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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9
    치킨과의 3연패의 원인... (2)
    곰탱이
  2. 2008/05/09
    음모론...
    곰탱이
  3. 2008/05/09
    아 놔~~, 우짜란 말이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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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8/05/06
    2mb! 니가 나쁜 어른이여, 알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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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8/05/05
    어린이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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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8/05/02
    갈매기야, 갈매기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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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8/05/01
    오늘 노동절인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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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8/04/30
    결론은 열심히 놀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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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8/04/26
    심수봉 언니 <그때 그사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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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8/04/26
    제비꽃... (12)
    곰탱이

이제사 방학이닷!

음하하핫!!!!

좀전에 계절학기 성적 입력까지 다 끝마쳤다.

이제... 제발 조용히 책 좀 읽어보자...

자잘한 게 몇 개 남았지만..

가뿐히 넘겨 주시고...

 

이제 정신 좀 차리고...

공부해 보자,

아니 놀아보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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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 999와 이상한 나라의 폴...

일요일 오전에 우연하게 EBS교육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그 옛날 초딩, 중딩 시절에 너무 좋아했던 만화영화들이라서

하루 종일 흥얼거렸댔다.^^ 

그래서 함 올려 본다^^.

 

일요일 이른 10시부터 11시까진,

<이상한 나라의 폴>

일요일 이른 11시부터 12시 30분까진,

<은하철도999>

하니깐 시간 나시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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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청문회를 보고...

아침에 울 어머님 집에서 아침을 먹다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한다고 해서 잠깐 보았다.

 

그런데 검찰총장 후보로 나온 자가 아마도 어떤 비리에 연루되어 있긴 하는가 보다.

돈을 누구한테 빌렸는데, 그 돈의 출처가 불분명하고,

이는 구린 데가 있다는 것처럼 야당(민주당)의원이 질의를 해댔다.

 

하여간 뭐 후보로 올라오는 인간들 대부분이 현재는 MB의 총애(?)를 받으니

어찌 구린 데가 없을까...

일단 참으로 썩소를 날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더 가관인 것은....

딴나라당 의원들의 노골적인 편들기였다...

정말 희대의 코미디였다.

딴나라당 의원이 마치 검찰총장 후보를 질책하면서 코너에 몰아세우는 듯이

큰소리로 격하게 말을 하는데,

그 말의 내용들이 검찰총장 후보가 공안 검사 출신으로서 얼마나 사명감에 불타고

14억 재산밖에 없어서 얼마나 청렴결백한지를 그 후보에게 따지듯이 물었다.

그 후보자의 얼굴은 참으로 난감하고 당혹스럽다는 듯한 얼굴이었다.

 

이것들이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거다.

그런 코미디 쇼에 넘어갈 국민들이 어딨을까마는...

이것들은 분위기 파악 못하고 코미디를 하는 꼴이란...

하여간 또 한번의 썩소를 날릴 수밖에...

 

근데 공직자 생활 24년에 14억을 모은 것이 청렴한 것이냐?!

그럼 안 청렴한 것은 도대체 얼마를 해처먹은 것일까... 

아이, 육두문자 나온다...

보지 말았어야 하는... 

 

그래서 그런지 오늘 똥을 두 번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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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버, 국가론에 대한 단상[펌글]

적린님의 [그레이버, 국가론에 대한 단상] 에 관련된 글.

 

관련글: 잠정적 자율지대: 혹은 마다가스카르의 유령-국가

 

『아나키스트 인류학의 단상들』 중간의 몇 페이지(pp.65-70)를 번역한 것.

 

현존하지 않는 과학의 몇몇 교의들(Tenets of a Non-exsistent Science)

 

여기서는 아나키즘 인류학이 탐험할 만한 이론의 영역 몇 가지를 개괄해 보려 한다.

 

1) 국가에 대한 이론

 

국가는 독특한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다. 국가는 제도화된 침략 혹은 갈취 형태임과 동시에 유토피아적 기획이다. 첫 번째 성격은 어느 정도 자율적인 공동체라면 어떤 곳이든 국가를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 방식을 반영한다. 하지만 두 번째 특징은 국가가 문자화된 기록 속에서 나타나는 방식이다.

