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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앞에서.....

 

저녁 먹구 밀린 설겆이하고, 목욕재개하고...

 

모니터 옆에 술이랑 심심풀이 안주랑  구비해놓고....

 

어디 한 번!  본격적으로 작업을?

 

...



하려 했으나.....

 

 

뜨아아아아아........................................................

미치겠다....

 

작업하던 파일을 사무실 컴 하드에...... ㅠ.ㅠ

 

원래 포터블 외장 하드를 쓰는데, 낮에 사무실에서 MP3 충전할 일이 있어 USB cable 쓰느라 잠깐만 C drive 에 옮겨서 작업한다는 것이......

오늘 밤에 다 완성해서 보내려고 했었는데 이를 어쩐단 말이냐.....

 

작업하다만 뒷 부분만이라도 일단 끝내고,

내일 출근해서 두 개를  합친다? 

내일은 사무실 안 나가고 그냥 도서관에 있으려고 했는데... 셔틀도 한 시간에 한 번씩만 다니구 ...  낭패로다... 아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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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토정비결

작년 토정비결도 더할나위 없이 좋더니만, 올해도 장난은 아니로구나.

도대체 그 좋은 토정비결로 지난 해 무슨 일이 있었나?

사방에서 귀인 떼로 몰려오고, 재물에, 심지어 슬하에 자녀까지 얻겠다고 했으나...

 

어디 올해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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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운

 

  • 편답제성 천문공개로다.
  • 황성을 답사하니, 모든 문이 함께 열린 격이다.
  • 앞길이 훤히 열리니, 경영하는 일이 마음과 같이 잘 되리라.
  • 길성이 몸에 드니, 반드시 취직 또는 합격할 괘이다.
  • 뜻밖에 성공하니, 많은 사람의 칭송을 받으리라.
  • 금년의 운세는 관록이 무거워지는 운세라서, 부귀를 얻고 복이 저절로 들어오리라.
  • 춘풍화창 만화농춘이라.
  • 봄바람이 화창하고 훈훈하니, 모든 꽃들이 봄을 희롱하는구나.
  • 운수가 형통하니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면서, 안락하며 대길하다.
  • 적은 것으로써 큰 것을 바꾸니, 그 이득이 매우 크리라.
  • 우연한 기회에 서쪽으로 가면, 뜻밖에 횡재수가 엿보인다.
  • 장안 춘삼월에 봄빛이 비단결같이 훈훈하니, 운이 비껴가지 않도록 성실하게 살아야 하리라.


1월운

좋은 기회가 돌아오니, 모든 일이 생기를 띠고 번창하리라.

재물운도 왕성하여 재물이 풍부하고, 모든 일도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만사가 대길하여 안락하니, 가정에 경사가 생기고 바라는 바가 뜻한 대로 성사되리라.
 
2월운

길성이 몸에 따르니, 쉽게 공명을 얻는 즐거움을 맛본다.

동쪽이나 남쪽에서 귀인이 와서 도와주니, 못 이룰 일이 없으리라.

천우신조구나, 하늘이 돕고 신이 도우니, 반드시 기쁜 일이 찾아 들고 복록 또한 자연히 생긴다.

모두가 쌓아 둔 덕으로 인함이니, 족히 누려도 좋으리라.
 
3월운

관록을 얻거나, 장사 길에 나섰다가 재물을 얻게 되는 운이다.

재물운이 형통하니, 날로 많은 이득이 얻어지는구나.

하루아침에 공명을 얻어서, 이름을 사방에 떨치고 집안에 부귀 영화가 가득 하리라.
 
4월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덕을 닦은 다음 신중히 움직이면, 아무런 허물도 없는 생활을 하게 되리라.

만일 재물을 얻지 않으면, 도리어 나쁜 일이 있으니 주의하라.

또한 금성 사귀기를 가려서 하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겠으니 매사에 주의하라.
 
5월운

집을 지키면 길하고, 멀리 여행을 나서면 불리한 시기이다.

특히 동쪽과 남쪽으로 가면 불리하니, 가지 않은 게 좋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않도록 하고, 일의 경영에도 괜히 참여하지 마라.

