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 말라위(05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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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02 <카타베이-음주주>육지로 돌아오다(051016)
- 2005/11/02 <리꼬마섬-카타베이>축구보며 배 기다리기(051015) (5)
- 2005/11/02 <리꼬마섬>한가롭게 보내다(051014)
- 2005/11/01 <리꼬마섬>계속 잠자다(051013)
- 2005/11/01 <쉬즈물루섬-리꼬마섬>쌍돗단배를 타다(051012)
- 2005/11/01 <카타베이-쉬즈물루섬>작은 섬으로 오다(051011)
- 2005/11/01 <응코타코타-카타베이>겨우 배에 올라타다(051010) (2)
- 2005/11/01 <생카베이-응고타코타>호수가 고기잡이 풍경(051009)
- 2005/11/01 <릴롱웨-생카베이>슬로베니아 자연과학선생님(051008)
새벽에 눈이 떠져 호수가로 나왔다
앞에 보이는 육지는 모잠비크다
찻집에서 사진 한장
내 방 모기장
언제 올지 모르는 배를 기다려야한다
문제의 그 사진
-
사진이 넘 좋아 하고 보다가 마지막 사진에서 그만 허걱~^^;;(왜 내가 계속보기를 눌렀던가 헐~~)
얼굴이 이리 자세히 나온건 굉장히 오랜만인듯...
많이 탔네요.
그래도 좋아보여 다행!(수염이 없어서 그런감?) -
정말 허걱이네. 넘 맨질거려요. 그래서 좀 느끼하구만... 좀 전에 크림 스파게티의 느끼함이 목 언저리에서 도는구만요. 벌써 아프리카 2/3(?)을 종단했군요. 탄자니아엔 내 친구의 남친이 사는데.. 함 만나볼래요? 일찍 뜬다니 안될 수도 있지만서도... 계속 건강하세요. 전 얼마전에 남해와 부산을 갔는데 회만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자연산으루다... 부럽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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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붙자!!)한 후배가 전에 선배는 공부 잘하게 생겼는데 왜 그 모양이에요라는투로 얘기한적이 있었죠. 이지적인 외모에 야성미까지 겸비했다는 의미로 허걱을 이해하렵니다.^^
고양이)님은 피부관리를 나는 머리카락관리를 하기로 해놓고 이러면 안되죠.-_- 어제 밤 킬리만자로의 도시 모시로 왔답니다. 아침에 보니 앞산정도로 가까이 보여 이틀이면 눈이 쌓여있는 정상도 갈 수 있을듯한데 그냥 쳐다보는 걸로 만족해야겠어요. 침대에 누워서도 킬리만자로가 보인답니다. 그 남친이 이 근방이나 앞으로 갈 곳에 산다면 좋죠. -
어머,어머, '이지적인 외모에 야성미까지 겸비'로 이해를 하다니...ㅉㅉㅉ 이래서 혼자 돌아다닌 건 위험해... 자기만의 세계가 넘 많아지고 강해서져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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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은)달리 어떻게 허걱을 해석하란 말입니까? 상황론과 동정론은 사양할래요. 근데 사막은님이 어머,어머 표현하니 왠지 잘 안어울리는거 같네요.^^
여행322일
날씨 맑음
1.
아침에 일어났다. 몸은 개운해졌다. 7시에 일어났는데도 해는 저만큼 위에 떠있다. 아침시간은 항상 바람이 세차게 분다. 그제 돗단배로 배를 타고오면서 어께죽지쪽이 햇볕에 타서 껍질이 벗겨질려고 한다. 밖에 나가기가 싫어진다. 침대에 누워 일기를 쓰고 생각을 했다.
2.
11시에 점심을 주문했는데 12시가 넘어 나온다. 생선구이와 밥이다. 고추장에 밥 비벼먹지 않았으면 지겨워서 먹을까 말까 했을것이다. 그래도 먹어야한다. 밥을 먹고 호수가의 찻집으로 갔다. 차한잔 마시면서 호수를 바라보았다. 사람들이 빨래하면서 목욕을 한다.
3.
동네를 둘러보며 걸어가는데 한 친구가 인사를 한다. 아마 생카베이나 배에서 매일을 적어주었는데 기억이 잘안난다. 같이 상가쪽을 둘러보았다. 호수가에 불떼기 좋게 잘라놓은 나무들을 늘어놓고 팔고 있다. 바에 갔는데 가스펠음악을 튼다. 돌아오면서 김치대용으로 양파를 샀다. 이 친구도 내일 생카베이가는 배를 탄단다. 헤어졌다.
4.
숙소로 돌아와 저녁으로 비프밥을 먹었다. 고추장에 아까산 양파를 썰어 밥을 먹었다. 위성티비에선 프로레스링을 한다. 저건 각본있는 프로레스링이다. 좀 보다 방으로 왔다. 여기서 일하는 친구가 방으로 왔다. 아들하나 두었단다. 내가 배트남에서싼 짜가 나이키 샌들을 신어본다. 자기들은 가난하단다. 잠깐 대화를 했다.
5.
길가를 한바퀴 빙 돌고 들어와 침대에 누웠다.
051014(금)
(잠) 리꼬마섬 로컬 싱글룸 2000원(250말라위콰차)
(식사) 점심 생선밥 960(120) 저녁 비프밥 960(120)
(간식) 맥주 콜라 1040(130) 음료 400(50)
양파 160(20) 빵 바나나 240(30) 과자 120(15)
...................................................총 5,880원
내 방 창문에서. 원숭이 한마리가 있다
릴롱웨에서 산 시계. 벌써 분해되었다
무겁기는 하지만 정신건강에 유용한 스피커세트
호수가 찻집에 왔다
여행318일
날씨 맑음
1.
