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할께" - 브로크백 마운틴

잡기장

나도 동성애 혐오증? 공포? 그런게 정말 강했나봅니다. 최대한 맘을 열고 보려고 했지만 내내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러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겨우 눈물이 찔끔 나려고 했으니 말이죠.

 

사실 그것때문에 다 보는데도 오래 걸렸습니다. 진작 받아 놨고, 보기 시작한 것은 며칠 전("폐인을 택하다" 쓸때쯤 -_-)이었지만 왠지 몰입을 못하다가 오늘에야 겨우(?) 다 봤으니.

 

델마와 잭이 보여주는 모습.. 이성끼리만 있을 수 있는 모습들이라 생각했던.. 허허

 

마지막 부분에서 셔츠 소매에 어쩌다가 피가 묻었는지 기억 안나 첨부터 다시 봤고, "맹세할께"의 뜻이 먼가.. -_- 모르겠어서 또 다시 보며 한참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분명히는.. 누가 좀 알려주세요 -_-

좋은 영화 봤네요. 못 보신 분들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 그나 저나 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느낌. 주입되어 굳어진 것들이 참 많네요. 이거 부드럽게, 자유롭게 하나 하나 바꿔가야 되는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7/29 01:12 2006/07/29 01:12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h2dj/trackback/122
ScanPlease 2006/07/29 01:18 URL EDIT REPLY
아... 영화가 궁금해지는데요.^^
지각생 2006/07/29 10:46 URL EDIT REPLY
나중에 다시 한번 - 그땐 끊기지 않고 ^^ 볼 생각입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