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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신문이 시끌벅적하구나...
물론 한국 인터넷 신문에는 별로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더만, 여기 뉴욕 타임즈에는 거의 두 면을 할애해서 그 기사를 내보냈다.
소문난 마초 사회에서, 그리고 미국의 앞마당에서,
세 자녀를 가진 이혼녀, 사회주의자가, 그것도 낙승(!)을 했으니 놀라운 일이기는 하다.
물론 미국 신문답게(!!!) 꼬치꼬치 개인사를 흥미진진하게 늘어놓았는데, 가끔 신문을 읽다보면, 이게 보도 기사인지 가쉽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얼마 전에는 마르코스 부사령관의 오토바이 전국 투어를 소개하면서 그가 중년의 백인 대학교수 출신이라는 둥, 데리고 다니는 마스코트 수탉이 어쨌다는 둥, 경호원들이 어떻다는 둥, 아무도 눈치 못채게 깜짝 등장했다는 둥.... 투어의 정치적 내용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내용......일전에는 스키마스크가 이렇게 섹시할 수 있다는 걸 역사상 처음으로 보여준 남성이라는 표현까지 썼더랬다.
우고 차베스를 소개할 때는 항상 "미국 편집증" + "대중주의자"라는 수식어를 붙여준다. 기사 내용과는 상관 없이, 마치 공식 호칭이라도 되는 양... 마치 "위대하신 수령님"이 한 구절이듯, "대중주의차 차베스, 편집증 환자 차베스" 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오늘 Michelle Bechelet을 소개하는 기사도 그녀의 개인사를..... (뭐, 이런 개인사가 정치적 성향을 반영하고, 결정한다는 점에서 아주 나쁜 접근은 아니겠지..)
= 현재 54세. 세 자녀를 가진 외부모. 1번 결혼과 이혼, 그리고 동거
- 군인 아버지, 고고학자 어머니에게서 출생
- 주 칠레 대사관 경계 업무를 맡게 된 아버지를 따라 60년대 미국에 잠시 거주 - 이 때 히피와 포크 문화 세례
- 의대진학 후 사회주의 활동 (당시 아옌데 정부)
- 1973년 피노체트 쿠데타 이후 아버지 고문-투옥 후 사망 (물론 그녀도 가혹한 고문 당함)
- 1975년 가족들과 함께 호주를 거쳐 동독으로 탈출 - 반 피노체트 운동
- 병원 오더리로 일하다가 독일어 배운 후 훔볼트 대학에서 의학 다시 전공 - 이 때 역시 칠레 망명자와 결혼하고 자녀 출산
- 79년 추방령이 해제된 후 칠레 귀국하여 소아과 전공한 후 보건학 공부
- 하지만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경력 때문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무료 진료소 같은 곳에서 일함
- 중도-좌파 연정 수립된 후 94년에 보건부 자문관 역할을 하다가 돌연(?) 국립 국방 대학에 등록, 우수한 성적으로 미국의 Inter-american Defense College에 초청됨기도 함
- 97년에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사회당의 정치위원 (국방.. 헥)으로 선출됨
- 6년 전, 리카르도 라고스가 아옌데 이후 처음으로 사회당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그녀를 보건부 장관에 임명
- 2년 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 (ㅡ.ㅡ)
설마, 고문과 힘든 망명 생활을 거치고, 외부모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의사로, 국방 전문가로, 사회주의자로 살아온 이 역전의 용사가, 쉽게 포기하거나 굴복하지는 않겠지?
올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다는 중남미 세계 사회 포럼은 아주 잔칫집이겠구나...
* 사족
오늘 Martin Luther King day 기념식에 다녀왔는데, 도인처럼 생긴 "흑인" 하원의원 아저씨가 특강을 하면서, 우리 모두 'dangerous negro'가 되잖다. 이건 흑인 민권운동 당시 FBI에서 킹 목사를 지칭했던 표현이다. 그러면서 security file에 우리 이름을 자랑스럽게 올리잖다. 헥... 무슨 소리야.. 난 조용히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근데... 사실 무척 감동 받았다. 이라크 전에 반대하고, 동성애자 차별에 반대하고, 소수인종 차별에 반대하고.... 만일 지금 그렇게 우리가 직접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킹 목사가 말했던 'dream'은 그저 'nightmare'가 되고 말 것이란다...