 

어떤 의미에서 국가는 무엇보다 "상상된 총체성"이며, 역사적으로 보면 국가론에 포함된 대부분의 혼란은 이 점을 무능력 또는 거부감 탓에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유래했다. 대부분의 경우 국가는 이념(idea)이었고, 사회질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자 통제의 모델로 상상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페르시아, 중국, 고대 그리스 어디에서 왔건, 사회론과 관련된 최초의 저작들이 언제나 국정운영법의 형태를 취했던 이유가 된다. 이로 인해 두 개의 파괴적 효과가 발생했다. 첫째는 유토피아주의가 모욕의 이름이 된 것이다. ("유토피아"라는 말이 처음으로 연상시키는 것은 대개 완벽한 기하학적 구성을 지닌 이상적 도시의 이미지다. 이 이미지는 왕실의 병영에 기원을 둔다. 단일한 개인의 의지가 전체로 뻗어 나간 기하학적 공간, 전면적 통제에 대한 환상.) 이 모든 것은 최소한으로만 말해도 무시무시한 정치적 결과를 가져왔다. 두 번째는 국가, 사회질서, 심지어는 사회가 서로간에 상당한 수준으로 조응한다고 추측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말로 하면 가장 웅장하고 심지어는 편집증적인, 세계-지배자들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들이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우주론적 프로젝트라면 무조건, 아주 거칠게 말해도, 지상에 있는 무언가와는 실제로 대응된다고 짐작하고 있는 것이다. [5줄 정도 생략]

 

그렇다면 적실한 국가 이론은 각각의 경우에 해당되는 지배의 이상(아무 것이나 다 될 수 있다. 군대식의 규율을 강제할 필요성, 다른 이들을 고무시킬 은혜로운 삶을 극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능력, 계시를 피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인간 심장을 신에게 바쳐야 할 필요 등등), 그리고 지배의 메커니즘을 서로 구분하는 것이며, 이들 사이에는 일치/대응(correspondence)이 필연이라는 가정을 버리는 것이다. (일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점은 경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보자. "서구"(the West)의 신화 대부분은 복종과 절대권력의 이상에 기초한 페르시아 제국과, 시민적 자율성, 자유, 평등의 이상에 기초한 아테네와 스파르타 같은 그리스 도시 사이에 발생하는 신기원적 충돌에 대한 헤로도토스의 묘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런 아이디어들(특히 아이스킬로스와 같은 시인이나 헤로도토스와 같은 역사가들의 생생한 재현물)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아마 그런 것 없이는 서구 역사를 이해조차 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바로 그 중요성과 생생함 때문에, 역사가들은 점차 분명해지는 현실 앞에 눈이 멀어 왔다. 즉, 이상이 무엇이건간에 아키메네스 제국(Achaemenid Empire → 원문에는 Achmaenid라고 되어 있음)은 그 신민(subject)의 매일매일의 삶에 대해서는 매우 가벼운 간섭만을 했었다는 것이다. 이 점은 특히 아테네인들이 노예들에게, 스파르타인들이 자신의 농노였던 라코니아 인구의 절대 다수에게 행사했던 통제력의 정도와 비교하면 훨씬 더 사소해 보인다. 이상이 무엇이건간에 관련된 대부분의 사람에게 현실은 매우 다른 모습이었다.

