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편지가 와있지 않았다.
그래서 좀 ... 그렇다.
조금 기운빠졌달까? 훗. 열심히 보내란 말이닷!
어느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놀랍지 않은가]하기에 뭔가 하고 클릭했다가
딸꾹! 놀라버렸다.
그래, 한번 쓰인 글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수 밖에 없는거다.
그건 그렇고 조금은 버거워서
사실을 밝히는 것이 나을 것 가터.
개토는 "개토 아닌 것이 토끼도 아닌 것이"의 줄임말이다.
원래는 "개색희도 아닌 것이 토깽이색희도 아닌 것이"라고 나를 부르던
한 친구가 귀찮이즘의 압박으로 줄여부른 별명이었다.
게토레이라거나, 빈민지구 게토라거나, 광개토라거나 개가 토한거라거나 그런 거 아니다.
그렇게 굴러다니는 이름도 조낸 의미심장한 이름도 아닌
그저 아무데서나 잘 뛰어다니고 널브러져 자고 쪼매나서 지어진
모호한 정체성의 결과다.
이번 한번만 딱 쓴다.
조낸 쑥스러우니까.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내가 개토님의 성별을 틀린 것은
당연히 getto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달군한테 들었지롱- 왜 개토님인지 ㅋㅋㅋ
저도 첨엔 <열왕대전기>의 '개토'인가?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어쨌든 개도, 토끼도, 무척 귀여운 동물들이죠.
독자에게도 맘대로 상상(하다가 착각의 바다에 빠지기도)할 자유를 줘요. ㅋ 그란데 거 참 귀여운 닉!
라디 / 제 이름에 대한 해석을 보면 거칠게 나마 상대의 정신세계(ㅋㅋ)를 유추해볼 수 있게 되죠.^^
당고 / 개토는 개도 아니고 토끼도 아니라서 안귀여어여.
너부리 / 놀랍지 않은가라고 쓴 글에 그렇게 놀라보긴 처음이어여. 이어쓰기 기능은 정말 놀랍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