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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을 비활성화하고 다시 블로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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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심사숙고했다기보다는 약간 맘이 가는대로 내지른 것 같다만,
방금 전에 페이스북을 비활성화했다. 

애초엔 아예 페북을 탈퇴하려 했는데, 탈퇴방법을 잘 찾지 못해서 헤매는 도중 그 정도가 약해진 거다. 
페북에서 맺은 인연들이 아깝다는 생각도 언뜻 들었고...

페북을 비활성화한 이유는 나에게 페북이 편익보다는 비용을 더 많이 준다는 느낌이 들었고, 페북에서 오는 정보의 홍수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가면 갈수록 페북에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맘대로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물론 친구설정을 해서 그들에게만 보이면 되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더라.

온라인 공간도 오프라인의 연장이고, 현실에서의 모습과 괴리되기보다 이를 반영한다고 보는 내 입장에서는 갈수록 스스로 보수적이고 소극적이며 진지모드를 고수하게 되는 페북 공간이 갈수록 부담스러웠다. 사소하고 사적인 의견을 말하더라도 눈치를 봐야 하고.... 

애초에 페북을 소통의 공간이라기보다 선전, 홍보의 공간(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으로 보고 진입했던 나에게 이런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았다. 그래서 당분간 페북을 비활성화하고 짱 보기로 했다. 기존의 페친들과는 인연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겠지.

그렇다고 이바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아니어서 결국 돌아온 곳이 진보블로그다. 갑자기 '즐거운 나의 집' 가사가 떠오르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니 조금 낯설다. 저번에 썼던 건 메모장에 쓴 걸 옮긴 코멘트였고...

근데 앞으로 여기선 무슨 이바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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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5 01:47 2015/09/0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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