그래도 security file에 오르는 건........ 싫어요~~
엑스 파일을 보면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은....
psychic energy 도 아니요,
alien-human hybrid 도 아니요,
외계 바이러스에 노출되도, time accelerated zone 에 들어갔다 나와서도 멀쩡히 살아 있는 멀더와 스컬리의 불사신 같은 행각도 아니요,
그렇다고 EBE (extraterrestiral biological entity) 도 아니다.
바로, 어디서나 터지는 휴대 전화....
벌써 10 년된 이야기들인데, 어찌 저렇게 아무데서나 휴대전화가 잘 터진단 말이냐?
보스턴 시내에서도 잘 안 터지고,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거나, 지하철에 들어가는 순간 무조건 'No Service Area'라고 화면에 뜨는게 작금 2006년의 현실인데 말이다!
산골 촌 동네, 지하실을 가리지 않는데다가
심지어는 뉴 멕시코 사막 한복판에서까지 터지는 걸 보구 아주 격분했더랬다
저렇게 허무맹랑한 설정이라니!!!! 말이 되냣!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FBI 요원에게는 특별히 위성전화가 지급되는게 아닐까 의심도 해보았지만,
아까 보니 NSA 요원의 전화기는, 심지어 지도에 표시조차 안 되는 비밀 철로에서도 터지는게 아닌가.... 이 양반 것도 역시 위성전화?
오호... 궁금하고도 궁금하도다.......
사족.
그나저나 엑스파일 등장 인물들 중 가장 불쌍한 두 사람
첫째는 Skinner 부국장
멀더와 스컬리 때문에 상부에서 시달리는 데다가, 이들을 구하러 나섰다가 얻어 터지고 죽을 고생하고, 그나마 이들한테도 의심받고 (멀더와 스컬리는 부국장을 밥으로 아는지 걸핏하면 총으로 협박하고 목 조르고 아주 가관도 아니다) .... 베트남전에서 죽을 고생 하고 돌아왔다던데, 그 인생도...
둘째는 펜타곤 소속의 Cancer man
이 아자씨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시간의 대부분은 어두운 구석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으로 일관한다. 촬영 도중 피운 담배 만으로도 아마 건강에 심각한 장해를 초래했을 듯...
열심히 일하다가 문득 떠오른 잡생각.... (항상 바쁠때면 ㅎㅎㅎ)
에피소드 1.
어제 Indianapolis Wishard Memorial hospital의 견학 중에 간호부장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사 인력과 비의사 (특히 간호사) 사이의 의사 소통, 협력 증진을 위한 특별한 방안이 있냐는 질문을 잠깐 했었다. 이건 병원 운영에서의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이자, 한편으로 임상 서비스의 질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 자연스럽게 남자-의사/여자-간호사라는 젠더 권력의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지금이야 안 그렇지만, 50대 중반 쯤으로 보이는 이 간호부장 왈, 자기가 병동에서 일할 때는 (남자) 의사와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 된다는 간호사들 사이의 암묵적 동의가 있었단다. 성희롱, 성폭력이 워낙 난무했던지라...
병원에서 일할 때, 여자 간호사들에 대한 남자 의사들 - 특히 교수들-의 아무렇지도 않은 성폭력적 발언과 행동들에 대해서 익히 경험했던지라 시공간을 넘어서는 그 '일반성'에 잠시 할 말을 잃었었다.
에피소드 2.
물론, 여자 '의사'라고 해서 성희롱의 경험이 없었던 건 아니다.
동해시에 파견 가 있던 시절,
아침에 드레싱 겸, 회진을 돌러 다인실 남자 환자 병실에 들어갔는데,
내 담당이 아닌 아저씨 환자 하나가 아주 큰 소리로,
'의사 선생님 오셨으니 내 하나 물어봅시다. 내가 아침에 잘 서지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으하하하.... 그걸 저 선생님이 어찌 알겠어?"
왁자지껄 + 집중되는 아저씨들의 시선....
나의 심드렁한 표정과 대답: "그래요? 주치의 선생님한테 전해드릴께요"
이어서, 싸~ 한 분위기...
여기서 당황하면 안 된다는 거의 동물적 본능과 임상수련 동안 체득한 '환자와의 거리두기' 덕분에 가능했던 반사 + 훈련의 성과였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더 세게 나가지 못한게 후회스럽고, 다시 되풀이하지 않고 싶은 기억...
소위 의사-환자라는 권력관계마저 뛰어넘는 젠더 권력이란...
에피소드 3.
