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생각_펌 - 2006/05/06 21:24

국방부 땅인데 어서 물러나라,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빨갱이 집단'의 소행 운운,

돈받고 시위하는 시위대 신경쓰지말고 군인 건강 보살피라하고,

아무리 주민이 나와 "그냥 여기 살고 싶다"고 외쳐도 외지인들에게 말린 불쌍한 농민일 뿐,

뉴스앵커는 한숨 쉬듯 어서 빨리 부국강병하자고 한다.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라면,

그들의 말은 자해하는 칼날같다.

 

하나둘 빼앗기다보면, '어쩔 수 없지'라고 말하다보면, 나 자신이, 우리가 한톨도 남아있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바로 우리,

역시 멈추거나 외면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어떻게' 외면하지 않을 수 있을까?

논쟁이 붙는 곳엔 언제나 그 칼날에 양쪽 다 상처받는다.

 

에잇, 모르겠다. 순진 얼빵 단순해지자, 단순함도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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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6 21:24 2006/05/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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