서 같이 분노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회상 장면에서... 이런 이야기를 문득 꺼낸다.
사람이 죽는 거랑, 해고되는게 비슷한 점이 있는데... 사람들이 온갖 종류의 덕담을 늘어놓는 거란다.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었는지, 우리는 정녕 그를 못 잊을 거라든지....
근데, 해고의 장점은, 죽는 것과 다르게 이 모든 덕담을 본인 스스로 들을 수 있다는 거란다 ㅎㅎㅎ
부인과 결혼하게 된 이야기도 웃긴데..
군대에 가있는 소심한 친구가 그녀를 짝사랑했고, 할배한테 편지를 대신 전해달라고 했는데 그 편지 전해주러 갔다가 그만 눈이 맞은 거다. 이 양반, 당시 자기는 친구를 배신한게 아니라고 확신했단다. 그녀의 마음 속에는 그 친구가 없었다나?....
그리고 군에 가서 여친(지금의 부인)의 편지 기다리던 이야기... 배달된 편지를 이름 순서대로 나눠주는데, 자기는 성이 Z이라서 항상 기다리다 죽을 뻔 했단다 ...
어제 읽은 부분, 흑인 민권운동, 그 격변의 현장에 있었던 할배의 삶,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수많은 민중들의 '직접 비폭력 행동'은 정말 감동의 도가니였다..... 할배가 엄혹한 시기에도 자꾸 "낙관"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어렴풋이 이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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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황우석 죽이기에 대한 반박자료'라는 것은 내일신문 홍보실장과 YTN기조실장을 지낸 바 있고 지금은 홍보회사를 경영하는 황우석 교수 대리인이 깊숙히 관여해 만들었다는군요. 그리고 이 양반이 '아이러브황우석'까페 운영자로 피디수첩 폐지운동 진두지휘, 난자기증운동 진두지휘를 한 것도 드러났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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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너무 흥분하지 마시게나. 늘 있어왔던 일인데 이제야 터진 것 뿐이니.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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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말해 무엇하리...."그래도 설마...." 마저도 소용이 없어졌으니..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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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리아 수업에서 그 얘기 나왔다. 정말 쪽 팔려서... 국가 신용도 떨어질 거라는 데는 모두 동의 T-T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