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애기들입니다.'에 해당되는 글 418건

  1. 예전에 2004/07/14
  2. 이래저래 2004/06/10
  3. 응가구멍 2004/06/09
  4. 두려움 2004/06/07
  5. 오늘 2004/06/04
  6. [펌] 아빠 없는 쥐 태어나다 2004/04/23
  7. 고양이 버스는 남자였다 2004/04/21
  8. 돈을 벌고 있다 2004/03/21
  9. 흠.. 2004/03/16
  10. 시인의 마을 2004/03/05

예전에

from 우울 2004/07/14 15:46
캠프를 한 적이 있었지.
그랬다. 재미있었는데...

그 기억들은 정말 기억들로만 남은 건가?
술도 마시고 싶고 사람도 만나고 싶지만
못참을만큼은 아니다

건조한 휴가를 갖고 있다.
아주 아주 건조한....휴가.....
건조한 것이 너무 오래간만이라 좋다.
눅눅한 공기속에 건조한 일상이 있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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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4 15:46 2004/07/14 15:46

이래저래

from 우울 2004/06/10 10:00
문제가 생겨서
며칠째 일을 하지 않고 있다.
일을 하지 않으니 마음이 불안하다.

폭주하던 기관차가
아주 길고 높고 아슬아슬한 다리 위를 지나가다가
저 앞에 사람이 서있는 것을 보고
급브레이크를 밟아서 멈추고 있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한편
더이상 쓸데없는 고민과 불면,
미움따위가 내 안에 존재할 필요없어서 기쁘다.

어제 술을 먹어서 조금 피곤하다.
집안은 난장판.

청소를 하고 마음과 머릿속을 정리해야겠다.

김상이 일본에서 복고양이인형을 사왔다.
매우 귀엽다.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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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0 10:00 2004/06/10 10:00

응가구멍

from 우울 2004/06/09 14:10
응가구멍에서 피가 났다.
최근에 가끔 나서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오늘을 꽤 많이 나왔다.
지식인에서 찾아보니 아무래도 '치열'이라는 것을 앓게 된 것 같다.
급성인지 만성인지는 모르지만...

대체 몸에 쓸만한 곳이 하나도 없다.
너덜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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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9 14:10 2004/06/09 14:10

두려움

from 우울 2004/06/07 19:13
전에도 한 번 이런 일이 있었다.
나는 좀 두렵다.
이대로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아마도 내가 아무런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더욱 그럴 것이다.
어떻게든 빠져나오고 싶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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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7 19:13 2004/06/07 19:13

오늘

from 우울 2004/06/04 03:19
마지막으로 글을 쓴 뒤로 한달이 지났구나!
약간 놀랐다.
그간에 나는 뭘 했나?
정신없이 한달이 지나가버렸다.
방금 마감을 끝내고 웹하드에 원고뭉치들을 얹고
한숨 돌린다기 보다는 관성처럼 움직이다가 언니네에 들어왔다.

피곤한데도, 돌고 있던 머리가 멈추지 않는 느낌...
이런 밤에는 잠자리에 들어도 일이 지속되거나 생각이 지속된다.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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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4 03:19 2004/06/04 03:19
"아빠없는 쥐 태어났다"…한일연구팀 난자 2개로 생식성공
[속보, 정치, 세계] 2004년 04월 22일 (목) 22:25


‘아비 없는 쥐가 탄생했다.’

한국의 바이오벤처기업 마크로젠과 서울의대 과학자들이 일본 도쿄농대의 고노 도모히로 교수가 이끄는 일본 연구진과 함께 수컷 정자의 관여 없이 암컷의 난자만으로 포유류를 탄생시키는 단위생식(처녀생식)에 성공했다고 22일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가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포유류에서 난자만으로 개체가 태어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기술이 사람에게 응용 가능해지면 아이 만들기에 ‘남자 불필요의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이 기술은 수컷의 성염색체가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암컷밖에 태어나지 않는다. 이 쥐는 지난해 3월에 태어나 일본 옛날이야기에서 딴 ‘가구점’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가구점’은 지금까지 두 번의 자연 교배로 12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등 정상 발육을 보이며 잘 살고 있다.

연구팀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암컷 쥐로부터 미성숙한 난모세포를 꺼내 다른 암컷의 성숙한 난모세포의 핵과 바꿔 넣어 배양한 후 이 세포의 핵을 배란된 난자에 이식했다. 이 단계에서 정상수정란과 같은 수의 염색체를 가지게 되지만 이것만으로는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고노 교수는 “포유류의 발생에 왜 암컷과 수컷의 존재가 필수적인지 의문을 풀기 위해 실험을 시작했다”며 “실험용 쥐에서의 실험 방법을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바(일본)=김승기특파원 papaya@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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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포유류인데...인간에게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선언은 도덕적인 발언이 아닐까 의심이 간다...

"공룡 멸종 성비 불균형 때문"
[속보, 세계, 생활/문화] 2004년 04월 22일 (목) 21:18

[중앙일보] 6500만년 전에 공룡이 멸종된 것은 성비 불균형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은 "멸종 당시 소행성의 충돌로 뿜어나온 화산재가 태양을 차단해 기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멸종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어 "기온이 떨어지자 대부분의 공룡이 수컷으로 태어나면서 암컷이 모자라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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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내 뒤에 앉아있는 친구가 그러는데, 악어도 알안에서 처음에는 성별이 없다가
주변 온도에 따라 암컷 수컷이 결정된다고 한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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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3 11:24 2004/04/23 11:24
최근 카드빚을 내서 프로젝터를 구입해버린 김상에 대해
매우 분노했었지만,
어쨌든 100인치 대화면으로 다양한 볼거리들을 구경하는 맛에 즐거워 하고 있는,
역시 철따위는 전혀 없는 개토는

어제, 토토로를 다시 보다가 깜짝 놀라버렸다.
고양이 버스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고양이 버스한테 남자고양이만 가진 그것이 그려져 있는 것이었다.

고양이 버스가 남자일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아름군도 가진 고 귀여운 것을 보고는 나름대로 행복해졌다.
100인치의 행복이 이런 것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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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1 18:03 2004/04/21 18:03

돈을 벌고 있다

from 우울 2004/03/21 23:27
내일까지 일하고 나면 자유다.
어제 오늘 합해서 한시간을 잤다.
돈버는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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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1 23:27 2004/03/21 23:27

흠..

from 우울 2004/03/16 16:33
간단하게 카툰을 그리고 있는데,
반응이 싸늘하다...
ㅜ.ㅡ

그냥...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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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6 16:33 2004/03/16 16:33

시인의 마을

from 우울 2004/03/05 15:55
나는 정태춘 아저씨를 좋아한다.
생긴 것도 참 맘에 들고, 노래는 더할 나위가 없다.
작사도 작곡도, 그의 것들은 너른 바다로 굽이치는 강하류와 같다.
부드럽고 강하게 가슴에 부딪혀 삼켜버린다.
예전에 우연히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큰북과의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나는 그가 살아움직이는 예술임을 알게 되었다.
예술이란 극단적인 진보이다.

시인의 마을

창문을 음 열고 내다봐요, 저 놓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 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시느이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 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우산을 접고 비 맞아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당신의 그늘진 마음에 비 뿌리는 젖은 대가의 애틋한 우수
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 건네 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 주리오
누가 내 운명을 길동무 돼 주리오 어린 시인의 벗 돼 주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오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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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5 15:55 2004/03/05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