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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2/03
    칼라TV 압수 수색 영장 발부 (3)
    처절한기타맨
  2. 2009/02/02
    그날 새벽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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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1/20
    용산 철거민 추모 영상 (6)
    처절한기타맨
  4. 2009/01/17
    또 다시 한살이다.(2)
    처절한기타맨
  5. 2008/12/24
    찰리 나 임신했어요. 크리스마스캐롤(1)
    처절한기타맨
  6. 2008/12/10
    구름의 파수병 (김수영 시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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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8/11/27
    [칼라TV]후원의 밤 홍보영상 잼써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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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8/11/26
    [칼라TV]GM대우 비정규직지회 농성장 미행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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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8/10/31
    왜 사니?
    처절한기타맨
  10. 2008/10/10
    열 일곱살로 돌아간다는 것은(Violeta Parra)
    처절한기타맨

칼라TV 압수 수색 영장 발부

  • 등록일
    2009/02/03 14:03
  • 수정일
    2009/02/03 14:03
올것이 왓구려. 미친 세상이 왔구려. 오늘 아침 11시 정권의 개들이 칼라TV 삼실에 왔다.

물어하고 윗대가리들이 명령하면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는 파렴치한 것들...

영혼없는 관료들 공무원들...창피한 것도 모르지.

니들 쥔은 국민들이다. 2mb 쥐새끼 정권이 아니란 말이다.

규모가 작은 언론이지만, 취재를 이미 해간 소스를 이미 보도가 충분히 될만치

된 소스들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한다는 자체가 참으로 블랙한 코메디다.

정중하게 자료 협조를 하면 알아서 내줄건데...

근데 이쉐리들 가져간 소스로 어떻게든 철거민들 잘못했다고

뒤집어 씌우는데 쓸라고 하겠지.

아래 글은 진보신당 당게에 올려있는 조피디 글

오전 11시경 검찰 수사관 3명이 칼라TV 사무실에 도착, 용산참사 관련 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주며, 협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칼라TV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게 아니라 공식적으로 자료에 대한 요청을 하는 것이 순서이고, 압수수색할 이유가 없음을 항의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칼라TV가 제공한 영상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검찰에서 MBC측에 관련 영상을 제공할 것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이게 MBC 보도국에서는 칼라TV에 관련 영상을 검찰에 제공해도 되겠냐는 문의가 왔고, 20일 경찰진압당시 망루옆에서 근접 촬영된 영상중 인터넷에 공개한 약 10분 분량에 대해 검찰측에 제공하도록 허락했습니다.

이후 검찰에서는 한번도 공식적으로 칼라TV에 용산참사 관련 영상 제공을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원본테잎은 현재 MBC 피디수첩에 제공을 한 상태이니 그 테잎을 받아서 임의제출의 형식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검찰측과 협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현재 칼라TV 사무실에서 원본 테잎을 검찰측 외장하드에 캡처 작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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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새벽의 꿈

  • 등록일
    2009/02/02 20:42
  • 수정일
    2009/02/02 20:42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오랜만에 공연을 하고 휘다닥 사무실로 향했다.

용산 철거민 현장으로 출동했다는 소식에
아무래도 대기조로 투입되어야할것같은 예감에~

새벽 4시쯤 겨우 눈을 붙이고 잠에 들었고

나는 해변가 유원지로 걸어 내려가고 있었다.
온통 시끌벅적한 유원지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한쪽 무대가 있는 장소에서는 음악이 크게 틀어져있었고
졸업하고 한번도 보지못햇던 고등학교 친구가 옷을 홀딱 벗고
춤을 추고 있었다.

그 친구 '왈' 오늘은 누드데이야. 너도 옷벗고 같이 놀자...

옷을 벗엇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째든 나는 바닷가로 내려갔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때 이상한 형태의 생명체 대여섯이 나를 둘러쌓다.
눈썹이 시커매서 얼굴이 온통 새까맣게 보이는
그리고  하체는 마치 거미와도 같은 몸집의...그들 중 하나가
내게 자기들과 같이 어디론가 가자고 말했다.

나는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 그들이 가는곳으로 따라가지를 않았다.