모기에 한두군데 물리고 일어났다. 문제는 바에 음악이 새벽 3시까지 그렇게 쿵꽝거리는데 여기서는 별 문제가 안되나 보다. 샤워실을 열어달래서 샤워를 하고 배낭을 꾸렸다. 일하는 친구에게 팁으로 20콰차를 주었다. 엄지손가락을 쑥 내민다. 버스타는 곳으로 갔다. 한 봉고차 카타베이 간단다. 의자를 펴주며 기다리란다. 한 40분 기다려 사람이 차고 차가 출발한다. 맨앞자리가 봉고차에서는 3명밖에 안타는 럭셔리자리다.
2.
그런데 이 미니버스 당와까지 밖에 안간단다. 카타베이까지 돈을 다 받아두고 나를 꽉찬 작은트럭에 넘긴다. 땡볕에 트럭은 힘든다. 한두시간도 아니고 할수없이 트럭에 올라타는데 스틱이 미니버스에 있는걸 알았다. 가는 미니버스를 소리를 질러 세워 스틱을 건네받았다. 또 잃어버릴뻔 했다. 내친구 에베레스트 스틱... .
3.
좁은 트럭짐칸에 몸을 구겨 가고 있는데 이트럭 얼마안가서 선다. 앤진오일인지 길에 죽 흘어있다. 더 이상 못간단다. 나무그늘에서 기다리는데 차를 싣는 큰 트럭이 온다. 다행이 땡볕짐칸이 아니라 운전석 옆자리에 탈수 있었다. 긴 트럭 이 좁은 길을 잘도 달린다. 3시간을 달려 음주주와 카타베이가는 경계에 차가 선다. 다시 작은 트럭을 타야한다. 작은트럭 100콰차를 달란다. 50콰차는 충분하다고 분명히 말하니 차장 수긍한다.
4.
호수가 마을인 카타베이에 도착했다. 오늘 저녁 여기서 쉬즈물루 섬에 가는 한대뿐인 이레나페리가 떠난다. 제법 큰 마을이다. 트럭에서 내려 배표파는 곳으로 갔다. 오피스는 문을 닫았고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린다. 나도 기다리고 있는데 한 사람이 오더니 배가 사고가 나서 수리하느라 몇 시에 출발할지 모른단다. 한시간 뒤에 오란다. 근처식당에서 비프밥시켜 고추장 비벼먹고 매표소로 오니 아직도 문을 안열었다. 다시 한참을 기다리다 바로 가서 맥주마시고 이렇게 왔다갔다 하니 해가 저문다.
5.
한 아저씨와 대화를 하다보니 이제 컴컴해졌다. 4시간을 기다렸다. 일단 배를 타고 있어야겠다. 배입구로 죽 걸어가서 사람들을 헤치고 승무원에게 너무 오래기다렸다. 1등석으로 올라가겠다고 하니 그물을 통과해서 올라가란다. 갑판으로 올라가니 한적하고 사람들 몇명이 쉬고 있다. 넓은 의자에 배낭을 놓고 몸을 기대었다. 이제 되었다. 언제 떠나든 떠나기만 하면 된다.
6.
타이타닉 영화가 생각난다. 2등석이하 사람들은 저밑에 장사진을 치고 있는데 나는 1등석 전용 갑판에 이렇게 있다. 만이천원짜리 1등석의 호사를 누린다. 하지만 1등석 식당 여성은 불친절하기 이를데가 없다. 음료수가 없다는데 결국 음주주에서 대학다는다는 여성이 한 층 더 내려가면 매점있다고 알려준다. 맛없는 비프밥을 먹고 갑판의자에서 음료수를 마시는데 한 동양여성이 다가온다.
7.
한국인여행자다. 두달반만에 한국인여행자를 만났다. 그녀도 두달동안 북한남자와 다른 아저씨등 두명밖에 못만났단다. 한국말로 수다를 시작했다.
051010(월)
(이동) 응고타코타-카타베이 미니버스 트럭 큰트럭 작은트럭 5200원 (650말라위콰차)
카타베이-쉬즈물루 섬 페리 1등석 12720(1590)
(식사) 점심 비프커리라이스 콜라 960(120) 저녁 비프라이스 3600(450)
(간식) 물 720(90) 환타 560(70) 맥주 400(50) 음료 640(80)
(기타) 팁 160(20)
........................................ 총 24,960원
응고타코타에서 미니버스 맨앞자리에 탔다
이 봉고차도 오일이 샌다
트럭이 멈췄다. 닭들과 함께 실린 내 배낭
다른 차를 기다렸다
대형트럭 맨앞자리에서
카타베이 해안가에 도착했다
노점들
식료품가방이 가벼운 걸로 바뀌었다
하염없이 기다린다
밤에 배에 올라탔다. 배위에 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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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이렇게 정감이 가는 걸까요? 어릴적 보던 어떤 풍경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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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말라위는 아프리카나라들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이자 가장 안전한 나라라서 그런가 봅니다. 말라위에선 매일매일 현지사람들과 주소를 교환했답니다. 나는 이매일을 적어주고 그들은 집주소를 적어주더군요. 꼭 편지해달라고 하면서 말이죠. 어릴적 나는 안했지만 팬팔문화가 떠오르네요.
한판붙자!!
2005/10/27 03:22 Delete Reply Permalink
이동네도 대나무가 사네.
(저 위의 것들이 대나무가 맞남? 그렇게 생겼는데 좀 다르기도 한 것 같구...곧지가 않아, 곧지가...)
aibi
2005/11/02 23:37 Delete Reply Permalink
한판붙자!!)나도 대나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의문을 던지면 나도 모르겠어요.
하여튼 이 숙소말고 아프리카 다른 곳에서는 대나무 비슷한것도 보지 못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