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 평양은 어땠을까요?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당시 평양의 거리를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 자막 번역
남북간에 20일 포격을 주고 받았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준전시상태'를 선언하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전선지대에서 떨어진 평양 시내에는 21일에도 시민들이 평소처럼 왕래하고 있으며 '준전시'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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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카약-낙동에 살어리랏다⑦] 현장 탐사보도를 마치며
독자들의 성원으로 '김종술 투명카약 선물하기' 프로젝트 목표액이 달성됐지만 모금은 계속합니다. 31일까지 모인 후원금은 김종술 기자의 4대강 취재비로 전달합니다. 김종술 기자가 낙동강을 지키는 정수근 기자에게 카약을 선물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투명 카약 2대'로 진화했습니다. 두 기자는 8월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낙동강을 취재했습니다. 이 기사로 현장 탐사 취재 보도를 마무리합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의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과 대안 기획 기사는 계속됩니다. 이 기획은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과 환경운동연합 공동 프로젝트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편집자말] |
[영상으로 보는 최신북한9] 21일 전쟁위기 속의 평양 모습 |
기사입력: 2015/08/27 [02:4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8월 20일부터 휴전선 일대의 포 사격, 준전시상태 선포 등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높았습니다.이 때 평양은 어땠을까요? 일본 교도통신이 21일 당시 평양의 거리를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 자막 번역 남북간에 20일 포격을 주고 받았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준전시상태'를 선언하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전선지대에서 떨어진 평양 시내에는 21일에도 시민들이 평소처럼 왕래하고 있으며 '준전시'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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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26 14: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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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을미사변 120주년 맞이하여 15000페이지 비망록 발간 | |||
기사입력: 2015/08/25 [21:3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북한 역사학학회가 을미사변 120년을 맞아 비망록을 발표하였다. 을미사변은 1895년 음력 8월 20일(양력 10월 8일) 조선 주재 일본 공사 미우라 고로(三浦梧樓)가 일본 낭인들을 지휘하여 '조선 침략의 걸림돌'이었던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이다.
통일부자료에 따르면 8월 19일 북한 역사학학회는 '을미사변을 도발한 일제의 만고대죄를 준렬히 폭로단죄한다'라는 제목의 비망록을 작성하여 1만 5천여 글자에 달하는 분량으로 사건의 경위를 소개하고 일본을 규탄했다고 한다.
비망록은 "을미사변이 우리 인민의 자주권을 강도적으로 침해 유린한 특대형의 범죄 행위인 동시에 직접 일본 정부에 의해 도발된 국가테러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비망록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후예인 일본 반동들은 을미사변이 도발된 지 120년이 되는 오늘까지도 그에 대한 사죄를 진심으로 성근하게 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책임을 남에게 넘겨씌우거나 은폐하기 위해 갖은 잔꾀를 다 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북한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8․15를 즈음하여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 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조대위)'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8월 15일 '일본의 과거청산회피, 역사왜곡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라는 제목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일본 아베 총리가 14일에 '전후세대는 더 이상 사죄할 필요 없다'고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불과 6시간만에 담화를 발표하여 "죄악에 찬 과거를 가리워보려는 일본 우익 보수세력의 시도가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19일 북한의 최고권력기구라고 볼 수 있는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19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아베 총리의 발언이 "과거 죄악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노골적인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담화는 "미국에서조차 불충분한 사과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외신들의 목소리를 소개했으며 아베 총리의 발언이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국제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어느 누가 100여 만명의 무고한 생명을 도륙 내고 840만여 명을 강제연행하여 살인적인 노예노동을 강요하고 20만 명의 애젊은 여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든 특대형 반인류 범죄를 잊을 수 있겠는가"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를 "패전국의 수장으로서 짓수그린 몰골이 아니라 마치 대가리를 쳐들고 혀를 날름거리며 독을 내뿜는 일본산 독사 그대로였다"고 묘사하기까지 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일본이 안보법안을 개정하여 해외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에도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 흐름에 맞춰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북한의 '조선법률가위원회'는 백서를 발표해 일본의 "해외침략의 법적토대 완비를 위한 국내법개악('집단적자위권' 금지해제에 관한 내각의안 채택, 일미방위협력지침 조작 등) 책동은 국제법규범과 평화헌법에 위반되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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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 출연해 우리 정부 '확실한 사과'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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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에 북측 수석 대표로 참석했던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25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접촉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 |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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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열 열사 분향소 경찰이 악랄하게 파괴, 아홉번 설치 끝에 발인식 엄수 | |||||||||
기사입력: 2015/08/24 [22:3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23일 친일청산과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염원하며 분신하신 최현열 열사의 분향소를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상 옆에 차렸으나 경찰이 8번이나 이 분향소를 파괴하여 결국 아홉번 설치 끝에 분향과 발인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발인식 참가자한 대학생들은 이건 우리 경찰이 아니라 일본 경찰이라며 분통을 터트리며 오늘의 이 치떨리는 만행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현열 열사의 유서 전문이다.