만일 귀인을 만나면, 좋은 일이 생기리라.
 
6월운

모든 시내가 바다로 흐르듯, 작은 것도 소중히 모으면 큰 것을 이루리라.

뜻밖의 귀인이 우연히 와서 도와주면, 이때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한때 곤란하고 괴로운 일을 겪게 되리라.
 
7월운

보고도 보지 못하는 격이니, 좋은 일 가운데 나쁜 일이 생겨 일이 어긋나는구나.

두 사람이 이득을 놓고 심하게 다투게 되나, 승부를 알 길이 없다.

비밀로 해야 할 일이 발생하면, 아무도 모르게 그 비밀을 간직하는 것이 길하리라.
 
8월운

이성을 가까이 하면, 구설을 면하지 못하겠으니 주의해라.

취직이나 승진을 하지 않으면, 자녀를 얻는 경사가 있다.

다만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에 주의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해로움이 생기리라.
 
9월운

꽃이 떨어지고 봄이 없으니, 벌 나비가 찾아 들지 않을 운세이다.

뜻대로 되는 일이 없고 구하려 하여도 얻지 못하니, 분수를 지키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가장 길하구나.

만일 경거망동하면, 후회하고 유익함이 없으리라.
 
10월운

꽃이 지고 열매가 없으며, 형상은 있고 그 그림자가 없는 격이다.

그러나 처음엔 흉한 일이 있으나, 뒤에는 길하겠으니 복록이 스스로 찾아 오리라.

이사할 일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한 번 멀리 여행할 일이 있으면 길하다.
 
11월운

뜻밖의 재물이, 집안에 굴러 들어오게 되리라.

장사를 하면 길하면서 이득이 많고, 우연히 재물을 얻게 되리라.

다만 조심할 일은 구설이 아니면 관재가 있으니, 시비에 끼어들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여자는 남편에게 의심받지 않도록, 조신하게 행동해라.
 
12월운

혹시 신상이 위태로울지 모르니, 매사에 신중히 처신하고 조심을 기하는 것이 좋다.

친한 사람을 믿으면, 은혜가 도리어 원수될 일이 있으니 주의하라.

서쪽 방향으로 가면, 우연히 원수를 만나거나 해로움만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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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ds Themselves

홍실이님의 [R.Daneel Olivaw] 에 관련된 글.

아시모프의 또다른 Hugo, Nebula 수상 작품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지구 이야기

항구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어지는 electron pump의 개발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임박한 위험 - 경고를 외면하게 만드는 도그마에 대한 이야기

 

2부: Pararell Universe 이야기

여태까지 아시모프가 무수한 외계 이야기를 썼지만, 사실 인간과 다른 형상- 그것도 완전 존재 방식이 다른 외계 생명체를 그린 건 이것이 독보적이지 않나 싶다. Rational- Parential-Emotional이 Triplet 을 이루면서 하나의 완전한 생명체로 거듭나는 과정은 한편 인간 심성의 비유이자, 잔인한 보존 본능의 비유이기도 하다. 결국 electron  pump가 지구에 파멸을 가져올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오히려 그 폭발을 통해 영구한 에너지를 얻고자 하는 도그마적 존재와, 그 내부에 자리한 인간적 본성의 충돌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지.

 

3부: 달 이야기

지구 식민지 달로 이민간 과학자 Denison (1부에서 지구의 도그마적 존재 때문에 인생 확 꼬여버린)가 창조적 직관을 갖춘 Intuitionist 와 함께 파국을 막을 수 있는 Cosmeg pump 를 건설하는 이야기. 물론 여기에도 달의 절대 독립을 추구하는 도그마들과의 투쟁이..

 

 

포인트라면...

