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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님이 깊스한 다음 다음날 제가 요즘 목이 아파서 호떡님의 지인에게 침을 맞으러 가기로 한 날입니다.
제가 길을 잘 몰라서 깊스한 한마음님을 차에 밀어넣고 오랫만에 운전을 하고 나섰습니다.
오랫만 운전이라 춥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는 마음으로 달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계속 타는 냄새가 나는 겁니다.
그 추운 와중에도 창문 열고 덜덜 떨면서 달리는데, 길 한복판에서 엔진이 꺼져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차 앞에서는 연기가 부르르
알고보니 엔진오일이 새는 바람에 엔진이 작동을 멈춘 것입니다.
아주아주 추운 겨울 밤에 차 새우고 견인차 기다리는 마음이란..
게다가 견인차 아저씨가 우리가 있는 위치를 잘못 알아서 10분 밖에 안 걸릴 거리에 있으면서 40분 후에 도착했답니다. 추운 차안에서 개떨듯이 떨며 40분 기다리고 다시 차를 견인차에 싣고 외진 차 수리점에 차 끌어다 놓고, 다시 택시 타는 곳까지 깊스한 남편 끌고 와서 택시 타고 집에 돌아왔답니다.
오면서 우리는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설이 오기 전까지는 한해가 다 가지 않았다.
지금 이 일들은 작년에 있었던 그 맹장 수술과 함께 있는 거다..
올해가 가면 이 일들도 모두 끝나는 거야..
그러면서 덜덜 떨면서 잠을 청했습니다.
올 한해가 가면 설이 시작하는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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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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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일은 한꺼번에 터지는 겁니다요;;차의 운명이 다한 모양이네요. 애썼다 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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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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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스는 풀었는지? 금욜에 절뚝거리며 가는 뒷모습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리...언제나 밝고 따뜻한(이거이 아부썽 발언같구만^^)
근덕 마음의 힘이 새해에는 몸님께도 두루 두루 넘치길!
차도 잘 보내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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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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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깊스를 풀지 못했습니다. 의사 샘 말씀으로는 화욜 쯤 풀라고 하는데, 조건은 다리를 많이 쓰지 말라는 거에요..돌아다니지 말라는 거죠.. 근데, 다리가 당겨서 지금은 걷지도, 일어서기도, 힘주기도 힘들답니다.
오늘도 출근 못하구요.. 집에 누워서 하루종일 심심해야 합니다.
위로 전화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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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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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에 대해서도 한마디..차가 드디어 수명을 다하여 폐차해야 한답니다.
그동안 동고동락을 같이 해온 차가 폐차되어야 한다니까 매우 섭섭합니다. 또한 있다가 없으니 매우 불편할 것도 걱정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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