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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4/30
    싸이월드 싫어요.(2)
    레이-1
  2. 2006/04/30
    지겨운 포스터.
    레이-1
  3. 2006/04/12
    혼자서는 못 해요(11)
    레이-1
  4. 2006/04/12
    재밌게 놀고 싶다.(3)
    레이-1

싸이월드 싫어요.

글 내용이 제목과 너무 잘 어울린다. 그리고 무릎을 탁! 쳤다. 싸이 정말 너무 싫어. -_-; + 여기 들어오는 싸이월드 이용자들 꼭 읽어보3. 참 치사한 싸이월드입니다. - miaan 님 몇 마디 더 한 <참 치사한 싸이월드입니다>. - miaan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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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포스터.

* 여기저기 많은 포스트들이 있어서 트랙백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너무 귀찮다!! 1. 이번호 월간 [사람]의 표지도 남성 노동자의 클로즈업 사진이 들어 있다. 이번호에 마침 노동운동 관련 특집기사가 실리기도 했고... 그런데 이번 포스터 얘기 나오는걸 보니 적어도 우리 잡지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던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사람]표지가 겨울 명동성당에서 질리게, 질기게 투쟁하던 이주노동자의 사진이었다고 하더라도) 2. 귀연이슬의 블로그에 갔다가 한 덧글에 벌컥 화가 났다. 노동운동사 공부좀 하라는 얘기. 아마 진짜 자기 현장에서 투쟁하던 노동자였다면 그런 얘기 못할 것 같다. 진짜 연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느 순간에 찍힌 사진임을 기억하며 연대하지 않는다. '유명한 사진인데 못 봤나보죠?' 그거 기억하면서 보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이때의 투쟁을 본 받으시오!'라고 할 것 아니면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연대의식이지 훌륭한 투쟁의 모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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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못 해요

자꾸 일정을 까먹는것 같아 수첩에 있던 일정들을 사무실 책상 달력에 옮겨적었다. (내 수첩은 주간단위로 되어 있어서 한달의 전체 일정을 한눈에 파악하기 힘들다.) 흠. 학원에 가는 일요일과 밤샘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는 가야하는 일정들이 (그러니까, 비공식적으로는 배째기도 하는 일정들 ㅋ) 26, 27일을 빼고는 빠짐없이 꼭 차있다. (물론 24시간 풀 가동은 아니지만.) 그런데 오늘 내 실수로 회의 하나가 미뤄졌다. 그래서 얼떨결에 사무실에 앉아 이것저것 미뤄둔 일들을 정리하려고 했다.


집중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1. '윙윙'거리는 기계 소리들 각자 자기 일들을 하고 있으니 술마실때처럼 계속 수다를 떨수도 없는 일이고, 그러다 보니 대화의 공백사이에는 컴퓨터, 팩스 돌아가는 소리만이 꽉 차있다. 내 머리속도 같이 윙윙거리는 소리가 울리는 것 같다. 음악을 틀 수도 없다. 사무실 내 컴 사양이 후진 바람에 미디어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열면 다른 작업의 속도가 완/전/ 느려진다. 이어폰을 꽂으면 너무 고립되는 것 같아서 싫고.. 2. 내가 읽는게 글자인지, 그림인지.. 하도 회의나 사람들과의 대화속에서만 상황을 집작하다보니 구체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는 텍스트를 읽는 것이 고역이다. 조금 전에는 어떤 기사를 읽다가 대체 그것이 무슨 말인지를 (사전적 의미 말고)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냥 창을 닫아버렸다. 공부가 필요하긴 한데,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도 모르겠다. 3. 정리를 해보자. 바쁜(척하는) 일과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 할때는 이것저것 해야 할일이 잘도 떠올랐는데, 막상 혼자 앉아서 정리하려니 그때 떠오른 것들은 몽땅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 머리속을 좀 먼지들을 청소기로 좀 밀어야 할까나.. 4. 술 생각만 난다. 아니, 사실 술 보다는 사무실 사람들이 지금 손에 잡은일을 대강 마무리하고 나랑 놀아줬으면 좋겠다. 대체 글인지 그림인지 모르는 이것들을 보려고 책상에 앉아있자니 한숨밖에 안나온다. 에효. 죽것다. 5. 원래는 혼자 잘 놀았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요즘 혼자놀때는 TV 드라마에만 푹 빠져있었다. 소연언니가 빌려준 씨디들(이거 언제 갖다주나;; 사무실 먼지 앉겠는데..)도 아직 다 못봤고, CSI LasVegas편도 아직 두 번째 시즌 중간까지밖에 못 봤다. 게다가 한번 빠져들고 나니 보고 싶은 드라마가 더 많아졌다. 아까는 일이 안 잡혀서 드라마 씨디를 돌리려다 실패했다. (내 컴 사양 후지다니깐) 6. 어쩌다 이렇게 의존적 인간이 되어버렸을까?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것도 좋지만, 잘 지내려면 나를 만들기도 해야 할거다. 그런데, 내 재산을 만들어내는게 쉽지 않다. 더 열심히 살고 열심히 지낼려면 뭔가 가진게 있어야 하는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충격에 머리가 멍하다. ....그래도 오늘 밤엔 여전히 드라마의 세계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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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놀고 싶다.

지음님의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에 관련된 글.

음. 사실 구호 만들고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을 유려하게 만들고 하는 것은 정말 내 체질이 아니다. -_- 그래도 메이데이에 가면 뭔가 즐겁긴 했다. 집회가 즐거운게 아니라 행진이. 그냥 똑같이 걸어가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발랄하고 즐거운 선전물들도 있고,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사람들을 행진 중간에 마주치면 대열이고 뭐고 상관없이 반갑게 인사하느라 정신없고;; ㅋ 메이데이가 갖는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투쟁의 방식, 이야기의 방식이 항상 무게를 잡아야 하는것은 아닐거다. 오히려 축제처럼 떠들고 재밌게 노는 것이 사람들에게 훨씬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몇 년 전, 지나가던 대오들에게 버스안에서 몸을 내밀고 마구마구 소리를 질러대던 아주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우. 우울해. 즐거운 선전물은 아니었지만 예전에 투명 비닐에 페인트로 전쟁 반대 문구를 쓰고 나갔던 적이 있었다. 물론 시선집중 효과는 짱! 예쁘게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놀고(!) 싶었던 맘은 전해졌던것 같다. 멋진 글이 아니어도, 강력한 투쟁의 구호와 문구가 아니어도 정말 투쟁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 분위기의 메이데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 아.. 뭐 입고 가지? :P 뱀발 : 근데 여기에 트랙백해도 되는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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