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모으기

잡기장

2월 중하순에는 단체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에 "무조건" 본격 착수할 예정인데

그 전에 글을 좀 쓸 생각이다. 

* 내가 생각하는 비영리IT, 공동체IT란 무엇인지

* 단체를 만들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 현재 비영리단체/공동체 (혹은 시민섹터, 제3섹터, 등등)의 실태와 원인

 

예전에 썼어도 썼을 글들인데, 작년 봄부터 쓰겠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을 조금 더 가까이 끌어당기는 글을 쓰고

혼자인 상태를 어서 벗어나야지 못 견디겠다. 

 

재료를 모으는 중인데

* 해외 사례는 위키백과와 예전 내 위키에 어느 정도 모여져 있고 (영어로 된 글을 다시 읽는 것이 어려움-_-)

* 한국 비영리단체와 IT활용 실태는 2008, 2010년에 다음세대재단이 조사한 것 ( http://openknowhow.itcanus.net/page/356 )

* 과학철학, 기술사회학 관련 저서는 송성수씨의 저작들 몇개 도서관에서 뽑아놨고.

 

얼마 전에 읽은 "지식의 단련법"에 의하면

나 같은 스타일의 사람은 특히 "무의식 속에서 자연 발효"된 글을 쓰는데

그간 발효를 너무 빨리 시키려 하거나, 너무 오래 둬서 글이 안 나왔던 것 같다. 

 

"한국 IT산업의 멸망"을 쓰고 네이버 비판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 김인성씨의 말처럼

"글 쓰는 IT인"이 참 많이 필요한 때이다.

글 쓰는 것과 행동하는 것을 둘 다 하면 좋겠는데, 최근 몇년은 핑계일진 몰라도 행동에 초점을 뒀고

앞으로도 그럴 거지만, 적어도 지금은 일단 "글 쓰는 지각생"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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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가게 시작하고 나서 월말마다 괴로운데

1월은 아주 무섭다. 미수금이 금방 들어올 것 같지 않은데 당장 70여만원이 필요하니 ㅠㅠ

이런 와중에 저녁 8시에 확 문을 닫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니

문장이 쫙쫙 들어오고 배가 미친듯이 고파졌다. 

배가 아플 정도로 오랫만에 고픈 것을 느끼며

학교 다닐때 허구언날 이랬던 생각도 나며

요즘 못 느끼고 있었을 뿐, 정말 고팠던 것은 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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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1 22:52 2012/01/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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