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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감동)26억을 가진 사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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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팔로우한 어떤 분의 멘션(트위터에 올라온 글을 뭐라고 해야할지 난감한데, 멘션이라는 말 대신 적당한 표현이 없을까?)을 읽고 생각나서 다시 담아놓는다.

7년 전의 글이지만, 지금도 26억은 작은 돈이 아니어서인지 느낌이 생생하다. 아는 이는 다 알겠지만...

 

조금 오래된 이야기이기는 한데...

세상에 아직도 이런 젊은이가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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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펌](감동)26억을 가진 사내가...
  
   작성자 김태형 (ciel_waf)
   번호 56764 조회수 8346    
   작성일 2003-09-01 오전 11:48:59 추천수 93 2 
       
  내 나이 서른초반..
  적지도 않고...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나이이다.
  
  나도 몇년전만 해도 보통 샐러리맨과 다름없이 쥐꼬리만한 월급 받아서
  조금 저축하고, 조금 유흥-_펼치며 머 그렇게 계획도 없이 대충 살았었다.
  그러다 보니 내 앞날의 미래 역시 불투명 했으며.
  더이상은 이렇게 후지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아마 계획을 세워본 분들은 잘 알겠지만..
  원래 계획 세우는건 쉬워도 그걸 실천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하지만 난 예나 지금이나 한번 결심하면..
  대가리가 뽀개;지는 한이 있더라도 끝장을 보는 그런 놈이다.
  
  뭔가 달라져야겠다 라는 계획을 세운후 지금껏 수년간 거의 저녁은 굶다시피했다.
  
  "저녁 한끼 굶는다고 얼마나 아껴진다고..쯧쯧.."
  할지도 모르겠지만...
  
  맞다..저녁 한끼 굶는다고 무슨 돈이 아껴지겠는가..
  하지만 위장에 음식물이 들어감으로써 오는 나른함..권태..
  그 릴렉스한 기분을 없애고자 먹지 않았고...
  또한 저녁 먹을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달려왔다.
  
  잠도 거의 안잤다.
  하루에 2~3시간씩 자면서 내 자신과 격렬하게 싸워왔다.
  
  친구도 만나지 않았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당시엔 친구들이 독.한.놈.이라며 나를 씹어댔다.
  
  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
  그 어느 친구도 나를 욕하지 못한다.
  내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은 친구가 거의 없기에....
  
  어떤 친구는 내게 3천만원을 빌려갔다.
  또 어떤 친구에게는 9천만원도 빌려줬다.
  심지어 1억8천만원을 빌려간 친구도 있다.
  
  "이자 같은거 신경 쓰지말고...여유 되면 천천히 갚어..."
  
  저 세 친구에게 공통적으로 내가 했던 말이었다.
  
  솔직히 친구들에게 빌려준 저 돈들...
  받을 생각...전혀 없다.
  하지만 내가 저렇게라도 말한 건... 그들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살려주고 싶었던
  친구의 작은 배려쯤으로 보면 될 것이다.
  
  내가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이만큼 돈 많이 벌었소!"
  라며 자랑질 하는게 절대 아니다.
  
  아마 나보다 10배 20배 많은 사람도 많을것이다.
  
  내 나이 서른초반..
  어찌보면 주위사람들 말대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도 있다.
  부모님에게 막대한 유산을 상속 받은것도 아니고..오로지 자수성가로 이뤄냈으니..
  하지만 성공도.. 절대 뒷따르는 노력 없이는 이룰수 없음을 꼭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그런 많은 돈을...나만 잘먹고 잘살겠다고 꽉 움켜지고 있으면..
  개인 뿐만 아니라..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돈 많은 사람들이...돈을 풀어야 한다.
  요즘 신문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기사들을 쉽게 접할수 있다.
  
  "생활고로 인한 가족 동반자살"
  "신용불량자 300만 시대"
  "도산으로 치닫는 중소기업들"
  
  정말 꼭! 돈이 필요하신분 연락 하십시요..
  저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내가 지금껏 모아온 돈 26억여원중 10억여원을 이자없이 빌려 드리겠습니다.
  
  
  간략한 사연과 함께 필요하신 금액을 제 메일로 적어보내주십시요..
  터무니 없는 금액과, 미성년자는 정중히 사절합니다.
  
  사연을 읽고 제가 나름대로 심사 숙고하여 대략 열댓분 안쪽으로 정하여
  통보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단,한게임 머니어야 합니다 -_-;;;;
  
  넷마블, 세이맞고...따른건 오링나서 안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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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지난 이 유머를 올린 이유는 어머니께 세이고스톱(피망) 사이버 머니를 드리면서 이 글이 생각나서이다. 

물론 내 계좌에서 어머니 계좌로 옮긴 것은 아니고, 내 아뒤와 비번을 어머니께 알려드리고 내 머니로 쓰도록 한 것이다. 한게임과는 달리 세이고스톱은 대여가 곤란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것인데, 어머니가 오링되어서 몇 시간 정도 기다려야 리필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내 사이버 머니는 1억 3천 정도 된다. "억대가 되도록 시간낭비했군" 할지 모르지만, 머니가 조금 올라가면 억 넘기는 것은 순간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잡기가 능한 것은 결코 아니다.

암튼 그냥 이 유머가 생각나서 올리려고 했는데, 사전예행연습으로 올린 유머가 좀 많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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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5. 29

고스톱은 세이클럽에서 운영하는 피망 맞고를 가끔 했는데, 거기서도 사이버머니가 억단위까지 가기 어렵다. 한게임은 좀더 쉬웠나? 

위 글은 지금 봐도 빵 터진다. 마지막 반전 땜에...

 

아래는 모티브가 되었던 트위터의 멘션.
 
gallery******    저희 어머니께서 맞고에서 6억까지 모으셨다가 4천만원까지 추락하셨네요 ㅋㅋ 쩜 만원에 미션, 광박, 피박, 쓰리고, 챤스 등등등 해서 한판에 1억, 2억씩 잃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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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9 04:13 2010/05/29 04:13

5 Comments (+add yours?)

  1. rla7758 2010/06/05 22:00

    한게임 피망 넷마블 각종 게임 해킹머니 문의 해주세요
    최대한 성심 성의껏 친철하게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크고작은 세탁작업분들 중간업자 연락부탁드립니다.
    물량또한 다른업체와 비교가 안될만큼 꾸준히 나오고
    언제든 작업하실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하신거있으시면은 돈들어가는거 아니니깐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다 사기 당하지 마시고
    일단 친구등록 하시고 문의하세요
    MSN 메신져 : ii-baby@hotmail.com문의 주세요^^
    (사기의심하시는분 메신져 추가하시면은 진짜구별법 알려드립니다.)

     Reply  Address

  2. 새벽길 2010/06/06 01:25

    그렇다고 여기다 위와 같은 댓글을 다는 건... ㅠㅠ

     Reply  Address

  3. 동전인생 2010/06/06 11:54

    저요!
    저 돈에 자존심 약해요

     Reply  Address

  4. 리북인 2012/02/20 15:17

    608 20 291960 제일 7천만원 만들어 작은집빌라
    라도 4 식구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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