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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 아빠 없는 쥐 태어나다 2004/04/23
- 고양이 버스는 남자였다 2004/04/21
- 돈을 벌고 있다 2004/03/21
- 흠.. 2004/03/16
- 시인의 마을 2004/03/05
"아빠없는 쥐 태어났다"…한일연구팀 난자 2개로 생식성공
[속보, 정치, 세계] 2004년 04월 22일 (목) 22:25
‘아비 없는 쥐가 탄생했다.’
한국의 바이오벤처기업 마크로젠과 서울의대 과학자들이 일본 도쿄농대의 고노 도모히로 교수가 이끄는 일본 연구진과 함께 수컷 정자의 관여 없이 암컷의 난자만으로 포유류를 탄생시키는 단위생식(처녀생식)에 성공했다고 22일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가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포유류에서 난자만으로 개체가 태어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기술이 사람에게 응용 가능해지면 아이 만들기에 ‘남자 불필요의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이 기술은 수컷의 성염색체가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암컷밖에 태어나지 않는다. 이 쥐는 지난해 3월에 태어나 일본 옛날이야기에서 딴 ‘가구점’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가구점’은 지금까지 두 번의 자연 교배로 12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등 정상 발육을 보이며 잘 살고 있다.
연구팀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암컷 쥐로부터 미성숙한 난모세포를 꺼내 다른 암컷의 성숙한 난모세포의 핵과 바꿔 넣어 배양한 후 이 세포의 핵을 배란된 난자에 이식했다. 이 단계에서 정상수정란과 같은 수의 염색체를 가지게 되지만 이것만으로는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고노 교수는 “포유류의 발생에 왜 암컷과 수컷의 존재가 필수적인지 의문을 풀기 위해 실험을 시작했다”며 “실험용 쥐에서의 실험 방법을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바(일본)=김승기특파원 papaya@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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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포유류인데...인간에게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선언은 도덕적인 발언이 아닐까 의심이 간다...
"공룡 멸종 성비 불균형 때문"
[속보, 세계, 생활/문화] 2004년 04월 22일 (목) 21:18
[중앙일보] 6500만년 전에 공룡이 멸종된 것은 성비 불균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은 "멸종 당시 소행성의 충돌로 뿜어나온 화산재가 태양을 차단해 기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멸종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어 "기온이 떨어지자 대부분의 공룡이 수컷으로 태어나면서 암컷이 모자라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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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내 뒤에 앉아있는 친구가 그러는데, 악어도 알안에서 처음에는 성별이 없다가
주변 온도에 따라 암컷 수컷이 결정된다고 한다.
신기하다....
[속보, 정치, 세계] 2004년 04월 22일 (목) 22:25
‘아비 없는 쥐가 탄생했다.’
한국의 바이오벤처기업 마크로젠과 서울의대 과학자들이 일본 도쿄농대의 고노 도모히로 교수가 이끄는 일본 연구진과 함께 수컷 정자의 관여 없이 암컷의 난자만으로 포유류를 탄생시키는 단위생식(처녀생식)에 성공했다고 22일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가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포유류에서 난자만으로 개체가 태어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기술이 사람에게 응용 가능해지면 아이 만들기에 ‘남자 불필요의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이 기술은 수컷의 성염색체가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암컷밖에 태어나지 않는다. 이 쥐는 지난해 3월에 태어나 일본 옛날이야기에서 딴 ‘가구점’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가구점’은 지금까지 두 번의 자연 교배로 12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등 정상 발육을 보이며 잘 살고 있다.
연구팀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암컷 쥐로부터 미성숙한 난모세포를 꺼내 다른 암컷의 성숙한 난모세포의 핵과 바꿔 넣어 배양한 후 이 세포의 핵을 배란된 난자에 이식했다. 이 단계에서 정상수정란과 같은 수의 염색체를 가지게 되지만 이것만으로는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고노 교수는 “포유류의 발생에 왜 암컷과 수컷의 존재가 필수적인지 의문을 풀기 위해 실험을 시작했다”며 “실험용 쥐에서의 실험 방법을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바(일본)=김승기특파원 papaya@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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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포유류인데...인간에게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선언은 도덕적인 발언이 아닐까 의심이 간다...
"공룡 멸종 성비 불균형 때문"
[속보, 세계, 생활/문화] 2004년 04월 22일 (목) 21:18
[중앙일보] 6500만년 전에 공룡이 멸종된 것은 성비 불균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은 "멸종 당시 소행성의 충돌로 뿜어나온 화산재가 태양을 차단해 기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멸종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어 "기온이 떨어지자 대부분의 공룡이 수컷으로 태어나면서 암컷이 모자라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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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내 뒤에 앉아있는 친구가 그러는데, 악어도 알안에서 처음에는 성별이 없다가
주변 온도에 따라 암컷 수컷이 결정된다고 한다.
신기하다....
최근 카드빚을 내서 프로젝터를 구입해버린 김상에 대해
매우 분노했었지만,
어쨌든 100인치 대화면으로 다양한 볼거리들을 구경하는 맛에 즐거워 하고 있는,
역시 철따위는 전혀 없는 개토는
어제, 토토로를 다시 보다가 깜짝 놀라버렸다.
고양이 버스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고양이 버스한테 남자고양이만 가진 그것이 그려져 있는 것이었다.
고양이 버스가 남자일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아름군도 가진 고 귀여운 것을 보고는 나름대로 행복해졌다.
100인치의 행복이 이런 것이로구나...
매우 분노했었지만,
어쨌든 100인치 대화면으로 다양한 볼거리들을 구경하는 맛에 즐거워 하고 있는,
역시 철따위는 전혀 없는 개토는
어제, 토토로를 다시 보다가 깜짝 놀라버렸다.
고양이 버스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고양이 버스한테 남자고양이만 가진 그것이 그려져 있는 것이었다.
고양이 버스가 남자일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아름군도 가진 고 귀여운 것을 보고는 나름대로 행복해졌다.
100인치의 행복이 이런 것이로구나...
나는 정태춘 아저씨를 좋아한다.
생긴 것도 참 맘에 들고, 노래는 더할 나위가 없다.
작사도 작곡도, 그의 것들은 너른 바다로 굽이치는 강하류와 같다.
부드럽고 강하게 가슴에 부딪혀 삼켜버린다.
예전에 우연히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큰북과의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나는 그가 살아움직이는 예술임을 알게 되었다.
예술이란 극단적인 진보이다.
시인의 마을
창문을 음 열고 내다봐요, 저 놓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 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시느이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 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우산을 접고 비 맞아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당신의 그늘진 마음에 비 뿌리는 젖은 대가의 애틋한 우수
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 건네 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 주리오
누가 내 운명을 길동무 돼 주리오 어린 시인의 벗 돼 주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생긴 것도 참 맘에 들고, 노래는 더할 나위가 없다.
작사도 작곡도, 그의 것들은 너른 바다로 굽이치는 강하류와 같다.
부드럽고 강하게 가슴에 부딪혀 삼켜버린다.
예전에 우연히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큰북과의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나는 그가 살아움직이는 예술임을 알게 되었다.
예술이란 극단적인 진보이다.
시인의 마을
창문을 음 열고 내다봐요, 저 놓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 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시느이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 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우산을 접고 비 맞아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당신의 그늘진 마음에 비 뿌리는 젖은 대가의 애틋한 우수
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 건네 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 주리오
누가 내 운명을 길동무 돼 주리오 어린 시인의 벗 돼 주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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