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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원에게 전화하기.. (1) 2005/10/13
  2. 정립회관 하루주점 티켓이 필요하신분은... (3) 2005/10/12
  3. 평화바람 해산... (7) 2005/10/12
  4. 휴대폰 바꾸다... (1) 2005/10/10
  5. 왜 이렇게 덥지... (4) 2005/10/06
  6. 대청봉과 통일전망대...1 (13) 2005/10/04
  7. 대청봉과 통일전망대...2 (3) 2005/10/04
  8. 허무하네... (6) 2005/09/30
  9. 심은하가 누구래요? (7) 2005/09/22
  10. 송편 많이 드세요!!! (10) 2005/09/16

16일 당 고양지역위원회 당원한마당이 있다.

분회에서 당원들에게 연락을 하기로 했는데,

내게 할당된 인원은 43명.

어제 퇴근시간 이후에 휴대전화 번호를 열심히 눌렀다.

거의 음악감상이다.

흘러간 팝송에서부터 최신가요까지....

 

전화 통화된 건 23명

당원한마당에 참석하겠다고 한 사람은 1명,

시간 맞춰보고 되면 가겠다고 한 사람은 2명,

나머지는 모두 바쁘단다.

 

전화를 안받아서 문자를 보낸 건 13건

'참석여부를 좀 알려주십시오'라고..

오늘 아침까지 답문자 온 건 한 건도 없다.

 

그리고 아예 전화번호가 없거나,

수신이 정지되었거나, 없는 번호가 7건이다.

 

전화기 붙잡고 짧은 통화지만 10분쯤 하고 나면

어질어질 하다..

 

하루종일 전화해서 물건 팔거나 하는

이쁜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그걸 일로 할수 있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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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3 11:43 2005/10/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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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하루주점 티켓 5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으로 배분된 것인데,

조합에서 대금은 지급했구요.

가실 분이 있으면 연락주시면

티켓을 드릴게요....

 

티켓은 사고 가지 않는 것이

돈 만드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 부상자 치료 및 전동휠체어 수리비 마련을 위한 하루주점

- 언제 : 2005년 10월 15일(토) 오후 2시부터

- 어디서 : 정립회관(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부근)

- 연락처 : 011-909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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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2 17:48 2005/10/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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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님의 [쓰고 싶지 않은 '감투'..] 에 관련된 글.

평화바람이 결국 해산했다.

10월6일(목) 해산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했다.

어떻게 운영위원으로 참가해서는, 제대로 잘 한일도 없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시원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김대권 사무국장은 여러가지 그동안의 경과와 문제점을 들어서 설명했는데,

모두 맞는 말이고, 옳은 지적이다.

그리고, 산오리는 평화바람의 혼란과 해산은 결국

'사람의 문제'였다고 결론 짓는다. 그것도 핵심적인 사람 한두명의...

 

자세한 사정은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본인들의 생각도 정당하다고 하겠지만,

핵심적인 한 친구는 계속 주위의 사람들을 내쳤다.

평화바람을 보고 함께 하겠다던 사람들이

그를 보고 발길을 돌렸다.

 

결국에는 다른 한 친구와의 관계도 틀어졌고,

이걸 운영위원들이 수습하거나 유지하는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기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숨기거나 왜곡한 말들과 상처주기...

 

그렇게 1년 된 평화바람은 끝이났다.

 

뭘 배웠냐구?

조직을 만들거나 운영하려면 제대로 된 사람이 있는지 오래도록 보고 해라!!!!



[임시회원총회결과]

 

 

임시 회원 총회 결과

 

ㅇ 일시 : 2005년 10월 6일(목) 오후8시~9시30분

 

ㅇ 장소 : 고양평화바람

 

ㅇ 참석 : 강효정, 곽장영, 김대권, 김양희, 류은미, 문희정, 손국헌, 이재정, 이정우, 이 준, 정동재, 최경희, 최인엽  (이상 13명)

 

<회 순>

1. 의장선출 => 곽장영 운영위원 만장일치로 선출

 

2. 개회선언 => 회칙과 운영위원회 결정사항에 따라 참석인원을 성원으로 하여 총회가 성립하였음을 선언함

 

