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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문화운동연합_우리_이야기.mp3 (4.02 MB) 다운받기]
87년 노동자 대투쟁은.. 세계경제호황과 6월항쟁의 영향, 누구네 아빠는 어디 다닌데.. 하며 직장이 보장? 받았던, 상대적 박탈감이 적으며.. 아직 공동체가 깨지지 않았던 골목길 정서 등의 영향을 받았겠지만 무엇보다도 민중가요의 르네상스기인 80년대를 지나 민중가요를 통해 다져진 정서로써 꽃을 피운게 아닌가 싶다.
당시 무수한 민중가요들이 쏟아졌고.. 그러한 노래를 작곡한 사람들 중 일부는 나의 바람과는 달리 지금은 기업CEO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노래를 맨들었다면 최소 그 비슷하게 살았으면 하는 나의 어시룩한 바람은 엘리트 주의적인 발상이다. 아니 그때 한말은 뭐여? 하며 그들을 욕하는 것은.. 마치 노동조합은 뭔가 고상한 사항을 주장하려는 식자들이 시작하는.. 세상을 이끄는건 식자들이라는 발상이 숨어 있는 듯 하다. 그때 그들은 그.렇.게. 살아버린 것이니 더욱 뭐라할 수 없다. 당시에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나의 소박한 바램에 그들은 지금도 삶으로 반박한다. 그들이 최소한 악질 자본가로 살고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악질 자본가, 쓰레기 정치인을 사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마음으로 받아들인 이들은 최소한 노동자들을 무시하진 않는다. 이건 정서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이 나름 이렇게 저렇게 살아간다는데.. 인생은 제잘난 멋에 사는 것인데.. 그때 한말은 뭐여? 라고 얘기할 문제 역시 아니다.
외연의 확장. 그렇다 이런저런 생각을 갖는 사람들 많은 사람이 민중가요를 맨들고 삶을 고민하고 정서로 받아들인 것이다. 노동조합이라고 무슨 특별한 의식있는 사람만 하는게 아닌 것처럼.. 그들도 다양한 사람들 중에 단지 그 한 사람으로서 당시에 나름 열심히 살았을 뿐인게다. 지금은 아니더래도. 이런 까닭에 노동자들을 위해 노래를 맨든 사람이.. 우리 국민의 40대 이상 연령대에 50%가 넘어간다면 우리나라는 벌써 엄청나게 바뀌어 있을게 자명하다. 절박하게 노래를 만들었던 과정과 살아버린 삶들이 어딘가에 백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건 이성이 아닌 정서상의 문제이기도 하다. 당장 나서지 않는다 해도.
문제가 있으면 당사자가 나서야 해결이 되지.. 활동가나 식자들이 해결할 수는 있는 일은 없다. 바꿔 얘기해 활동가나 식자들은 당사자가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곳까지가 최대로 할 수 있는 곳이다.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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