 

진화인류학이 발견해 낸 가장 충격적인 사실 중 하나는 물리적인(mechanical) 의미에서의 국가가 전혀 없어도 왕과 귀족, 모든 종류의 외적 군주제의 포위가 완벽하게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주권" 이론에 대해 그토록 많은 잉크를 소비한 정치철학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사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만도 하다. 대부분의 주권자들은 국가의 수장이 아니며 그들이 선호하는 기술적 용어들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이상 위에 구축되어 있다는 점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이 이상 속에서 왕의 권력은 실제로 그 자신의 우주론적 구실들을 주어진 영토의 인구에 대한 진정한 관료제적 통제로 변환시키는 데 성공한다. (서유럽에는 이와 비슷한 무엇인가가 16세기와 17세기 무렵 출현하기 시작했지만, 시작되자마자 주권자의 인격적 권력은 "인민"(the people)이라고 일컬어지는 허구적 인격으로 교체되며, 관료제가 거의 대부분을 점령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인식하는 한에서 정치철학자들은 이 주제에 대해 아직까지 별로 할 말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 점에 대해 나는, 용어를 너무 잘못 선택한 탓이 크지 않을까 의심해 본다. 진화인류학자들은 완성된 강제적 관료제 형태가 없는 왕국(kingdom)을 "추장제"(chiefdom)라고 일컫는데, 이 용어는 솔로몬왕이나 경건왕(Louis the Pious), [중국의] 황제(the Yellow Emperor)보다는 제로니모[아파치 추장]나 시팅불[Sitting Bull, 수 인디언의 대추장]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용어다. 그리고 물론 진화론적 틀 자체는 그런 구조들이 국가에 대안적인 형태라거나 심지어는 국가가 변화하여 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대신, 국가 출현의 바로 전단계인 것으로 여긴다.

 

이 모든 사실들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주된 역사적 과제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2) 국가 아닌 정치체(political entity)에 대한 이론

 

그래서, 그건 한 개의 프로젝트가 된다. 즉, 국가를 유토피아적 상상체, 그리고 도주와 습격의 전략(strategies of flight and evasion)이나 약탈하는 엘리트, 조절과 통제의 역학을 포함하는 혼란스러운 현실 사이의 관계로 재분석하는 것이다.

 

이 모든 문제들은 또 다른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조해 준다. 이를테면 우리가 국가로 보는 데 익숙해져 있는 많은 정치체들이 최소한은 베버적 의미에서 국가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인지 물어보게 되는 것이다. 이 사실은 정치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또 어떤 함의를 갖는가?

 