3. 보고안건 처리

 

안건1) 창립총회결과보고 => 자료로 대치함

 

안건2) 운영위원회의 결과 => 자료로 대치함

 

안건3) 사업보고 => 사무국장 보고함

- 이주노조에 재정후원한 것 누락된 것 지적됨

 

안건4) 재정보고 => 강효정 운영위원 보고함

- 결산 오차액 87,339원은 손실처리하는 것으로 재정결산 승인함

 

4. 논의안건 처리

 

안건1) 조직해산의 건

* 주문사항 : 고양평화바람 재활용품 매장 및 사무실 운영권을 천주교 의정부교구로 넘기고 고양평화바람 회원조직은 해산할 것을 결정해주십시오.

* 제안설명 : 사무국장 제안설명함(회의자료 참조)

 

* 결정사항

- 제안설명 내용 중 22페이지 두 번째 단락 "한편 천주교는 천주교대로 평화바람이 공식적인 천주교 조직이 아닌 까닭에 초기 적극적인 지원에서 점차 소극적인 지원으로 변하였습니다." 부분 삭제키로 함.

 

- 제안설명 내용 중 23페이지 첫번째 단락 "그리고 미등록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추방에 반대하고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들 역시 민주노동당 고양시위원회 비정규철폐사업단과 '(가칭)고양파주이주연대'를 통해 계속 될 것입니다." 부분 삭제키로 함.

 

- 위 부분을 삭제 수정한 제안설명에 바탕하여 주문사항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함.

 

안건2) 결산 잔액 처리의 건

* 주문사항 : 11월말까지 정산이 되는 고양평화바람 결산 잔액분을 서울경인지역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에 기증할 것을 결정해 주십시오.

* 결정사항 : 만장일치로 동의함.

 

 

 

[임시회원총회자료]-조직해산의 건 안건설명

 

지난 1년여간 평화바람은 적은 역량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들을 하였고 일정한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정부의 단속추방정책에 반대하고 이주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역차원에서 벌였고 지역의 이주관련단체들과 함께 공동연대기구도 구성하였습니다.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는 이주노조를 방어하고 조합원을 조직하는 사업을 지원하여 처음에는 전무하던 조합원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노동상담을 통해 체불, 산재 등으로 고통 받는 이주노동자들을 도왔으며 상담경험도 조금씩 쌓였습니다. 재활용품 매장을 운영하여 재정마련 및 아낌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한글교실운영, 회원정기모임 등을 통해 작지만 소중한 성과들을 남겼습니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평화바람은 많은 한계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재활용품 매장이 여전히 안정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여간 자원봉사자와 물품기증을 확보하고 판매수익을 증대시키고자 나름대로 노력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운영상태는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매장 위치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한 명의 상근자가 노동상담 등 이주노동자 지원사업을 병행하다보니 현실적으로 매장운영에 신경을 쓰기 어려웠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둘째, 회원을 확대하는 것도 벽에 부딪혀 있습니다.

초기에 50여명으로 늘어났던 회원이 그 이후에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그 원인은 회원확대 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사고하지 못했던 것과 한 명의 상근자에게 일이 집중되다보니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되었던 점 등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셋째, 회원들간의 결속력도 매우 떨어져있습니다. 초기에 가족처럼 긴밀했던 회원간의 결속력이 차츰 이완되어 지금은 매우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그 원인은 앞의 두 가지 문제점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문제점들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첫째, 처음 평화바람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객관적이고 엄밀한 판단을 하지 못했습니다. 재활용품 매장의 경우, 성당에서의 운영경험에 바탕해 비교적 쉽게 운영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었으나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으로부터의 조직적 지원도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둘째, 평화바람은 천주교의 재정적 지원과 민주노동당의 인적 지원을 통해 만들어졌지만, 민주노동당의 경우 공식적인 내부 논의를 거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천주교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민주노동당이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밝히기도 어려웠습니다. 그 결과 평화바람에서 실질적으로 일하는 회원 대부분이 민주노동당 당원 임에도 평화바람은 초기부터 민주노동당과 긴장관계가 형성되었고, 민주노동당의 적극적인 조직적 지원이 어려웠습니다. 한편 천주교는 천주교대로 평화바람이 공식적인 천주교 조직이 아닌 까닭에 초기 적극적인 지원에서 점차 소극적인 지원으로 변하였습니다.