[유서]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 순환로: 최현열-
저는 애국자는 못 되였어도 선친께서 항일운동을 하셨기에 평상시에도 항일문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가 지금은 광주 전남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광복 70년이란 세월이 흘렀기에 이제는 모두 잊고 싶은데 일제 시대에 피 흘리고 살아온 과거사의 끈은 왜 그리 길고 슬픈지 부끄럽게 닥아 서는 날이면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불타는 정열을 잠재울 수가 없고 이대로 보고만 있으려니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바른 역사 찾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간악하고 포악한 발굽아래 짓밟혀 살면서 죽은 것과 다름없는 그런 처지에서 너무나 많은 서러움과 고통을 받고 살아온 민족입니다.
동포들이여! 36년간 피로 물들었던 삼천리강산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시달리고 고통 받았던 멍든 자국과 상처를 매만져 보십시오. 역사는 너무 아프고 슬픔니다. 그런데 양심이라고는 눈 꼽 만큼도 없는 왜놈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를 뉘우칠 줄 모르고 있으니 뻔뻔한 행위를 보고 더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동포 여러분! 민족의 들끓는 피는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불멸의 역사위에 뼈를 묻고 싶거든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죽든 무거운 역사의 사명을 안고 높고 빛나는 곳으로 끌고 갈 의무가 있나니 그대들의 어기찬 팔 다리로 미래의 꿈을 안고 조국 건설에 온 몸을 바친다면 육지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세계는 우리를 환영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살아온 민족이기에 어떠한 어려움이 죽음의 골짜기로 내몰지라도 나라를 살리려는 굳은 의지로 온 국민이 함께 뭉치면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총 칼을 좋아하는 민족이 아니라서 그런지 역대의 국왕들은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살아왔고 왜놈들에게 가진 약탈과 박해를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8.15 광복은 찾아왔어도 조국은 남북으로 갈라져 가슴 아파 하더니 6.25 동족상쟁으로 온 나라가 제토 화 되었지만, 강인한 민족정신은 전쟁에 바친 애국심으로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굳게 뭉쳐 조국건설에 매진한 결과 세계에서도 유래를 보기 힘든 비약적인 발전을 하여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되었고, GNP 3만 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대국의 지배하에 너무 오래 젖어서 그런지 주체사상이 없어서 그런지 광복이 되여 나라는 찾았어도 친일파 민족반역자들과 일제에 동조했던 부유층 그리고 영어나 소련 글을 좀 배웠다는 친미 친소주의자들은 자기들 애국심 때문에 나라를 찾았다고 각 분야에서 실권을 쥐고 나라를 다스리면서 낯짝좋고 파렴치하게 거리를 떵떵거리며 활보하고 다니고, 독립유공자들의 자손들은 거리를 해매고 있지만 한일관계를 우리 손으로 해결해 놓은 것은 하나도 없으니 지금도 홀로 서지 못하고 남의 도움이나 받고 사는 원통한 민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강대국들은 언제까지 우리를 지켜줄 개가 아닙니다. 양의 탈을 쓰고 피 냄새 맡은 이리떼처럼 다가와 쥐새끼들처럼 들락날락 하면서 좋은 것은 다-가져가고 이해관계가 없으면 휴지처럼 버리는 것이 외세들입니다. 우리도 이제는 살만큼 살게 되였으니 할 말은 하고 밝힐 것은 밝히고 살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남이 던져 준 자유 민주나 쥐고 남의 것만 따르다가 주체사상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위안부 정신대들이 매주 수요일 비가 오나 눈보라가 치나 일본 대사관 앞에서 모여 정부당국에 눈물로 하소연도 때로는 외국에까지 가서 일본 놈들의 만행을 온 천지에 알리고 다녀도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의 자손들이 각 분야에서 실권을 잡고 있어서 그런지 요즈음 세대들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탄압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강 건너 불 보듯 어느 개가 짖느냐는 듯 방관하고 있으니, 일본 놈들은 기가 더 살아나 잘못된 과거사를 칠판에 낙서 지우듯 하고 현실을 페인트로 덧칠하여 변명으로 일관하는 행동을 세계인이 다-아는데 아직도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고 사죄 한번 없이 자칭 일등 국민이라 하면서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 우기고 