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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낙선..

from 단순한 삶!!! 2011/02/21 16:17

진보신당에서 전국위원 후보로 출마했는데,

낙선했다.

유일한 경선.. 표는 115 대 102

 

지난 2000년인가 건기연 지부에서

지부장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적이 있었는데,

생각나는 거로는 선거에 출마해서 두번째 낙선이다.

 

당의 무분별한 통합을 반대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섰지만,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으름 덕분에

떨어진 것이리라 생각한다.

 

당선 되었다 하더라도

얼마나 당활동을 잘, 또는 열심히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당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함께 한 당원들에게 미안하고,

힘들게 만들어 온 당인데,

허겁지겁 통합에나 매달리는 꼴은 정말 보고 싶지 않은데,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지부장 선거에서 졌을때는

분함이랄까 아쉬움이랄까 이런게 컸었는데,

이제는 선거에서 지고 나서도 별로 아쉬움도 분함도 없는듯하다.

 

나이 먹으면 그냥 조용히 있는게 옳다는 생각디 다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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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1 16:17 2011/02/21 16:17

2월 정라 - 헤이리

from 잔차야! 2011/02/21 16:11

날씨 많이 풀린다고 해서 어지간하면 자전거 탈만 할 거라고 생각하고,

삶자 2월 정라에 갔다.

고장난 자전거 맡겨 놨는데, 브리딩하고, 브레이크 패드 갈았다고

찾아 가라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아침에 바로 가겠다고 하고,

토욜(19일) 아침에 자전거 샵에 가서 자전거를 찾았다

수리는 5만몇천원... 자전거도 돈을 제법 잡아먹는다.

 

호수공원에서 50명 넘게 모여서 출발.

따뜻한 햇살이긴 한데 아직도 손발은 시리다

손은 괜찮은데, 발은 특히나 오른쪽발끝은 왜 그리 시린지..

 

대부대가 움직이니까 천천히 가고, 가면서 쉬고 사진찍고..

그래서 힘든건 모르겠다.

처음 나온 친구들이 예닐곱명 있는데,

뒤따라 가면서 보니까, 내가 처음 삶자에 따라왔던 생각이 난다.

얼마나 힘들고, 힘들든지,

내가 왜 이렇게 힘든 데를 따라 왔는가 하는 생각이 났으니까..

 

헤이리 가서 비빔밥으로 점심 먹고,

되돌아 오는 길도 룰루랄라...

 

점심먹고 났더니, 날도 더 따뜻해 지고, 손발 시린것도 완전 사라졌다.

뒷풀이 갔다가는 힘들거 같아서 일찍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쉬었다.

 

그런다고 쉽게 쉬는 것은 아니다...

 

저녁에 불려 나가서 또 소주를 마셨으니까.ㅎㅎ

 

암튼, 자전거는 좋다.  5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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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아파트 오르는 길은 언제 가도 숨이 막힌다.

그래도 이제는 웃는 여유까지 챙겼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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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1 16:11 2011/02/21 16:11

산오리님의 [일영 송어장] 에 관련된 글.

 

브레이크 고장난 자전거는 자전거 가게에 맡겼다.

브레이크 업체에 A/S 맡기면 시간 꽤나 걸릴 거란다.

 

뒤로 돌리면 체인이 좀 불안하긴 하지만,

클릿을 조이고, 그냥  타고 나섰다.

 

날씨 좀 풀릴려나 했는데, 여전히 춥다.

고양소방서에서 일영 송어장까지 가는동안  내내 발이 시렸다.

손은 조금씩 나아졌지만..

 

20km 남짓을 슬슬 달리니까 힘드는 건 없었다.

자주 가 보는 길인데도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는 건 여전했다.

 

요즘 들어서는 생선회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양념 맛에, 채소 맛에 먹는 거 아닌가 하는..

바다생선 회를 먹어도 마찬가지이고,

오히려 굴이나 멍게, 해삼 따위가 훨 맛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송어 먹으러 갔으니까 배부르게 먹고 돌아왔다.