셋째, 이런 상황에서 평화바람은 빠른 시일 내에 독자적인 생존 전략을 찾아야 했으나 결국 이렇다할 방안을 찾지 못한 채 여기까지 왔습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최근 천주교 의정부교구로부터 평화바람을 직접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평화바람 운영위원들은 수차례에 걸쳐 운영위원회를 열어 독자적인 운영을 계속하는 방안을 모색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천주교 의정부교구에서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평화바람의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독자적인 운영방안이 뾰족이 없는 상태에서는 재정과 조직을 갖추고 있는 곳에서 평화바람을 운영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리고 평화바람의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면 평화바람 회원조직을 계속 유지하는 것 역시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 회원조직도 해산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평화바람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회원들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평화바람이 그동안 쌓은 성과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를 통해 재활용품매장을 비롯한 이주노동자 지원사업이 계속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미등록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추방에 반대하고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들 역시 민주노동당 고양시위원회 비정규철폐사업단과 ‘(가칭)고양파주이주연대’를 통해 계속 될 것입니다.

비록 ‘전쟁과 차별을 반대하는 고양사람들의 모임 평화바람’이 해산되더라도, 그동안 평화바람을 통해 보내주셨던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마음을 계속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 핵심적인 사람의 의견]

 

저는 위의 문서 내용이 전반적으로 그다지 객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바람이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 여러가지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직이 해산을 하기로 결정한 문제에 대해서조차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회원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제 총회에서 문제로 지적되었던 두 가지에 대해서만은 조속한 수정을 요청합니다.

지금 총회와 관련하여 평소보다 많은 회원들이 카페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하나는 '평화바람이 천주교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 지원에서 소극적 지원으로 바뀌었다'는 부분입니다. 이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어제 총회시 제가 문제제기를 하였고 회원들의 동의하에

 

삭제가 결정된 부분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평화바람은 천주교에서 제공한 육천이백만원과 맹제영 신부님 개인의 천팔백만원을 받아 전세를 얻은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도 지원은 계속되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올 초에 일산성당 재활용매장 수익금 400만원을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 돈은 작년 7월 전세금을 얻고 난 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고생을 해 벌어든인 수익금 전액이며 십원짜리 하나까지, 통장에 들어있던 전액을 긁어 건네준 것입니다.

또 봄에는 이주 사목을 하는 모 신부님이 당시 25만원 씩 상근비를 받던 우리의 상황을 듣고는 100만원을 상근자 격려금조로 건네주셨습니다. 그 돈은 당시 재정이 적자이던 평화바람에 차입금으로 들어갔고, 바로 어제 김대권씨에게도 차입금으로 잡혔던 50만원을 송금해드렸지요.  

 

그리고 언제, 어떻게 일어난 일인지도 모른 채 고장이 나버린 복사기 역시 천주교 측의 후원금을 받아 구입한 것입니다. 평화바람의 난로 역시 작년 겨울 일산 성당에서 후원한 것입니다. 올 4월에는 주엽동 성당의 천주교 단체에서 30만원의 후원금을 건네기도 하였습니다.

그 동안 평화바람 후원금의 90%가 천주교 측에서 건네진 것이며 이것은 최근까지 계속 그래왔습니다.