어떤 면에서 그러한 이론 문헌이 아직까지 없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내가 짐작하기로는, 우리가 국가주의 틀의 바깥에서 생각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주는 또 다른 징표인 듯하다. 여기에 딱 맞는 좋은 사례는 국경이라는 제한을 없애자고 주장해 온 "반세계화" 활동가들의 지속적인 요구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세계화(globalize)할 것이라면, 우리의 주장은, 정말로 그렇게 하자는 것이다. 국경을 없애자.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오고 가게 하며, 맘에 드는 곳에서 살 수 있게 하자. 이 요구는 종종 일종의 세계시민권(global citizenship)이라는 개념과 관련된 용어들로 제시되곤 한다. 하지만 즉각적인 반대 또한 떠오른다. "세계시민권"에 대한 요구는 일종의 세계국가를 요청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로 그런 것을 원하나? 그렇다면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국가 바깥의 시민권을 이론화할 수 있을지의 문제가 될 것이다. 이는 종종 심원하고 극복 불가능한 딜레마로 취급되곤 한다. 하지만 만약 문제를 역사적인 방식으로 고려한다면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하기는 어렵다. 근대 서구(Modern Western)의 시민권과 정치적 자유의 개념은 대개 두 전통으로부터 유도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나는 고대 아테네에서 기원하고 다른 하나의 주요 줄기는 중세 잉글랜드(마그나 카르타나 권리청원 등등에서 왕에 대한 귀족의 특권을 선언하는 것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 그 이후에는 동일한 권리가 나머지 인구까지 점진적으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사실상 역사가들은 고대 아네테나 중세 잉글랜드가 국가이기나 했는지의 문제에서도 합의를 본 적이 없다. 심지어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우선은 시민권이, 그리고 둘째로는 귀족의 특권이 그토록 잘 정립되어 있었는지도 불분명하다. 정말로 존재했던 최소한의 국가장치가 시민층이 집합적으로 소유하는 노예들에 의해서만 구성되었다는 점을 고려하기 시작하면 국가장치에 의한 힘의 독점을 행사하는 존재로서 국가가 아테네에 있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아테네의 경찰력은 현재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수입된 스키타이 궁수들로 구성되었고, 그들의 법적 지위와 유사한 것은, 아테네의 법률에 따르면, 고문(torture)에 의해 얻은 것이 아닌 노예의 증언은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될 수 없었다는 사실로부터 수확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그런 정치체는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나? "추장제"? 전문적이고 진화론적인 의미에서 존왕을 "추장"이라고 서술할 수도 있을 법 하지만, 페리클레스에게 그 말을 적용하는 것은 정말 우스워 보인다. 고대 아테네가 아예 국가가 아니었다면 "도시국가"라고 계속 부를 수도 없다.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지적 도구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똑같은 문제가 국가형태, 혹은 보다 최근에는 국가와 유사한 정치체들에 대한 유형학에도 적용된다. 스프루이트(H. Spruyt)라는 이름의 역사가는 16세기와 17세기의 영토국가들이 유일한 선수(only game in town)이기는 힘들었다고 추측한다. 최종 승리를 거두지는 못하게 되었지만(최소한 즉각적으로는) 본래적인 유효성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다른 가능성들도 있었다(실제로 국가였던 이탈리아의 도시국가, 주권에 대해 전적으로 다른 개념을 포함했던 상인연합인 한자동맹 등). 나 자신은 영토 국민국가가 승리하게 된 까닭은, 이 초기의 세계화 단계에서, 서구 특권층이 국가의 이상에 부합하는 균질한(uniform) 인구를 지녔던, 당시로서는 유일한 국가였던 중국을 모델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균질한 인구는 유교 용어들을 빌면 주권의 근원이고 고유한 문학의 창조자이며, 단일한 법률에 종속되고, 고유한 문학으로 수련받아 그 덕성에 따라 선출된 관료들에 의해 행정이 진행되는 존재다... 현재의 민족국가가 겪고있는 위기, 그리고 국가와 같은 일을 많이 하지만 훨씬 덜 추악한 국제 제도들을 만들어 내려는 시도 바로 옆에서, 그에 맞서는 형태로 정확히 국가는 아님에도 여러 면에서 그만큼이나 추악한 국제 제도들이 급증하는 현상을 볼 때, 그런 이론의 결여는 진정한 위기가 되어 가고 있다.

 

이담에 오는 주제들(tenets)은...

 

3) 또 다른 자본주의론

4)권력/무지, 혹은 권력/멍청함

5) 자발적 연합의 생태학

6) 정치적 행복감에 대한 이론

7) 위계

8) 고통과 쾌락: 욕망의 사유화에 관하여

9) 소외에 대한 하나 이상의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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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과학사 스터디 시작!^.~

다음 주 토요일, 즉 7월 4일부터 과학사 스터디를 시작합니다.

시간은 늦은 2시부터 6시 정도까지 하고요,

그 이후엔 저녁 겸 간단하게 뒷풀이를 합니다요^^.

 

스터디 방식은요,

조금씩 조금씩 부분 부분 진도를 나가면서,

모든 사람이 다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아마도 진도는 처음에 더디 나갈 것 같습니다만,

시간이 좀 지나면 좀 빠르게 진도를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예비모임 때 모인 분들이 의욕이 넘쳐나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 철학 부분만 제가 발제를 하고,

그 이후부터는 희망하는 사람 위주로 발제할 내용을 아주 조금씩 해서

발제를 해 오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스터디 시간이 토요일 오후로 잡혀 있는데,

7월 11일에 다시 스터디 시간을 조정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계속 토요일 오후로 할지, 아니면 평일에 하게 될지를 말입니다.

 

예비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스터디 같이 하실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덧글 달아주셔요.

그리고 덧글에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 주셔요.

스터디 자료 보내 드릴 테니까요.^^

 

아, 참!

스터디 장소는 건국대학교 제2학생회관 220호 생활도서관입니다.^^

 

그리고 지금 스터디하실 분들은 저 빼고 1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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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과학사 스터디 예비모임^^...