 

무엇보다, 아마도 기묘하게 시점이 들어맞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과학에서 절대 도그마에 대한 준열한 경고로 읽혀짐. 학문적 업적이 그 영역을 벗어나 일종의 신성불가침성을 띄게 되었을 때 벌어지는 사회적 - 아니, 전 우주적으로 초래될 비극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번의 황우석 스캔들을 떠올리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2부 Para-universe 에 대한 부분은 진짜 어메이징.... 기발한 상상력 + 정서적 몰입...  훌륭하더군... 허나... 3부는 지나치게 허접하더라는.... 도대체 어울리지 않는 남녀 상열지사는 너무 생뚱맞았다. 아시모프 할배가 가끔 이런 삑사리 나는 짓을 잘 하는데, 로봇 3부작 잘 끝내고, 막판에 Robots and Empire 에서도 이런 황당한 짓거리를 했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다 (ㅡ.ㅡ) 주책이라고 말 할 수도 없고 참......

 

기초 물리학과 빅뱅 이론을 토대로 하고 있어서 그 자체로만도 흥미진진했는데...

가장 엽기적인 것은 달의 정신나간 과학자가 cosmeg 에너지를 이용하여 달을 지구로부터 독립시켜 보겠다는 - 그 추진력으로 지구 궤도를 벗어나 우주로 날아가버리겠다는 주장.... 물론 소설에서도 이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지만, 주로 비용-편익 관점에서만 이야기하고 (이를테면 우주선 건설해서 나가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둥...) 지구에 미치는 대재앙에 대해서는 별반 언급이 없었다.

 

만일 달이 없어진다면?

일단, 밤하늘의 별이 잘 보이겠지.

음력으로 작동하는 모든 자연사들 - 특히 농사일... 쫄딱 망하고 생태계 완전 파괴...

 

오, 그런데 늑대인간(were-wolf)들이 인간으로만 살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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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는....

영화 보구 나서의 심란함도 다소 진정되고...

이제 불과 30분 있으면 올해도 저무는데...

 

다가오는 새해에 하고 싶은 것들이란....

 

1. 밀린 논문 쓰기

 

이게 지금 하고 싶은 거 목록에 들어가야 하나?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비즈니스 아녀.... ㅜ.ㅜ

여기 있을 때 정리해야 할 몇 가지 이론적 고민들도 어떻게 좀 수습을 해야지..

남은 6개월 비상사태 선포다!

 

 

2. 책

 

한국에 돌아가기 전...

갖고 싶었던 책들, 온/오프라인 책방에서 부지런히 긁어모으기.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며칠 전에도 칼 세이건 책들을 헌책방에서 거의 셋트로 구입...

재정파산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좀...

 

 

3. 페루/칠레/아르헨티나 여행 (가능하다면 멕시코/브라질까지?)

 

이 오래된 로망을 과연 성취할 수 있을까? 라고 의심도 해보지만...

일찍이....

뜬다고 하면 반드시 떴던 전례들을 돌아볼 때.... (알고보면 겁대가리 없는 인간이다)

아마도 반드시 떠나게 될 것 같고....

그저 소박한 바램은, 준비나 좀 제대로 하고 가자는 것- 스페인어도 안 돼. 가진 돈도 없어.... 그저 믿을 것은 철저한 조사와 준비 뿐인데, 6개월 비상사태 선포하고 논문 쓰면 이거는 언제 하나? 큰일이로군......

 

 

4. 부동의 평정심

 

 

천성은 바꾸기 쉽지 않은데...

큰 일 앞에서는 의외로 대담무쌍 냉정하면서 막상 작은 일들에 화르륵... 성질 내는 버릇은 이제 좀 고쳤으면 좋겠다. 면전에서 성질 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집요하게 문제 해결하기...

사실, 한국 돌아가면, 생활의 속도에 재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부동의 평정심... 그것만이 살길이다. 

근데, 이걸 얻으려면 광활한 자연에서 호연지기를 연마해야 하잖아?

이를 위해서라도 남미 여행은 꼭 해야 하겠군! 

이구아수 폭포, 남극의 빙하, 마추피추.. 기다려라...

 

 

그 밖에도 몇 가지 더 있지만, 기밀(!)이라 블로그에는 남기지 않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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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영화

올해 본 마지막 영화.....

 

Paradise Now

 

워너 독립 영화 제작 : http://wip.warnerbros.com/paradisenow/



 

아무런 배경 음악도 없이 엔딩 크레딧이 하염 없이 올라가는 동안....

우울함 때문에 그 자리에서 죽어버리는 줄 알았다.