그리고 잠을 깨자 마자

현장에 있었던 성훈이가 촬영 테입을 전달하러 사무실에 들어와 있었고, 대뜸

사람들이 불타 죽었어를...말했다. 철거민들이 죽었다고,
나는 그저 후다닥 옷을 갈아 입고 용산 참사 현장으로 나갔다.

살다보면 이런 기이한 꿈을 꿀떄가 가끔있다.
선잠속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리포터 명선의 소리가 밤새 내귓가에 흘러 들어왔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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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민 추모 영상

  • 등록일
    2009/01/20 21:43
  • 수정일
    2009/01/20 21:43

용산 철거민들이 농성에 들어가신지 하루도 안돼
과잉 강경진압에 맞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저녁 거리에는 다시 촛불이 불 붙고 있습니다.
용산역 거리에 시민들과 전경들이 대치중입니다.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살수차 등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 다치실까봐 걱정입니다.
2mb 아웃 참으로 지난한 여정이군요.


 


 

 

어제 20일 거리에서 전경들과의 타격전이 벌어졌고

살수차도 한번 가동이 된 상태입니다.

거리 행진 도중 많은 분들이 어제 경찰의 폭력에

또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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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한살이다.

  • 등록일
    2009/01/17 01:46
  • 수정일
    2009/01/17 01:46

그래 한살이다. 이제 다시 한살이라고 생각할련다.

그간 살아온 날들을 까묵어 버리겠다는건 아니라,

해묵은 감정들, 해묵은 생각들, 닳고 닳은 생각들을

쌈 사먹듯 꿀꺽 삼켜 버리고...다시 시작해보자꾸낭.

삶을 괴롭히는 것들, 간지럽히는것들 참말 많지만,

일장 춘몽

그래도 마흔의 삶 동안 치열하게 꾸었던

꿈은 잊지 말고 챙겨 가자고.....


시흥역에서 1년을 한참 넘긴 공연이 이번주 수요일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이랜드 시흥분회 조합원 분들과의 따끈따근한 선전전.




























콧물 쥘쥘 흘리면서
노래 부르는 기쁨

추워 곱은 손가락으로
기타 치는 어려움,

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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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나 임신했어요. 크리스마스캐롤

  • 등록일
    2008/12/24 13:09
  • 수정일
    2008/12/24 13:09

표류하고 있는 뗏목 하나에 겨우 몸을 의지하고 있다.

먹을것도 마실것도 거의 다 떨어져나가고 있다.

그나마 뗏목위에 있다고, 간신히 뗏목에 팔을 올리고 버티고 있는

몸뚱아리는 물속에 잠겨 언제 상어에 뜯길지 모르는 사람보다는 낫다고

착각하고 있을런지...


어디로 흘러가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수없다.

키도 없이 그저 파도의 흐름에 떠밀려 내려가는

곧 익사할것같은 똥덩어리 같은 느낌...


그저 실려가고 있는것인지...


다들 숨이 툭 끊어질때까지, 남은 양식 다퉈 아웅다웅 먹고 싸면서

실날같은 구조의 희망을 그저 기다리고 자빠져있는건지...


목마름 채워줄 시원한 소나기라도 내렸으면...





Tom Waits



Charlie, I'm pregnant 
And living on 9th Street
Right above a dirty bookstore
Off Euclid Avenue
Stopped taking dope
Quit drinking whiskey
My old man plays the trombone
Works out at the track

찰리, 나 임신했어요
지금은 유클리드가 끝의 낡은 서점 바로 위에 살아요
마약도 위스키도 끊었어요
남편은 트럼본을 불고, 선로에서 일한답니다



Says that he loves me
Even though it's not his baby
Says that he'll raise him up 
Like he would his own son
Gave me a ring that was worn by his mother
Takes me out dancing every Saturday night

그는 날 사랑한대요
그의 아이가 아니더라도 자기 아이처럼 잘 키우겠다고 말했죠
그의 어머니의 낡은 반지를 내게 주었어요
매주 토요일 밤이면 날 데리고 춤추러 나가요



Charlie, I think about you
Every time I pass the filling station
On a count of all the grease
You used to wear in your hair
Still have that record
Little Anthony and The Imperials
Someone stole my record player
Now how do you like that?

