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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1/26
    이런날은 맞지 않다.(2)
    랄라^^V
  2. 2004/11/19
    건강염려증 재발(2)
    랄라^^V
  3. 2004/11/09
    기다린다(1)
    랄라^^V
  4. 2004/10/28
    진보네에 새가족이 늘다^^*(5)
    랄라^^V
  5. 2004/10/27
    자야지..
    랄라^^V
  6. 2004/10/20
    예전에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던 ..(1)
    랄라^^V
  7. 2004/10/19
    남들이 다하는 것..(9)
    랄라^^V

이런날은 맞지 않다.

옆에 있는 사진 부담스럽군.. 내사진인데. .음.. 좀 작업을 해서 바꿔야 겠다.

어제 YTN에 2번이나 나오는 기분 좋은 날이였지만..

돌아다닐 수록 힘이 빠지는 날이다..

 

집에 들어갈 때 오늘 하루 잘 살았다 라고 가슴 뿌듯하게 뛰어 가고

집에서 나올 때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야 겠다 하루 일정 체크 하고 나오고

한동안은 그랬는데...

 

이상욱 위원장 글이 시기 적절치 않아 뜬금없이 부담이 된 것 같아 괴롭고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간다고 우기는 민주노총 집행부가 웃기고

투쟁 일정 발표해 놓고 전화해 보면 지침은 내렸는데 확인을 안해봤다고

둘러대는 조직 담당자들한테 황당하고

사안의 중요한 만큼 정말 헌신적으로 철저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하면서

민주노총 결정에 움찔하고 욕부터 나오고 설마설마 했던 게 확인되니 속시원하다는 듯이

욕하는 사람들 한테도 그렇고..

시청앞에서 단식 25일 째라며 다죽은 모습으로 부축받고 나타난 곽사장님은 단식을 푼다면서 대회사 읽을 기운도 없는지 다른 사람에게 대독하게 하고 휠체어 타고 내려가 더 기가 차고 ..

보험모집인 노조에서 나눠준 유인물을 고스란히 뺏으러 다니는 보험사 인사팀들의 모습을 보며 망연자실해 지고..

민주노총도, 각 연맹도, 해당 사업장도 내리 꽂은 지침은 공중분해 해버리고 뻥카를 있는대로 질러버린 현실에서는 앙상한 다리만이 보여 정말 우울하고 화가나는 하루다.

 

과연 오늘은 어떤 헤프닝들이 이어질까

이석행이 그리 자랑해 마지 않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집회가 연출될까?

전국 적으로 실수 17만이 퇴근 좀 일찍하는 일일 파업에 들어가나? 

애초 촛불집회로 잡혔을 때 부터 기대를 버리고 냉철하게 접근했어야 하는데

질러놓은 뻥카가 찔리고, 나도 덩달아 춤춘거 같아 마음이 싸~아 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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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염려증 재발

건강염려증이 재발하고 있다. 

후후..건강염려증은 실제 있는 정신질환중에 하나이다. 예전에 심리학 책에서 이 증세를 발견하고는 어찌나 반가웠던가.. 사실 반가워 할 일이 아닌데 말이다..

 

건강염려증(健症, hypochondriasis)은 사소한 신체적 증세 또는 감각을 심각하게 해석하여 스스로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고 확신하거나 두려워하고, 여기에 몰두해 있는 상태이다



난 건강염려증이 재발과 연관하여 한동안 술을 끊기로 했다.

유난히 피곤하고,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고, 거의 폭식증에 가까울 정도로 먹을게 앞에 있으면 배가 터지도록 먹어버리고 있다. 자제나 제어 절제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다. 아마 최근에 TV 중독자 처럼 몰입해 버리는 이유도 아마 몸이 안좋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내 진단으로 그냥 내몸을 아끼는 차원에서 한동안 금주를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한.동.안...