 

어찌 그리 담담하게,

어찌 그리 깊숙하게 영화를 만들었더란 말이냐....

그 담담함과 조용조용함에 .............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점령의 가장 나쁜 점은,

인간의 약점을 착취하고 존엄성을 손상시키는 것... (exploit the weakness and humiliate the human dignity)

죽음으로밖에 동등해질 수 없다는 이들의 선택을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

"압제자이면서 스스로를 희생자라고 떠들어대는 점령자들 앞에서, 우리 스스로 희생자가 되는 수밖에 없어요."

 

 

인간은, 다른 인간을 모욕할 권리가 없다.

모름지기, 인간이라면.....

 

이스라엘,

우주가 소멸될 때까지 지워지지 않을 악행의 낙인을 찍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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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의 변화

일하기 싫으니까 별 짓을 다 한다.

 

 

1. 2005년에 새롭게 시작한 것 혹은 처음 해 본 것

 

1) 참세상 연재

변변치 못하지만 그래도 전문지식을 이용하여 대중적 글쓰기를 하려는 시도는 갸륵했으나, 이제 밑천이 다 떨어졌음. ㅜ.ㅜ

 

2) 자원 활동

평생 안 해본, 봉사(?) 활동을 시작. 그래봤자 내년 여름까지밖에 못 하는 거지만...

보람은 잘 모르겠고, 주방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만 만빵으로 받고 있음.

 

3) 신문 구독

평생 처음으로 돈 주고 종이 신문 구독. 없는 살림에 망설이기도 했으나.. 그래도 인터넷으로 보는 거 보다는 확실히 꼼꼼하게 보게 되고, 더구나 돈 생각 때문에 밀려서라도 꼭 챙겨보게 되는 장점은 있더군. 근데, 과연 한국에 돌아가면 이럴 신문이 있을까?

 

4) DVD 보기

한국에서 DVD 딱 한 번, 그것도 학생 실습 때 처음으로 봤는데 지난 여름 플레이어가 생긴 이래 아주 즐겨보고 있음. 부지런히 노력해서 귀국 전에 엑스파일 시리즈 9편까지 완료!

 

5) 혼자 해외 출장 가기

일정 정하고 기관 방문하고.... 천리길 혼자 떠나기는 역시 쉽지 않았음. 근데 국내 출장이라고는 하지만, 인디애나폴리스가 토론토보다 훨씬 멀던데.... 더구나 대중교통도 부실하고... 이게 더 큰일이여....

 

 

2. 2005년 들어 그만둔 것

 

1) 웹 시작 페이지에서 한겨레 삭제

사실 이번에 줄기세포 논란 과정에도 솔직히 한겨레가 할 말이 있을지 의아... 전형적인 대중 추수주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 

 

2) ??? 그만 둔게 별로 없군. 관성의 법칙에 따라 한번 시작하면 주구장창...

 

 

3. 2005년에도 꾸준히 계속한 것

 

1) 가계부 쓰기

미국 생활 시작한 이래 꾸준히 지속... 한국 가서도 이렇게 알뜰하게 살면 금방 부자될 것 같은 희망이 불끈!

 

2) 영어책 읽기

다른 게 읽을 게 없으니 당연하지... 

 

3) 앰네스티 소식지 번역

이제 그 바닥 영어가 훤해져서, 속도 눈부시게 향상 ㅎㅎㅎ

99년에 처음 시작했으니 이것도 어느새 7년?  이야.. 내 자신이 진심으로 대견하다...

 

4) 웹 서핑

인터넷에 매달려 있는 시간이 길다고.. 자성 끝에 시간을 줄여가고 있었는데, 뜻하지 아니한 줄기 세포 때문에 다시 주구장창 웹에 매달려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심하게 허무했음.

 

4. 2006년에 꼭 해보고 싶은 것....

 

은 내일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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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실수

집 주인 할배할매한테 보내는 연하장 (다음 달 월세 수표까지 들어있음),

닥터 힘멜스타인에게 그동안 여러가지 일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말을 담은 연하장..

 

 

 

그런데....

우표를 안 붙이고 우체통에 홀라당 넣어버렸다.