동해를 일본해라 기재하고 있는 저들의 심보, 아직도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알고 조생징으로 아는 일본 쪽바리 놈들은 세계인의 지탄을 받을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일본인들은 우리 국민보다 민족성이 강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저도 일제 강점기에 초등학교를 다녀봤는데 애국가를 보아도 우리나라 애국가는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되여 있는데 일본 애국가를 살펴보면 [너와 나 천황패하와 신하가 모래알이 바위가 되도록 일심동체가 되여 바위 위에 푸른 이끼가 끼도록 오래 보존하며 잘 살아 가자]는 내용으로 해석해 보았고, 어떤 노래는 물에 빠져 있는 애국(섬나라)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건져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애국심과 사무라이 정신을 이어받은 국수 보수주의 단체 아베 정권과 맞서 싸우려면 아무리 우리가 그들보다 뒤지고 어렵게 살아도 나라를 살리려면 시들어가는 민족 혼을 회복시켜 쇠보다 단단한 가슴이 되도록 녹슬고 정체된 우리들의 정신부터 뜯어 고치고, 우리들의 삶에 불을 붙여 생존의 힘, 부활의 힘으로, 정의로운 역사를 찾아 화랑도 정신과 이순신 장군 같은 결연한 의지, 3.1정신으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물방울이 돌을 뚫는 심정으로 일제의 만행을 막아내고, 아직도 식민지 같은 함수를 느끼는 왜놈들의 콧대를 꺾어 버려야 합니다.
역사는 무거운 짐 입니다. 말로만 애국애국 천번 만번 떠벌이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속담에 [산을 만나면 돌아가는 법을 터득하고 물을 만나면 헤엄쳐 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제 볼 수 있는 눈 들을 수 있는 귀 말할 수 있는 입 생각할 수 있는 두뇌를 가지고 있는데 무엇이 두렵습니까? 대책 없이 당할 수만은 없습니다. 바른 역사 찾기 위해서는 싸울 줄도 알아야 하고 죽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치면 무엇인들 못해 내겠습니까?
바람개비를 만들었으면 바람이 불기를 기다릴게 아니라 양손에 태극기를 바람개비처럼 쥐고 일장기 히노마루를 짓밟으며 힘차게 달리면 바람개비는 저절로 돌아가는데 가만히 뒷짐 지고 바라보고만 있으면 무슨 일이 해결됩니까?
나라를 사랑하는 칠천만 동포여!
일본 군국보수주의자와 그 주구 아베 정권의 야망과 음흉한 정신을 깨 부셔 버리려면 같이 피해를 본 이웃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과 같이 힘을 합쳐 벌 때처럼 달러들어 저들이 저지른 가진 약탈과, 만행 살생을, 폭로해서 세계인들의 메가톤급 지탄을 받게 하든지 지금 벌이고 있는 1억 명 서명 운동을 힘 있게 전개하고, 외교력을 총 동원해서 전 세계 여성단체와 유엔 인권위원회에 회부시켜, 전 세계인 앞에서 국제망신을 시켜, 일본 전 국토를 태평양 바다 속으로 침몰시켜버려야 합니다.
나는 민족더러 들으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일제를 타도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과제입니다. 개똥 속에도 진리는 있고, 정의는 녹슬지 않았습니다. 금년이 해방 된지 70년이 되었어도 한일문제는 이 모양이 꼬락서니로 질질 끌고만 있으니 민중의 가슴은 용솟음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싸우다가 쓰러지고 또 쓰러져 불구자가 되어도 나라를 지키려는 굳은 의지로 대통령을 위시해서 온 국민이 불 칼을 쥐고, 불속이고 물속이고 뛰어들어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과거를 반성할 줄 모르는 나라는 미래도 없습니다. 지금도 일본 놈들의 속 샘은 알 수 없고, 하는 행동은 괴심 하지만, 과거사는 과거사로 돌리고 자기들의 잘못을 빨리 뉘우쳐 가깝고도 먼 나라 만들지 말고 다정한 이웃으로 살면 얼마나 좋으련만, 아베 정권은 아직도 반성할 줄 모르고 있고 나라를 걱정해야 할 위정자들은 나라야 어찌되었건, 날만 새면 이해관계로 싸움질이나 하면서 백성의 아우성 소리를 동네 개 짖는 소리나 귀찮은 모기 소리로 듣지 말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민초들의 어려움까지 경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역사책을 들추어 보면 일제 강점기 상해 임시정부에서 처녀의 몸으로 항일운동을 하신 김마리아 여사께서는 하두 열열이 독립운동을 하니까 시집이나 갈 일이지 무슨 독립운동을 하느냐고 구슬리면 나는 대한민국과 결혼할 것이라고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선친이신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대일청구권 자금을 받아서 피해자들에게는 별로 변상해 준 것 없이 조국건설에 쏟아 부어 오늘 이만큼 우리나라를 발전시켜 놓았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께서 부임하신 후로 한일문제나 여성단체를 위해 해놓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나는, 국모이신 대통령님께 간곡히 부탁하고 싶습니다.