 

담배를 끊을 때는 후두가 약한 내 건강 상태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담배라는 것을 핑계 삼아 무엇인가에 의지하려는 약하디 약한 내 모습을 본 탔도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 대한 고민과 대중 사업의 답답함은 연기로 날려 보내듯 대신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용기내고 대중과의 만남과 사업속에서 풀어야 한다는 결론으로 난 담배를 끊었다. 내가 담배에게 잡히기 전에 놓아준거다. 운동이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일인데 담배라는 것을 손에 쥔 이상 집을 피해 그늘 진 곳에서 피워 버려야 하는 상황도 한 몫한 거고...

 

지금에 있어서의 술은 좀 다른 맥이다. 최근 친척분이 한 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아는 사람이 병원에 입원하고, 공장소리가 귀에 들린 다는 형이 등장하고, 엄마도 이명이 들려서 병원에 가고 간이 안좋아져서 이모가 병원에 가고.. 주변사람들이 아픈 모습, 아파지는 것을 보니 덜컥 겁이 난게 사실이다. 

술도 안마시고 운동하며 삼시세끼 건강하게 챙겨먹는 주변사람들이 그럴진데 

나도 그나이가 되면 30이 넘고 40이 넘으면 그렇게 아프겠구나 싶은거다. 

중도에 도태되거나 포기하는 일 없이 백발이 성성하고, 걸어다닐 수 있을 때까지 운동판에서, 집회를 다니며 열심히 살고 싶은데 어쩌면 그전에 내가 막부린 젊은 시절 때문에 그렇게도 못살겠구나 싶어서 더럭 겁이 난거다. 

 

왼손은 타고난 손금이고 오른손은 후천적인 손금이라고 했나? 왼손의 깔끔한 생명선에 비해 오른손에 끊어지고 짧아진 손금을 보면서 이러한 겁이 더 현실감 있게 와 닿았다. 이렇게 내 맘대로 하루하루 맘놓고 살다가는 어느 순간 팍! 가겠구나 싶은 겁. 남.   

 

세금 한푼 내 본적 없는 내가 공공의료의 혜택을 받아 볼 날이 올지도 모르고, 내가 믿고 있는 개인 종신보험이 날 책임져 줄 수도 없을 것이고 병원에 가서 진단 한번 받기도 급급할 텐데 아프면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될 까봐 두려운거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조금 이상이 있다고 느껴질 때 조심히, 아끼고 챙기고 해야 겠다는 거다. 절대 송년회가 줄줄이 이어지는 12월을 대비해 몸만들기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다들 술끊었다고 하니까 몸만드냐고 하는데 절대! 절대 아니다.

 

내가 나와 하는 약속이다.

한.동.안...

어떠한 유혹에도 소주는 마시지 않는다. 

매일 아침에 운동 꼭 가자

하루에 3끼, 밥으로 맵지 않게 먹자

건강하게 내가 나를 아끼자.. 적어도 남은 11월 까지는 지키자...  꼭 그러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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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

많은 것을 기다리며 살고 있잖아. 어차피 나는 많은 것을 기다리며 살고 있는데 지금도 또 기다리고 있다. 철야농성 73일째라고 써있는 사무금융연맹에는 자판 두드리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어떠한 인기척도 나지 않는다. 어색한 공기가 가득차고 이들도 복직될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지..

 



난 회의를 기다리는 거다. 4시에 있을 BIT회의. 몇명이나 올지 모르지만 정보통을 모을 회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모는 TV 아침 프로그램 중 선택이라는 프로를 열심히 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책을 읽다가 TV 소리에 책을 덮었다. 이미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책에 집중하는 것을 글러먹는 거니까.. 같이 앉아서 TV를 보다가 너무 절절하게 동화해 버리는 이모를 보면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다. 그리보니 요번달은 이모한테 생활비도 못주고 이 한몸 추스리기도 급급하다..

 

기다리고 있다. 좀더 생활이 편해질 날을.. 엄마 아빠의 짐을 덜어 줄 수 있는 날을.. 보수 반동 작은 오빠한테도 당당해 질 수 있는 날을...좀더 내가 하고싶은 것을 마음 껏 할 수 있을 만큼 나를 키울 수 있는 그날을..맘 편히 사람들을 만날 날을... 무언가를 재지 않고 사람들을 그대로 사람으로 만날 수 있는 날을...