찰리, 주유소를 지나칠 때마다 당신이 생각나요
구리스를 온통 머리카락에 묻혀놓곤 했죠
아직도 'Little Anthony and The Imperials'의 음반을 가지고 있어요
누군가 내 레코드기를 훔쳐갔어요
도대체 어떻겠어요?



Charlie, I almost went crazy
After Mario got busted
Went back to Omaha to live with my folks
But everyone I used to know is either dead or in prison
Came back to Minneapolis
This time I think I'm gonna stay

찰리, 난 정말 미치겠어요
마리오가 잡혀간 뒤에
오마하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살려고 했어요
하지만 내가 알던 사람들은 모두 죽거나 감옥에 있더군요
다시 미네아폴리스로 돌아왔지요
이제 여기서 살아야겠어요


Charlie, I think I'm happy
For the first time since my accident
Wish I had all the money
We used to spend on dope
I'd buy me a used car lot
And I wouldn't sell any of them
Just drive a different car everyday
Depending on how I feel

찰리, 사고가 있던 후로 처음으로 난 행복한 것 같아요
우리가 마약하느라 썼던 그 돈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중고차 가게를 사서 하나도 팔지 않고
날마다 기분에 따라 차를 골라 탈 수 있을 텐데요.


Charlie, for Christ sakes
If you wanna know the truth of it
I don't have a husband
He don't play the trombone
I need to borrow money
To pay this lawyer
And Charlie, hey
I'll be eligible for parole
Come Valentines day


찰리, 오 하느님 맙소사...
당신이 진실을 알고 싶다면
난 남편이 없어요
그는 트럼본도 불지 않아요
나 변호사에게 지불할 돈이 필요해요
그리고 찰리,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가석방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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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파수병 (김수영 시와 글)

  • 등록일
    2008/12/10 07:09
  • 수정일
    2008/12/10 07:09

구름의 파수병

                            김수영

 

만약에 나라는 사람을 유심히 들여다본다고 하자

그러면 나는 내가 詩(시)와는 反逆(반역)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먼 山頂(산정)에 서있는 마음으로

나의 자식과 나의 아내와

그 주위에 놓인 잡스러운 물건들을 본다

 

그리고

나는 이미 정하여진 물체만을 보기로 결심하고 있는데

만약에 또 어느 나의 친구가 와서 나의 꿈을 깨워주고

나의 그릇됨을 꾸짖어주어도 좋다

 

함부로 흘리는 피가 싫어서

이다지 낡아빠진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리라

먼지 낀 잡초 우에

잠자는 구름이여

고생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세상에서는

철늦은 거미같이 존재없이 살기도 어려운 일

 

방 두간과 마루 한간과 말쑥한 부엌과 애처로운 妻(처)를 거느리고

외양만이라도 남과 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이다지도 쑥스러울 수가 있을까

 

詩(시)를 배반하고 사는 마음이여

자기의 裸體(나체)를 더듬어보고 살펴볼 수 없는 詩人(시인)처럼 비참한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거리에 나와서 집을 보고

집에 앉아서 거리를 그리던 어리석음도 이제는 모두 사라졌나보다

날아간 제비와 같이

 

날아간 제비와 같이 자죽도 꿈도 없이

어디로인지 알 수 없으나

어디로이든 가야 할 反逆(반역)의 정신

 

나는 지금 산정에 있다――

시를 반역한 죄로

이 메마른 산정에서 오랫동안

꿈도 없이 바라보아야 할 구름

그리고 그 구름의 파수병인 나



간만에 젊은 음악들을 들으면서
기분을 쾌활하게 만들어본다.

파블로프란 밴드 아주 상큼하구만,

http://zakka.egloos.com/page/14

하고 싶은 것들만을 하고 살 수 없다는거
잘 알고 있다.

근데 어째건 난 기타를 치는 일이 젤 행복한데

기타를 반역하고 사는 중이다.

새로 시작하는 일이 아님에도....왜 이리 자꾸만

에둘러 돌아가는 삶일까?