지금 읽는 소설 (The Left Hand of Darkness) 에 보면 양성인간들( 말하자면, Hermaphrodite) 들이 사는 행성이 등장하는데, 조사단의 보고서는 이들이 유전공학 실험의 산물일 것으로 추측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럼 왜 굳이 이런 실험을 했느냐? 아마도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일 것이라는.... 남성의 공격성을 벗어나기 위해...
그런데.... 테스토스테론이, 호르몬이 이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다면 너무 안타깝지 않나?
무슨 짐승들도 아니구말야.... ㅡ.ㅡ
1.
홍실이님의 [테러가 아니라서 다행?....] 에 관련된 글.
작년에 텍사스 정유공장 폭발 사고로 15명이 넘는 노동자가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수학여행 떠났던 여고생 실종 사건이나 마이클 잭슨 어린이 성추행 사건은 분초를 다투어가면서 그리도 열심히 중계를 하더니만, 이 사건은 진짜 건조하게 사실 보도 몇 번만 하고 끝나서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지난 주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광산에서 폭발 사고로 또다시 12명의 노동자가 한꺼번에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런데, 이번의 언론 태도는 엄청 다르다. CNN의 경우, 지난 카트리나 현장 중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앤더슨 쿠퍼를 현지에 보내, 구조 작업의 진행, 가족들과 주민들의 표정들을 거의 실시간 생중계를 했다. 하지만, 재폭발의 위험성 때문에 구조작업이 쉽지 않았고, 결국 이틀만에 구조대가 사고 지점에 도달했을 때에는 조난된 13명 중 12명이 숨지고 나서였다. 그래서 이 한 명만 병원으로 후송되었는데....
어제 보니, 병원의 의사들이 주욱 가운 입고 앉아서 현재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었다. 20대 젊은 노동자의 각종 검사 기록은 실시간으로 전국에 생중계되고 있는 형편이다. 현장에서 사망한 노동자들이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남긴 메모(I love you)는 전 미국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으며, 가족과 마을 이웃들이 촛불을 들고 먼저 떠난 이들을 추모하는 광경은 매 뉴스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으례 그렇듯, 극적인 휴먼 드라마는 열심히 떠들어대고 있지만, 정작 광산 현장에서의 노동안전보건 문제는 거의 보도되지 않고 있다. 신문 기사에 의하면, 이 사업장은 그동안 엄청난 규정 위반을 저질러 왔다. 우연하게 벌어진 일회성 사고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작년 텍사스 공장 재해도, 지금처럼 극적인 '인간 드라마'와, '방송할만큼 충분한' 구조시간이 있었으면, TV 에 제대로 나와줄 뻔 했지 않을까...
2.
미군이 이라크 마을 공습 작전 도중에 병에 걸린 아기를 발견했다.
Spina bifida 라는 일종의 신경외과적 질환인데, 출생 직후 수술해주면 별 문제가 안 되지만 그냥 두면 하반신 마비를 가져올 수도 있는 그런 병이다.
그래서.... 인정많은 미군들이 이 아기의 딱한 사정을 알렸고, 지지난 주에 드디어 미국 병원에 와서 수술을 받게 되었다. 역시 또 저명한 의사가 나와서, 수술이 늦어져 완전 회복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둥 예의 그 심각한 표정을 짓고, 아기의 똘망똘망한 얼굴과 고마워하는 엄마의 인터뷰가 줄줄 이어졌더랬다.
바그다드 병원에 있는 또다른 어린이들, 이번에 미국에 온 아기처럼 미국의 도움으로 치료 기회를 얻기를 열심히 바라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과 그 가족의 모습을 뉴스에서 연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선행을 몹시도 자랑스러워하는 뿌듯한 리포터의 표정.....
제비 다리 일부러 부러뜨리고 박씨를 기대하던 놀부는, 이에 비하면 인류 5대 성인의 반열에 올려줘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미국의 공습에 의해, 그리고 물자제한 조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그 자리에서 혹은 서서히 생명을 잃어갔나. 열화 우라늄탄에 의해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거나, 오랜 금수 조치 때문에 기본적인 의약품도 없어서 수많은 어린이들이 설사병으로 죽었다거나.... 이런 이야기는 도대체 듣도보도 못했단 말인가?
텔레비젼 보고 있으면, 정말 저 놈의 방송국 뽀사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은 아니지만....
아으.... 진짜 열받아....
아랫 글 (http://blog.jinbo.net/hongsili/?pid=252)과 관련
우선 할 수 있는 대로 뒷부분 정리 완료....
근데.. 오늘 녹취한 자료를 풀면서 드는 몇 가지 생각...
1.