 

그리고 기다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난 지금 여기에 이렇게 서 있는 것인데..

갑자기 조급해졌다.. 뭣 때문에 또 이럴까..

 

가을이라 그런가.. 춥다가 갑자기 날씨가 풀려서 그런가..

아님 정확히 2개의 글이 내게 밀려 있어서 그런가..

좀 답답하고 우울하다..

왠지 오늘 증세를 보아하니 한동안 모르고 지냈던 슬럼프가 다시 올것 같은 불길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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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네에 새가족이 늘다^^*

토론회를 갔다 왔더니.. 사람들이 떡하니 한상 차려 놓고 저녁 먹고 있었다..

음.. 간만에 정말 많은 진보넷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같아서 한장 찍었는데..

아직 익숙하지 못한 카메라라는 핑계를 대며.. 음... 노출조절을 못해서 어둡게..ㅡㅜ사진이 나왔다..

그래도 분위기 정도는.. ... 뭐...

 

위성방송 중에 RTV가 있다.

미디어 참세상에서 RTV 프로 중에 '피플파워'라는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

개인적인 상황들로 인해 자원활동 형식으로 결합하게 된 4명의 작가와 1명의 영상, 1명 앵커, 1명 PD, 1명이지만 수천명이 말을 한 꺼번에 할 수 있는 AD 등으로 팀이 구성됐다.. 새 가족을 맞으며 진보넷 사람들이 다 모여 얼굴과 말과 술을 텄다.




진보넷에는 정말 좋은 식당과 정말 훌륭한 요리사 동지가 있다.. 우리는 그를 '윤장금'이라 부른다.. .. 이날도 윤장금이 한 솜씨 발휘 했다.. 고기를 삶아서 수육을 해 줬다..


 

윤장금이 칼을 들어 보이며.. 폼을 잡았으나.. 하하.. 촛점이 나가버렸네.. ^^* 암튼..장금 덕분에 매끼니 마다 맛난 식사를 한다.. 어찌나 꼭 필요한 동지인지..

 

지보넷에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가위바위보가 있다. 설거지 할 사람을 뽑는 방식이다. 절대 도와주지 않는다, 손님도 예외 없는 가위 바위 보다.. 이날은 거나한 요리를 했으니.. 그릇이 산더미였다.. 오늘의 규칙은 1등이 설거지를 하는 거다. 25명이 두패로 나뉘어 가바보를 시작한다..

 

 

필살의 가바보에서 기술국장 규만이 형이 결국 당첨됐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특히 같은 공간에서 같이 활동을 하게 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좋다 좋다 하고 술을 마렸더니 오늘은 좀 늘어지지만.. 그래도 정말 간만에 사람들을 사람답게 만난 날인 것 같아 좋았다..

 

RTV 팀! 정말 힘내서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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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지..

진보넷에서 설치한 무선인터넷이 되는 덕분에..

이시간에 한번 테스트 한번 더 해봤다..

앗싸.. 된다..

진보넷 무선 랜이.. 울 집에서도 작동한다..^^;

 

이제 자야겠다..



이용석 열사 1주기 문화제를 갔다..

기사때문에 간게 아니라 그냥 가고 싶어서 갔다..

작년에 나도 있었다.. 그날 집회에..

오늘 선언 동지가 말했던 것 처럼.. 날씨가 추워서 유인물 태우는 줄 알았다..

난 사람들보다 좀 높은 곳에 있었기 떄문에 그 불을 봤다..

 "결의문이라도 다 읽고 태우지 사람들이 어찌 맘이 급하게 시리 저리한다.."라고 하며 속으로 혀를 찼다.. 난.. 그때 까지도..그게 열사가 마지막 태우던 생명인지도 몰랐다..