게다가 다른 회원들은 잘 모르시는 상황이지만, 평화바람의 재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지난 2월에는 천주교 측에서 매월 약 130만원의 상근자 활동비 를 보조해주겠다는 제의가 있었으나, 그 돈이 천주교가 정부에서 받아온 돈이라 하여 김대권씨가 상근직을 내놓겠다며 반대를 하여 공식적 논의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거절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직 해산이 논의되던 올 여름에도 평화바람에 간판이 없다는 것을 알고

간판을 사주겠다는 제의가 있었지만 해산이 논의되는 시점이라 받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조직적인 후원 뿐만 아니라 먹거리며 기증품이며 그간 천주교나 관련자들이 평화바람이나 김대권씨에 대해 보여주었던 호의와 후원을 생각할 때, 어떻게 천주교 단체가 아니라하여 천주교의 지원이 소극적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그 동안의 호의를 무참하게 짓밟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그간 평화바람에 개인적으로, 공식적으로 후원을 했던 관련자들이 읽었을 때 어떤 기분을 느낄지 한 번 쯤이라도 생각을 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하나, 마지막 부분에서 민주노동당 비정규철폐사업단과 고양이주연대를 언급한 부분 역시 삭제 하기로 결정된 바 있습니다.

어제 총회 때 민주노동당 간부들에게 확인된 바에 따르면 당에서는 이주노동자 사업을 구체적으로 결정한 바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고양이주연대 역시 아직 지역 이주 단체들 간의 느슨한 협의체 정도이지 거기서 평화바람이 하던 사업 중 일부나마 받아서 하겠다는 결정을, 그것도 김대권씨 독단으로 문서에 올릴 수 있는 조직이 아닌 걸로 압니다.

 

두 가지 문제는 조직 해산과 관한 논의 중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당연히 어제 밤이나 오늘 오전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의 글이 올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조직 해산과 관련하여 많은 회원들이 까페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에서 삭제가 요청된 중요한 문구를 여태껏 방치해두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수정할 내용에 대해 언급은 하였지만,

어제 회의 결과에 대해 정리해서 올리는 것은 사무국장이 마지막으로 해야 할 최소한의 일입니다.

김대권씨 조속히 수정을 요청합니다.

 

[사무국장 답글]

천주교 관련한 내용은 평화바람이 공식적인 천주교 조직이었다면 더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잘못 표현한 것이지 그동안의 천주교 지원을 의도적으로 폄하하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더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했을 거라는 것은, 예를 들면 초기에는 각 성당에서 평화바람을 홍보해주셔서 신자들이 가끔씩 방문하여 물건도 사고 물품기증도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더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성당에서 홍보가 다시 시작되었는지 저에게 물품기증에 관한 문의전화가 심심찮게 걸려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식적인 천주교 조직이면 신자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실 수 있겠죠. 저는 이제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평화바람이 더욱 발전하여 이주노동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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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2 12:50 2005/10/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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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동서가 와서는,

"형님 휴대폰 바꿀때가 된거 같은데, 하나 하실래요?" 하길래,

"싼걸로 하나 해줘" 했더니,

며칠 있다 휴대폰을 당장 가져다 줬다.

회사에서 나오는 싼게 있다나 어쨌다나..

그래도 받는 김에 엠피쓰리 되는거 달라고 했더니,

되는 걸 주긴 했는데, 엄청 크고 무거운 거다..

 

휴대폰 바꾸었더니,

문자 보내는 자판이 달라서 꽤나 고생하고 있다.

적응이 잘 안되어서..

문자를 보냈더니,

문자에 무슨 그림이 따라 간다고 그게 뭐냐고 묻는데,

나는 그게 뭔지 모른다.

이 인간들이 또 무슨 부가 서비스 하고 있는 것인지도...

 

그림 좀 보여줄라 했더니, 이런거 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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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0 18:19 2005/10/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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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고,

바깥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는데,

사무실 안은 너무 덥다....

 

창문에 선풍기를 올려 놓고,

바깥의 시원한공기를 최대한 불어넣고 있지만.

사무실만 들어오면 후덥지근하다.

머리가 아프다.

 

건설기술을 연구한다는 곳에서,

사무실 환경은 엉망이다.

 

햇볕이 안드는 뒤쪽편 회의실이나

다른 사무실로 비실 거리며 돌아다녀도

자리에 앉아 있기는 싫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더위를 느끼는 건

속에서 열이 끓어 올라서

위로 올라오고 있어서 그렇다는데

(자칭 '돌돌팔이'라는 사람이 그랬다)

뭐 속에서 대단하게 열 만들일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덥다, 덥다 하니까 더 더워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나는 비가 더욱 좋다.

