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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한국노총은 버스 노동자들의 파업을 매도하지 마라! (공공운수노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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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한국노총은 버스 노동자들의 파업을 매도하지 마라! (2011년 3월 9일 민주노총 (가)공공운수노조준비위원회)
- 한국노총은 먼저 부끄러운줄 알아야 -
 
박정희 정권의 쿠데타를 지지한 노동단체가 한국노총이었다. 전두환 살인 군사 정권의 출범을 환영한 곳도 한국노총이다. 한국노총은 이어 전두환 호헌 선언도 지지했다. 그리고 지금 노동자에게 전두환만큼 폭력적인 이명박 정권과 이른바 정책연대를 하고 지지선언을 한 곳 역시 한국노총이다. 그래서 민주노조 진영에서는 이런 역사를 가진 한국노총을 ‘어용 노총’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런 한국노총이 이번에는 전북에서 사용자에 맞서서 처절히 투쟁하고 있는 전북 버스 노동자들을 능욕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4일 발표한 성명에서 “민주노총 버스 노조는 엔진오일에 이물질 투입, 타이어 펑크, 차량 방화 등 폭력적인 방법으로 운행을 방해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운행 중인 버스에 돌멩이 등을 투척하여 (중략) 또한 새총, 죽창, 낫, 화염병 등을 사용한 운전기사에 대한 협박과 폭력 행위도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적시했다. 명백히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이다.
 
운행중인 버스의 피해사례가 있다면 경찰과 검찰의 수사결과를 보면 될 것이다. 경찰과 검찰 역시 현재까지 이런 사례가 민주노총과 관계가 없음을 밝히고 있다. 한국노총 홍보선전국 담당자는 이와 관련해 “경찰과 검찰에 의해 밝혀진 것은 없지만......”이라며 사실상 아무런 근거 없이 성명서가 작성됐음을 인정했다. 이 담당자는 “자동차연맹이 자료를 보내와서 작성됐다”고 덧붙였다.
 
운수노조 버스본부의 파업이 왜 벌어졌는가? 어용노총 한국노총 소속인 자동차연맹 산하 버스노조간부들은 버스노동자들이 받아야 할 3년치 임금 1,000만원을 포기하게 하고 자신들은 월 70만원씩 인상되는 임금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전북 버스 파업 노동자들은 하나같이 “이런 어용노조에서는 더 이상 못살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전북지역 버스 파업의 원인은 한국노총의 어용 행각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노총은 운수노조 민주버스 소속 노동자와 민주노총에 대해 근거없는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할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사용자를 대신해 노동자를 핍박하고 탄압하고 착취한 것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워 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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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 19:04 2011/03/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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