웅성웅성하고.. 사람들이 뛰고.. 울음 소리가 들리고.. 누가 분신했다는 소리를 다 듣고 있으면서 난 그냥 내 자리에 서 있었다.. 한 발치 앞이였는데도 난 차마 갈 생각을 못했다..

어쩌면.. 아니길 바랬을 지도 모르지..

누가 죽는 다는 거 사실은 실감이 안나기도 했고..

 

사람들의 표정도.. 아우성 소리도.. 주봉희 위원장님의 울던 목소리도 ...그날 처참하게 전경들한 테 깨지던 집회도..냄새도 ... 정말 다 기억이 난다..

"사람이 죽었어 이 개새끼 들아.." "씨발놈들아 너넨 인정도 없냐.."

 

그때 들었던 생각이 빚이 됐다....

아니 그전에도 빚이 된게 많았는데, 쌓아둔게 많아서 참많이 미안했다..

 

부산에 가서 크레인 이라는 것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

김진숙 지도위원의 추모사...

그때 하루가 멀게 들린 열사들의 줄이은 죽음..

분향소 만들고 집회일정 공유하는 것 외에는 정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그때의 난 정말 약한 사람이였다..이였던 것 같다..

 

오늘 문화제를 보면서.. 참많이 추웠다.. 작년에도 그리 춥더니.. 올해도 이리 춥다..

다시 한번 내가 보낸 사람들을 생각해봤다..

세상에 있었다면 민노총 집회에서, 노동절 집회에서 노동자 대회에서 한번 쯤은 얼굴을 마주쳤을 동지들을 ...먼져 보냈으니.. 미안한 거는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당연하게 살았으니, 살아남은 만큼 열심히 살아줘야지 싶다..

살아서 미안하지 않게..

그게 다 내 역활이다 싶게...

 

더 이상 없게 하기 위해..

투쟁하는 삶이 남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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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던 ..

떄가 있었다.

아마그때도 감기 몸살이였던 것 같은데...

정말 열이 너무 많이 나서 눈에서 레이져가 마구 나오는 것 같았다..

한해에 한번 정도는 감기에 된통 당하는 거 같다..

예전에 비하면 지금 상태는 양호하지만..

자만은 금물...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집에 들어갈 생각이다..

떡볶이 말고 밥을 먹을 생각이다..



TV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인터넷도 없는 집이 심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불 뒤집어 쓰고 뒹글뒹글 해야 겠다..

음.. 카메라 라도 챙겨왔으면 울 집 헴스터라도 찍고 놀텐데..

 

그리고 보니 한동안 헴스터 들이 원하지 않는 단식을 했었다..

먹이가 떨어졌는데 사러갈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생쌀과 과일 껍질들을 먹였다.

어찌나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되서 정말 반쪽들이 되버렸다..

불쌍타 하던 이모가 결국은 먹이를 사왔는데..

어찌나들 좋다고 밥그릇 끌어안고 먹던지.. 미안했다..

이제 밥먹기 시작한지 2일 됐다..^^;

음..

헴돌이들 보러 가야 겠다..

헴돌이들 말하는데 고양이가 예쁜 표정 짓고 있어서 기분이 좀 거석하다..

 

몸도 아프니까..

좀 서럽게 집에 전화도 한통 해야 겠다..

아프다고 하면 놀라니까.. 생각났다고 해야겠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하. 일상~이상~ 삼상으로 열심히 또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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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다하는 것..

은 왠지 하기 싫다..남들이 다 좋아하는 것은 왠지 싫어 진다..

아마 개구리 같은 내 성격 탓이다..

 

근데 블로그를 하기로 했다.

사실은 꼬마 게시판을 하고 있었는데..

개인의 신변잡기 적인 게시판은 게시판 대로 남기고..

내용은 내용대로 채워야 겠다고..

여기저기서 만나고 그래야 더 희망도 생긴다는 생각을 해 봤다..

 

 

현실에도 없는 집을.. 인터넷에서 만들었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가꾸고 아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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