이 나라의 운명은 우리 힘에 달려있으니 이번 8.15 광복 70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전 국민이 사활을 걸고 애국심을 발휘하여 세계의 여러 나라들과 힘을 합쳐 한일관계를 원만히 해결 해주시기를 간곡히,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저는 멀리 광주광역시에 살면서 작년 10월부터 여러 차례 일본 대사관 앞 수요행사에 개인적으로 참가하면서 느낀 것은 비가 오나 눈보라가 치나 일본 대사관 앞에 모여 목이 터져라 외치기도 하고 하소연도 해보지만 정부의 반응이 조금도 없는 것을 보고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이제라도 전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궐기대회라도 하지 않으면 언제 해결 되려는지? 막연하기에 이번 광복 70주년 행사 수요행사 식순에 참가단체 및 자유발언이라는 순서가 있는데 여기에 참가하고 싶어 한달 전에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글과 [나라사랑]이라는 시를 한편 써서 발표해 보려고 제출하였는데 8.15 행사를 앞두고 너무 많은 단체가 참가하기를 원하니 다음 기회에 선택해 주겠다는 통보를 받고 포기하고 있는데 박근령 여사의 발표문을 접하고 더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일제 때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 하려고 일본정부에 혈서까지 쓴 박정희 대통령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딸이라 하지만 전 국민더러 들으라고 아버지의 얼굴에 피 칠을 하고 국모인 언니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전 국민이 분노를 터트릴 그런 막말을 세계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까발려야 되겠습니까? 이런 친일파 민족반역자는 역사와 온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나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언론인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대로 놔두면 언제 한일문제가 풀릴 줄 모르니 전국토를 향해 전 세계를 향해 온 힘을 다해 보도나팔을 불러주십시오. 그리고 아직도 돈과 권력 앞에서 부모형제 이웃이나 나라도 모르고 날만 새면 이권 다툼이나 부정부패를 일삼는 무리들이 잠에서 깨어나라고 기상나팔과 전진나팔을 불러주시고 세계를 향해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 힘찬 언론나팔을 불러주십시오. 나는 위안부 정신대와 애국자를 대신해서 뛰어 들테니 양심이 있으면 박근령 여사님도 온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목을 매도 국민의 분노는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나라 사랑 글: 최현열 조국 너는
조국을 버리는 것은 생명을 버리는 것
조상의 피를 받아
나를 키워주고 안아 준
우리가 진실로 대한민국의
우리는 알고 있다.
불멸의 역사 위에 뼈를 묻히고 싶거든
일어나라! 조국은 우리를 부른다.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있는 칠천만 동포여!
우리들의 큰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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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25일 오전 2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기자들 앞에 섰다. '무박 4일'에 걸친 남북협상이 극적 타결 됐다며 그는 남북 공동보도문 6개 항의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김 실장은 이번 협상 결과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양보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도 확인했을 것"이라며 협상 전 과정을 통해 '일관된 원칙'을 지켰다고 자평했다(관련기사: 추석 이산가족 상봉 등 6개항 합의 "북 지뢰도발 사과, 매우 의미 있다").
남북이 공개한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6개 합의 내용'에서 중요한 대목은 두 가지다. 제2항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와 제3항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로 중단한다'이다.
'무박 4일'의 철야협상을 한 김 실장에 대해 언론에서는 '수척해 보였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의 수고가 합의문 내용에까지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김 실장은 합의 내용을 두고 "도발에 대한 재발방지 및 관계 발전 계기 마련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며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가?
지뢰 폭발사고 일으킨 주체 명시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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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는 어디로... 박근혜 대통령이 8월 2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필요성을 주장했다. YTN 8월 24일자 방송 화면 갈무리 | |
ⓒ YTN |
'사과'를 받아냈다는 남북 합의문을 들여다보자. 제2항에 '유감'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유감을 표명한 주체는 북한이 분명하다. 그런데 무엇에 대한 유감 표명인가. 그들이 합의한 유감의 내용은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이다. 이는 사과인가?