내가 영어로 주고 받은 대화를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기는 처음인데....
영어 발음은 역시 예상대로 후지고, (생물학적 한계지 뭐 ㅡ.ㅡ)
녹음한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비교적 고운 (???) 여성적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완전 착각인가? 하지만, 지인들로부터 '너는 입만 안 벌리면 그나마 괜찮아'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었다. 순진무구한 듯(!) 착각을 일으키는 외모에, 얌전한 듯(!)한 목소리에.... 살벌하거나, 혹은 황당무계하거나... 입 벌려서 그런 이야기만 안 꺼내면.....
무엇보다 놀라운 건... 혀가 마구 꼬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주어 서술어가 제 순서대로 나오고 있더라는 ㅎㅎㅎ
2.
특별한 말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디 가서 말빨이 딸려 낭패를 본 적은 없건만...
역시 이건 외국어의 문제였다.
영어로 듣고 - 국어로 해석하여 이해하고 - 다시 그에 대한 반론을 국어로 생각하고 - 영어로 고쳐서 말을 하려니... 순발력 있는 대응이 도대체 이루어지지가 않는 거다.
녹음한 내용을 들어보니, 할 말 많았구만... 적절한 시점에서 적절한 반론을 하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짐....
3.
오른쪽 귀 상태가 진짜 안 좋다는 것을 다시 실감...
이어폰을 끼고 들어보니,
낮은 청력으로 인해 소리의 강도는 물론, 발음의 차이를 구분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수술 전이랑 진짜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 거 같다. Valsalva manuver 를 열심히 하는데도 먹먹함은 영 사라지지 않고... 도대체 추운 날씨가 무슨 상관이 있는 거지? 압력 차이도 아니고.... 날이 추우면 retraction 이 더 심해진다는 느낌이....
진정.... 재수술만이 살 길이란 말인가.... ㅡ.ㅡ
저녁 먹구 밀린 설겆이하고, 목욕재개하고...
모니터 옆에 술이랑 심심풀이 안주랑 구비해놓고....
어디 한 번! 본격적으로 작업을?
...
하려 했으나.....
뜨아아아아아........................................................
미치겠다....
작업하던 파일을 사무실 컴 하드에...... ㅠ.ㅠ
원래 포터블 외장 하드를 쓰는데, 낮에 사무실에서 MP3 충전할 일이 있어 USB cable 쓰느라 잠깐만 C drive 에 옮겨서 작업한다는 것이......
오늘 밤에 다 완성해서 보내려고 했었는데 이를 어쩐단 말이냐.....
작업하다만 뒷 부분만이라도 일단 끝내고,
내일 출근해서 두 개를 합친다?
내일은 사무실 안 나가고 그냥 도서관에 있으려고 했는데... 셔틀도 한 시간에 한 번씩만 다니구 ... 낭패로다... 아으........ㅜ.ㅜ
작년 토정비결도 더할나위 없이 좋더니만, 올해도 장난은 아니로구나.
도대체 그 좋은 토정비결로 지난 해 무슨 일이 있었나?
사방에서 귀인 떼로 몰려오고, 재물에, 심지어 슬하에 자녀까지 얻겠다고 했으나...
어디 올해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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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운
1월운
좋은 기회가 돌아오니, 모든 일이 생기를 띠고 번창하리라.
재물운도 왕성하여 재물이 풍부하고, 모든 일도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만사가 대길하여 안락하니, 가정에 경사가 생기고 바라는 바가 뜻한 대로 성사되리라.
2월운
길성이 몸에 따르니, 쉽게 공명을 얻는 즐거움을 맛본다.
동쪽이나 남쪽에서 귀인이 와서 도와주니, 못 이룰 일이 없으리라.
천우신조구나, 하늘이 돕고 신이 도우니, 반드시 기쁜 일이 찾아 들고 복록 또한 자연히 생긴다.
모두가 쌓아 둔 덕으로 인함이니, 족히 누려도 좋으리라.
3월운
관록을 얻거나, 장사 길에 나섰다가 재물을 얻게 되는 운이다.
재물운이 형통하니, 날로 많은 이득이 얻어지는구나.
하루아침에 공명을 얻어서, 이름을 사방에 떨치고 집안에 부귀 영화가 가득 하리라.
4월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덕을 닦은 다음 신중히 움직이면, 아무런 허물도 없는 생활을 하게 되리라.
만일 재물을 얻지 않으면, 도리어 나쁜 일이 있으니 주의하라.
또한 금성 사귀기를 가려서 하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겠으니 매사에 주의하라.