왕복 40키로는 조금 짧은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추운 날씨 탓에 더 오래 타고픈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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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장 음식점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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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10:48 2011/02/14 10:48

두 대 다 고장...

from 잔차야! 2011/02/14 10:48

자전거 두 대 다 고장이다.

열심히 타고 다니던 하드테일은 몇 주전에 이틀간 아마존과 관산동 4종세트를 따라다니다가

마지막에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추위에 잠시 쉬어야지 하면서, 브레이크 고장 수리를 하지 않았는데,

설 지나고 날씨 풀리자 임진각 번개가 올라와서 브레이크를 손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구라 브레이크를 달았던 화정엠티비에 계속 전화를 햇는데, 도무지 통화가 안되었다.

아, 설연휴라 노는 구나...

 

그래서 할수 없이, 출퇴근 용으로 타고 다니던 알톤 하이브리드 RCT를 봤더니

뒷바퀴 바람이 다 빠져서 바람을 넣어놓고,

브레이크도 달라 붙은거 같아서 조절해 놓고,

앞뒤 허브도 덜그럭 거리는거 같아서 기름칠 해놓고,

그러고 임진각번개 잇는날 아침에 나갓더니,

헉!

바퀴는 바람이 빠졌고,

체인은 앞으로 밟고 뒤로 돌리면 윗부분이 몸체에 닿아서 뒤로 돌아가지도 않고..

어쩌랴...

뒷타이어 튜브 급하게 갈고, 그리고는 호수공원에 갔는데,

임진각 가는 동안 내내 클릿도 빠지고, 밟다가 멈추거나 뒤로 돌리면 체인이 걸리고,

겨우겨우 임진각 가서는 번짱한테 물어봤다.

이건 도대체 왜이러는 건가요?

허브가 문제일 겁니다,

허브 제가 손볼수 있나요?

그럼 볼이 다빠질텐데요..

그럼 어떻게?

그냥 바퀴를 통째로 사시면 될거 같은데요..

ㅠㅠㅜㅜ

10만원짜리 중고사서, 크랭크도 바꾸고, 손잡이도 바꾸고, 속도계에 클릿에, 안장까지 바꿨는데,

이제는 바퀴를 통째로 바꾸라굽쇼????

 

하튼 머 이렇게 해서 돌아오는 길도 겨우겨우 왔다.

 

날 풀리고 자전거 타러 가야 하는데,

두대의 자전거 다 고장인데, 뭘 고쳐서 타러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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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4 10:48 2011/02/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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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김병관

from 단순한 삶!!! 2011/02/09 21:15

산오리님의 [[산오리] 여유....12] 에 관련된 글.

 

여전한??

이게 좋은 말인지, 그렇지 않은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변하지 않은.... 정도로 사용한다.

변하지 않은 건 요즘세상에서 곧 죽음을 의미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들이 가치 있는 것들이고,

변하지 않는 것들이 훨씬 인간적인(이런게 있다면..) 가치들이라는게

요즘의 생각이기도 하다.

 

어쨌든 산오리 살아가는 핑계로

연락도 안하고,

산에도 가 보지 않은 관계로 가끔가끔 생각나는 병관옹께서

어제 일산에 오겟다더니, 오늘에야 납시었다.

저녁 먹으면서 하는 얘기는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한 케이블카 반대 산상시위가 아직도 계속되고 잇는데

백운대에서 요즘에는 대남문에서 하고 있고

먹고 자는 일은 노적사에서 하고 있단다

 

여전한 모습이

변하지 않는 모습이 좋다.

 

환경단체도, 정당도, 종교도, 노동조합도

어쩌면 모두다 정치적(?)일수 밖에 없는데,

그런 정치적인 것을 벗어나

자기 스스로 즐겁게 할수 있는 일이기를 기원했다.

아직까지는,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아픈 무릎이지만,

그걸 끌고라도, 대남문에 한번 가야겠다.

그도 안되면 노적사 까지라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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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9 21:15 2011/02/09 21:15

온갖 우여곡절을 겪어가면서(당일날 교통사고 당해서 연기까지 해 가면서..)

겨우 어제(7일) 오후에 중노위 심판회의가 있었지요.