 

아.............

이를 어쩐다....

집배원 아자씨가 수거하러 올 때까지 우체통 앞에서 기다려볼까 생각도 해 보았으나...

겨울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데.....

너무 처량 맞지 않은가 ㅠ.ㅠ

 

 

이게 올해의 마지막 실수이길 바라지만.....

 

문제는 아직도 올해가 이틀이나 더 남아 있다는 사실....

 

나 자신이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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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손님

올해 처음으로 휴가를 냈는데, 심심하다고 사과나무가 전격 방문...

 

보스턴 관광시켜준다고 하루 종일 쏘다녔더니만

발바닥이 화끈화끈.....

 

그동안 내가 알지 못하던 황빠/황까 사이의 키보드 배틀로얄을 아주 실감나게 들었더랬다.

사과나무의 줄기세포 지식은 나를 훨씬 앞서더라..... ㅜ.ㅜ

이 양반이 보스턴 관광을 빙자해 한 맺힌 줄기세포 이바구를 풀고자 방문한게 아닐까 의심마저 들었다. 

 

그리고, 당원끼리 모였으니 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당연지사...

지도부 선거가 벌써부터 걱정이다.

근데... 이런 평당원들의 애정과 상식에 근거한 의견들이 실제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투표 잘 하면 되는 건가? 흑...

 

지난번 real ID 법안을 통과시킨 하원의원에 의해 며칠전 반 이민 법안이 기습적으로 통과되었기에 사과나무는 좀 허탈해하는 거 같았다. 그동안 엄청 노력했었는데...  그래도 표결 수 차이가 얼마 안 되었다고 나름 위로하기는 했지만.....

 

젭 부시가 대선 후보로 도전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진짜냐고 물어봤더니만,

세상에나......

오히려 젭 부시 아들이 나중을 대비해 지금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단다. 

이것이 진짜 실현된다면 3대가 대를 이어 미국을 말아먹고 전세계에 재앙을 초래하는 거 아닌가...  정말 해도 너무들 해......

 

아이고... 피곤해...

내일 캠브리지 병원 방문자료 챙겨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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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enalin surge

이거 자꾸 반복되면 건강에 무지하니 해로운데...

 

엑스파일 본다고

기한 내에 글 쓴다고

 

연일...... ㅜ.ㅜ

이러다가 adrenal hyperplasia ???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는데,

쌓아놓은 참고문헌들과

써야할 글의 목록들은 줄어들지를 않는걸까?

 

옛날(?)에는 뭘 해도 긴장감이 잘 생기질 않았는데 (그래서 냉혈인간이라고 비난도 많이 받았다만) 나이 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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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의원들

듣자 하니 한국 국회는 요즘도 맨날 헛바퀴만 돌리고 있다고 하던데....

 

미국 의원나리들은 어찌 이리들 부지런하게 법안 처리를 해대시는지 모르겠다.

회기 마감을 앞두고 부쩍.... 장난이 아니다. 

 

엊그제, 40 billion dollar 의 의료보장 감축안이 통과되었다.

 

메이케이드 환자들도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본인부담율을 확 높이고,

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은 재산을 홀라당 다 까먹기 전까지는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기 더욱 어렵게 만들어놓았다.

그 뿐이랴...

보험금을 60일 이상 내지 않는 (못 내는?) 메디케이드 대상자들에 대해 주 정부가 급여를 중단할 수 있도록 했고,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는 환자에 대해서는 약국이나 의료기관이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정말 너무들 하는구나..... ㅠ.ㅠ

 

상원에서는 이 법안이 51:50으로 가결되었다.

한 주에 두 명씩, 상원의원이 총 100명인데 어떻게 51:50이 가능할까?

미국 법에 의회 득표수가 동수인 경우,

부통령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단다.

그래서, 딕 체니(!).... 그가 한 표를 얹었다.

 

주도면밀하게 준비해서 이런 법안들 척척 통과시키는 미국 의원들을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길바닥에서 사학법개정 반대 외치는 딴나라 의원들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질 지경이다. 그들이 미국 의원들만큼 부지런하고 치밀하기까지 하다면, 그건 정말 대재앙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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