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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직원 연말정산 뒤져 ‘진보단체 후원’ 수백명 색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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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삼성은 대단하다. 아니, 삼성뿐만 아니라 웬만한 재벌기업이나 정부부처에서도 이런 짓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권력이라면 이런 통제, 관리 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전제로 이들을 견제하는 장치가 필요한 것이다.
 
진보적인 자본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개혁적 성향의 시민사회단체를 후원하는 직원을 감시하는 것마저 노사업무로 보고 있는 것인데, 노사업무의 경계는 도대체 어디까지일지... 하긴 자본의 이해와 무관한 게 어디 있으랴.
삼성은 이런 짓이 구상만 되었을 뿐이라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이러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불법이다.
 
개인정보 보호, 정보인권이 왜 가면 갈수록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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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께 삼성은 미전실 주도로 불온단체를 후원한 20여개 계열사 임직원 386명의 명단을 정리해 ‘불온단체 기부금 공제 내역 결과’ 등의 문건을 만들었다. 삼성은 불온단체 후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동의 없이, 이들이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제출하는 연말정산 자료를 무단 열람했다.
 
삼성이 불온단체로 선정한 곳은 환경운동연합과 민족문제연구소,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한국여성민우회, 통합진보당 등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시민단체와 정당 11곳으로, ‘6월 민주항쟁’의 성지인 향린교회도 포함돼 있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221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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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09:00 2019/1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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