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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교육자들은 솔직해야한다

 

 

 

  교육자들은 솔직해야한다.  자신의 삶의 지향을 솔직히 밝히며 살아내면서 교육이 뭐다라는 주장을 하여야한다.  삶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가 다르면, 반대편 시각에서 보자면 그러한 주장하는 모든게 몽유병자 같은  뜬구름 잡는 거짓말이 되어버린다.  돈을 좇으면서 인간을 말할 수는 없다.  돈 없으면 죽어야하는 자본주의를 살아가고 있으면서 아닌척 꿈과 이상만을 얘기해서는 안된다.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학교라는 섬같은 조직의 특수성을 각성하여야 뜬구름 잡는 일이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존재를 위해 살것인가?  소유를 위해 살것인가?,   돈 존나 버는걸 할 것인가?  가난하고 돈 못벌어도 행복한 것을 할 것인가?,  지식전달을 할것인가? 훈육을 할 것인가?  이거부터 답하고 교육이나 그린스마트니 자기주도학습이니 하는 주둥이 나불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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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아주머니~~~

 

 

 

[grayish sky 잿빛 하늘(원제-님처럼).mp3 (8.25 MB) 다운받기]

 

 

 

  꽃별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핸드폰 글씨가 안보이기 시작했어요.  노안이 점점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러다 모니터 글씨도 앵경을 써야할 판입니다. ㅠㅠ  잘 보이던 걸 못보는 느낌은..  은근히 많은 좌절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간 배웠던 도인술로 눈을 단련 시켜도 세월앞엔 장사가 없네요. ㅠㅠ   오늘은 무심한 세월을 탓하며 마트서 사온 수성 후레쉬 고량주 반병을 비엔나 소세지 한봉다리에 비우고 있습니다.  목디스큳 재바래해서  예전에 배었던 몸의 혁명이라는 책에서 나온대로 골반과 어깨쭉지를 고여주니 불편함이 한결 나아졌습ㄴ디다.   제가 요즘 체중이 약간 급격히? 불었는데..  알게모르게 제가 열받은 일들이 많았나 봅니다. 

 

  매주 수요일엔 평생교육원에 가서 해금을 배우고 오는데요.. 그 시간만큼은 세사의 모든 번뇌를 내려놓고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으로 느껴져서 무척이나 감사한 시간입니다.   지난주엔 드뎌..  한범ㅁ수류 해금산조를 배우고 왔습니다.   음.   해금배우러 갈때는요 얼른 퇴근해서 버스를 두어번 갈아타고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평생교육원 앞 슈퍼에 들러 코끼리 맥주나 카스 500미리를 한캔 사서 들이키고 교실로 들어가고 있어요.  구석 벤치에 홀로 앉아 맥주를 한캔 들이키다보면 지는 노을이 말벗을 해줬는데..  이제는 입동을 바라보는 시기라 캄캄한 야경이 펼쳐집니다.  가로등 아래 노란 은행잎들이 먼가 얘길하고 있습니다.    조금더 추워지면 그런 호사도 누지리 못하겠지요?

 

  저는 사실 주류?인 지영희류 해슴산조를 배우고 싶었어요.  지영희 선생님 카네기홀 공연 영상에서 푸근함도 느꼈었고요.   그런데 알고보니 지영희류는 더욱 난해하고 한범수류 해금산조가 산조를 배우기 위해서는 더욱 알맞다는 이야기가 있었씁니다.    그리고 제0가 평생교육원서 배우고 있는 동년배 해금선생이 한범수류를 선호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고요.  한도막을 배우고 왔는데..  결국 농현에서 맥혔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주 씽끗 누르는 손가락 마다의 농현연습을 30분 정도 하고 있어요.  손가락에 굳은살이 살짝 백혔는데..  굳은 살이 손가락 첫마디 둘째마디 사이를 두툼하게 덮일정도가 되면 농현이 가능해지겠지요?   솔직히 농현이 무지무지 힘드네요. 줄을 가지고 희롱하는 그 기술이요.  근데 제가 예전 권투를 해서 투지는 넘칩니다.  무식하게 꾿꾿히 하는걸 잘하는 편이예요.  열심히 연습ㄴ하겠습니다.

 

  꽃별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는 오늘 핵교서 현관에 놓을 트리를 맨들고 왔어요.  작년에 쓴 트리를 구해다가 먼지털고 나뭇잎? 철사줄을 주물주물 다시 펴주고는..  인터넷으로 구매한 은하수전구를  감아 준비해 놓았습니다.    전원은 조그만 플라스틱 분전반함에 디지털타이머를 연결해서 친구들이 오는 시간만 빤짝이 등이 켜지게 연결했지요.  친구들 중에는 불교나 러시아 동방정교회나 무슬림 등 다문화 친구들이 있으니.. 종교적 색채가 드러나는 'Mary Chrismas' 라는 표시는 달지 않았습니다. 음.  더 정확하게는 재활용 트리라서 매다는 끈이 끊어져 있었어요. ㅋ   현관에 트리를 놓는 것도 핵교서는 교장에게 먼저 동의를 구해야하는데요.. 다음주에 OK하면 친구들이 등교하는 현관에 빤짝쑈쑈쑈가 펼쳐질 거예요.  친구들이 등교할때 맨날 삭막한 체온측정기뿐만 아니라 옆에 서있는 따뜻한 반짝이 트리도 지난다는게 아저씨는 상상만으로도 신납니다.

 

  꽃별님 안부도 듣고 싶은데 제 얘기만 떠들었네요.  무소식이 좋은거라고..  별일 없이 건강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얼른 겨울이 왔으면 하는 별많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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