산오리 해고는 별로 문제가 안되어서 30분만에 끝나버렸는데,

이전에 열린 부당노동행위는 1시간 40분가까이 설전을 벌였지요.

 

그래서 나온 결과는

부당노동행위는 초심이 뒤집혔고,

부당해고는 초심 유지가 되엇다네요.

 

산오리 부당해고는 지노위, 중노위 이겨서 좋지만,

명백한 증거를 모두 제출해서 당연히 이겨야 할 부당노동행위는

결국 지고 말았네요.

도대체 중노위 공익위원 어르신 분들은 무슨 증거를 가지고

심판회의를 하시는지 알수가 없어요.

 

누구 말처럼

"자유총연맹  어르신 3분이 앉아서 질문도 답변도 제대로 하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다"는 말이

가슴을 찌르네요.

 

지난 밤에 술한잔 마신 것도 있지만,

밤새워 한시간 자고, 깨고, 또 한시간 자고 깨고 하면서

깰때마다 중노위원 어르신들께 얼마나 분노가 치밀든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아침부터 오후까지 머리가 아파서 혼났네요.

 

행정법원까지 가야 하고,

또 세월을 기다려야 하지만,

즐겁게, 재밋게 싸워봐야지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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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8 22:00 2011/02/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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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먹고 놀고, 방바닥에 앉아서 보내고,

절 열심히 했지만, 온몸이 찌뿌뚱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제정신 찾는데 꽤나 시간이 걸린다.

 

간만에 자전거 타려고 보니까,

산에 갓다가 자전거 브레이크 고장이 났는데,

자전거 가게에 전화하니 설연휴라 그런지 통화는 되지 않고...

 

할수 없이 오랫동안 문앞에 세워 두엇던 하이브리드를 보니,

바람이 빠져 있어서 바람 넣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브레이크도 잘 안듣고...

두어시간 이래저래 손좀 보고 기름치고, 됐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밥먹고 챙겨서 나가 보니 타이어 바람 또 빠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튜브갈아 끼우고 출발..

호수공원에서 11명이 만나서 임진각으로 출발.

다른 곳은 다 괜찮은데, 발이 왜 그리 시린지,

날씨가 영상이라 그래서 등산양말 하나 신고 비닐로 싸맸는데,

그래도 여전히 발은 시리다, 특히 오른쪽.

 

겨우 겨우 참아가면서 임진각 도착해서 사진찍고,

문산으로 와서 만두국 곱배기를 먹어치웠더니 아이구 배는 얼마나 부른지.

그러고 돌아오는 길은 정말 힘들다.

엉덩이도 아파오고, 허벅지도 뻣뻣하고. 속도는 안나고..

클릿은 자꾸 빠지고, 뭔가 뒤에서 잡아 당기는 거 같고...

 

호수공원 돌아오니 겨우 이거 타고 이렇게 힘드나 싶다.

집으로 오는 길에 자전거 세차하고,

집에 와서는 샤워하고 밥먹고 앉았는데, 엉덩이가 아프다

자주 타지 않아서 그렇지만, 며칠 갈거 같다.

 

겨우 100키로타고서는 이렇게 빌빌 거린다.

날씨 따뜻해 지니까 자전거 자주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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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5 21:36 2011/02/05 21:36

'합격'

 

3수를 한 동명 군이 처음으로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애당초 인서울은 무리였고,

겨우겨우 서울 남쪽의 경기도 어느 대학에 합격했단다.

 

큰 놈 재수하고, 작은 놈 3수 했으니

무려 5년간  고3 수험생의 부모 노릇을 해치웠다.

애비는 자식이 재수를 하든 3수를 하든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니까

힘들거나 괴로워 한게 없지만,

에미는 고3 수험생 부모 5년을 포함해서

큰 놈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부터 학원에 보낸걸 포함하면

족히 15년은 대학입시에 매달린 꼴이 된 거 같다.

고생한 에미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제  두 놈 다 집에서 거리가 먼 학교를 가게 되었으니까

학교 근처로 보내 버리고

부모는 이제 겨우 독립(?)하게 되었다.