5월운
집을 지키면 길하고, 멀리 여행을 나서면 불리한 시기이다.
특히 동쪽과 남쪽으로 가면 불리하니, 가지 않은 게 좋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고, 일의 경영에도 괜히 참여하지 마라.
만일 귀인을 만나면, 좋은 일이 생기리라.
6월운
모든 시내가 바다로 흐르듯, 작은 것도 소중히 모으면 큰 것을 이루리라.
뜻밖의 귀인이 우연히 와서 도와주면, 이때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한때 곤란하고 괴로운 일을 겪게 되리라.
7월운
보고도 보지 못하는 격이니, 좋은 일 가운데 나쁜 일이 생겨 일이 어긋나는구나.
두 사람이 이득을 놓고 심하게 다투게 되나, 승부를 알 길이 없다.
비밀로 해야 할 일이 발생하면, 아무도 모르게 그 비밀을 간직하는 것이 길하리라.
8월운
이성을 가까이 하면, 구설을 면하지 못하겠으니 주의해라.
취직이나 승진을 하지 않으면, 자녀를 얻는 경사가 있다.
다만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에 주의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해로움이 생기리라.
9월운
꽃이 떨어지고 봄이 없으니, 벌 나비가 찾아 들지 않을 운세이다.
뜻대로 되는 일이 없고 구하려 하여도 얻지 못하니, 분수를 지키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가장 길하구나.
만일 경거망동하면, 후회하고 유익함이 없으리라.
10월운
꽃이 지고 열매가 없으며, 형상은 있고 그 그림자가 없는 격이다.
그러나 처음엔 흉한 일이 있으나, 뒤에는 길하겠으니 복록이 스스로 찾아 오리라.
이사할 일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한 번 멀리 여행할 일이 있으면 길하다.
11월운
뜻밖의 재물이, 집안에 굴러 들어오게 되리라.
장사를 하면 길하면서 이득이 많고, 우연히 재물을 얻게 되리라.
다만 조심할 일은 구설이 아니면 관재가 있으니, 시비에 끼어들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여자는 남편에게 의심받지 않도록, 조신하게 행동해라.
12월운
혹시 신상이 위태로울지 모르니, 매사에 신중히 처신하고 조심을 기하는 것이 좋다.
친한 사람을 믿으면, 은혜가 도리어 원수될 일이 있으니 주의하라.
서쪽 방향으로 가면, 우연히 원수를 만나거나 해로움만 있으리라.
홍실이님의 [R.Daneel Olivaw] 에 관련된 글.
아시모프의 또다른 Hugo, Nebula 수상 작품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지구 이야기
항구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어지는 electron pump의 개발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임박한 위험 - 경고를 외면하게 만드는 도그마에 대한 이야기
2부: Pararell Universe 이야기
여태까지 아시모프가 무수한 외계 이야기를 썼지만, 사실 인간과 다른 형상- 그것도 완전 존재 방식이 다른 외계 생명체를 그린 건 이것이 독보적이지 않나 싶다. Rational- Parential-Emotional이 Triplet 을 이루면서 하나의 완전한 생명체로 거듭나는 과정은 한편 인간 심성의 비유이자, 잔인한 보존 본능의 비유이기도 하다. 결국 electron pump가 지구에 파멸을 가져올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오히려 그 폭발을 통해 영구한 에너지를 얻고자 하는 도그마적 존재와, 그 내부에 자리한 인간적 본성의 충돌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지.
3부: 달 이야기
지구 식민지 달로 이민간 과학자 Denison (1부에서 지구의 도그마적 존재 때문에 인생 확 꼬여버린)가 창조적 직관을 갖춘 Intuitionist 와 함께 파국을 막을 수 있는 Cosmeg pump 를 건설하는 이야기. 물론 여기에도 달의 절대 독립을 추구하는 도그마들과의 투쟁이..
포인트라면...
무엇보다, 아마도 기묘하게 시점이 들어맞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과학에서 절대 도그마에 대한 준열한 경고로 읽혀짐. 학문적 업적이 그 영역을 벗어나 일종의 신성불가침성을 띄게 되었을 때 벌어지는 사회적 - 아니, 전 우주적으로 초래될 비극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번의 황우석 스캔들을 떠올리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2부 Para-universe 에 대한 부분은 진짜 어메이징.... 기발한 상상력 + 정서적 몰입... 훌륭하더군... 허나... 3부는 지나치게 허접하더라는.... 도대체 어울리지 않는 남녀 상열지사는 너무 생뚱맞았다. 아시모프 할배가 가끔 이런 삑사리 나는 짓을 잘 하는데, 로봇 3부작 잘 끝내고, 막판에 Robots and Empire 에서도 이런 황당한 짓거리를 했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다 (ㅡ.ㅡ) 주책이라고 말 할 수도 없고 참......