알수가 없다.

이 미친 시대와 불화하지 않고,

얼굴에 미소 띄우면서

맨정신으로 버티는 일이 참말 힘겹다.

영락한 기타리스트를 보고 한숨을 쉬었던 적이 있었지.

나는 아직 현재진행형인가?

묻고 또 묻기전에

끊임없이 끌어안고 토닥거려줘야할 내 기타에게 고백해야겠지.


날이 밝아오는데 참새들이 지저귄다. 배가 고프다고...

나도 고프다고~

저녁 시흥역 거리공연 가지를 못하게 되었다.

가슴이 답답하다. 꽉 막힌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이 체증을

무엇으로 풀 수 있으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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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TV]후원의 밤 홍보영상 잼써요

  • 등록일
    2008/11/27 16:04
  • 수정일
    2008/11/27 16:04


즐거워 보이는가요?
사실 바닥을 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한참 올라갔다
내려가는 중일지도...올라갈때보다
내려갈때가 더 스릴있기는 하지요.

칼라티비를 아는분들 초대합니다.
모르시는분도 궁금하시면 꼭 들러주세요.

저는 저녁 9시 즈음 공연 예정입니다.

갈고닦은 실력이 아니라
촛불 내내 캠코더 잡고 다니느라
무뎌딘 손가락으로 열띰히 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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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TV]GM대우 비정규직지회 농성장 미행 인터뷰

  • 등록일
    2008/11/26 16:14
  • 수정일
    2008/11/26 16:14


피와 땀흘려 일하고도 해고 당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말들을
귀 기울여 듣는일

잠깐 길을 멈춰 보아요. 내 노래를 들어보아요.
잠시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귀 기울여 주었스면
좋겠네요.

이미 날은 훤히 밝아오고
맘은 여전히 어둑어둑.

제대로 문제를 잘 전달한건지
제대로 마음을 잘 헤아려
편집한건지

잘 알수는 없지만...

다만,

생을 통과한 무거움들이 가슴 가득히 가라앉아
삶의 무게중심이 되어준다면

정말 좋겠다.

보셨으면 짧게라도 촌평, 댓글 달아주삼.

다음 작업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스면 하는 바램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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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니?

  • 등록일
    2008/10/31 04:42
  • 수정일
    2008/10/31 04:42

술을 처마시고 헝클어질데로 헝클어진

맘과 몸으로 세상 기댈곳이라곤 하나도 없는 심정으로

가끔 묻는다.

거울속의 나를 또렷하게 쳐다보고

왜 사니?

너는 왜 그리 사는거니?

어떻게 살고 싶었는데?

괜찮은 살만한 삶이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간명, 이란 단어가 치밀어오른다.

간단 명료한, 투명하게 정신의 뼈대가 오장육부가 다 내보이는 삶

하루 하루도 빠짐없이 치뤄지는

축제의 나날은 일상이란 지옥을 견디기위한

잠깐의 정거장일지도 모르겠다...징글징글 맞다.

밤새 이런저런 정신적으로 피로 회복제가 될만한

글자들과 멜로디들과 그림들을 허겁지겁

주어먹어 보지만, 답은 없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ㅎㅎ 성만 선배의 비정규직 철폐가가 갑자기 떠오르다니,

희안한 일이다.

주먹다짐으로라도 이기건 지건

좀 나은 방향으로 세상이 세상다워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믿고 싶어지는 참말 헛헛한 새벽이다.


맴돈다. 늘 제자리에서 쳇바퀴처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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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일곱살로 돌아간다는 것은(Violeta Parra)

  • 등록일
    2008/10/10 08:16
  • 수정일
    2008/10/10 08:16

-열 일곱살로 돌아간다는 것은 -

한 세기를 살고 열 일곱살로 돌아간다는 것은
고명한 현자는 아니지만 암호들을 풀어내는 것과 같고
문득 찰나같이 연약한 존재로 되돌아가
신앞에 선 어린아이처럼 깊숙이 느끼는 것이네
이것이 바로 이 풍요로운 순간 내가 느끼는 것