비오면 덥지는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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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6 13:21 2005/10/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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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노는 날 당연히 산으로 가야 했다.

첫날 출발하려 했는데, 비가 와서 하루 미루고, 일요일 새벽 5시에 집을 나서 일산과

서울에서 동행을 다 태우고 출발한건 6시 반,

마구 달려서 오색에 10시 좀 넘어서 도착...

차세우고 어쩌고 하다가 산을 오르기 시작한건 10시 40분.

 




 


 

91년인지 92년인지 '묻지마'산행팀을 따라서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그리고 공룡능선을

가는 코스를 따라 나섰다. 출발할때부터 비가 왔고, 새벽 2시쯤 오색에 내렸는데도 줄기차게 비가 왔다. 그 빗속을 랜턴도 없이, 우비도 제대로 없이 허겁지겁 따라 올라갔던 쓰라린 기억이 있어서 오색-대청봉은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일행들이 여기까지 와서 그래도 대청봉엔 가보자 해서 오르게 되었다.

끊임없는 돌계단...가파른 철계단... 지겹게 올라가는 길인데도 오를때는 괜찮았는데,

내려오면서 마지막 한시간 돌계단은 정말 싫었다.

앞으로 다시 이 코스로 오르거나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또 다짐...

오르내리데 8시간 넘게 걸려서 다시 오색으로 오니 7시다.

아침에 일어나니 허벅지와 종아리에 알이 배겼다..

오랜만에 다리에 힘좀주며 걸었나 보다. 

 

1천미터 위쪽에는 단풍이 절정이다. 대청봉도 오랜만에 가 봤지만, 별로 가고 싶지 않다.

바람만 세차게 몰아치고 있었다.

 

'10월은 노는 달'로 정했다. 평일이고 휴일이고 열심히 놀러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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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4 17:57 2005/10/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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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을 거쳐, 속초를 지나 철지난 바닷가 민박집에서 하룻밤 자다.

문을 여니 밤새워 파도소리 정겹기만 한데, 술한잔 마시고 퍼져 잠자고..

아침에 돌아 보니 아담한 항구와 해수욕장이다.

 

 

 

 



그리고 위로 위로 올라가서 화진포와 통일전망대를 들르다.

 

화진포는 이승만별장, 김일성별장, 이기붕 별장 등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이승만, 김일성 별장은 모두 사라진 것들을 다시 지은 거라 별로 역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그자리에 그런 휴양소 정도가 있었을 거라는...

그래도 화진포라는 호수와 해수욕장, 그리고 주변에 둘러싸인 숲이

아늑하고 멋진 곳이다. 조용하게 며칠 쉬고 싶도록.

 


통일전망대에서 북쪽을 열심히 바라다 봤는데,

날씨 탓에 잘 보이지 않았다..

통일전망대 들어가기 전에 표사고, 무슨 교육을 받으라고 해서 강당에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 가서 앉았는데, 10분쯤 비디오로 금강산이 어떻고, 통일전망대가 어떻고 이런 소개만 가득 늘어 놓는다.

이걸 교육이라고, 이런 교육을 도대체 왜 시키는지, 왜 받으라고 하는지 알수 없다.

한 친구는 통일전망대 구경보다, 이 과정과 교육이 더 재밋다고...

관광할 만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싶다.

 


통일전망대에서 사진한장 찍다. 북쪽 바다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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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4 17:56 2005/10/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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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네...

from 단순한 삶!!! 2005/09/30 17:14

행인님의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 에 관련된 글. 

어제 과기노조 대의원 대회 중간에 이 소식을 들었다.

그동안 설마 설마 해 왔지만,

그래도 한낱 불길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게 현실로 드러난 것이었다.

 

나는 조승수 의원이 왜 걸렸는지 관심을 갖지도 않았다.

돈주거나, 밥사주거나, 나쁜짓 했을 리 없는데, 재판을 한들 어떠랴...

이런생각이었다. 근데, 얼마전에 강금실 전법무장관부터 시작해서 내노라 하는 인사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뉴스를 보고서는 '장난이 아닌가 보다'했다.