북한은 문장 그대로 남측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인류애적 관점'의 '유감'을 표명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북한은 지뢰 폭발사고를 자행한 것이 자신들임을 명시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천안함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에서 요구했다'며 폭로했던, '북측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과 무엇이 다른가.
바로 이 때문에 <동아일보>는 25일자 사설 '북의 도발 사과 없는 남북협상 타결 유감스럽다'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원칙'이 확실히 지켜지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며 "북한의 유감 표명은 우리 측 요구에 미달하는 데다 자신들이 지뢰 도발을 저질렀다고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지 못했으니 '북(北) 도발-남(南) 보상'의 악순환이 완전히 단절될지도 걱정스럽다"고도 했다.
이것이 사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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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감'은 사과 아니라던 <조선일보> 연평해전 관련 북한이 표명한 '유감'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한 <조선일보> 2002년 7월 26일자 | |
ⓒ 조선일보 |
서로를 향해 포격을 주고받을 정도로 고조된 남북 긴장상태가 극적으로 타결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보이는 의미부여는 지나치다. 일각에서는 '우리는 얻은 것 없고, 확성기만 중단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북한 측이 우리 정부에 대해 '유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 당시의 '유감'과 지금의 '유감'을 보면 공동합의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최근의 일로는 지난 2002년 6월 말, 서해에서 발생한 '제2차 연평해전'에 대해서 '유감' 표명을 했다.
그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무박 4일' 철야협상을 하지도 않았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 측에 세 가지를 요구했다. 사과요구·책임자 처벌·재발방지가 그것이었다. 이에 북한은 전화통지문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대중 정부는 "북측의 명백한 사과와 유감 표명으로 간주한다"고 밝히며 수용했다.
2002년 북한이 표명한 유감의 수준을 보자. 북한은 "얼마 전 서해 상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무력충돌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면서 북남 쌍방은 앞으로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간주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정부의 '사과로 간주한다'는 수용 입장이 나오자 <조선일보>는 사설을 게재했다. 제목이 압권, '이것이 사과인가?'였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북측의 '유감 표명'에 대해 '도저히 사과라고 볼 수 없다'면서 북한의 전화통지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 김대중 정부를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 정부가 자신들의 체면과 입장을 살리는 데만 급급해 북한의 '얼버무린 수사학' 하나로 서해교전을 없던 일로 넘긴다면 이것이야말로 사태 재발을 부를 수도 있는 우려할 만한 일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처음으로? 같은 '유감' 다른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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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북한의 '유감', 다른 보도 <조선일보> 8월 25일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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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처음으로 의미 있는 사과 표명을 수용함으로써 25일 오전 나흘간 이어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 <조선일보> 2015년 8월 25일 자 '사과란 말 한 적 없던 북, 이번에는 명확하게 "유감 표명하겠다" 기사 중
2015년 남북 합의문에 등장하는 '유감'과 2002년 전화통지문에 등장하는 '유감'에 대한 의미를 <조선일보>는 완전히 다르게 부여했다. 연평해전 당시의 유감을 '이것이 사과냐'고 맹렬히 비난한 이 신문은 이번 회담의 '북측 유감'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의미 있는 사과 표명을 수용했다'고 의미를 한껏 부여했다.
회담은 종료됐고 합의문은 공개됐다. '무박 4일' 동안 협상에서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 그 결과로 북측이 '유감'을 표명했고, 박근혜 정부는 '북한이 사과'했다면서 '일관된 원칙'의 결과로 해석했다. 내부에서는 벌써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또 다른 논란거리는 '무박 4일' 동안에 남과 북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에 알려진 바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적으로 공개한 박근혜 정부는 '무박 4일'의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6개 합의문만 공개했다. 제1야당에서는 '(우리도) 국정의 파트너 아니냐'라며 정보 소외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로했다. 여당도 소외의 대상에서 포함돼 보인다.
정리해보자. 북한은 유감을 표명했다. 박근혜 정부는 이를 성과로 자평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한 보수언론의 평가는 분열 조짐을 보인다. 유감이란 같은 표현을 썼지만 연평해전 당시의 유감과 지금의 유감이 다른 것처럼 해석하는 언론도 보인다.
'무박 4일' 회담의 성과를 박근혜 정부가 '유감' 표명에서 찾는다면, 북한은 사과하지 않았는데 우리만 확성기를 포기했다는 거센 '양보논란'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의 명백한 성과는 남북긴장은 완화됐고, 대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데 있다.
박 대통령의 성과는 향후 대화를 통해 찾아야 할 것이다.
○ 편집ㅣ곽우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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