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서 생각하니
어쩌면 정말
뭔가 말하고 싶은데 말하지 못한 무언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뒤늦게서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지쳐있어서
나도 이렇게 지쳐버린건가 하고
그제서야.
사람들의 미묘한 눈빛 변화 하나하나까지 언제까지 이렇게 신경쓰고 있을 수는 없는 거라고 말해보지만
여전히
바보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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