그래도 잘릴만한 건이나 되랴? 했다.

 

법관들이, 대법원이 판단하는 건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어떤게 죄가 되는지 안되는지, 그리고 어디 법률에 있는 죄를 따져서

판결을 내릴터이니 죄가 되는 법률도 있을 것이고, 그것에 맞는 것이라고

따져서 판결을 하긴 했을 테지.

 

그런데, 짜증나는 것은,

몇 놈의 법관들이 어디 법조문에 있는 작은 것이라도 있으면,

선거를 통해서 뽑았다 하더라도 단번에 날릴수 있다는 것이었다.

저번에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했다고 해서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을 몇 놈의 국회의원들이

탄핵할수 있냐고 어쩌고 했던 생각이 난다.

 

법도 사람사는 것에 기준이 맞춰져 있을 텐데,

그저 저들 몇 놈의 법관의 대가리에 든 기준에 따라

마구 재단할수 있다는 사실에, 섬뜩함이 든다는 것이다.

 

박정희 시절부터 민주화운동을 해 온 사람들이 법 앞에 가서

당했던 수난들이 지금까지 하나도 바뀌지 않고 면면하게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껍질은 민주화와 세계화 어쩌고 하지만,

속은 그시절 그대가리들이 하나도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다.

 

허무하다? 허탈하다? 씁쓸하다?

별로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비가 와서 그런지,

그저 무디어져 가고 있어서 그런지,

왜 이렇게 열은 안받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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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30 17:14 2005/09/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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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출근하면서 라디오에서,

'톱스타 심은하와 연세대 교수 지상욱이 결혼한다'는 뉴스를 들었다.

지상욱은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했던 친구인가?

 

출근했더니 지상욱은 우리 연구원에서 근무했던 친구가 맞았고,

그 결혼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화제거리로  떠올랐다.

 

그 와중에 내가 한 말은,

"지상욱은 알겠는데, 도대체 심은하가 누구래요?"

주위 사람들이 뒤집어 졋다.

 

사실 심은하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 그가 나오는 영화나 텔레비전을 본적이

없으니 얼굴이 어케 생겼는지 알 도리가 없다.

어느 텔레비전 프로에서 여자 사회자로 나온 그 여자 인가 해서 물어봤더니,

그 여자는 신은경이란다.

 

 



그 남자를 한두번 만나거나 같이 근무해 본 사람들은 당연히

한두마디라도 할말이 있으려니 한다.

 

원장이 그랜저 타고 다니고, 다른 직원들은 눈치 보느라 그랜저도 타고 다니지

못하던 시절에 그는 그랜저를 출퇴근 용으로 타고 다녔고,

주말에는 외제차를 타고 다녔다는 소리도 들린다.

 

술도 강남의 고급 술집에서 꽤 비싼 술로 마셨다며,

같이 근무하던 친구들이나, 같이 몰려 다니던 친구들은

비싼 술도 꽤 얻어 마셨을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열렬 심은하 팬이라며, 컴보호화면에도 그녀의 얼굴을 깔아논 한 친구는

"내가 지상욱보다 못한게 뭐 있어?" 라며 아쉬움을 표했다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다른 직원의 대답은?

"못한게 딱 한가지 있는데, 돈이 없다는 거야..."

 

엠에센으로 대화를 하던 한 친구는

"초청장 받으면 같이 데려가 주세요" 하길래,

그길 왜 가느냐고 물었더니, 심은하 보러 가야 한대나...

 

한 직원은,

"지상욱한테 공로패라도 하나 줘야 한다"길래

뭣때문이나고 했더니,

"연구원 홍보를 연구실적의 열배나 백배쯤은 했을 것"이란다.

 

남자의 돈과

여자의 미모는

변함없는 세상의 힘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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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2 11:41 2005/09/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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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고 드릴 건 없지만,

송편 많이 만들고, 드시고,

살좀 찌워서

또 힘내서 살아보자구요...

동굴마왕님이 주신 추석선물을

블로그 여러분께 나눠드립니다...

 

 

 


동굴마왕이 붙여준 이름은 '땡스기빙데이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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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6 11:46 2005/09/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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