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통합 당대회가 있었다.
통합 대의원 대회인줄 알고 투표라도 하는 건가 하고 갔는데,
이미 그런 건 다 끝났고, 그냥 통합 잔치였다.
2시 부터 기다려서 시작은 2시반,
끝난 건 6시 였으니까, 4시간을 꼬박 자리에 앉아 있었다.
중간에 민중의례 하거나 공연중에 두어번 일어서기는 했지만...
그거 빼고는 그냥 있었더니 몸이 배배 꼬였다.
연설 하는데 잠간 졸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졸리지도 않고..
어쨌든 지루한 통합잔치였다.
그리고 흡수통합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사회당에 대한 배려는 별로 보이지 않았다.
여기다 민주노총 위원장의 공동선대본부장 설까지 들려서
기분마저도 잡쳤다고나 할까..
도대체 민주노총 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제정신인 것인지,
그걸 제안이라고 받겠다는 생각을 하는
대표단은 제정신인 사람들인지,
내가 제정신이 아닌 것인지...
갈수록 가관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