여름방학 과학사 스터디 예비 모임을

6월 26일(금요일) 늦은 7시에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스터디 하기로 하신 분 또는 하실 의향이 있으신 분은

위의 저 시간에 맞춰서

건국대학교 제2학생회관 220호 생활 도서관으로 오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마도 7월 4일 뒤풀이 때에는 과학사 공부를 먼저 한 경희대 학생들과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뒷풀이만 좋으신 분들도 환영합니다.^^

 

그럼 6월 26일에 뵙겠습니다.^^

 

곰탱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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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방종의 차이(메모)

 

자유와 방종의 차이는

결국 (자본의) 법률(실정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그렇다면 결국 자유란 (자본에 의한) 법이라는 <타자>에 의해 규정된 무엇이고,

이때 자유는 권리가 아니라 <규정>되었다는 것 때문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따라야 할 것이 되고 만다.

 

따라서 <자유>는 <자유>가 될 수 없고,

그리하여 자유란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방종이라는 것도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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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된 세상(학생 글)

오늘은 같이 공부하는 학생의 글을 한 편 싣고자 합니다.

같이 공부하는 주제는 <인권>이고요,

교재는 [인권](최현 지음, 책세상, 2008)입니다.

수업 시간에 같이 공부했던 내용과 관련한 내용을 에세이 형태로

공책에 정리한 것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학생 글은 재미 있고 신선해서 욕심 같아선 여기에 다 싣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이 학생이 허락한다면 여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글도 이 글 쓴 학생에게 허락을 이미 받았습니다.)

아마도 근대 실정법에서 정해진 시민권과 관련한 에세이라 여겨집니다.

근대 실정법 초기에 시민권은 부르주아 성인 남성(자본가 성인 남성)에게만 주어졌고,

노동자 계급, 여성, 외국인 등은 아직 시민권을 부여받지 못한 상황을 비꼬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재미 있는 글이 될 것입니다.

제목은 <거꾸로 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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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 열혈 법학도였던 기자 A는 법 제정 60년을 기념하여 정부가 주최한 행사에 취재차 참석하게 되었다. 그는 어지럽고 혼란스러웠던 나라에 법이 나타나면서 인간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 받는 살 만한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법은 자유와 평등과 같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지켜져야 하는 인간의 권리를 실현 가능하게 만드는 존재였다. 그래서 그는 법을 사랑했으며, 법을 지키는 데 있어서는 강박 증세를 보일 정도였다. 그렇기에 오늘 정부가 마련한 축하 자리에 그는 꼭 가야 했다. 자신을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해 준 법에 감사하기 위해서 말이다.

 

행사장에 도착한 기자 A는 운이 좋게도 그가 존경하는 고매하고 고결한 법무부 장관과 가까운 거리에 마련된 좌석에 앉게 되었다. 그는 가슴이 떨려왔다. 법과 가장 가까운 인간과 함께 있는 이 순간이 그에게는 축복이었다. 그러나 그의 만족감과 행복은 오래가지 못 했다. 장관의 주변에 두 남자가 앉아 소근소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장관의 오른 쪽에 앉은 대머리의 남자가 말했다.

 

- 이번에 새로 제정될 양도세 법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양도세는 낮추어야 합니다. 요즘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문제야 재산세나 증여세에도 있지만 양도세 문제부터 해결해야겠죠. 지금처럼 높은 양도세는 우리가 쌓은 재산을 조금씩 갉아 먹을 뿐입니다. 노동부 장관도 같은 생각을 하고 게신답니다.

 

- 이보세요. 양도세를 완화한다고 하면, 언론에서는 재벌들을 위한 법 제정이라 비난할 게 분명합니다. 국민들 또한 마찬가지일 겁니다.

 

장관의 왼쪽에 앉아 있던 머리카락이 희끗한 남자가 말했다. 그러자 대머리 남자가 목소리를 높였다.