기초 물리학과 빅뱅 이론을 토대로 하고 있어서 그 자체로만도 흥미진진했는데...
가장 엽기적인 것은 달의 정신나간 과학자가 cosmeg 에너지를 이용하여 달을 지구로부터 독립시켜 보겠다는 - 그 추진력으로 지구 궤도를 벗어나 우주로 날아가버리겠다는 주장.... 물론 소설에서도 이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지만, 주로 비용-편익 관점에서만 이야기하고 (이를테면 우주선 건설해서 나가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둥...) 지구에 미치는 대재앙에 대해서는 별반 언급이 없었다.
만일 달이 없어진다면?
일단, 밤하늘의 별이 잘 보이겠지.
음력으로 작동하는 모든 자연사들 - 특히 농사일... 쫄딱 망하고 생태계 완전 파괴...
오, 그런데 늑대인간(were-wolf)들이 인간으로만 살 수 있겠군!
영화 보구 나서의 심란함도 다소 진정되고...
이제 불과 30분 있으면 올해도 저무는데...
다가오는 새해에 하고 싶은 것들이란....
1. 밀린 논문 쓰기
이게 지금 하고 싶은 거 목록에 들어가야 하나?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비즈니스 아녀.... ㅜ.ㅜ
여기 있을 때 정리해야 할 몇 가지 이론적 고민들도 어떻게 좀 수습을 해야지..
남은 6개월 비상사태 선포다!
2. 책
한국에 돌아가기 전...
갖고 싶었던 책들, 온/오프라인 책방에서 부지런히 긁어모으기.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며칠 전에도 칼 세이건 책들을 헌책방에서 거의 셋트로 구입...
재정파산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좀...
3. 페루/칠레/아르헨티나 여행 (가능하다면 멕시코/브라질까지?)
이 오래된 로망을 과연 성취할 수 있을까? 라고 의심도 해보지만...
일찍이....
뜬다고 하면 반드시 떴던 전례들을 돌아볼 때.... (알고보면 겁대가리 없는 인간이다)
아마도 반드시 떠나게 될 것 같고....
그저 소박한 바램은, 준비나 좀 제대로 하고 가자는 것- 스페인어도 안 돼. 가진 돈도 없어.... 그저 믿을 것은 철저한 조사와 준비 뿐인데, 6개월 비상사태 선포하고 논문 쓰면 이거는 언제 하나? 큰일이로군......
4. 부동의 평정심
천성은 바꾸기 쉽지 않은데...
큰 일 앞에서는 의외로 대담무쌍 냉정하면서 막상 작은 일들에 화르륵... 성질 내는 버릇은 이제 좀 고쳤으면 좋겠다. 면전에서 성질 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집요하게 문제 해결하기...
사실, 한국 돌아가면, 생활의 속도에 재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부동의 평정심... 그것만이 살길이다.
근데, 이걸 얻으려면 광활한 자연에서 호연지기를 연마해야 하잖아?
이를 위해서라도 남미 여행은 꼭 해야 하겠군!
이구아수 폭포, 남극의 빙하, 마추피추.. 기다려라...
그 밖에도 몇 가지 더 있지만, 기밀(!)이라 블로그에는 남기지 않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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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실이라면, 당근 security file에 올라야 되는 것 아닌가?...그 파일에 올라갔다고 해서, 미국에 끝까정 붙잡아 둘것도 아니고, 오히려 강제추방이라도 당하면 그리도 원하는 한국에 빨리 올 수 있을텐데..ㅎㅎ
어서 한국와서 소주한잔 빨자...귀국 축하주 내가 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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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돌아가기를 "그리도" 원하지는 않는디요... 돌아가서 감당해야 할 삶의 속도가 두렵다구요. ㅡ.ㅡ 그리고 소주 먹은지 몇 년 되어서 이제 못 마실 거 같애요... 다른 술 사줘요. 광주 좋은 요릿집에서 ㅎ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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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조용히" 돌아오시기 바랍니다~~방명록에 당 선거 관련 사항 올려놓습니다.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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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고맙습니다. 덕분에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어요 ㅎㅎ "조용히" 돌아갈 것이니 괜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