당신들의 걸음이 앞으로 나아갈 때 내 걸음은 뒤로 물러났지만
하나됨의 활이 내 둥지를 관통해
그 풍요로운 색채는 내 혈관을 물들였네
우리를 묶는 운명의 단단한 사슬마저도
내 고요한 영혼을 비추는
순정한 다이아몬드 같기만 하네

감정으로는 가능한 그것
지식으로도 불가능했었고,
가장 명확한 행동으로도,
가장 넓은 사고로도 어찌할 수 없었네
그 모든 것을 바꾸는 순간의
관대한 마법은 우리를 부드럽게
증오와 폭력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네
단지 사랑만이 그 기지로 우리를
그다지도 순수하게 되돌려놓네

사랑은 원초의 순수함을 지닌 회오리바람
광폭한 짐승조차도 그 부드러운 떨림을 속삭이고
순례자의 발길을 붙잡고,
죄수들을 자유로이 해방시키네
그 광채로 사랑은 노인을 아이로 되돌리고
단지 애정만으로 악인을 순수하고 신실하게 만드네

마법처럼 창문이 활짝 열리자
망토를 걸친 사랑이 망설이는 아침처럼 들어왔네
아름다운 기상나팔에 맞추어
사랑은 자스민을 싹틔우고,
사랑의 대천사는 날아오르며
하늘에 귀걸이를 걸었네
그러자 아기천사는
내 나이를 열일곱으로 되돌려놓았네

*후렴
벽에 담쟁이들이 자라듯
그렇게 휘감겨 가네, 휘감겨 가네
돌멩이에 이끼가 끼듯
그렇게 싹을 틔우네, 싹을 틔우네
그렇게, 그렇게....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dio dos luceros que cuando los abro
perfecto distingo lo negro del blanco
y en el alto cielo su fondo estrellado
y en las multitudes la mujer que amo.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ha dado el sonido y el abedecedario
con él las palabras que pienso y declaro
madre amigo hermano y luz alumbrando,
la ruta del alma del que estoy amando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ha dado la marcha de mis pies cansados
con ellos anduve ciudades y charcos,
playas y desiertos, montañas y llanos
y la casa tuya, tu calle y tu patio.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dio el corazón que agita su marco
Cuando miro el fruto del cerebro humano
Cuando miro al bueno tan lejos del malo
Cuando miro el fondo de tus ojos claros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ha dado la risa y me ha dado el llanto
Así y distingo dicha de quebranto
Los dos materiales que forman mi canto
Y el canto de ustedes que es el mismo canto
Y el canto de todos que es mi propio canto.

Gracias a la vida.
Gracias a la vida.
Gracias a la vida.

내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눈을 뜨면 흑과 백을 완벽하게 구별할 수 있는
빛을 주었죠.
그리고 별들이 가득 펼쳐진 높은 하늘과,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 사랑하는 그 이를 주었죠.

내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삶은 소리와 알파벳과 함께, 생각하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선사하고,
내가 사랑하고 있는 어머니와 친구와 형제들의
영혼의 길을 밝혀주는 빛도 주었죠.

내게 이토록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삶은 피곤한 발로 나아갈 수 있게 했어요.
그 두 발은 도시와 늪지,
해변과 사막, 산과 평야,
당신의 집과 거리, 그리고 당신의 정원을 걸었죠.

내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인간의 정신이 열매를 거두는 것을 볼 때
악으로부터 멀리 떠난 선함을 볼 때
당신의 맗은 눈의 본바탕을 응시할 때
삶은 내게
그 틀을 뒤흔드는 마음을 주었죠.

내게 이처럼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드려요.
삶은 내게 웃음과 눈물을 주어
슬픔과 행복을 구별하게 함으로써 내 노래와
여러분의 노래가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음을
알게 해 주었죠.
우리들 모두의 노래가 바로 제 노래랍니다.

삶에 감사드려요.
삶에 감사드려요.
삶에 감사드려요.


잃어버린것에 대한 것들의 노래

아침 모기에 뜯겨 잠 못들고 있다가
비올레타 파라의 노래를 유투브에서 찾아듣곤
잠깐 한웅큼 눈물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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