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좀 보내달라고 두꺼비한테 문자 보냈더니 소식이 없더니,
그래도 사진기를 가져갔던 '쫑이'씨한테는 블르고 찾아서 사진 올리라고 얘기한 모양이다.
사진 어떻게 올리느냐고 전화가 왔는데, Guest Book에 올려 달라 했더니 사진 올리는 거 없다면서 본인의 블로그에 올릴테니까 퍼가란다.
블로그에 들어갔더니 오늘 처음 만들고 달랑 이 사진들만 올려 놓았다.
사진 보내라고 해서 억지로(?) 블로그까지 만들고 사진 올린 것도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게 성화를 부려서라도 사진을 받아서 보니,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
![](http://blog.jinbo.net/attach/95/150356398.jpg)
구름다리에는 바람도 많이 불었구나..
오가는 사람들 붐벼서 구름다리 위에서는 같이 찍지 못하고,
일행이 함께...아버지와 세딸들...
산을 올라가는 것도 날이 갈수록 힘들어 진다...ㅋ
도봉산의 오봉보다 멋있는 봉우리들이 나란이 서 있었고,
그 아래서 사진도 찍었다.. 배경이 멋있을 거라면서...
이런 그림들이 오른쪽에도 왼쪽에도 좌-악 펼쳐져 있어서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왼쪽이나 중간의 그림들은 별로 못찍었나 보구나..
억새밭의 억새는 절정기가 지났지만, 그래도 햇빛에 하늘거리는 억새꽃은 아름다웠다.
억새꽃에 꽤 어울리는 모습으로..
큰 딸은 사진으로 봐도 이쁘네...
사진 찍던 두꺼비는 앞으로 넘어질 거 같더니...
도갑사쪽 계곡에는 아직도 단풍이 꽤나 남았더라...
단풍보다 아름다운 청춘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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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아는 동지들이네.
단풍 좋다!!!!!
마지막 가는 가을을 제대로 보내셨구려...
우와~~ 월출산 정말 멋지네여..나도 저기 꼭 함 가보고 싶다~~
NeoScrum / 그러게요, 이바닥도 좁아서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죠... 특히나 네오님이야 모르는 사람 거의 없죠?ㅋㅋ
바람불면, 애벌레 / 겨울 눈내린 월출산에 한번 같이 가시죠...겨울산은 더 좋을 듯한데...
정말 멋진 산이네요. 비내리는 날 혼자 터덜터덜 들어갔다가 손등에 (아마도 지워지지 않을) 흔적 남기고 돌아왔었던 산인데... 안개가 어찌나 짙은지 저 멋진 봉우리들을 하나도 못 보고 왔네요. ㅡ.ㅡ 그래도 안개에 쌓인 구름다리는 짱이었는데, 맞은편 봉우리가 전혀 보이지 않아, 마치 하늘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은... ^^
미류 / 맞아요... 산에 가서 좋은 날씨를 만나는 것도 큰 운이죠.
벌써 단풍이 다 져버렸겠죠??
가을에 산한번 못가고 넘어갑니다. 시간도 그렇게 흘러갑니다.
임양섭 / 산에 자주 좀 갑시다...
으악~ 머야. 사람덜이 나만 보믄 '월출산이 그케 조아?' 그러길래 어케 알았나 했더니, 니들 산에 간 사진 쫙 깔렸다드만... 진보 블로그는 사생활을 없애버렸구만...나도 못본 사진 사람들 입소문 듣고 여기서 보네. 참...내...
두꺼비 / 글게 말여요. 엊그제 보육노조에서 한 젊은이도 와서 꾸벅 인사를 하면서 사진 잘 봤다고 하더군요..ㅋㅋ 다들 이 동네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듯.. 사생활 보호를 위해 올리지 말까 하다가 처녀 얼굴을 많이 팔리면 혹시라도 델고 가겠다는 작자라도 나올까 해서리.. 아직 없어요?
없어요. 아버님~ ㅋㅋ 저도 넘들 얘기듣고 알았어요. 잘지내시죠? 담에도 즐산행해요.
지랄공주 / 이름도 '지랄'맞게 하고 있으니 어떤 작자가 나서겠어요? 할 수 없이 산이나 열시미 다녀야 겠네요...
아니 저분들 누구세요? 전 진짜 산오리님 따님이신줄 알았자나요...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