 

- 우리가 일반 국민들의 경제 생활을 방해합니까? 그들도 충분히 재산을 모을 수 있는 제도와 기회 그리고 자유와 평등을 지켜 주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자유와 평등!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되는 데 말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작년에 제정된 증여세 인하 법안도 무사히 통과했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무사히 넘어갈 텐데요.

 

기자 A는 혼란스러워졌다. 법무부 장관은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앉아 있기만 했다.

그가 존경해 온 법무부 장관이 그들의 말에 그 어떤 불쾌한 기색도 없이 앉아 있다는 사실이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법이 인간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은 거짓이었다. 인간의 권리는 법을 지키기 위해 저들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해 왔던 것이다. 그는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다. 그는 이 자리를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는 행사장을 벗어나 곧장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기자 A의 눈에 세상이 거꾸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하늘에 다리를 두고 걸었다. 나무들고 거꾸로 서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그는 이 모든 것이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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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같이 공부 하실 부~운!^^ 여기 붙어라^^.

여름방학 중에 <과학사>를 같이 공부하실 분을 구합니다.^^

모 대학에서 <과학기술문명사>를 같이 공부했는데,

공부하니까 참 재미가 있었습니다.

혼자 재미 있으려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그 재미가 반으로 줄어드는 것 같아서

같이 재미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안을 드립니다.^^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이냐 하면요.

우선 과학사를 고대부터 근대까지 훑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훑는 것이 아니고,

각 시대의 과학이 어떤 철학 사상 또는 이념과 결합하여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면서 훑고자 합니다.

 

 

같이 공부할 내용을 제가 일단 이야기를 하는데요,

제가 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할 예정입니다.

제가 일단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저처럼 이야기를 먼저 하시고 싶은 분이 생기면

그 분께 먼저 이야기를 하시도록 할 거예요.^^

 

 

그리고 교재는 먼저 제가 모 대학에서 같이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한 파일을 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할 것입니다.

또 제가 공부하면서 정리한 서양고대 철학에 관한 파일도 같이 보내 드릴게요.

그 파일 내용으로 부족하시리라 생각해서요,

 

그 파일에서 참고한 책 목록을 알려 드릴게요.

1) 『과학사신론』, 김영식·임경순 공저, 다산출판사, 2008.

2) 『철학의 철학사적 이해』, 이병수·우기동 지음, 돌베개, 1991.

 

 

공부하는 시간은 매주 토요일 늦은 2시로 하고요,

장소는 일단 건국대학교 제2학생회관 220호 생활도서관으로 할 것입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같이 공부하실 분이 많아지면

강의실을 빌려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로 하고자 합니다.^^

 

총 8회 정도 공부할 에정입니다.^^

 

그리고 예비 모임 날짜를 6월 26일 늦은 6시 30분으로 하고요

예비모임 장소는 건국대학교 제2학생회관 220호 생활도서관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재미를 느끼셨으면 합니다.^^

 

같이 공부하실 분은 덧글 달아 주시고요, 이메일 주소 알려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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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재산제에 관한 단상

사유 재산제와 관련하여 학생 공책에 한마디 쓰다가

나중에 까먹을 것 같아서 메모해 둘 겸 해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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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재산제는 하나의 물건을 평생 소유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만일 누군가가 평생 소유하면서 하나의 물건을 사용한다면,

이미 그것은 사유재산제가 아니다.^^

 

사유재산제는 이익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처분, 양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미 양도 처분한 것은 자신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소유를 했다고 해서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소유물을 잘 관리할 필요가 없다.^^

 

언제든 팔아서 이득을 보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소유한 물건에

되도록이면 투자(관리, 유지하는 비용)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이건 또는 아니건 간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본다).

 

예로 든 '내 책상'은 팔 목적으로 소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깨끗하게 하려 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사적 소유제는 팔 목적으로, 

그리하여 최대한의 이익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팔 목적'이 아닌, 정말로 나에게 유용해서 소유하는 것을 '점유'라고 한다.

아나키스트는 이 '점유'를 주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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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내용을 수정하거나 보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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