독립한다 한들 달라지는 게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징글징글(?)한 자식들 눈앞에 안보이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애비의 생각에는

떨어져 나가 있어도 또다른 온갖 자식 걱정에

아내는 여전히 세월을 다 바치겠지만...

 

이 참에 드는 생각은

이 나라에서는

애들이 스므살이 되면 부모와의 연을 끊어서

어떠한 지원이나 만남도 하지 못하는 법이라도 만들어서

사회가 책임지고, 사회적인 인간을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

 

 

겨우 겨우 글을 쓰고 '발행하기'를 눌렀는데,(카피하는 거 잊고서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없네..

이 블로거는 세월이 지나도 사라져 버리는 건 여전하네...ㅎ

변하지 않는 모습이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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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1 22:40 2011/01/31 22:40

자만이 화근??

from 단순한 삶!!! 2011/01/15 18:11

주위에서 한달 동안 감기가 낫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는 걸 보면서도

그깟 감기에 왜 걸리고, 오랫동안 고생하냐고 핀잔이나 주고,

운동이라도 하고, 비타민이라도 먹어 보라고 큰소리 쳤는데,

그런 자만이 화근이었던지 감기에 걸린 모양이다

 

하긴 지난 주말에 그 추위 속에 산속에서 땀흘리면서

자전거 탄 것도 무리한 거였는데,

목이 좀 아프더니 한이틀 지나면서 나아졌나 했는데

어제부터는 귀가 멍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멍하기도 하다.

그리고 기침이 나오고, 코도 멍멍하고...

 

주말에는 쉬어 보자고 집에서 책장이나 넘기면서

빈둥거리고 있다.

늦잠을 잤지만, 오후가 되니까 다시 졸고..

 

겨울에 감기쯤 한번 만나고 가 줘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리 달갑지는 않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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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5 18:11 2011/01/15 18:11

1. 언제 사 두고 쳐 박아 놓았는지 모르는 '육식의 종말'을 읽고 있다.

어릴적부터 고기 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김치와 된장국으로 잘 먹고 잘 살아왔고,

어른이 되어서도 어쩌다 삼겹살 한번 먹고나면 그 담날은 여지 없이 속이 좋지 않아서 화장실을 몇번

들락거리곤했는데, 이제는 이런 일도 없이 고기를 잘, 그리고 많이 먹고 있다.

몸도 귀찮지만, 계속 넣어주는 고기들에게 어느정도 적응이 된 것인지 모르겠다.

요즈음 소와 돼지, 그리고 오리와 닭들도 땅속에 산채로 파 묻고 있다는 소식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잇기도 하지만, 이런 소식과는 상관없이 고기 먹는 일은 좀 삼가야겟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이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2. 일전에는 산오리가 존경하는 노동운동가 한 분으로부터

"입으로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면서 몸은 자본주의의 온갖 혜택을 누리려 한다면 어떻게 사회를 바꿀수 있겠느냐"는 얘기를 들었다, 이 분의 생활방식을 보면 충분히 자본주의와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는 생각을 한다. 부동산 투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애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나누고 고통을 함께 하는 것도 그렇고...

아내와 자식 핑계를 대고 있지만, 내 생활이 내 삶이 그렇다는 지적으로 들렸다.

이건 어떻게 행동으로, 생활로 자본주의를 벗어날 수 있을까....

 

3. 또 일전에는 산오리가 가장 좋아하는 한 분으로부터 "뭔가를 열정적으로 하는 걸 못봤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 정확한 지적임에도 왠지 오랜동안 가슴이 아팠다. 지금도 아프다.  스므살 까지는 그래도 공부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열정적인지는 모르겟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햇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언젠가 포스팅을 한 적도 있는 거 같은데, 내가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세상돌아 가는 것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포기했다. 내가 뭔가를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 잇다는 생각까지 했다. 그러니 열정적으로 뭔가를 하지 않은 것은 맞는 말이다.

나는 앞으로도 무슨 일에 무엇에 열정을 바칠수 잇을 것인가? 그리고 삶은 뭔가에 열정을 바쳐야만 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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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3 22:50 2011/01/13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